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을 앞두고 장기 금리가 빠르게 뛰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확대, 재정정책 확대 등으로 적자국채 발행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채권금리를 밀어올리고 있다. 다만, 이러한 채권금리도 조만간 고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빠르게 뛰는 장기물, 8월 고점 전망 2일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고채 장단기 스프레드(10년물-3년물)는 43.7bp(1bp=0.01%p)이다. 지난달 2일 31.3bp수준에서 빠르게 확대된 수치다. 통상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하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은 재정수지가 악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로 기간프리미엄이 올라가서 장기물 금리가 뛰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채권금리가 조만간 고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채권 가격 측면에서는 저점이기 때문에 채권 개미들에게는 '매수' 기회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하했다" 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는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은 3·4분기 기준금리 동결 이후 4·4분기 인하, 그리고 내년 상반기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기준금리는 연 2.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차 추경의 편성, 8월 말에 발표되는 2026년 예산안을 고려하면 채권금리의 고점은 8월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0년물 금리의 경우 연 2.85% 수준에서 매수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채권 개미, 회사채 쇼핑 저울질 기준금리 인하에 국고채 금리도 하향됨에 따라 금리 메리트가 있는 회사채가 인기를 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싱글 A급 회사채에 매수 강도가 세질 것이란 전망이다. 공급이 적은데다 매수하려는 기관투자자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에 따르면 금융위가 정의하는 모험자본 공급에는 중소 및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주식투자, A등급 이하 채무증권 등이 해당된다. 즉 기존 사업자들의 투자 비중 확대에 더해 신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및 종투사를 통한 A등급 회사채에 대한 매수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5월 30일 기준 46.9bp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2일 51.7bp 수준에서 소폭 축소됐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축소는 통상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좋아졌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된 것을 뜻한다. 김기명 연구원은 "크레딧 채권은 국채 금리에 연동한 금리 레벨에 크게 변하지 않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 비용 경감 효과로 캐리 확보 수준이 확대되는데 힘입어 수요가 강화할 것"이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완만한 축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02 18:36:25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갤럭시 A36를 선보이며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 국내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가성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중남미 시장서 선두 자리 굳건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4분기 중남미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브라질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7%, 멕시코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12% 각각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기존 31%에서 33%로 올랐다. 2위 모토로라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21%에서 19%로 하락한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성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주요 국가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며 "삼성은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갤럭시 A06만 있어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더 고가 가격대에서 4G·5G 버전을 모두 제공하면서 존재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레드미 노트14, 애플은 아이폰16e를 앞세워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26%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17%, 8%로 뛰었지만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갤럭시 A36으로 안방 사수한다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36을 출시하며 안방인 한국 시장 사수에 나선다. 갤럭시 A35의 후속작으로, 비싸지 않으면서 기본적인 성능은 갖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제 격인 제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는 3월에 출시된 제품이 우리나라에는 6월에 나온다는 게 특이점이다. 이미 지난 4월 국내 전파인증은 마친 상태다. 갤럭시 A36는 6.7형 슈퍼 AMOLED(2340x1080) 화면, 최대 1900니트 밝기, 퀄컴 스냅드래곤6 3세대, 후면 5000만 화소 광각+800만 화소 초광각+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전면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45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게 눈에 띈다. 해외에서는 6/8/12GB 램, 128/256GB 내장메모리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지만 국내에서는 6GB 램+128GB 내장메모리 모델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제품은 전작과 달리 마이크로SD 슬롯을 제공하지 않아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안방인 한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어느 정도 방어가 필요한 상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6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p 떨어졌다. 