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명작 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공연예술계의 최신 트렌드인 ‘스크린으로 즐기는 명작공연’을 콘셉트로 2013년 처음 기획된 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이다.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2020~2021년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된다. 올해는 오페라, 발레, 뮤지컬 총 4개 작품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530인치의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장비를 설치하고 작품의 탄생 배경과 줄거리, 연출자나 출연자들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는 해설지가 배부돼 이해를 돕는다. 기존 400석 가량의 좌석 외에 잔디존과 테이블존이 운영된다. 8월 31일에는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뮤지컬 작품을 선보인다. 2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 ‘2022 스테이지 온 스크린’의 관객들을 유혹한다. 9월 1일에 선보이는 발레 ‘백조의 호수’는 안무가 리암 스칼렛이 안무를 맡아 2018년 6월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인 버전이다. 낭만발레의 특징이 부각되는 작품으로 로열발레의 프리마돈나 마리아넬라 누에즈가 우아하고 청초한 백조 오데트와 요염하고 강한 흑조 오딜 역을 동시에 소화하며 스타급 연기와 테크닉을 선보인다. 푸치니 예술세계의 최정점으로 손꼽히는 ‘투란도트’가 9월 2일 관객을 찾는다. 명연출가 안드레이 세르반이 연출을 맡아 강렬한 색채와 무용을 활용한 위력적인 무대를 선보인 2013년 로열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실황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9월 3일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2012년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수놓은 수작으로 로빈 티치아티가 지휘를 맡아 생기발랄한 매력을 발산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17 10:07:28가수 금잔디가 명불허전 보컬로 웰메이드 무대를 완성했다. 금잔디는 오늘(2일) 오후 방송된 MBC M '쇼! 챔피언'에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금잔디는 신곡 '당신은 명작'을 열창했다. 차분한 컬러의 타이 블라우스와 화려한 액세서리를 장착한 금잔디는 노래와 어울리는 완벽한 스타일링과 자연스러운 제스처로 무대를 단숨에 압도했다. 금잔디는 폭넓은 음역대가 돋보이는 풍성한 보컬과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 독보적인 감성으로 유일무이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표정 연기가 어우러지며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달 3일 금잔디는 데뷔 20주년 기념 네 번째 정규 앨범 '당신은 명작'을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당신은 명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감성 발라드 곡으로, 시적인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특징이다. 한편 금잔디의 신보 '당신은 명작'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M '쇼! 챔피언'
2022-03-02 18:58:19인천문화예술회관은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2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야외광장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명작 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공연예술계의 최신 트렌드인 ‘스크린으로 즐기는 명작공연’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2013년 처음 기획돼 올해로 6년차를 맞이했다. 올해에는 오페라, 발레, 뮤지컬, 아트서커스 등 총 8개 작품이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530인치의 대형 에어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장비가 관객을 맞이한다. 수·목요일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금·토요일은 오후 8시에 진행된다. 2015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 실황으로 아드리안 노블의 고전적인 연출과 빈 필의 연주력이 돋보이는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가 열연하는 2009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버전인 오페라 ‘신데렐라’가 선보인다. 또 크리스토퍼 윌든이 안무한 2011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와 데이비드 볼버그가 호흡을 맞춘 2011 러시아 볼쇼이 극장 공연실황인 차이코프스키의 고전발레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이 2014년에 무대에 올린 뮤지컬 ‘쇼 보트’, 플라시도 도밍고가 바리톤으로 변신한 베르디의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 2011년 선보인 ‘안드레아 셰니에’가 상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태양의 서커스의 무대 중 엄선한 7개의 퍼포먼스를 스크린으로 옮긴 ‘태양의 서커스-신비의 세계’가 선보인다. 이 작품은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 ‘나니아 연대기’의 앤드류 애덤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대형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로 상영되는 최고의 공연 영상을 즐기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여유로움을 만끽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16 09:55:42'레미제라블' '갈매기''오이디푸스'…. 