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 무비 '이터널스'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전날인 6일 누적 관객 119만4930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이터널스'는 개봉 첫날 29만6278명을 동원한 데 이어 4일 17만7970명, 5일 22만6547명, 6일 49만2550명을 불러모았다. 개봉 나흘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와 같은 속도다. '이터널스'는 마블 페이즈 4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다. 수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출연한 '이터널스'에는 앤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리처드 매든, 키트 해링턴, 셀마 헤이엑 등 세계적 스타들이 출연했다. 또 연출은 지난 4월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1-07 12:18:08영화 '로건'이 오는 2월 9일 개막하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프리미어 상영이 확정됐다. '엑스맨' 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울버린' 마지막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사상 슈퍼히어로 무비의 프리미어를 진행한 것은 '로건'이 최초다. '로건'은 앞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기존 슈퍼 히어로 무비와 전혀 다른 비주얼과 압도적인 분위기로 수많은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은 바 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마지막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은 이와 같은 소식을 SNS 통해 알리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상영 스케쥴은 다음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로건'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로 제작 단계부터 수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휴 잭맨을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무게감을 더한 패트릭 스튜어트, 소년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지닌 모델 출신의 배우로 전 세계 여심을 저격하는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첫 영화 데뷔를 앞둔 다프네 킨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감을 더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01-13 09:06:45돌아온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3’의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영화 ‘아이언맨3’가 지난 25일 개봉 첫날 전국 42만2535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개봉 당일 역대 최다 관객 54만명을 동원한 ‘트랜스포머3’의 기록을 넘지는 못했지만 올해 개봉작 중 최고의 성적이다. 특히 올해 부진했던 ‘외화’가 큰 성적으로 흥행의 청신호를 켠 것. 앞서 역대 외화 ‘히어로 무비’ 중 국내 최다 관객 동원 영화는 단연 ‘트랜스포머3’. 지난 2011년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3’는 누적 관객수 778만4743명을 동원해 ‘히어로 무비’ 중 2년째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이 기록은 역대 최다 관객 동원 전체 순위에서 11위에 머무르는 성적. 이어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 각각 740만명, 739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누적 관객수 14위, 15위에 나란히 안착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4월 개봉한 ‘어벤져스’가 누적 관객수 707만명을 동원하며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최강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힘을 입증했다. 반면 ‘아이언맨’ 시리즈인 ‘아이언맨’과 ‘아이언맨2’의 누적 관객수는 각각 430만명, 440만명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비하면 절반의 성적밖에 거두지 못한 터. 또한 ‘아이언맨’은 2008년 개봉 첫날 15만명, ‘아이언맨2’는 2010년 개봉 당일 24만명을 기록. 이에 지난 25일 개봉한 ‘아이언맨3’의 일일 관객수는 가히 감탄할 만한 수준이다. 그러나 오는 5월 쏟아지는 국내외 개봉작들과 이어지는 극장가 비수기에 ‘아이언맨3’가 굳건히 흥행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에 ‘아이언맨3’의 한 관계자는 “‘아이언맨3’의 완성도나 스토리, 스케일이 전편보다 훨씬 뛰어나다. ‘어벤져스’의 관객수를 넘는 것이 목표지만 지켜봐야 알것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언맨3’의 흥행 요인에 대해 “‘어벤져스’가 국내에서 700만이라는 큰 성적을 거둔 후 ‘아이언맨3’ 역시 대중성을 갖추게 된 것 같다. 