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힘 토크센서를 앞세워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제품은 중국 모터 및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인 '딩스(DINGS)'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8일 에이딘로보틱스에 따르면, 딩스를 통해 중국 현지에 판매하는 제품은 스마트 6축 힘 토크센서 'AFT200-D80' 제품을 비롯해, 초박형 관절 토크센서 'ATSB Series', 초소형 6축 힘 토크센서 'AFT20-D15' 등이다. 이를위해 지난 2월 28일 에이딘로보틱스 본사에서 딩스와 중국 현지 공급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미국과 유럽 뿐만아니라 중국에도 로봇 부품을 수출하게 됐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중국은 최근 10년간 전 세계에서 산업용 로봇 공급률이 가장 빠르게 증가해 관련수요가 가장 많은 시장"이라며, "이번 딩스와의 협약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에이딘로보틱스의 차별화된 힘토크센서 제품의 우수성이 중국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딩 취안쥔 딩스 대표는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로봇 시장에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토크센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진행한 딩스코리아 장준호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딘로보틱스의 제품을 중국 시장에서 성공시키기 위해 별도의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셋업했으며, 올해부터 다양한 전시회 참여 등 많은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딘로보틱스의 제품들은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이터리' 실험실에서 1995년부터 연구해 온 필드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특히 기존 시장에 나와있던 정전용량 방식의 제품 중 대표 문제점이었던 민감성과 노이즈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프린지 이펙트 기반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내어 차별화를 더했다. 또한 로봇센서와 관련한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하여 가격에 부담은 낮추면서 정밀도를 비롯한 제품의 성능은 대폭 끌어올려 경쟁력을 갖췄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미 국내외 다수 대학교, 연구기관, 기업 등으로부터 인정받아온 제품을 로봇 및 자동화와 관련한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한 곳인 중국으로 판매망을 넓혀 나간다. 아울러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맞춤 프로모션도 진행해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08 09:42:32CJ대한통운이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물류 전 과정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 물류산업에 특화된 로봇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이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손 잡는 기업은 로봇 솔루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물성과 물동량을 포함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발된 로봇 솔루션이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 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우선적으로 개발 추진하는 기술은 개별 상품을 집어서 옮겨주는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이다. 물류산업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SKU)가 수만 종 이상으로 다양하고 무게·부피·강도 등 물성도 각기 다르다. 때문에 특정 제품을 반복해서 대량 생산하는 제조업과 달리 로봇 피킹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런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다품종 랜덤 피스피킹 로봇을 공동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과 함께 CJ대한통운은 에이딘로보틱스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참여한다. 양사는 지분 투자를 통해 앞으로의 긴밀한 협업을 약속했다. CJ대한통운은 추후로도 선도적인 물류기술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유망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 기술인 '필드 센싱(Field Sensing)'을 바탕으로 다축 힘토크 센서와 이를 응용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자체 개발한 그리퍼(Gripper)와 AI비전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해 사전 등록 없이 무작위로 물체를 파지하는 물류용 피스피킹 로봇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 기업은 매일 수 많은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업 특성 상 양질의 빅데이터 축적이 가능며 이런 점에서 국내 최대 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은 물류 자동화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업을 통해 초격차 기술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6 18:23:21[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물류 전 과정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 물류산업에 특화된 로봇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이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손 잡는 기업은 로봇 솔루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로봇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물성과 물동량을 포함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발된 로봇 솔루션이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 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우선적으로 개발 추진하는 기술은 개별 상품을 집어서 옮겨주는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이다. 물류산업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SKU)가 수만 종 이상으로 다양하고 무게∙부피∙강도 등 물성도 각기 다르다. 때문에 특정 제품을 반복해서 대량 생산하는 제조업과 달리 로봇 피킹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런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다품종 랜덤 피스피킹 로봇을 공동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과 함께 CJ대한통운은 에이딘로보틱스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참여한다. 양사는 지분 투자를 통해 앞으로의 긴밀한 협업을 약속했다. CJ대한통운은 추후로도 선도적인 물류기술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유망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 기술인 '필드 센싱(Field Sensing)'을 바탕으로 다축 힘토크 센서와 이를 응용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자체 개발한 그리퍼(Gripper)와 AI비전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해 사전 등록 없이 무작위로 물체를 파지하는 물류용 피스피킹 로봇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 기업은 매일 수 많은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업 특성 상 양질의 빅데이터 축적이 가능며 이런 점에서 국내 최대 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은 물류 자동화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업을 통해 초격차 기술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6 09:33:28[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지난 2022년 시리즈A 이후 2년만에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2020년에 유치한 시드 단계부터 이번 시리즈B까지 누적투자 금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23일 에이딘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CJ대한통운, 