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소재 스펀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7시간 만에 완진됐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4분께 스펀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날 오전 4시54분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9명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1개동과 집기 등이 소실됐다. 이 불은 공장 건물 내 원료를 합성한 뒤 냉각시키는 숙성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화재 당시 화염과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 신고만 190여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확산되자 화재 발생 10여 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오후 11시2분께 주변 공장 2개 동으로 연소 확대가 우려돼 인접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진압대원 등 인력 220명과 펌프차, 고가굴절차 등 장비 79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시흥시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형화재 발생으로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한편 이 공장은 스펀지로 불리는 연질 폴리우레탄 슬라브스톡 폼을 생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규모를 조사 중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7-03 10:17:57[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도시공사와 시흥도시공사는 미래 비전을 구상하기 위해 27일 안산 반월공단 내 선도전기 사옥과 시흥 시화공단 내 동원홈푸드 시화물류센터 태양광발전시설을 함께 둘러봤다.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선도전기 사옥은 2015년 대대적인 개축을 통해 일반적인 공단 사옥으로는 파격적인 건축양식을 적용해 2017년 세계 3대 건축물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는 지역 명물이다.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 설계자로 유명한 최시영 건축가의 손길로 재탄생한 선도전기 사옥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빨간 벽돌 외관에 내부는 가정과 같은 아늑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회색과 백색의 색채를 조화시키고 채광과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설계됐다. 심정욱 선도전기 공장장(상무이사)은 “직원에게 가장 안락하고 쾌적한 직장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전동준 대표의 소신에 따라 공단 내 사옥으로는 이례적으로 설계비 등 건축비를 많이 썼다”며 “이후 직원의 이직률도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생산성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됐다”고 소개했다. 동원홈푸드 시화물류센터 지붕에선 2014년 조성된 1MW용량의 태양광발전소 견학이 이어졌다. 시공사인 아이솔라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용 지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업계 강자로 급부상한 업체다.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솔라루프는 누수와 천공, 단열 문제 등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산란광을 이용해 발전효율까지 높였다”며 “실제 동원산업이 시화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올려 발전사업자로부터 받는 임대료와 단열효과, 지붕 유지관리비 절감 등으로 연 500~600억원대 수익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안산도시공사가 공공디벨로퍼로서 위상과 역할에 치중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향후 공공주택 공급에도 선도전기 공장사옥처럼 높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는 주거 및 도시 공간을 개발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팔곡산업단지에 이어 반월시화공단에도 공사와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 주도해 공장지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면 신재생에너지 발전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들은 발전에 따른 수익금으로 직원 복지 향상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등 일석다조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5-29 02:48:52SK텔레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안산 시화공단 내 4000여 산기대 가족회사에게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교육 △비용 △후속 연구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육성해 국내 제조업 혁신 확산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데 뜻을 모았다. 안산 시화공단에는 국내 제조기업의 약 25%를 차지하는 1만개가 넘는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다. 이에,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한다면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제조업 혁신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중소 제조기업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과 운영시 필요한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5세대(5G) 통신 기반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제공하고 산기대는 이를 활용해 학내에 교육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양측은 교육 공간에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하고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이용해 제조한 부품의 품질 검사 과정을 시연하는 등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해 교육 참여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활용할 때 도움이 되는 실무형 교육을 제공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5-22 17:05:35[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안산 시화공단 내 4000여 산기대 가족회사에게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교육 △비용 △후속 연구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육성해 국내 제조업 혁신 확산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데 뜻을 모았다. 안산 시화공단에는 국내 제조기업의 약 25%를 차지하는 1만개가 넘는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다. 