관객들이 ‘어벤져스’에서 느꼈던 흥미를 ‘아이언맨3’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고자 극장을 찾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흥행 첫날 42만명을 기록하며 무서운 흥행 속도로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아이언맨3’가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넘고 ‘히어로 무비’의 ‘절대강자’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26 16:45:03[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을 앞두고 전격 내한한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3일 고척동에서 야구를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레이놀즈는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아시아 취재진과 만나 첫 일정으로 야구관람을 선택한 이유로 “숀 레비 감독의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3번째로 한국을 찾은 레이놀즈, 6번째 한국 방문인 잭맨 그리고 첫 방문인 숀 레비 감독이 함께했다. 레이놀즈는 “투어에 앞서 도시 별로 각자가 가보고 싶은 장소를 제안하면, 나머지 두명은 거부할 권리가 없다는 룰을 만들었다”며 “어제 본 야구 경기는 레비의 선택이었다. 우리는 어디 가는지도 몰랐다. 저는 인생에서 야구 경기를 두 번 봤는데 한번은 미국 양키즈 경기였고 한번이 어제 본 야구 경기”라고 말했다. “야구 룰도 잘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아주 높은 곳에서 관람했는데, 몰입감이 있었고 야구 경기가 한국에서 중요한 문화라는 것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잭맨이 “5천명이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 등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하자 레이놀즈는 “내 애플워치가 소음 수치가 너무 높다고 경고했다. 그 알림을 무시했다”고 맞장구쳤다. 레비 감독은 “한국에 온지 14시간 밖에 안됐는데 돌아가기 싫다. 고척동의 에너지가 너무 엄청났다. 오늘도 에너지가 엄청나다. 그게 너무 좋다”고 부연했다. 휴 잭맨 "울버린 출연작 중 가장 만족" ‘데드풀’은 국내 청불 히어로무비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시리즈로, 레이놀즈가 또 한 번 '데드풀'을 맡았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새롭게 합류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잭맨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한국 올 때마다 좋다. 제게 너무나 큰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한국 방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분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한국 친선 대사였다. 저는 아직도 그런 줄 아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지난 25년간 진심을 다해 연기한 캐릭터 울버린이 출연하는 영화이자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한 꿈의 프로젝트로 다시 돌아와 더 특별하다. 울버린을 다시 연기하게 될 줄 몰랐는데 다시 하게 돼 진심을 다해 연기했고, 이렇게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적이 없다. 울버린 영화 중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라며 뿌듯해했다. 블랙핑크와 스트레이키즈를 좋아한다고 밝힌 레이놀즈는 “9살 딸의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 출신”이라며 한국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의 제작자, 각본가, 주연배우로 활약한 그는 “데드풀을 제작하면서 어떻게 보면 많이 참고 인내해야 했다. 10년간 준비해 개봉한 1편이 인기를 얻어 무척 감격스러웠다. 2편 개봉 당시 다시 한 번 그 사랑을 두 배로 늘렸다”고 돌이켰다. 레이놀즈는 “지난 6년간 내 친한 친구들(잭맨과 레비 감독)을 이 영화에 참여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 마블과 이야기하면서 MCU 세계관을 해석하고 설득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이때 얻은 교훈은 무언가 확신이 서면,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일 만나서 노는 친구다. 사는 거리도 가깝다. 형제보다 더 친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은 팬의 바람이었고, 우리도 원했다. 너무나 영광“이라고 부연했다. 레비 감독 역시 "상징적인 두 캐릭터를 유머, 감동, 액션이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그 어떤 감독에게도 큰 영광일 것“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4 11:40:02[파이낸셜뉴스] 오늘 개봉하는 마블영화 ‘더 마블스’가 39.6%의 예매율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마동석에 이어 마블영화에 출연한 박서준에 대한 관심 덕분일 것이다. ‘더 마블스’는 2018년 개봉한 ‘캡틴 마블’의 후속편이다. 