[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원하는 단체인 슈퍼팩이 선거날이 다가오면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신중하게 할 것을 해리스 선거운동본부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슈퍼팩인 '퓨처포워드'가 미국 민주당에 e메일로 배포한 내용 중 트럼프 후보의 인성을 공격하고 그를 파시스트라고 부르는 것이 선거를 앞두고 실수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퓨처포워드는 “트럼프를 파시스트라고 공격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또 “'트럼프가 지쳤다'라고 비난하는 것도 유권자들에게는 통하지 않고 있다"고 전달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진영은 경제 계획과 낙태권 회복 같은 공약을 강조해 트럼프 후보와 차별화를 할 것을 요구한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퓨처포워드의 경고는 민주당 내부에서 트럼프 비판을 놓고 분열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참모장을 지낸 존 F 켈리 중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파시스트라고 비판했으며 해리스 캠페인에서 곧바로 인용하기 시작했다. 해리스 선거운동 본부는 30~60초 광고당 1000만달러(약 139억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으나 퓨처포워드는 트럼프의 행동에 초점을 맞춰 비난하는 것은 표심을 움직이는데는 효과가 적은 것이 입증됐다고 NYT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8 16:07:52[파이낸셜뉴스] 후원 업체에서 억대 뒷돈을 챙긴 의혹을 받는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협력업체가 지급한 금액이 대가성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당시 KIA는 견장 광고가 비어 있는 상태로 시즌이 진행돼 굳이 청탁할 필요가 없었다"며 "(만약 청탁을 했다면) 광고료에서 혜택을 봐야 하는데, 오히려 광고료를 더 많이 지급했다"고 판단했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지난 2022년 10월 김씨로부터 광고계약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김 전 감독은 그해 7월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6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도덕적인 지탄을 받을지언정 해당 사실이 배임수재 범죄는 성립되지는 않는다며 위와 같이 판결했다. 또 장정석 전 단장의 FA 계약 뒷돈 요구도 1심 무죄가 판결됐0다. 장 전 단장은 2022년 5∼8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둔 포수 박동원(현 LG트윈스)에게 최소 12억원의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원을 달라고 세 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 역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FA가 되기 전 FA 협상과 관련한 논의 자체를 금지하는 템퍼링(사전접촉)은 KBO 규약 위반이고, KBO 내에서 징계 여부를 따지면 된다"며 "하지만 이는 곧바로 범죄 성립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4 14:55:3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프로축구단 성남 FC 후원금과 관련해 고발된 사건에, 경찰이 이 지사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이 지사는 “경찰의 정치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이 지사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라고 전해졌다. 경찰은 2015∼2018년 성남FC 법인계좌와 당시 축구단 대표이사 등의 계좌 등을 압수수색해 분석해 왔다. 이에 앞서 지방선거 당시인 지난 2018년 6월 바른미래당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2015년 두산그룹과 네이버 등 관내 기업들에 인허가를 내주는 대신 성남FC에 후원금이나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 원을 받았다”며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 지사는 경찰이 자신을 출석 통보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제 조사가 아닌 소환 조사에 응할 의무는 없으므로 서면 조사엔 응하겠다고 알렸는데, 갑자기 소환 통보 사실과 함께 광고 매출을 후원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까지 조작해 특정 방송사가 보도하면서 전 국민에게 알려지게 돼 저는 부정 비리범으로 의심받아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한 “성남시는 법에 따라 관내 기업 활동을 지원하거나 관내로 기업을 유치하며 적법한 행정을 했을 뿐 어떤 위법 부당행위도 한 사실이 없다”면서 “시대착오적인 일부 경찰의 피의사실 공표, 직권남용, 정치개입 행위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7-05 07:43:25국내 남자 프로골퍼 중에는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고들 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전인미답인 통산 7승을 거두고 있는 ‘한국산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올 PGA선수권대회서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라는 ‘원투 펀치’가 버젓이 존재하고 있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는 반론이 당연히 따를 것이다. 그들이 스타 플레이어임에는 표면적으론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우리가 과연 그 둘을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인정하고 있는 가에는 의문이 든다. 우선 그들의 모자에 선명이 새겨진 로고를 보자. 그들을 후원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국내 대기업이 아닌 이른바 다국적 골프 브랜드들이다. 그들이 골프백과 골프화에 태극기를 수놓은 채 전 세계 투어를 전전하고 있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한마디로 국가대표급 기업이 국가대표 골프 선수를 홀대하는 양상인 것이다. 올해로 나이키와 계약이 만료되는 최경주는 현 스폰서와의 계약 이전에 국내 중소 의류업체인 ㈜슈페리어로부터 다년간 후원을 받았고 양용은은 한동안 무적 신세를 면치 못하다 어렵게 계약을 체결했던 메인 스폰서 게이지 디자인이 경영난에 휩싸이면서 한때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렇듯 일부를 제외한 국내 대기업들이 골프 선수 후원에 인색한 데에는 2000년 P선수의 S사와의 결별과 무관하지 않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당시로서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5년간 S사의 후원을 받았던 P선수는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전의 배에 해당하는 연봉을 요구함으로써 양자는 끝내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결국 그 과정은 선수 스폰서십 시장에 영향을 미쳐 프로골퍼 후원에 관심을 가졌던 많은 대기업들로 하여금 발을 빼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꼴이 됐다. 