반면 애플 점유율은 39%로 전년 동기 대비 4%p 상승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2 18:26:16[파이낸셜뉴스] 5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은퇴가 머지않았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다. 아이들 대학 졸업 때까지 교육비 지원은 가능할 것 같지만 그 후가 걱정이다. 자녀 결혼 자금 준비에, 노후한 아파트라 수리도 필요하다. 은퇴가 다가올수록 소득이 줄면 모아둔 돈에서 빼서 써야 할 텐데 걱정이다. 남은 대출 상환 마무리 시기, 국민연금 추가납입 등 어떠한 것이 유리할지 궁금해 상담을 신청했다. #OBJECT0# 58세 A씨 월 수입은 5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20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590만원이다. 고정비가 180만7000원이다. 휴대폰 통신비(22만원), 보험료(45만원), 국민연금(10만원), 친목회비(15만원), 정수기(2만7000원), 주택담보대출(86만원) 등이다. 변동비는 가스관리비(27만원), 식비·생활비(150만원), 차량유지비·교통비(30만원), 가족 용돈(80만원) 등을 합쳐 287만원이다. 저축은 연금저축 50만원씩 하고 있다. 사용처 파악이 어려운 지출도 22만3000원이 있다. 연간비용은 1500만원이다. 자산은 예적금(2억6800만원), 청약저축(610만원), 연금저축(4400만원), 아파트(5억5000만원) 등이다. 부채로는 주택담보대출 8600만원이 남아있다. 이외 연금 자산을 보면, 국민연금에서 A씨는 2032년부터 월 172만원, A씨 아내는 2037년부터 월 66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퇴직연금으로는 1억5000만원 수령이 예상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씨는 앞으로의 노후를 △경제 활동기(58~65세·7년) △은퇴 활동기(65~75세·10년) △은퇴 간병기(75~90세·15년)로 나눠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경제 활동기'는 부모의 소득이 높고 자녀가 점차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다. A씨는 이 시기 연간 수입·지출 현금 흐름에 대한 관리와 자산 형성을 마무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은퇴 활동기'는 본격적으로 자녀의 주거·결혼 자금 등을 위한 증여 계획을 세우는 시기다. 현재 증여 공제는 10년 간 5000만원, 혼인 때는 추가 1억원까지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은퇴 간병기'는 치료비나 의료비 부담이 들 수 있는 시기다. 기본 생활은 공적연금으로 하되, 일시적으로 필요한 의료비 등은 유동 자금으로 해결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모 세대가 제한된 소득으로 자녀 양육과 은퇴 준비 사이에서 적잖은 고민을 하는 시기가 바로 50대"라며 "자녀 양육 기간에 대한 선을 긋고 은퇴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현재 '경제 활동기'를 지나는 A씨에 대해 금감원은 우선 공적연금을 최대화할 것을 권했다. A씨의 경우 일하면서 최대한 납입하고, A씨 아내 역시 추가납입을 활용해 국민연금 수령 금액을 높이는 게 좋다. 미처 갚지 못한 부채는 월 상환금액을 늘려 은퇴 전까지 빠르게 갚는 방안을 제안했다. A씨의 경우 매달 주담대 상환에 86만원이 빠져나가는데, 65세 이후에는 이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금감원은 A씨에 세부 재무목표를 제시했다. 은퇴 전후로 약 4억36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주택수리비 5000만원 △자녀 결혼·독립 자금 6000만원 △차량구입비 3000만원 △국민연금 추가납입 1000만원 △부채상환 8600만원 △부부 의료비 2억원 등이다. 현재 A씨가 보유 중인 자산이 총 3억1200만원(예적금 2억6800만원·연금저축 44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억3600만원까지는 1억2400만원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 금감원은 기존보다 연간 400만원가량을 긴축해 저축을 늘리는 방안 등을 권했다. 연금을 수령할 때에는 방법과 시기에 유의해야 한다. 국민연금 만으로 은퇴 생활비가 부족할 때에는 퇴직연금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퇴 생활비) 부족 금액은 퇴직 시 퇴직연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로 수령해 연금 인출 방법을 자유인출 방식이나 금액을 지정 후 수령하는 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1 04:55:54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갤럭시 A36를 선보이며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 국내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가성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 삼성, 중남미 시장서 선두 자리 굳건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4분기 중남미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브라질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7%, 멕시코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12% 각각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기존 31%에서 33%로 올랐다. 2위 모토로라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21%에서 19%로 하락한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성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주요 국가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며 “삼성은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갤럭시 A06만 있어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더 고가 가격대에서 4G·5G 버전을 모두 제공하면서 존재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레드미 노트14, 애플은 아이폰16e를 앞세워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26%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17%, 8%로 뛰었지만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 삼성, 갤럭시 A36으로 안방 사수한다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36을 출시하며 안방인 한국 시장 사수에 나선다. 갤럭시 A35의 후속작으로, 비싸지 않으면서 기본적인 성능은 갖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제 격인 제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는 3월에 출시된 제품이 우리나라에는 6월에 나온다는 게 특이점이다. 이미 지난 4월 국내 전파인증은 마친 상태다. 갤럭시 A36는 6.7형 슈퍼 AMOLED(2340x1080) 화면, 최대 1900니트 밝기, 퀄컴 스냅드래곤6 3세대, 후면 5000만 화소 광각+800만 화소 초광각+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전면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45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게 눈에 띈다. 