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이 약 3년 2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24일 오전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규 2집 ‘아임 히어로2(IM HERO 2)’ 발매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은 팬클럽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빛 배경 위로 퍼지는 오각형 로고, 구름으로 피어난 하트, 다채로운 색감의 꽃과 흩날리는 꽃가루까지 마치 한 편의 동화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도 더해지며 임영웅의 새 앨범에 대한 설렘과 기대,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왕 역할을 하고 있는 임영웅의 메시지만 짧게 더해져 어떤 음악을 내놓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앨범 ‘아임 히어로2’는 지난 2022년 5월 발매된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발라드와 트로트, 팝, 힙합, 댄스,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임영웅만의 감성과 색깔로 다시 한 번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할 예정이다. 음원 발매에 앞서 컴백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24 08:23:31[파이낸셜뉴스] 초이락컨텐츠컴퍼니가 신작 히어로물 지식재산권(IP) ‘피닉스맨’을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피닉스맨은 초이락의 대표 시리즈인 ‘헬로카봇’, ‘터닝메카드’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담은 슈퍼히어로 IP다. 초등학교 3학년 소년 ‘차현우’가 지구 깊숙이 봉인된 알 ‘데미안’을 지키는 성스러운 새 ‘피닉스 아비타’와 결합해 20세 청년의 신체를 가진 복면 히어로 ‘피닉스맨’으로 변신한다는 설정이 특징이다. 이번 캐릭터페어에서는 애니메이션 방송에 앞서 피닉스맨의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 콘텐츠가 선제적으로 공개된다. 초등학생에서 성인 히어로로의 파격 변신이라는 설정을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키덜트·청소년 팬층까지 겨냥한다는 설명이다. 피닉스맨은 올 하반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캐릭터페어 기간 중 주제곡을 포함한 주요 콘텐츠 및 완구도 순차 공개된다. 초이락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던 완전히 새로운 히어로물”이라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대형 IP로, 캐릭터·스토리·상품화 측면에서 모두 차별화를 꾀했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16 15:37:53[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가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임영웅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집계된 한국 영화 부문 TOP10 차트에서 10위에 재진입했다. 이 작품은 지난 1월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총 6개국에 동시 공개된 이후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이 지난해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약 10만명의 팬클럽 '영웅시대' 관객과 함께한 단독 스타디움 콘서트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공연의 생생한 열기와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긴 해당 영화는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35만명을 돌파, 역대 공연 실황 영화 중 최고 관객 기록을 세웠다. OTT 공개 이후에도 입소문을 타며 흥행은 계속됐다. 지난 3월에는 OTT 통합 콘텐츠 월간 랭킹 1위를 기록해 콘서트 실황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이와 별도로, 임영웅은 브랜드 파워 측면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7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지수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임영웅과 국내 최대 팬클럽 '영웅시대'는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영웅시대'는 최근 임영웅의 서른 네번째 생일(웅탄절, 6월 16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1억5675만6000원(현금 1억4005만6000원, 물품 1670만원)이나 기부했다. 그간 '영웅시대'는 임영웅 생일 때 5년 간 무려 11억6834만원을 기부하거나 직접 봉사에 나서 생일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영웅시대'는 평소 '기부 천사'로 알려진 임영웅이 팬들에게 생일 선물보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한 만큼 나눔에 동참하자는 내부 지침이 있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평소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고 있으며, 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자고 강조하는 것은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9 23:04:32올여름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의 속편이 잇달아 개봉한다.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모은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이 여름 시장의 포문을 활기차게 연 가운데, '슈퍼맨'과 '판타스틱4:새로운 출발'이 뒤를 잇는다. 