불후의 고전 명작들이 연극 무대 곳곳을 누빈다. 김성녀,손숙. 국내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다. 이 묵직한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도 눈에 띈다. '대학살의 신' '잠못 드는 날은 없다'. 지난해 국내 연극계를 히트했던 화제작도 연말 무대를 달군다. 연극계가 어느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 이달과 다음 달 눈에 띄는 연극 트렌드는 '고전 명작의 향연'이다. 입시를 끝낸 수험생,고전 스터디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유익하지만 성인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도 여전히 강렬하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르는 연극 '레미제라블'은 '정통연극'의 부활을 표방한 2시간40분짜리 대작이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빵 한 조각 훔쳐 19년간 옥살이 끝에 중년의 나이로 출옥한 장발장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내용이다. 대학로 터줏대감 '50대 연기자그룹'이 주축이다. "저가의 값싼 코미디로 몰리는 대학로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연극 정신을 일깨워보겠다"는 게 제작진, 출연진의 포부다. 박장렬 연출, 오현경 박웅 정상철 이승호 등 원로·중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셰익스피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극 무대에 오르는 작품의 작가는 러시아 출신 안톤 체호프다. 그의 '갈매기'는 19세기 제정러시아 말기를 배경으로 여배우 아르카지나, 연인 트리고린, 배우를 꿈꾸는 니나, 연출 지망생 트레플레프 등 13명의 얽히고 설킨 사랑과 인생을 다룬 이야기다. 극단 맨씨어터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올리는 '갈매기'는 파격적인 무대 연출이 시선을 끌 것 같다. 객석 1층을 과감히 포기한 27m의 웅장한 무대가 관객을 맞는다.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색소폰의 선율도 익히 봐온 '갈매기'와 다른 점이다. 연극 '레드'를 연출한 오경택, 연극 '됴화만발'의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가 함께 만든다. 개성파 배우 박해수가 트레플레프, 전미도가 니나역을 맡는다. 올해 초 국립극단이 창단 공연으로 무대에 올려 연일 매진사례로 기염을 토했던 연극 '오이디푸스'는 지난 8일 시작, 오는 27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한 비극적인 신화 속 주인공 오이디푸스를 연출가 한태숙은 감각적인 무대와 함께 인간적으로 그려냈다. 이상직, 정동환, 박정자, 차유경 등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했다. '햄릿'의 코믹한 현대 버전도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 시작하는 '연극열전 시즌 4'의 첫 작품이 영화감독 장진의 '리턴 투 햄릿'이다. 장진이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햄릿' 마지막 공연을 끝낸 배우들의 백스테이지 이야기다. 다음 달 9일 서울 동승아트센터 동승홀에서 내년 4월 8일까지 장장 5개월간 대장정을 펼친다. 12세 이상 관람가. 김성녀, 손숙 묵직한 두 여배우의 연극 나들이도 기대감을 키운다. 김성녀가 출연하는 '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은 윌리엄 포크너의 원작 소설을 알베르 카뮈가 희곡으로 각색한 '어느 흑인 수녀를 위한 진혼곡'을 바탕으로 한다. 과거 때문에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한 백인여성 템플, 그녀의 딸을 살해해 교수형을 선고받은 하녀 낸시, 이 흑인 하녀를 변호하는 백인 스티븐슨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추리극이다. 김성녀가 맡은 역은 극중 20대인 템플이다. 국내 대표 연출가인 김정옥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한 그의 100번째 연출작이라는 점도 이 작품에 무게감을 싣는다. 1969년 초연됐고 이번이 세 번째 무대다. 2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손숙은 자신의 이름을 건 모노드라마로 연극 무대를 밟는다. '예술의전당 명배우 시리즈' 첫 번째로 선보이는 손숙의 '셜리발렌타인'은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 1994년 초연,2005년 앙코르 공연에서도 손숙이 주인공을 했다. 답답한 일상을 과감히 뿌리치고 자신을 찾아 떠나는 40대 중년주부의 유쾌한 일탈이 줄거리다. 15명의 목소리를 손숙 혼자서 감당해낸다.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의 작품. 지난해 히트작의 연말 귀환도 반갑다. 극단 신시의 '대학살의 신'은 지난해 4월 국내 초연후 앙코르 요청이 쇄도했던 작품이다.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번지면서 펼쳐지는 소소한 부부 간 논쟁을 통해 부르주아 계층의 허위의식을 꼬집는다. '아트'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국내에선 한태숙이 연출을 맡았다. 서주희, 이대연, 박지일, 이연규 4명이 출연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될 연극 '잠 못 드는 밤은 없다'도 지난해 히트작이다. 뚜렷한 클라이맥스 없이 주로 대화방식으로 현실문제를 섬세하게 표현해온 일본 작가 히라타 오리라의 2008년작. 말레이시아 리조트에서 살아가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통해 은퇴 이민, 이지메 문화, 히키코모리 등 일본의 우울한 자화상이 차분한 호흡으로 그려진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1-11-16 21:54:17발레 갈라 더 마스터피스 유니버설발레단장 문훈숙,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김인희, 이원국발레단장 이원국, 서발레단장 서미숙, 와이즈발레단장 김길용. 