해외에서는 6/8/12GB 램, 128/256GB 내장메모리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지만 국내에서는 6GB 램+128GB 내장메모리 모델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제품은 전작과 달리 마이크로SD 슬롯을 제공하지 않아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안방인 한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어느 정도 방어가 필요한 상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6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p 떨어졌다. 반면 애플 점유율은 39%로 전년 동기 대비 4%p 상승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30 22:54:31[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폐항공기 동체를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굿즈 시리즈에서 에어버스 A380 기종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30일 브랜드 굿즈 공식 판매 홈페이지 이스카이숍(e-Skyshop)에 A380-800 동체를 활용한 네임택과 볼마커를 출시했다. 활용된 기재는 2011년 7월 첫 비행을 시작으로 총 4만1898시간을 운항한 기번 HL7612 항공기다. 네임택은 2가지 디자인이다. 2층 대형기라는 A380 기종의 특장점을 표현한 ‘플라이트(항공기)’형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강조한 ‘윈도우(창문)’형이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네임택에는 A380의 별칭 ‘하늘 위 호텔(Hotel in the Sky)’ 문구를 새겨넣었다. 길쭉한 줄 형태의 스트랩 액세서리도 추가했다. 네임택과 함께 가방에 걸어 세트처럼 연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볼마커는 ‘태극마크’형과 ‘활주로’형 등 2가지 디자인을 1세트로 구성했다. 볼마커 뒷편에 자석을 부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A380 굿즈는 대한항공이 올해 3월 공개한 새 태극마크를 새긴 첫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기체 특성상 재사용할 수 있는 항공기 동체 표면(스킨)이 타 기종보다 적어 기존보다 한정된 개수를 생산한 점도 특징이다. 네임택은 총 2,500개, 볼마커는 총 500세트를 판매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와 각종 부자재를 전량 폐기 처분하는 대신 기념품으로 재탄생시키며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폐항공기 동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출시는 이번이 6번째다. 앞서 올해 4월에는 보잉 777-200ER(HL7574) 항공기를 활용한 열쇠고리(키링) 굿즈를 선보이며 항공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30 08:48:2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로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씨오는 중소기업 특화 M&A 중개 플랫폼 ‘씨오M&A’를 지난 4월 정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씨오M&A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딜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각기업과 인수기업을 정교하게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대표이사와 직접 연결 가능한 4만8000여개 실질 DB와 연간 2만건 이상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매물 소싱 채널이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AI 매칭엔진은 뉴스, 특허, 공공데이터 등 13개 이상의 데이터 경로와 내부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정보를 결합해 최적의 인수후보를 추천하고 기업 분석 리포트도 자동으로 생성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개 업무의 90% 이상을 자동화하는 ‘Deal AI Agent’도 출시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디지털 시스템에 오프라인 전문 중개조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했다. 전국 2만4000명 규모의 세무사·설계사 네트워크를 통해 실제 매물을 발굴하고 중개를 지원하며, 조용한 매각을 선호하는 50대 이상 CEO들의 수요에도 맞춤형으로 대응한다. 출시 한 달 만에 50건 이상의 실거래가 성사됐다. 씨오M&A는 연 매출 50억~300억원 수준의 우량 중소기업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 매각자가 직접 매물을 등록해야 하는 기존 플랫폼들과는 달리, 인수자 관점에서 조건에 맞는 기업을 탐색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한 것이 차별점이다. 엄태오 씨오 대표는 “기존 M&A 시장의 비효율 구조를 기술로 재편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공정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9 14:44:33[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안성을 찾아 지역 숙원인 ‘GTX·A 안성 연장’,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안성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GTX·A의 안성 노선을 반드시 완성해 달라는 것과 안성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해 달라는 두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안성은 조용하고 살기 좋은, 양반 도시”라며 “지역에 청룡사 대웅전, 칠장사 등 좋은 절이 있고, 안성유기, 바우덕이 등 여러 문화유산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이 수도권 규제에 묶여 여러 어려운 점이 있다. 경기남부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기도 한데,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잘 알고 있고, 안성이 문화와 품격을 갖추면서도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성이 낙후된 지역이 아니라 정말 경기도와 같이 발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안성시민들에게 “‘평택, 용인도 잘 나가고, 인근에 천안도 잘 나가는데, 왜 안성만 어렵냐’라며 속이 타들어 갈 것”이라며 “그 뜻을 저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소외됐던 부분을 하나하나 확실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총각 사칭, 대장동·백현동 의혹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GTX·A 노선을 연장한다는 것을 두고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며 “저는 어디 나가서 총각이라고 거짓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다. 