이에,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한다면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제조업 혁신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중소 제조기업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과 운영시 필요한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5세대(5G) 통신 기반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제공하고 산기대는 이를 활용해 학내에 교육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양측은 교육 공간에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하고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이용해 제조한 부품의 품질 검사 과정을 시연하는 등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해 교육 참여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활용할 때 도움이 되는 실무형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 비용 부담을 줄여 혁신의 확산 속도도 높인다. SK텔레콤은 사업 참여 기업에게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고, 그 중 100개 기업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설치 비용도 제공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5-22 09:19:13[파이낸셜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시화공단내 중견 철강업체 기보스틸을 방문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현장애로를 청취하고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기보스틸 경영진들을 만나 "철강업계의 선제적 사업 재편, 코로나19 이후의 수요 확대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 중견기업이 우리 산업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분야 50개 이상의 유망 중견기업을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기보스틸은 매출 감소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권의 만기 연장 적극 시행, 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정책금융기관이 마련한 P-CBO 등 신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보스틸은 자동차용 강판을 가공하는 매출 5000억원(2019년)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4-16 13:26:17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있는 발전기자재 업체인 에치케이씨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동서발전은 에치케이씨의 유력 전시회 및 해외시장개척단 참가, 수출 보험료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에치케이씨는 1991년에 설립된 밸브 제조업체다. 녹색기술 인증, NEP(신제품인증) 및 성능 인증을 취득한 동서발전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기업이다. 에치케이씨 한성민 대표는 "동서발전과 공동 연구개발한 내해수용 멀티 전동 액츄에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전시회와 바이어 구매상담회에 참가해 해외시장에 진출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 함께 국내외 판로개척, 국산화 연구개발, 특허·인증 취득지원 및 현장실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6-20 15:56:51▲민영옥씨 별세· 김재명씨(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시화지사장) 모친상=13일, 강원대학교병원, 발인 15일. (033)254-5611
2019-01-14 10:44:21[시흥=강근주 기자] 2019년 시흥시는 탄생 30년이 된다. 지난 30년 간 시흥은 한국 경제 발전과 산업화를 온몸으로 부딪히며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미래 30년도 같은 궤적을 걸어갈 것이란 예측이 많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서해안권 관광 요충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흥시가 걸어온 지난 30년을 통해 미래 30년을 예측해 본다. 시흥이란 명칭은 현재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을 중심으로 한 일원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 지역은 조선 정조19년(1795)에 정조가 부왕인 사도세자 능행을 위해 안양에 만안교를 가설한 후 고려 성종 때(991) 금주의 별호를 취해 ‘시흥현’으로 개칭하면서 ‘시흥’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시흥현은 100년 후인 1895년 시흥군으로 승격됐다. 1914년 안산군이 폐지되고 1989년 1월, 시흥군의 소래읍, 군자면, 수암면이 시흥시로 승격됐다. ◇ 인구 9만에서 47만으로 ‘괄목상대’ 시 승격 4일 후인 1월5일 현재의 시흥시보건소 자리에 시흥시청사가 문을 열고 시흥시청 개청식을 가졌다. 승격 당시 시흥시는 9개 행정동에 33개 법정동으로 편제됐다. 1991년 9월, 중림출장소와 연성출장소가 각각 중림동과 연성동으로 승격했고 1995년 4월 수암동, 장상동, 장하동과 화정동 일부가 안산시로 편입되기도 했다. 1995년 시흥시는 시민 통합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신청사 공사를 시작했다. 시흥시는 지리적 특성상 신천, 연성, 정왕지역으로 생활권이 분리돼 있었다. 1997년 7월1일 장현동에 새 청사를 이전하면서, 연성권은 행정타운 기능을 가진 명실상부한 시흥의 중심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시화지구 개발로 정왕동 인구가 급증하자 정왕동은 정왕본동과 1, 2, 3, 4동으로 분동됐으며, 2010년 9월 능곡택지지구 개발로 능곡동이 연성동에서 분리됐다. 이후 연성동에서 장곡동이, 군자동에서 월곶동이 각각 분리됐고 2017년 배곧동이 신설돼 시흥시는 현재 18개 행정동에 36개 법정동으로 편제돼 있다. 1995년 6월27일 시장을 시민이 직접 선출하는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됐다. 초대시장으로 당선된 민선1기 정언양 시장이 7월1일 취임한 이래 현재 민선7기 임병택 시장 취임에 이르렀다. 시 승격 당시 인구 9만3000명으로 출발했던 시흥시는 2018년 9월1일 기준 외국인 3만4000명을 포함해 총 47만3000명이 터전을 이룬 수도권 중견도시로 성장했다. ◇ 배곧신도시 복합자족도시 자리매김 시흥시는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도시 정체성이 모호하다. 부천군 일부였던 소래지역, 안산생활권에 속하는 수암, 군자지역 광명시와 서울시 구로구 또는 안양시에 접한 과림동, 매화동, 목감동 일부, 인천시에 접하면서 별도 공간으로 성립되는 월곶신도시, 1990년대 이래 급성장한 시화간척지 신도시가 각기 별도의 생활권 및 주민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도시계획을 통해 시의 새로운 중심권을 개발 형성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시화공단과 그 배후도시로 들어선 정왕동 계획도시는 일거에 13만여명의 인구를 시흥시 관내로 유입시켰다. 시흥시 ‘2020년 도시기본계획’은 시흥시 생활권을 크게 소래-정왕권 두 권역으로 나누고, 그보다 작은 중생활권으로 목감지역 등을 설정하고 있다. 2003년 ‘시흥도시 계획 재정비’와 2004년 ‘시흥시 통계연보’ 등에 따르면 2003년 시 인구는 37만9336명으로 1990년 10만7190명에 비해 280%가량 증가해 15년여 만에 거의 4배에 가까운 인구성장을 보였다. 인구 증가 특징은 자연적 증가율이 낮은 반면 시화공단 및 주변지역 개발로 사회적 증가율이 높다. 시흥은 2003년 능곡지구를 시작으로 목감지구, 장현지구, 은계지구, 거모지구, 하중지구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줄을 이었다. 능곡지구는 2003년 공사를 시작해 2008년 입주를 시작했다. 능곡동 일원 29만평(96만2000㎡)에 1만7265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배곧신도시는 1986년 12월 말 한국화약그룹이 화약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매립지였다. 