소싯적 스타 무용수로 이름깨나 날리던, 지금은 국내 내로라하는 민간 발레단을 이끌고 있는 단장 5명이 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8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는 발레STP협동조합의 공연 '발레 갈라 더 마스터피스(Ballet Gala The Masterpiece)'다. 발레STP협동조합은 발레의 대중화와 발전, 민간발레단의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위해 협력하자는 취지로 다섯 개의 민간발레단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4년 정식 발족, 최근 가입한 부산의 김옥련 발레단까지 총 6개의 발레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이 네번째인 발레STP협동조합의 갈라 공연은 매회 90% 이상의 유료 관객점유율을 기록하는 인기 공연이다. 수준 높은 작품과 함께 해설이 붙어 발레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 특히 각 발레단장들이 해설자로 나서 개성있는 입담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각 작품의 내용 설명과 관람 포인트는 물론 발레 관련 용어까지 알려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섯 발레단이 총 다섯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준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제임스 전 상임안무가의 모던 발레 '라이프 이즈(Life is)' 중 '탱고 포 발레(Tango for Ballet)'를 선보인다. 죽음, 사랑과 열정, 외로움, 탄생 등 삶의 네가지 모습 중 사랑과 열정을 표현한다. 이원국 발레단은 이원국이 안무한 가족발레 '신데렐라'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연한다. 동화로 잘 알려진 '신데렐라'를 재해석해 빠른 전개와 코믹한 구성으로 만들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에 맞춰 경쾌하고 코믹한 몸짓으로 발레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와이즈 발레단은 고전 발레 '에스메랄다' 중 다이애나와 악테온의 사랑의 그랑파드되(2인무)를 선보인다. '에스메랄다'는 집시여인과 꼽추의 사랑을 그린 '노트르담 드 파리'를 발레로 옮긴 작품이다. 특히 다이애나와 악테온의 그랑파드되는 고전 발레로서 구성과 기교가 탁월해 널리 공연되고 있다. 이밖에도 서발레단은 서미숙 단장이 안무한 '오페라의 밤 I'을, 유니버설발레단은 고전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 중 흑조 파드되를 선보인다. 이다해 기자
2016-05-09 17:07:16애플씨어터는 체홉 탄생 15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국내 초연한 ‘숲귀신’이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다시 공연을 갖는다. 체홉이 29세인 1889년에 발표한 ‘숲귀신’은 그의 세 번째 장막극으로 아브라모프극장에서 초연을 했지만 혹평 받으며 실패로 끝났다. 그는 이후 ‘숲귀신’에 대한 출판과 공연에 대한 금지령을 내리고, 10년간의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쳐 1899년 ‘바냐 아저씨’라는 명작을 탄생시켰다.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2010-08-31 17:14:53제게는 연극쟁이로서의 꿈이 있었습니다. 한평생 함께 걸어온 대가(大家) 선생님들과 '멋진 연극'을 해보겠다는 꿈. '햄릿'은 10년 전, 이런 대가 선생님들과 시작해 이번에 3번째를 맞이하며 그 꿈을 이뤄준 선물 같은 작품입니다. 또한 '햄릿'은 석 달간 총 85회, 4만여 관객을 만나며 대극장 장기 공연이란, 연극의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낸 공연이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햄릿'은 도입부부터 명연기의 향연이었습니다. "춥다. 뼈가 시리게 추워." 그 한마디만으로 머리칼이 쭈뼛 서게 만든 박정자 선생님의 세월이 담긴 연기. 저 역시 객석에 앉아 그 전율을 함께했습니다. '햄릿'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스태프진의 노고 역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나 이번 연출 해석은 참 파격적이었습니다. 죽은 자와 산 자가 뒤섞여, 삶과 죽음의 경계가 사라진 세계. '생명 그 자체'를 상징하는 '긴 숨'을 내뱉으며 시작하고 끝맺는 연출은 물론 죽은 선왕이 자신의 독살 장면을 지켜보고, 햄릿이 죽인 폴로니어스가 스스로 일어나 걸어 나가며, 죽은 오필리어가 싸우는 햄릿과 오빠 레어티즈의 모습을 지켜보는 죽은 자가 삶의 순간에 혼재된 연출. 이번 손진책 연출가의 연출 방향은 아직도 고전 '햄릿'에 새로운 해석이 나올 수 있음을 증명해 낸 듯합니다. 시처럼 아름다웠던 배삼식 작가의 텍스트도 인상 깊습니다. 이미 아름다운 문장으로 정평이 난 천재 극작가의 각색은 대본 그 자체만으로 완성도 있는 예술작품이었습니다. 무대미술가 이태섭의 거울을 활용한 압도적인 무대 역시 연출가의 해석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명작이었습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 역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왕 역을 연기한 이호재, 전무송 배우를 비롯해 연극계의 전설이신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길용우, 김재건, 손봉숙 배우들은 물론 남명렬, 박지일, 정경순, 길해연, 전수경, 이항나, 박윤희와 같은 중견 배우들. 그리고 강필석, 이승주, 이충주, 루나와 같은 젊은 배우들까지 전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햄릿' 안에서 탄탄한 앙상블로 석 달을 함께하였습니다. 누구 하나 모자람 없이,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낸 배우들. 모두가 명배우였고, 대가들이셨습니다. 특히나, 저는 걸그룹 f(x) 출신의 루나라는 배우를 발견한 것을 큰 수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필리어 역을 통해 보여준 연기는 그의 데뷔 무대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신들린 연기였습니다. 스타 배우로 탄생한 루나의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 "나의 모든 대사는 끝났다. 모든 것이 지나갔다. 이제 남은 건 침묵뿐." 