여기에 다채로운 장르의 한국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악마가 이사왔다'가 여름 대전에 합류한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한 '쥬라기월드'는 주말에 80만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05만9503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한순이'로 통하는 스칼렛 요한슨이 8년 만에 한국을 찾으면서 내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쥬라기 월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걸작 '쥬라기 공원(1993)' 리부트 시리즈 '쥬라기 월드' 4편에 해당되는 작품. 스필버그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새 배우진이 투입돼 제목처럼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요한슨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 비밀 연구소가 있는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로 분했다. 원래 성별 미정 캐릭터였는데 시리즈 팬인 요한슨이 적극적으로 출연 의지를 표명하며 성사됐다. '쥬라기 공원(1993)'을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요한슨은 지난 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어릴 적 꿈이 현실이 됐다"며 뿌듯해했다. 그는 "이번 시리즈가 가장 무섭다고 하지만 10세 딸에게도 이 영화를 꼭 보여주고 싶다"며 "손가락 사이로 조심조심봐야 할 수도 있지만 공룡 영화는 언제나 가족끼리 보기 딱 좋은 영화"라며 극장 관람을 추천했다. 슈퍼맨(25.2%)은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쥬라기월드(13%), F1 더 무비(11.7%)가 뒤를 잇고 있다. '슈퍼맨'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의 수장으로 부임한 뒤 선보이는 첫 작품. 슈퍼히어로물이 장기인 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기대감이 한층 높다. 건 감독은 지난 3일 한국 언론과 화상 간담회에서 "슈퍼맨은 전 세계 모든 히어로의 시초"라며 "DC 출발점으로 최적의 영웅이라고 생각했다. 나 역시 '슈퍼맨'을 정말 좋아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또 "어린 시절 읽었던 코믹북의 감성을 다시금 살리고 싶었다. 슈퍼맨이라는 인물을 깊이 탐구했다"며 "그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무슨 생각을 할까, 연인과의 관계, 정부와는 어떻게 얽힐까. 그런 상상을 영화 속에 녹여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특히 건 감독은 이번 영화가 '극장에서 보고 싶은 작품'이 되길 바랐다. 그는 "관객이 스크린에서 체험하는 즐거움을 되살리고 싶었다"며 "비행 장면, 강렬한 시각효과, 크립토 등 영화적 스펙터클을 극대화할 요소들을 담았다"고 전했다. 오는 24일에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 개봉한다. 신진아 기자
2025-07-07 18:51:24NH농협은행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NH대한민국 히어로 패키지'를 출시하고, 감사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경찰·해양경찰 공무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대응, 해양 치안유지,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등 각 기관에서 추천한 히어로와 가족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전국 각지의 현장에 간식차를 보내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NH대한민국 히어로 패키지'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히어로'에게 감사와 예우를 담아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출시한 예금 및 대출 상품이다. 쇼핑·편의점·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카드 이용액의 일부가 공익기금으로 적립되는 'NH대한민국 히어로카드'도 내놓을 예정이다.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회장은 "히어로 패키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익형 금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미 기자
2025-07-02 18:13:29[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NH대한민국 히어로 패키지'를 출시하고, 감사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경찰·해양경찰 공무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대응, 해양 치안유지,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 등 각 기관에서 추천한 히어로와 가족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전국 각지의 현장에 간식차를 보내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NH대한민국 히어로 패키지'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히어로’에게 감사와 예우를 담아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출시한 예금 및 대출 상품이다. 쇼핑·편의점·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카드 이용액의 일부가 공익기금으로 적립되는 'NH대한민국 히어로카드'도 내놓을 예정이다.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회장은 “히어로 패키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익형 금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02 15:03:43[파이낸셜뉴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6일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히어로의 숲속 하루’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 ㈜조선호텔앤리조트가 협력해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숲을 통한 치유의 기회를 제공, 국가유공자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보훈청은 참가자 모집,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임직원 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각각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했다. 