당시 58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 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박서준은 극중 노래로 소통하는 행성 ‘알라드나’의 왕자인 ‘얀'을 연기했다. 지난 7일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뮤지컬을 좋아한다. 노래와 춤을 사용할 수 있어 아주 즐거웠다. 캡틴 마블과 얀 왕자가 함께 춤추는 장면도 들어가 있다”고 귀띔했다. 얀 왕자에 대해서는 "(출연 분량은) 짧지만 임팩트가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답했다. 다코스타 감독의 말대로 박서준의 출연분량은 짧다. 하지만 군주 역할로 멋진 차림으로 나타내 노래로 캡틴 마블 일행을 맞이하고 드레스로 의상이 바뀐 캡틴 마블과 함께 춤도 춘다. 그러다 전시 상황이 펼쳐지면 액션도 짧게 펼친다. 한국 관객 입장에선 출연 분량이 짧다. 따로 퇴장하는 신도 없다. 하지만 출연 장면에서는 멋진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로 제몫을 해낸다. 서양 배우들과 잘 어우러진다. ■수다스럽고 정신없는 히어로무비 관건은 5년 만에 나온 ‘캡틴 마블’의 속편이 마블영화 팬층이 두터운 한국 관객의 마음을 돌릴만한 재미를 갖춰냐는 것이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가 확장되면서 꾸준히 제기된 문제점이긴 한데, 캐릭터의 역사와 관계가 갈수록 복잡해진다는 점이다. 디즈니플러스에서 각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가 제작되고 방영되나, 이 외전을 일일이 다 챙겨보는 영화 관객은 극소수다. 이번 시리즈에선 세 여성 히어로가 주인공이다. 우선 ‘모니카 램보’는 ‘캐럴 댄버스’, 즉 캡틴 마블의 친구 딸이다. ‘캡틴 마블’에서 어린이로 잠깐 출연했고 디즈니플러스 ‘완다비전’에 출연한 바 있다. 엄마 ‘마리아 램보’가 창설한 S.W.O.R.D.(지각 무기 관측 및 대응국)에서 일하던 ‘모니카 램보’는 임무 수행 중 빛을 시각화하고 파장을 조작하는 슈퍼파워를 얻게 된다. 램보가 내뱉는 전문적 지식은 ‘과학을 잘 알지 못하는 관객’은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미즈 마블'로 갓 활동하기 시작한 하이틴 히어로 ‘카말라 칸’은 한때 마블 히어로 중 최초의 무슬림 히어로로 주목받았다. 그는 캡틴 마블의 엄청난 팬이다. 크면 아주 미인이 될 상인 미즈 마블은 이번 영화에서 가족을 우주여행으로 이끌기도 한다. 참고로 미즈 마블은 어느 날 할머니의 유물 ‘뱅글’로 인해 숨겨져 있던 초인적인 힘을 자각하고, 미즈 마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더 마블스’는 세 여성과 고양이를 주요 캐릭터로 내세웠고, 뮤지컬 장면을 추가하는 등 감독의 취향이 일정부분 반영됐다. 또 에너지 넘치는 미즈 마블 덕분에 ‘더 마블스’는 굉장히 수다스런 영화가 됐다. 세 캐릭터가 초능력을 사용할 때 서로의 위치가 바뀐다는 설정은 영화를 더 정신없게 만든다. 이러한 특별한 설정은 세 여성을 팀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나 이러한 상황이 적과 싸움을 하는데 있어 효과적으로 활용됐는지는 의문이다. 우주를 무대로 강력한 빛을 조정하는 덕에 모든 장면이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진다는 아쉬움도 있다. 악당 캐릭터도 밋밋하고, 인상적이지 않다. 고양이 구스의 능력만은 예상을 깼다.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능력을 갖춘 구스는 향후 ‘캣츠’의 뮤지컬 넘버와 함께 예상치 못한 상황과 장면을 연출하는데 기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08 09:45:58[파이낸셜뉴스] CJ CGV가 '넥스트(NEXT) CGV' 전략을 바탕으로 극장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4DX와 스크린X 등 특별관을 확대하고, CGV 단독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극장 공간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 CGV는 3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CJ CGV 허민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CGV는 코로나 이후 최초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긴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 희망을 보았다”며 “ 하반기에는 전사 기준 74% 관객수를 회복하고, 2019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내 영화시장 관객수는 5,83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상반기 평균 관객수인 8,330만명과 비교하면 70%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허 대표는 또 “하반기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본확충을 마무리해 한 단계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신용등급 상향과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감소 등 안정된 재무 및 수익구조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넥스트 CGV을 위한 4개 키워드는? ‘넥스트(NEXT) CGV’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허 대표는 △특별관 확대 △CGV ONLY 콘텐츠 다양화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사업자로 진화 △광고수익 극대화 등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허 대표는 "관객들의 영화 선택 기준이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영화를 보는 최대한의 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 각종 특별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4DX, 스크린X 등 기술특별관을 확대하고 골드클래스, 프라이빗 박스, 템퍼시네마 등 프리미엄관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관 특별관으로 꾸린 CGV신세계경기를 오픈하기도 했다. 