이 문장은 박정자 배우님이 마지막 공연 커튼콜에서 '햄릿'의 대사를 인용해 하셨던 인사말입니다. 그 말처럼 이제 '햄릿'은 모든 공연을 끝내고, 침묵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평생 꿈꾸었던 연극 그 자체이던 공연 '햄릿'. 아직도 끝났음이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연이란 긴 숨을 쉬기 위해선, 이런 침묵의 시간 역시 견뎌내야겠지요. 매일이 '즐거운 꿈'이었습니다. 비록 이번 '햄릿'은 마지막 날숨을 내뱉으며 떠나갔지만, 또 다른 해에 긴 들숨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에도 함께했던 모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꿈꾸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10년 전 '햄릿'을 함께 했던 권성덕, 윤석화 선생의 빠른 쾌유와 공연 합류를 기원해 봅니다. ■약력 △61세 △서울예술대 한국무용 △단국대 대중예술대학원 석사 △제6대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총감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총감독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가천대 초빙교수 △맘마미아, 아이다, 시카고, 빌리엘리어트, 마틸다, 댄싱섀도우, 햄릿 제작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2024-10-01 18:18:21[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대표 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만화축제)가 내달 3~6일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 올해 만화축제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Manhwa! Wide Open)’이다. 영화, 드라마, 게임, AI 등 만화는 현재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를 중심으로 게임, AI 등으로 확장된 만화를 살펴보고 만화가 다양한 분야와 융합돼 더 많은 산업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축제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2024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정년이'와 함께한 공식 포스터에도 이러한 의지를 담았다. '정년이'(서이레·나몬 작)는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지만 여성 국극이라는 예술 무대를 통해서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작품이다.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창극, 드라마로 만들어져 제2의 파생 문화를 이끌고 있다. 개막식은 오는 10월 3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만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개막 공연과 환영사,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시, 세미나, 마켓, 공연, 코스프레, 음악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AI,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전시는 ‘2024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전’을 진행한다. '정년이'의 창작 과정을 보고 느끼며 국극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정년이 체험존을 운영하며, 신인만화상을 수상한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전시는 남성이 임신하게 되는 세계에서 느끼는 주인공의 감정 흐름을 표현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분해, 1910년부터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만화 12개 작품의 캐릭터를 통해 이탈리아 만화의 역사를 알아본다. 만화를 현대미술과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는 것으로 유명한 ‘타니노 리베라토레’ 작가의 창작 세계와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또 나폴리 소재 매드엔터테인먼트(MAD Entertainment)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했다. 이외에도 전시에 참여한 '정년이'의 서이레, 나몬 작가와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의 노경무, 쏘키 작가, 이탈리아 만화전의 타니노 리베라토레 작가의 대담과 사인회를 10월 4~6일 진행한다. '가비지타임' 2사장 작가 등 인기 작가 대담과 사인회 웹툰 마니아와 작가가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이뿐만 아니다.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의 2사장 작가와의 대담이 10월 5일에, '1초'의 시니 작가, 광운 작가, '작두'의 POGO 작가는 10월 6일에 대담과 사인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웹툰 원작 창작음악제’는 10월 3일 축제 개막식 1시간 전부터 진행된다. 웹툰 원작 창작음악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 콘텐츠 창작 지원사업’ 수혜작 32편의 원작 IP를 활용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작년 대상 수상팀 ‘디어 블라썸Dear Blossom’의 '원 모어 스텝'은 올해 2월 원작 '헤일로의 아침' OST로 발매되어 만화, 웹툰 콘텐츠의 2차 사업화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또한 진로를 고민 중인 웹툰 꿈나무들을 위한 ‘웹툰 세미나’와 대학 교육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AI와 교육 세미나’는 10월 4일에, 국내외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일본 및 프랑스 현지에서의 웹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웹툰 세미나’를 10월 5일에 열린다. 