삼성넥스트, GS벤처스 등에서 15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기업가치와 투자방식은 비공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금액으로 인력 채용과 제품 개발을 비롯해 양산설비 확충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최혁렬 대표는 "이번 시리즈B를 통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사업 발전에 큰 동력을 더했다"며, "고객분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와 힘센싱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고 고객만족을 실현하며 기업가치를 더욱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리드로 참여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분야 내 대표 상장기업의 투자유치부터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힘토크 센서를 활용한 △생산 자동화 힘제어 솔루션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 △다목적 4족보행 로봇 솔루션 등과 관련한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측은 "이외에도 지난 2022년 시리즈A에 함께했던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도 연이어 참여할 만큼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중 퓨처플레이는 2020년 시드 투자부터 이번 라운드까지 3연속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한편,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 연구실에서 스핀오프 창업한 기업이다. 1995년부터 연구해온 '필드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정전용량 기반의 차세대 힘센싱과 관련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를 적용한 다축 힘토크 센서를 정식 출시했으며, 국내외 다수 대기업과 연구기관에 양산해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 스마트 그리퍼를 비롯해 힘제어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지속해서 고객군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3 14:00:47[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4'의 파지 및 조작 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행사기간 대표 제품인 다축 힘 토크 센서 라인업과 인간형 로봇핸드 등을 전시하는 부스를 운영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20일 "이번 ICRA 2024 전시회를 통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힘 센싱 기술은 물론 로봇 솔루션 기술 또한 값진 수상결과로 인정받았다"며, "본격적인 해외시장으로의 확장은 물론 외국산에 의존하던 국내 로봇 시장에서 에이딘의 경쟁력이 높아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로보틱스 이노배토리 연구실과 함께 팀을 구성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그리퍼와 AI 알고리즘 기술 등을 적용한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을 출품해 2위에 입상했다. 해당 솔루션은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센싱 기술 등을 탑재한 그리퍼와 물체 이송작업에서 적합한 파지점을 인식해 협동로봇의 모션을 제어하는 AI 비전 알고리즘 등이 탑재돼 있다. 때문에 1시간 내에 가반하중 5kg 이내의 물건을 최대 950개까지 이송할 수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중국 칭화대, 일본 카나자와대를 비롯해, 총 7개 팀이 경쟁해 물류 이송 분야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전시 부스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초소형 6축 힘 토크 센서(AFT20-D15)를 비롯해 협동로봇의 손목에 부착되는 스마트 6축 힘 토크 센서(AFT200 Series), 로봇 관절에 탑재 가능한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ATSB Series), 힘센서를 탑재해 힘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그리퍼(Susgrip-FT) 제품 등 사람과 로봇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로봇용 센서와 부품들을 공개했다. 에이딘로보틱스 관계자는 "손가락 끝에 힘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물건을 잡고 조작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핸드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손은 기존 그리퍼처럼 물체를 잡는 것 뿐만아니라 사람처럼 힘을 제어해 다양한 물체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여 휴머노이드 산업영역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ICRA는 국제전자공학협회(IEEE)에서 주관하는 로봇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컨퍼런스이자 학술대회로 매년 전세계의 로봇 공학 연구진들이 참석해 최신기술을 발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0 11:41:29두산로보틱스는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1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이 솔루션은 차량 인식 및 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면 별도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인증을 완료한다. 이어서 협동로봇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탈거해 원위치시키고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안전성과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련 인증(PLe, Cat4)을 확보해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 양사는 시범 운영 후 개선사항을 반영해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다양한 자동 충전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민감도, 정밀도, 안전성을 모두 확보해야 개발이 가능할 정도로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16 18:14:24[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독일에서 자체 개발한 다축 힘 토크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실제 로봇을 사용하는 과정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오는 22~2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하는 '2024 하노버 산업박람회' 내 한국관 기업으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일 현지에서 시연할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ATSB Series)는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에 탑재해 각 관절에 가해지는 토크를 측정하는 제품이다. 특유의 내환경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본 센서를 활용해 로봇이 작동 중인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충돌을 감지하고 토크 제어 등을 하는데 적용할 수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실제로 전시 현장에서 해당 토크 센서를 장착한 협동로봇의 관절 구동기 모듈을 내놓고 사람을 비롯한 외부 요소와 협동로봇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관절 토크센서가 어떻게 감지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초소형 6축 힘 토크센서도 공개한다. 이 센서는 모든 회로가 내장돼 있어 로봇팔에 주로 장착하는 그리퍼의 끝 부위에 탑재해 물체를 잡을 때 가해지는 여러 힘을 측정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전시장에서 로봇핸드와 연계해 해당 과정을 소개키로 했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와 스마트 그리퍼도 유럽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레이더 센서는 초광대역 기술이 적용돼 사각지대 없이 최대 9m까지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며 디지털 인터페이스 모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그리퍼는 최대 128㎜의 평행 그리핑 성능을 지원하며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센서도 장착돼 있어 정밀한 제어 능력을 겸비해 다양한 산업군의 제조 현장에 활용 가능하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이윤행 대표는 "유럽 전역 중에서 로봇과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독일에서 토크센서를 비롯한 힘 제어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있다"면서 "사람과 로봇 간의 안전한 공존과 협업을 에이딘로보틱스의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해 나가는 것을 유럽지역에 전파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16 10:59:53[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는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1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차량 인식 및 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면 별도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인증을 완료한다. 