그는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 스포츠, 게임 중계 등 영화 이외에 다양한 얼터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콘(ICECON)과 같은 CGV만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선보이겠다”며 “영화관의 편안한 좌석과 큰 스크린, 풍부한 사운드, 편리한 예매 시스템 등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GV는 앞서 공연실황을 상영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블랙핑크 더 무비’ 등이 좋은 반응을 얻어 글로벌 시장에서 공연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초 상영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경우 25만명이 관람했고, 최근 영화관에서 진행한 10CM 라이브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하반기에는 서태지, 아이유 등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앞두고 있다. ■ 극장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 "광고 매출 증대" 이어 극장 공간을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클라이밍짐 피커스는 현재 3호점까지 런칭해 누적 이용객수 15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 4호점 런칭을 계획 중에 있다. 골프 숏게임 연습장 디 어프로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허 대표는 “극장 공간 안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CGV 공간 플랫폼에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변모해 극장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영화시장 회복세와 더불어 함께 회복 중인 스크린 광고를 비롯해 극장 외 광고 매출도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GV는 지난 2021년 12월 CJ올리브네트웍스 광고사업부문과의 합병 이후 극장 인프라를 활용한 스크린 광고 외에도 OOH(옥외광고), DX(Digital Experience)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CGV 광고매출은 스크린 광고매출 713억, 스크린 외 광고매출 720억 등 1433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CGV연남에서는 한국코카콜라와 협업해 팝업 체험존 ‘토레타 월드’를 선보인 바 있으며, 클라이밍짐 피커스에서는 ‘카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체험형 광고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허 대표는 “앞으로도 극장 공간을 활용해 참여와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광고매출을 3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켜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10월 초까지 유상증자와 현물출자 등의 자본확충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NEXT CGV로 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J CGV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최정필 경영지원담당(경영리더)는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신주발행 할인율을 25%로 정한 것과 관련해 "기존 주주를 상대로 한 일반 유상 증자다"며 "기존 주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할인율을 그렇게 정했다"고 답했다. 또 확보된 자금은 "기존 사업 혁신과 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운영자금 900억원과 특별관 시설 투자 1000억원 등에 먼저 투입되고 이후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을 시도할 예정이며 이렇게 될 경우 저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30 13:13:37[파이낸셜뉴스] 영화판으로 미래차 경쟁이 옮겨붙었다. 