또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 현황과 사회적 이슈, 웹툰 아카이브 데이터 분석과 관리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인공지능과 웹툰 세미나’를 10월 6일에 진행한다. 14개국 코스프레 대표팀 참가 경합 10월 5일에는 14개국의 코스프레 대표팀이 참가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이 열린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코스프레 행사는 매해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매년 수준 높은 경연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일반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포토쇼, 애니송 콘테스트, 아마추어 코스프레 대회 등을 함께 기획해 운영한다. ‘부천국제만화마켓(B-COM)’은 만화·영상·디지털 콘텐츠의 융복합 페어로 진행한다. 국내 우수한 만화 웹툰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매칭을 지원하고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국내외 70여개 사가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웹툰 작품 피칭쇼’를 통해 숨은 명작을 투자사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 외에도 작가와 독자가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특강과 사인회, 가족 단위의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캐리커처 행사와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5 11:25: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기름값 걱정 없고 휴가비도 적게 드는 도심 속 피서지를 물놀이장, 미디어아트, 여름축제·페스티벌, 실내 전시·공연, 어린이체험 등 테마별로 안내해 눈길을 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내 곳곳에 공공기관이 운영해 안전하고 청결하며 무엇보다도 비용 부담도 없는 물놀이장이 즐비하다. △광주시민의 숲 △상무시민공원 △쌍학어린이공원 △송산근린공원 △산동교친수공원 △동강대 △광주천 자연친화형 물놀이장 등이다.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휴식할 수 있는 캠핑장도 여름 나기를 위해 고려해 볼만하다. △국민 여가 친화 환경 오토캠핑장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고, 캠핑장 인근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이색 체험을 원한다면 '서창 향토문화마을 한옥스테이'도 권할 만하다. 근사한 전통한옥에서 가족,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한옥스테이는 바쁜 도시민에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될 수 있다. 밤에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에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아트 영상과 레이저쇼, 음악이 결합한 '5·18민주광장 음악(빛)의 분수'의 웅장함과 화려함은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음악(빛)분수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발길을 돌리면 옛 광주읍성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새롭게 조성한 '빛의 읍성'도 빼놓을 수 없는 미디어아트 맛집이다. '빛의 읍성'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주공원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G.MAP)'이 있다. 이곳을 시작으로 산책길을 따라 사직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몽환적인 '빛의 숲'과 광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빠뜨릴 수 없다. 도심 속 문화 예술 축제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먼저, 동구에 위치한 대인예술야시장에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공연·전시와 함께 각종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올해 대인예술야시장은 지난 13일 1회차를 시작으로 2회차 20일, 3회차는 27일 운영한다. 개장 시간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오는 8월 24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여름(SUMMER) 워터파크닉'이 열린다. 물놀이 축제와 함께 수박씨 멀리보내기, 수박시식회 등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과 열린마당, 5·18광장 등에서 '2024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ACC 여름 대표축제로, 국내·외 최정상급 16개 팀과 신진 아티스트 팀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시원한 실내에서 여름을 날 수 있는 전시와 공연도 풍성하다. 오는 9월 1일까지 열리는 광주과학관의 공룡특별전 '2024 다이노 월드'에선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공룡과 함께 지구의 탄생부터 공룡시대의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탐구하고 즐길 수 있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8월 4일까지 실감콘텐츠전 '너머의 세계'를 연다. 장 샤오타오(중국)와 한윤정 작가가 참여해 몰입형 전시공간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시립미술관에선 8월 15일까지 여름특별전 '우주의 언어-수×한국미술명작' 전시가 열린다. 