아내가 보장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안성에 이어 평택과 오산, 용인, 서울 노원·도봉·강북 등 수도권 지역 유세에 나선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5-05-26 12:42:15삼성E&A가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E&A는 지난 2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진행 중인 '세계 수소 서밋'에서 글로벌 수전해 기업 넬사와 공동 개발한 '컴퍼스H2'(조감도)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수소 서밋은 유럽 최대 규모의 수소 관련 행사로, 올해는130개국 700여개 이상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에 공개된 컴퍼스H2는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건설의 사전 타당성 조사부터 설계·조달·시공(EPC) 및 품질 보증까지 모든 단계를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이다. 삼성E&A와 넬은 양사의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알카라인 수전해 기술을 결합해, 전해조 기술선과 EPC 수행 업체가 분리됐던 기존 수행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개발했다. 컴퍼스H2에 설계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수소생산시설 대비 설비 면적을 20% 줄였다. 또, 고효율 전해조 스택과 부대 시설을 효과적으로 배치해 그린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고 수소 생산 비용을 낮췄다. 양사는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기반으로 최적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에는 지분 인수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협업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컴퍼스H2를 출시로, 향후 컴퍼스H2에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 기술을 적용하는 등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이번 컴퍼스H2 출시는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삼성E&A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2 18:10:18[파이낸셜뉴스] 삼성E&A가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E&A는 지난 2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진행 중인 '세계 수소 서밋'에서 글로벌 수전해 기업 넬사와 공동 개발한 '컴퍼스H2'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수소 서밋은 유럽 최대 규모의 수소 관련 행사로, 올해는130개국 700여개 이상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에 공개된 컴퍼스H2는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건설의 사전 타당성 조사부터 설계·조달·시공(EPC) 및 품질 보증까지 모든 단계를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이다. 삼성E&A와 넬은 양사의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알카라인 수전해 기술을 결합해, 전해조 기술선과 EPC 수행 업체가 분리됐던 기존 수행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개발했다. 컴퍼스H2에 설계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수소생산시설 대비 설비 면적을 20% 줄였다. 또, 고효율 전해조 스택과 부대 시설을 효과적으로 배치해 그린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고 수소 생산 비용을 낮췄다. 양사는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기반으로 최적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에는 지분 인수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협업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컴퍼스H2를 출시로, 향후 컴퍼스H2에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 기술을 적용하는 등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이번 컴퍼스H2 출시는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삼성E&A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2 09:13:45[파이낸셜뉴스] CRM(고객 관계 관리,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노티플라이’ 운영사 그레이박스가 슈미트,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노티플라이는 앱 푸시 알림, 카카오 알림톡, 카카오 친구톡, 팝업(인앱 메시지), 이메일, 문자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합 관리하는 CR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다.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개인화된 메시지를 자동 발송하고 마케팅 성과를 분석할 수 있다. 노티플라이는 지난 4월 네이버 쇼핑, 카페24와 연계해 코드 개발 없이도 사용자 행동이나 속성에 따라 마케팅 시나리오를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유저 여정 기능을 출시했다. 또한, 대표적인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앰플리튜드(Amplitude), 믹스패널(Mixpanel)과의 연동도 제공하고 있다. 그레이박스 이민용 대표는 스탠포드 대학 통계학 박사 출신으로 에어비앤비에서 글로벌 경험을 쌓고, 뱅크샐러드 데이터 총괄을 역임하며 국내 시장 이해도까지 갖춘 인재다. 이 대표는 고객 유지 및 재활성화 중요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는 국내 CRM 마케팅 솔루션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는 네이버, 쿠팡, 채널코퍼레이션 등 국내 주요 IT 기업 출신의 개발, 제품 전문가들과 함께 노티플라이를 개발하고 있다. 노티플라이는 서비스 출시 후 1년 7개월만에 SK렌터카, 클래스101, 캐시슬라이드 등 80여 개 기업에 도입, 메시지 누적 발송량 2억 건을 돌파했다. 특히, 국내에서 압도적인 사용률을 보이는 카카오톡 채널과의 수준 높은 호환으로 고객사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국내 메시징 환경에 최적화된 CRM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레이박스 이민용 대표는 “이번 투자 이후 AI 엔지니어, 고객사 밀착 관리를 위한 전담 매니저 등 핵심 인재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AI 기반의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한 신기능을 출시해 고객사의 마케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내 CRM 메시징의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매쉬업벤처스 이승국 그로스파트너는 “그레이박스는 대규모 실시간 메시징과 유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술력을 갖춘 팀”이라며 “국내 메시징 채널과 사용자 환경에 맞춘 정교한 대응으로 기업들의 손쉬운 도입이 가능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08: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