상영관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플랫폼의 확대로 영화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 효과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차 홍보 수단이자 기업의 미래비전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들이 경쟁적으로 영화 제작사들 협업에 나서고 있다. 28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날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시장에 공개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더 무비'에는 폭스바겐의 전기차들이 대거 등장한다. 폭스바겐과 미라큘라스의 제작사인 ZAG, 미디어완 키즈 앤 패밀리간 독점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것이다. 이번 영화는 미라큘러스 시리즈의 극장판이다. 미라큘러스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슈퍼 히어로물로, 파리에 거주하는 중학생 마리네뜨와 아드리앙이 각각 히어로인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으로 변신해 악당으로부터 도시를 지킨다는 내용이다. 폭스바겐은 영화의 콘셉트에 맞춰,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ID차량을 변모시켰다. 주인공 레이디버그는 폭스바겐의 상징적 모델 '비틀(Beetle)'의 전기 컨셉트카를, 또 다른 주인공 '블랙캣'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ID.4를 운전한다. 럭셔리 세단 컨셉트카인 ID.VIZZION은 세련된 스타일리스트 '가브리엘 아그레스트'의 차로, 아이코닉한 ID.버즈는 '톰'의 배송 차량으로 등장한다. 폭스바겐은 모빌리티 회사로서 라이프스타일의 제시에 초점을 두고, 영화 등 콘텐츠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서는 마블 스튜디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 '안도르' 및 '만달로리안' 등에도 폭스바겐 차량을 등장시켰다. 앤트맨3에서는 폭스바겐의 ID. 모델 라인업 최초의 고성능 모델인 순수 전기차, ID.4 GTX가 주인공인 스캇 랭 가족의 패밀리카로 '출연'했다. 현대자동차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였다. 아이오닉6 디자인의 기반이 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비행체 버전인 '플라잉 프로페시'를 비롯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모빌리티 환승 거점(허브) 등을 그려냈다. 현대차와 소니 픽처스의 협업은 이번이 세번째다.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아이오닉5와 투싼을, 지난해에는 영화 '언차티드'에서 투싼을 오프로드 콘셉트로 개조한 '투싼 비스트'를 '출연'시켰다. 현대차 디자인센터와 브랜드마케팅본부는 미래 모빌리티의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작품 개발 초기부터 소니 픽처스와 긴밀히 협업했다고 한다. 영화적 상상력과 자동차 회사의 기술 비전이 더해지면서, 2099년 미래 도시가 꿈처럼 펼쳐졌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스폰서로 참여, LC 500 컨버터블을 등장시켰다. 특히, 마블과의 협업 광고에서는 첫 전기차 모델인 RZ 450e를 선보여, 전기차 시장에서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현재 국내에서도 상영 중인 신작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2023)엔 포르쉐 911 카레라 RS 3.8이 등장한다. 1990년대 세계를 누비는 모험을 그리고 있는 이번 영화에는 '오토봇'과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투에 새롭게 합류하는 세력 '맥시멀'이 처음 등장한다. 이 중 오토봇 '미라지'역에 전설적인 포르쉐 911 카레라 RS 3.8(964)이 등장,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힘을 모아 전투를 치른다. 포르쉐 AG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올리버 호프만은 "911 카레라 RS 3.8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인 1994년은 물론 미라지의 캐릭터와도 완벽히 부합한다"며 "극 중 미라지는 선하면서도 때로는 반항적인 면모를 보이는 터프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전 세계에 단 55대만 생산된 964 모델은 희귀한 가치를 가진 만큼 촬영 중 차량 손상을 피하기 위해 5대의 동일한 외관을 가진 촬영용 차량이 특별 제작되기도 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7-27 02:27:11어린시절의 즐거운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줄 음식을 찾는다면 최근 도미노피자가 내놓은 '슈퍼마리오 무비 에디션'이 어떨까. 전세계적으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도미노피자가 콜라보 제품을 내놓으며 팬덤 공략에 나섰다. 1일 피자를 배달받는 순간, 슈퍼마리오가 크게 그려진 피자박스 덕분에 옥 가족이 즐거워졌다. 먼저 불고기 체다 스타라이트 피자는 풍성한 불고기 토핑 위에 체다치즈로 별빛모양을 그려 슈퍼마리오의 '슈퍼스타' 캐릭터를 표현했다. 리코타 피페로니 킹덤 피자는 슈퍼마리오 캐릭터 상징인 둥근 코를 리코타 치즈로 만들었디. 이번 신제품들은 추억의 피자 맛을 제대로 구현한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슈퍼 디럭스 히어로피자'는 짭짤한 페퍼로니,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달콤한 양념의 불고기를 토핑으로 올렸으며, 다양한 채소와 치즈를 듬뿍 올려 정통 미국식 피자의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새로 나온 사이드 메뉴인 '체다 치즈 치킨'까지 곁들이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린아이에게는 풍성한 불고기 토핑이 담긴 불고기 체다 스트라이트 피자가 제격이었다. 