프로그램은 국가유공자의 신체 회복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형 프로그램 △자연물을 활용한 공예형 프로그램 △임산물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정서형 프로그램 등이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께 숲을 통한 회복의 기회를 드리기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국가유공자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26 15:12:10[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 콘서트 영화가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영화' 상위권을 유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임영웅의 영화 '임영웅 l 아임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 16일부터 22일 기준 '대한민국 TOP10 영화' 주간 10위를 기록했다. '임영웅 l 아임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주(9~16일) 8위에서 두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톱 '대한민국 TOP10 영화'에 오르며 임영웅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1월 31일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공개 '임영웅 l 아임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해 5월 약 10만명의 팬클럽 '영웅시대'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늘빛으로 물들인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를 다룬 영화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임영웅의 모습과 무대의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연출, 밴드 사운드, 퍼포먼스 등이 담겼다.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 동시 개봉을 확정한 건 물론, 35만 관객 돌파와 역대 공연 실황 영화 누적 관객 수 1위 대기록도 세웠다. 임영웅은 지난 4월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컬래버레이션한 동명의 싱글을 공개, 멜론 핫100 1위 등 음원 차트 1위를 장악하고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 차트인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음 했다. 한편, 임영웅과 국내 최대 팬클럽 '영웅시대'는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영웅시대'는 최근 임영웅의 서른 네번째 생일(웅탄절, 6월 16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1억5675만6000원(현금 1억4005만6000원, 물품 1670만원)이나 기부했다. 그간 '영웅시대'는 임영웅 생일 때 5년 간 무려 11억6834만원을 기부하거나 직접 봉사에 나서 생일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영웅시대'는 평소 '기부 천사'로 알려진 임영웅이 팬들에게 생일 선물보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한 만큼 나눔에 동참하자는 내부 지침이 있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평소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고 있으며, 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자고 강조하는 것은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5 20:25:27[파이낸셜뉴스] “재밌는 오락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강형철 감독이 7년 만에 신작 ‘하이파이브’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장에서 웃고, 에너지를 얻는 오락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강 감독은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타짜-신의 손’(2014), ‘스윙키즈’(2018) 등 다채로운 장르를 오가며 많은 관객과 교감해왔다. ‘과속스캔들’은 822만명을 모았고 ‘써니’는 745만명을 동원한 히트작이다. 온 가족 배꼽 책임질 유쾌한 오락영화..한국형 코믹액션 히어로물 약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하이파이브’는 장기 이식 수술을 받은 후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니게 된 평범한 다섯 인물이 초능력을 노리는 조직에 맞서며 벌이는 코믹 액션물이다. 태권소녀 ‘완서’(이재인), 작가 지망생 ‘지성’(안재홍), 야쿠르트 아줌마 ‘선녀’(라미란), 건설현장의 FM 작업반장 ‘약선’(김희원) 그리고 힙스터 백수 ‘기동’(유아인). 의문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각각 심장과 폐, 신장, 간, 각막을 이식받은 다섯 사람은 건강해진 몸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초능력을 덤으로 얻는다. 각자 사연이 있는 외로운 이들은 팔목 등지에 있는 표식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의기투합하지만 능력도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이라 만나면 다투기 일쑤다. 그러던 중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터지고, 사람을 구하는 과정에서 동지애를 형성하게 된다. 