이런 점에서 일본 골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이시카와 료(17)의 경우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15세 나이인 200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일본골프투어(JGTO) 먼싱웨어 KSB컵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이시카와 료는 그 이듬해에 프로 전향을 선언해 1승을 거둔 뒤 올해는 메이저대회인 일본오픈을 포함해 5승을 거둬 현재 상금랭킹 2위에 랭크돼 있다. 이시카와 료는 일본 기업들의 전폭적 후원을 받고 있다. 그래서 다국적 기업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도무지 없다. 그의 모자와 티셔츠, 골프백에는 파나소닉, 도요타자동차, 전일본항공(ANA), 요넥스 등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 기업들의 로고가 빡빡이 부착되어 있다. 움직이는 일본 기업 광고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의 빼어난 외모를 더욱 빛나게 하는 다이내믹한 경기 스타일과 스폰서에 대한 철저한 배려, 그리고 어린 나이답지 않은 인터뷰 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빚어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마디로 뿌린 대로 거둬 들이고 있는 셈이다. 프로 선수가 고액 연봉을 받으려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현실 상황과 동떨어진 무리한 요구는 우리의 정서상 기업들로 하여금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굳이 할 필요가 있겠는가’라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써 오히려 선수 후원에 난색을 표하게 한다. 지난 9월에 열렸던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에 출전했던 이시카와 료가 스폰서인 코오롱 그룹의 이동찬 명예회장으로부터 엘로드 골프웨어를 선물 받고서 “옷이 매우 마음에 든다”면서 “돌아갈 때 몇 벌 더 사가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본 굴지의 기업들이 그를 후원하기 위해 혈안인 이유를 알게 하는 단면으로서 우리 선수들이 본받아야 할 대목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2009-11-02 18:56:28[파이낸셜뉴스] 한 유튜버가 온라인 실시간 방송에서 목줄을 채운 반려견을 죽도로 학대해 경찰이 출동했다. 학대를 당하던 반려견은 유튜버와 분리, 동물보호단체에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과 동물권 보호단체 ‘캣치독’ 등에 따르면 조회수를 노리고 반려견을 학대하는 장면을 생중계한 유튜버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유튜버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집에서 생방송하던 중 웰시코기로 보이는 반려견을 죽도로 내리치고 “해부하겠다”라고 위협했다. A씨는 반려견 목줄을 거칠게 자신의 앞으로 끌어 당긴 뒤 “앉아, 앉아, 앉아!”하면서 죽도를 거칠게 휘둘렀다. 또 옆에서 ‘때리지 마세요’라고 말렸지만 A씨는 욕설과 함께 “해부해버려. 왜, 동물이 말을 안 들어서”라고 말했다. 목을 잡힌 채 뒤집어 진 반려견은 눈을 커다랗게 뜬 채 겁에 질렸고 이 모습은 그대로 방송으로 나갔다. 그 과정에서 A씨는 후원금을 받을 은행 계좌번호까지 공개했다. 한 유튜버가 자신의 집에서 반려견에게 죽도를 휘두르며 “해부해 버린다”고 위협하고 있다. 채널A 캡처 이 모습을 본 동물보호단체가 A씨를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반려견을 분리한 후 조사를 펼치고 있다. 다만 학대를 당한 동물도 임시 분리조치만 가능할 뿐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학대한 사람에게 돌려줄 수밖에 없다. 한편 ‘동물의 애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동물을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1 10:17:3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리스크' 두 번째 관문인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이어 위증교사 혐의 사건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는다면 정치 활동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죄나 당선무효형 이하의 유죄 선고가 날 경우 이 대표 입장에선 한숨 돌리게 된다. 다만 추가 기소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사법리스크는 크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허위사실 인지·고의성 쟁점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위증교사 사건은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거짓 증언을 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다. 앞서 이 대표는 2004년 12월 검사 사칭 사건으로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이 사건을 두고 "누명을 썼다"고 해명했고, 검찰은 이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이뤄진 재판에서 김씨에게 위증을 요구했다는 것이 골자다. 위증교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위증을 지시한 자가 거짓을 인지하고, 위증할 의사가 없는 상대에게 이를 실행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다는 고의가 인정돼야 한다. 위증 당사자인 김씨는 이미 재판 초기부터 위증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그러나 이 대표는 "김씨에게 있는 있는 그대로 말해달라고 했다"며 "검찰이 제시한 통화녹취는 자깁기"라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가중 요소만 있다고 보고 양형 기준상 최고형인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대법원 양형 기준에 따르면 위증 및 위증교사 범죄의 기본 형량은 징역 6개월에서 1년 6개월이지만, 교사 행위는 형량을 가중할 수 있다. 위증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거나, 경제적 대가를 받았을 경우 가중요소로 작용해 징역 10개월~3년으로 가중 처벌할 수 있다. 유죄 인정 시 정치생명 타격 불가피…추가 기소 가능성도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이어 위증교사 혐의까지 유죄가 인정된다면 이 대표의 정치생명과 향후 대권가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대표는 공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공직선거법은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 이 대표의 경우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된 만큼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된다면,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도 없다. 