또 다른 사이드 신제품인 '그린 아보카도 크림 파스타' 역시 크림소스와 아보카도가 섞이면서 더 부드러워진 맛에 아이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리코타 페퍼로니 킹덤피자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심심한 맛이었으나 건강하게 피자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5-01 19:58:07[파이낸셜 뉴스] 어린시절의 즐거운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줄 음식을 찾는다면 최근 도미노피자가 내놓은 '슈퍼마리오 무비 에디션'이 어떨까. 전세계적으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도미노피자가 콜라보 제품을 내놓으며 팬덤 공략에 나섰다. 피자 메뉴는 △슈퍼 디럭스 히어로 △불고기 체다 스타라이트 △리코타 페퍼로니 킹덤 등 3종으로 토핑과 소스를 토대로 슈퍼마리오 캐릭터의 특징을 살렸다. 30일 주말 오후 피자를 배달받는 순간, 슈퍼마리오가 크게 그려진 피자박스 덕분에 온 가족이 즐거워졌다. 여기에 피자를 열자마자 각 피자가 슈퍼마리오의 어떤 특징을 표현했는지 찾는 재미도 있었다. 먼저 불고기 체다 스타라이트 피자는 풍성한 불고기 토핑 위에 체다치즈로 별빛모양을 그려 슈퍼마리오의 '슈퍼스타' 캐릭터를 표현했다. 리코타 피페로니 킹덤 피자는 슈퍼마리오 캐릭터 상징인 둥근 코를 리코타 치즈로 만들었디. 신제품 중 2개 피자 맛 역시 우리가 보통 피자 맛이라고 상상하는 '콤비네이션 피자'나 '불고기 피자' 맛을 담고 있다. 최근 신상 피자들이 다양한 토핑들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한 것과 달리 이번 신제품들은 추억의 피자 맛을 제대로 구현한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슈퍼 디럭스 히어로피자'는 짭짤한 페퍼로니,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달콤한 양념의 불고기를 토핑으로 올렸으며, 다양한 채소와 치즈를 듬뿍 올려 정통 미국식 피자의 맛을 구현했다. 짭짤한 맛 덕분에 콜라보다는 피맥(피자+맥주)조합이 훨씬 매력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새로 나온 사이드 메뉴인 '체다 치즈 치킨'까지 곁들이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핫윙 위에 체다치즈가 올려져 있어 풍미와 감칠맛이 일품이다. 어린아이에게는 풍성한 불고기 토핑이 담긴 불고기 체다 스트라이트 피자가 제격이었다. 또 다른 사이드 신제품인 '그린 아보카도 크림 파스타' 역시 크림소스와 아보카도가 섞이면서 더 부드러워진 맛에 맛있게 아이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한편 리코타 페퍼로니 킹덤피자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심심한 맛이었으나 오히려 건강하게 피자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4-30 10:11:24[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1일 개봉하는 가수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사전 예매 오픈 3일 만에 예매 관객수 7만 5000명을 돌파하며 예매율 27.1%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일 물고기뮤직, CJ ENM에 따르면 지난 17일 사전 예매를 시작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예매 개시 직후부터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전 기대 지수를 나타내는 CGV 프리에그지수 97%를 기록, CGV 무비차트 1위에 올랐다.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예매 순위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기준, 예매 관객수 7만5004명, 예매율 27.1%로 1위에 올랐다. ‘국민 가수’로 손색없는 임영웅의 인기, 그리고 임영웅 콘서트의 감동을 되살릴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하는 수치다. 콘서트 현장과 동일하게 응원봉을 지참해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을 즐길 수 있는 ‘영시봉 상영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사전 예매 열기가 N차 관람 예고로 이어지며 팬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공연 ‘IM HERO(2022년12월10~11일, 고척스카이돔)’를 담아낸 영화다. 다채로운 무대와 전국 투어 비하인드 스토리, 미공개 단독 인터뷰 영상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임영웅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기는 것으로 예고되며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 앞서 공개된 촬영장 비하인드 컷에서는 솔직하고 평범한 청년 임영웅, 무대 위에서 더욱 화려한 스타 임영웅의 모습을 극명히 대비시키며 꿈같은 소망을 현실로 이룬 임영웅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20 1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