한편 완서를 홀로 키우는 태권도 사범인 완서의 아빠(오정세)가 강철소녀가 된 딸의 정체를 모른 채 전전긍긍 딸 바보의 면모를 보이는 가운데, 췌장을 이식받고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사이비 새신교 교주 ‘영춘’(신구, 진영)은 평생 꿈꿔온 절대자가 되기 위해 나머지 이식자들을 찾아 나선다. 영화는 일상과 비범을 오가며 B급 감성의 코미디와 박진감 넘치는 A급 액션을 유쾌하고 시원하게 펼친다. 귀엽고 만화적인 태권소녀 완서를 중심으로 장풍을 쏘는 지성, 비밀에 싸인 능력을 갖춘 선녀, 전자파를 쥐락펴락하는 기동 그리고 치유능력을 가진 약선과 만나 자신들의 능력을 발견하고, 새신교 교주와 맞붙으면서 이웃의 영웅으로 거듭난다. 이 과정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찰진 연기 호흡이 돋보인다. 동네 치킨집부터 굽이굽이 언덕이 있는 골목길 등 친근한 일상의 공간에서 펼치는 액션 드라마는 기존 할리우드 영화와 다른 한국적 코미디와 액션을 연출한다. 사이비교주의 광기는 대놓고 잔인하거나 위협적이지 않은데도 묘한 공포와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상업영화의 미덕을 골고루 갖춘 오락영화로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의 믿고 보는 연기에 신인급 이재인과 진영의 활약이 돋보인다. 예상치 못한 신구의 존재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초능력 소재 히어로물 '무빙'과는 또 다른 결의 강형철만의 개성이 창작된 히어로물로 재미와 감동 모두 갖췄다. 강 감독은 “‘하이파이브’는 초능력을 다루지만, 사실 진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사람의 관계, 가족의 힘”이라고 말했다. 극중 오정세가 연기한 ‘완서’의 아버지가 초능력 없이도 악인을 제압하는 장면이 상징적이다. 강 감독은 이와 관련해 “초능력은 판타지일 뿐, 주인공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친구들이고, 악을 물리치는 진짜 힘은 가족의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각 캐릭터 매력 제각각, 원팀이 되는 과정 흥미진진 다섯 배우가 한 팀이 되는 과정은 흥미롭다. 배우 안재홍은 “강형철 매직이라고 부를 만큼 한 장면 한 장면 즐겁게 찍었다. 극장에서 봐야 진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미란은 “야쿠르트 카트에 매달려 추격신을 정말 많은 장소에서 많은 회차로 찍었다”며 “그걸 저렇게 붙여놓으니 ‘순삭’이라 아쉽기도 한데 그 여름 우리들의 뜨겁고 치열했던 현장이 생각난다. 우리 영화가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눈이 즐겁고 귀가 즐겁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라고 표현했다. 앞서 강형철 감독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써니’에서 국내외 유행곡을 풍성하게 사용해 강한 향수를 자극했다. 이번 영화도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극에 리듬을 불어넣는다. 얼터너티브 록 밴드 스매싱 펌킨스의 노래는 완서가 언덕을 오르는 장면에 사용돼 저항과 해방의 메시지를 전하고, 각막을 이식받은 기동의 등장에선 ‘선글래시즈 앳 나잇(Sunglasses At Night)’로 분위기를 돋운다. 또 마지막엔 미국의 여성 보컬 그룹 시스터 슬레지의 ‘위 아 패밀리’가 삽입돼 이들이 가족이 됐음을 상징한다. 이 영화는 출연 배우 중 한명인 유아인 리스크로 개봉이 한동안 연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강 감독은 “이 영화는 한 사람의 결과물이 아니라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인생의 한때를 바쳐 만든 작품”이라며 “진심과 노력이 담긴 영화이기에, 그 즐거움이 관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유아인 리스크를 상쇄할 재미가 있다”며 “개봉을 앞두고 스크린에서 다시 내 영화를 본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일인지 새삼 느낀다. 극장이라는 마법 같은 공간에서 모든 한국영화가 건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7 08:38:12[파이낸셜뉴스] 인도에 진출한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5년 연속 인도에서 기업사회적책임(CSR)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13일 "밸런스히어로의 목적은 ‘모두를 위한 금융(Finance for All)’으로 포용적이고 책임감 있는 미래지향적 금융 솔루션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기후 불확실성, 디지털 전환, 사회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대에 ESG 원칙을 경영과 혁신에 더욱 깊이 내재화하고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도 강화한다"고 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 2021년부터 사하야크(Sahayak) 프로그램을 시작해 인도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을 시작했다. 인도 청년들의 기술 및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제공해 그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인도 청년의 날(National Youth Day)에 시작됐으며 1000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인도 현지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프로젝트 하모니 2.0(Project HARMONY 2.0)'를 시작했다. 일환으로 '비 워터 와이즈(Be Water Wise)'라는 주제로 인도 하리야나와 라자스탄 국경 농촌 지역에 식수 시설을 설치하고, 전통 수자원 복원 및 태양광 발전소 구축 등 활동을 펼쳤다. 또 농촌 학교에 옥상 빗물 집수 시스템을 설치하고, 위생 및 주방 인프라를 개선했다. 아울러 1만2000명 이상에게 직업교육, 안전(가로등), 분산형 재생에너지(DRE) 등 도움을 제공했고, 디지털 프로세스 도입으로 약 5000그루의 나무를 절약하며 생물다양성 보존에도 앞장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13 12: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