현대미술과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형 전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선 '이건희 컬렉션, 피카소 도예전'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고 이건희 컬렉션 중 피카소 도자 작품 100여점이 처음으로 광주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전시에서는 피카소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도예 작품을 비롯해 피카소가 직접 스케치한 포스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광주예술의전당도 예술 공연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5개 핵심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주·대구 교류 프로그램 '달빛동맹 기획', 국내외 트렌디한 예술가들의 무대를 선보이는 '포시즌',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는 '11시 음악산책', 남녀노소 즐기는 공연 '아트위크', 뮤지션들과 지역 청년들이 만나는 자리 '포커스'가 매주 번갈아가며 열린다. 여름방학 중인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광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생활 속 과학을 경험할 수 있게 체험 위주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과학체험교실'과 '어린이 주말 과학놀이터' 2개 과정을 운영한다. 광주시립도서관(무등·사직·산수도서관)은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영어 그림책과 우주를 주제로 한 독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의 '마한인과 함께 떠나는 캠핑여행'도 눈여겨볼 만한다. 8월 중 총 4회,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참가해 신창동 유적과 출토유물을 소개하고 공예체험도 할 수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였던 충장로도 MZ세대를 비롯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어 가볼 만하다. 'K-POP 스타의 거리'는 지역 출신 유명 연예인의 핸드프린팅과 애장품 전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어 팬들의 K-POP 순례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일 문을 연 'K-POP 공유카페'는 평소에는 K-POP 관련 물품 등을 전시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오가며 만남·놀이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충장로에 위치한 아시아음식문화지구내 음식공방도 들려볼 만하다. 7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아 퀴진 클래스'가 열려 깐풍기, 브라우니, 수제청 등 다양한 아시아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클래스 참여를 원한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최근 문을 연 여행객을 위한 공유 플랫폼인 '충장의 집'도 빼놓을 수 없는 핫플이다. 굿즈 숍과 사진 인화, 휴대폰 충전, 짐 보관소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근대화 콘셉트의 사진관에서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휴가를 갈 수 없어 출근을 해야 한다면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이색 공간에서 회의와 미팅을 하면 새로운 기분 전환이 될 수 있다. 광주관광공사는 이색 회의 명소로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12개소를 선정했다. '유니크 베뉴'는 공간의 고유한 콘셉트와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행사나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유니크 베뉴'는 △10년후 그라운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구 인문학당 △아이와즈 △△어반브룩 △우제길미술관 △월봉서원 △이이남스튜디오 △전통문화관 △휴심정 △오가헌 △해담헌 등으로, 기업, 법인, 단체 등이 해당 장소에서 소규모 회의 개최 시 임차료, 다과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7 11:24:05롯데관광개발은 공식 후원 단체인 제주시티발레단이 오는 7월 2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2024 국제 스페셜 발레 갈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역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제주도민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히고자 제주시티발레단과 제주메세나협회,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 등을 매년 후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문화축제와 어린이 책 보급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국제 스페셜 발레 갈라 공연도 제주에서 가장 열악한 예술 장르인 무용 예술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시티발레단과 롯데관광개발이 힘을 합쳐 마련했다. 제주시티발레단 김길리 단장이 총예술감독으로 공연을 지휘하며, 국내외 유명 발레 무용수 20명과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김나이무브먼트컬렉티브가 9개의 수준 높은 무용 작품을 선보인다. 천재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명작 ‘돈키호테’ 등 고전발레를 비롯해 음악과 무용의 조화가 일품인 창작발레를 만나볼 수 있다. 가수 송창식의 대중가요와 친숙한 팝송, 뮤지컬 음악을 가미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활약이 기대되는 손유노(19)가 그의 고향인 제주에서 ‘파리의 불꽃’ 중 솔로 무대에 나선다. 또 노르웨이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는 고영서(24)는 자신의 안무 작품인 ‘버드랜드’를 처음으로 무대에 공개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6 13: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