위증교사의 경우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위증교사는 사법 질서를 교란하는 범죄라 무거운 형이 나오는 편으로, 유죄로 판단될 경우 징역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만일 무죄가 선고된다 하더라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부담이 덜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수원지검이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으로 기소하면서 이 대표가 받는 재판은 5개로 늘었는데, 추가 기소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7월~2021년 10월 경기도 관용차를 공무와 무관하게 사용하고,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으로 샌드위치, 과일 및 식사대금을 지출하는 등 1억653만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관광호텔 개발 특혜 의혹으로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의혹 관련 '428억 약정 의혹'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관련 '재판거래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1-24 11:12:3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공모시장과 사모시장을 구분하지 않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투자등급에 따른 안정적 수익률 확보에 집중해야 합니다." 마크 로완 아폴로(Apollo Global Management)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2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보험사 자산배분 페러다임의 전환'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퇴직연금 등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보험연구원 후원으로 열렸으며 24개 보험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포함한 투자 관련 임원들이 참석했다. 로완 CEO는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인구의 약 20%가 65세 이상이지만, 한국은 60세 이상이 40%를 차지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 커지고 있다"라며 "대부분이 퇴직 후 준비를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폴로는) 더 높은 동기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솔루션을 제공, 현금 흐름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등급에 맞춰 높은 평가를 받는 자산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더 이상 공모시장이 '알파'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에 대한 수요는 다음 세대를 원하고 있다. 더 많은 신용을 요구하면서 수익률 보장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은 현재 크레딧의 70%가 투자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단 30%만 은행이 제공 중"이라며 "이처럼 투자자가 자본을 조달하는 것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고, 퇴직연금 수익에 대한 수요를 기반으로 봤을 때 높은 투자등급의 수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퇴직연금 상품은 다변화될 것이고 우린 평생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며 "투자등급을 바구니에 넣는 게 중요하고 한국과 미국, 유럽 경제를 돌아본다면 규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짐 젤터 아폴로 공동 대표는 이날 현장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갖고 전통적 채권 투자에 대한 대안으로 사모 크레딧 상품의 활용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는 은행의 특정 대출시장에서의 투자 비중 축소로 이어져 사모 크레딧 운용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이러한 사모 크레딧 시장의 잠재적 규모는 수십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젤터 대표는 또 "사모 크레딧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분산 효과를 제공하고 일일 유동성에 대한 요건을 완화하려는 대신 비유동성과 복잡성에 대한 보상을 추구함으로써 추가적인 신용 리스크를 감내하지 않고도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2 14:47:09【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KT몰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인지에스티는 19일 KT몰이 '2024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온라인 스토어' 모바일·와이파이·유심 부문에서 우수 업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소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매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우수 온라인 스토어를 선정해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는 기술 발전과 비대면 수요 증가로 지속 성장 중인 온라인 쇼핑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화인지에스티는 2006년부터 18년간 KT 공식 온라인 대리점인 KT몰을 운영해왔다. 이 기간 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KT몰은 최신 스마트폰 구매 시 의무사용 약정 요금제 없이 자유로운 요금제 선택을 지원하며, 최대 15%의 추가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아이폰16 출시 당시 품귀 현상에도 불구하고 다량의 기기를 확보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신속한 배송 서비스도 KT몰의 강점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오후 5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사은품 혜택과 KT제휴카드를 통한 할부 및 할인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화인지에스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2018년부터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KT몰의 모든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아동 후원에 사용하고 있다. 