이어서 협동로봇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탈거해 원위치시키고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안전성과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련 인증(PLe, Cat4)을 확보해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 양사는 시범 운영 후 개선사항을 반영해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다양한 자동 충전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민감도, 정밀도, 안전성을 모두 확보해야 개발이 가능할 정도로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라면서 "앞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자동 충전 솔루션을 다양화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16 08:54:32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사진)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사람과 로봇의 공존"이라며 "작업현장에서 로봇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국산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1~14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물류산업전시회인 '2024 미국 물류산업전시회(MODEX 2024)'에 참가해 주요 제품을 선보이면서 현지 반응을 살펴봤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의 상황에 맞춰 협동로봇에 직접 개발해 완성한 스마트 그리퍼, AI비전 알고리즘, 통합 제어모듈 등을 적용한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정해진 시간 내에 주어진 업무량을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내는지가 관건이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의 물류창고 등에서 테스트한 결과 1시간에 750개까지 오류 없이 피킹 작업을 완수했다. 이 대표는 "현지 바이어나 기업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물류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국을 비롯한 대규모 물류수요가 많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 솔루션을 알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이미 2022년도부터 힘 토크센서 등을 수출하고 있다. 유럽에서 자동화 관련 수요가 가장 많은 독일·스페인 등을 비롯, 미국·인도네시아·일본·중국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여러 고객사와 만나면서 완제품 영업활동을 지속해 공급할 수 있는 채널을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월 말에는 중국 딩스(DINGS)그룹과 중국 대리점 판매계약을 했다. 또한 올해 작업 안전용 레이더센서를 비롯해 힘센서가 포함된 그리퍼, 힘센서를 활용한 로봇자동화 솔루션들을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로보틱스 인벤토리' 연구실에서 출발했다. 1995년부터 연구소에서 로봇이 주변환경을 감지하고 이해하는 '필드 센싱(Field Sensing)'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국내 많은 로봇기업이 있지만 상당수가 로봇 센서제품을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공략하기로 했다. 에이딘로보틱스가 현재 산업 내 후발주자이다 보니 이미 시장을 선점한 기업들을 상대로 어떻게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가 큰 관건 중 하나다.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센서제품에 적용된 기술인 정전용량의 최대 단점인 민감성, 노이즈 문제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해결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는 "세계적인 로봇기업들의 센서 부품과 성능은 거의 대등하면서 원가는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경쟁력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이딘로보틱스가 개발한 힘 토크센서는 협동로봇뿐만 아니라 자율주행로봇, 다관절로봇, 휴머노이드로봇 등 모든 로봇이나 폴리싱과 같이 힘제어가 필요한 분야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범용성을 넓혔다. 힘 토크센서는 로봇이 작업하는 데 필요한 적당한 힘을 조절해주는 것으로, 로봇의 손목이나 손가락 마디에 들어간다. 현재 글로벌 임플란트 제조사에도 납품돼 치아 교정력을 측정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9 19:12:15[파이낸셜뉴스] 에이딘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의 안전과 성능을 더해줄 작업 안전용 레이더 센서 '파노 레이더(PanoRadar)'와 스마트 그리퍼 '서스그립(SusGrip)'를 오는 27~29일 3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한다. 에이딘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안전한 협업을 위한 원스톱 로보틱 솔루션'이라는 테마로 사람과 로봇 간의 안전한 협업을 도모하고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설명했다. 힘 토크센서와 로봇 안전센서, 그리퍼 제품군을 비롯해 로봇 부품을 활용해 생산이나 물류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로봇 자동화 솔루션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첫 선을 보이는 파노 레이더는 초광대역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최대 9m의 장애물 감지 기능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모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협동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의 손목 부위에 장착해, 사각지대 없이 360도 주변의 사람과 물체를 인식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 또 서스그립은 최대 128㎜의 평행 그리핑 성능을 바탕으로 힘센서가 장착돼 정밀한 제어 능력과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 그리퍼는 로봇에 장착해 다양한 산업군의 제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이딘로보틱스만의 차별화된 프린지 이펙트(Fringe Effect) 기반 정전용량 힘 측정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6축 힘 토크 센서(AFT200 시리즈)의 커스터마이징 모델을 비롯해, 자체 스마트 그리퍼와 AI 비전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제작한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 힘 토크센서를 바탕으로 용접, 연마, 절삭 등의 동작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생산자동화 힘 제어 솔루션도 연구인력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앞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이번 SFAW 전시회에서는 2024년을 맞이해 기존 센서에 새로운 안전센서와 그리퍼, 커스터마이징 모델들이 추가돼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전격 공개할 것"이라며, "국내 연구진들부터 로봇 제조업체까지 고객 니즈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현장에서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은 1990년부터 국내 산업 자동화 분야를 대표해온 전시회다. 2023년 기준 코엑스 전관에서 500개의 기업이 2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5만1894명의 참관객이 전시기간 동안 방문할 만큼 관련업계의 이목이 크게 집중됐다. 금년도에는 550개사가 2100개 부스의 규모로 나서 약 7만명의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8 13: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