박근우 화인지에스티 대표는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온라인 휴대폰 구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연구하고 평생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1 17:23:19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바이오, 방산 업종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정환(전 BNK자산운용 CIO)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는 19일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생산을 막기위해 생물보안법을 실시할 것이다. 금리인하 추세 역시 오랜 투자가 요구되는 바이오에 우호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안은 중국과 연계된 기업에 지금 이동을 금지하고 해당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차단하는 게 골자다. 현재 미국 바이오기업의 중국 의존도는 79%로 매우 높다.안 대표는 "바이오 시밀러(특허 만료 생물의약품 복제약)에 강점을 확보한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 등의 실적 개선세는 물론 매크로 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 파이프라인이 있는 유한양행 등 제약사와 검증된 알테오젠등도 주목해야한다"며 "바이오는 오랫동안 랠리에서 쉰 만큼 주가 하방경직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전쟁이 종식돼도 방산업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의 방위비 부담 증가 등을 외치고 있어서다. 그는 "그동안 미국 방위력에 의존한 국가들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불안감이 커질 것이다. 자국 내 무기체계를 지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방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많지 않고 무기 하나 개발하는데 10~20년이 걸린다. 한국 방산주는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폴란드 1차, 2차 전차 수출도 기존 한국의 수출입 금융 지원 정책과 무관하게 자체적인 금융 조달을 통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후원자 역할을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서 스페이스X를 상장하기에 좋은 상황이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 54%, 의결권은 78% 보유하고 있다"며 "우주 관련 기업들도 수혜가 예상되는데 우주와 방산이 같이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내년 코스피 지수는 2500~3100선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응능력 등이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월간 웨이퍼량이 약 64만장이고, 중국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2025년 월 16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수요가 1~2%가 높으면 가격이 급등한다. 중국이 공급 확대에 주목하면 2025년에 기존 D램 등 반도체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면서 "중국은 반도체 펀드 65조원 조성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2500하단에선 매수, 2850 이상은 추가 매수보다는 보유, 3000 이상에서는 차익실현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조언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9 18:04:28[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바이오, 방산 업종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정환(전 BNK자산운용 CIO)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는 19일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생산을 막기위해 생물보안법을 실시할 것이다. 금리인하 추세 역시 오랜 투자가 요구되는 바이오에 우호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안은 중국과 연계된 기업에 지금 이동을 금지하고 해당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차단하는 게 골자다. 현재 미국 바이오기업의 중국 의존도는 79%로 매우 높다. 안 대표는 "바이오 시밀러(특허 만료 생물의약품 복제약)에 강점을 확보한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 등의 실적 개선세는 물론 매크로 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 파이프라인이 있는 유한양행 등 제약사와 검증된 알테오젠등도 주목해야한다"며 "바이오는 오랫동안 랠리에서 쉰 만큼 주가 하방경직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전쟁이 종식돼도 방산업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의 방위비 부담 증가 등을 외치고 있어서다. 그는 "그동안 미국 방위력에 의존한 국가들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불안감이 커질 것이다. 자국 내 무기체계를 지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방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많지 않고 무기 하나 개발하는데 10~20년이 걸린다. 한국 방산주는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폴란드 1차, 2차 전차 수출도 기존 한국의 수출입 금융 지원 정책과 무관하게 자체적인 금융 조달을 통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후원자 역할을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서 스페이스X를 상장하기에 좋은 상황이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 54%, 의결권은 78% 보유하고 있다"며 "우주 관련 기업들도 수혜가 예상되는데 우주와 방산이 같이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내년 코스피 지수는 2500~3100선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응능력 등이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월간 웨이퍼량이 약 64만장이고, 중국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2025년 월 16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수요가 1~2%가 높으면 가격이 급등한다. 중국이 공급 확대에 주목하면 2025년에 기존 D램 등 반도체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면서 "중국은 반도체 펀드 65조원 조성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2500하단에선 매수, 2850 이상은 추가 매수보다는 보유, 3000 이상에서는 차익실현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조언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4 08: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