1996년 매립지가 준공됐지만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폭약 실험을 하기가 어려워지자 한화그룹이 여러 개발 계획을 세웠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시흥시는 2006년 이곳을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2009년 토지대금 5600억원을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교육, 일자리가 보장되는 복합자족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2009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 10월 실시계획을 인가받아 도시 개발을 시행했다. 2015년 7월 배곧신도시 첫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배곧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도로공사와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소가 건립되고 있다. 허허벌판이던 군자매립지에 명품 교육도시의 비전을 담아 세운 배곧신도시는 미래 시흥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유치하고 최첨단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며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는 점에서 2015년 제9회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신도시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53만평 규모에 3만1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목감지구는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5년 입주를 시작했다. 61만평 규모에 주민 3만34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은계지구는 2009년 공사를 시작,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올해는 시흥시 택지개발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큰 장현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규모 89만평에 4만8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이외에도 46만평가량의 거모지구와 14만평 가량의 하중지구 사업도 추진 중이라 시흥시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진화 시흥시는 지역 간 단절된 벽을 허물기 위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하드웨어로 시도간 연결 도로와, 간선도로, 대중교통 확충에 집중했다. 1990년에 대야소사 간 도로가 기공식을, 1991년에는 포동우회도로도 준공식을 가졌다. 2000년에는 전철 4호선이 시흥시 정왕역∼오이도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했다. 그 바람에 시흥시는 서울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다. 작년 6월16일에는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서해선은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연계되는 총 23.4㎞의 복선전철이다. 향후 북측의 대곡-소사선, 경의선, 남측의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할을 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안산선(4호선) 및 수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환승할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아가 경의선 연계로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시설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서해선과 환승 및 연계되는 신안산선은 작년 12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실시설계와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이제 서울과 경기를 잇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 잡았다. ◇ 서울대 품은 혁신교육 1번지 시흥시 교육 여건은 택지개발이 본격 시작된 1990년대 후반부터 호전됐다. 초등학교는 시 승격 당시 10개교에서 2018년 44개교로, 중학교는 3개교에서 23개교로, 고등학교는 3개교에서 인문계 12개교, 전문고 4개교 등 총 16개교로 늘어났다. 1998년에는 한국산업기술대가 개교하면서 고등교육 움직임이 시작됐다. 1999년에는 경기공업대학(현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이 개교하면서 시흥은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산업기술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시흥시립도서관이 2000년 기공하고, 시흥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시흥교육청이 2004년 개청했다. 2017년 12월7일, 시흥시와 서울대, (주)한라는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울대는 2007년 세계 10위권 도약을 향한 비전을 담은 ‘서울대학교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면서 새 캠퍼스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흥스마트캠퍼스는 공공연구를 수행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 및 첨단연구를 펼치는 미래형 공공캠퍼스로 조성된다. 사회공헌캠퍼스, 스마트캠퍼스, 행복캠퍼스, 기초과학캠퍼스, 융복합캠퍼스, 통일 및 평화캠퍼스 등을 비전으로 글로벌 R&D캠퍼스로 구현될 계획이다. 시흥시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평생학습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시설을 매입하고 ‘ABC행복학습타운’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ABC행복학습타운은 3세대가 학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이자 시흥시 평생교육 상징이 됐다. ◇ 염전에서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시화스마트허브(당시 시화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로 1986년부터 조성됐다. 이는 인접한 반월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된 상태에서 수도권 내 잔여공장을 더 이상 이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인접한 시화지구를 연계해 개발을 시작한 것이다. 시흥은 이제 서울대와 시화산업단지로 이어지는 3S로 시흥밸리를 완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흥시는 축구장 90개 크기인 66만2000여m2의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해당 캠퍼스는 대학원 중심 연구단지다. 연구자들은 연구 성과를 스마트시티 내에서 직접 적용 시험해 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가 작년 8월과 12월 개소한 데 이어 시흥시 배곧신도시 20만평에 서울대 4차 산업혁명 중심 연구기관이 속속 들어오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자율주행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의 꽃이다. 작년 11월 시흥시에선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시연행사가 열렸다. ◇ MTV 거북섬 개발 해양레저관광 육성 시흥시는 1992년 ‘공영개발사업소’을 설립해 월곶공유수면 매립과 은행지구택지 개발을 본격화했다. 1994년 1월24일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옹진군 대부면 방아머리를 잇는 동양 최대 규모의 시화방조제 끝막이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연결된 시화방조제는 경기도 안산·시흥시와 옹진·화성군 등 1도 2시 2군을 연계개발하기 위한 시화지구간척종합개발사업의 1단계 사업의 핵심공정이다. 1994년 2월 시화호라는 거대한 인공호수가 탄생했다. 방조제 건설로 시화호, 방조제도로, 시화호북측간석지(멀티테크노밸리, MTV)와 같은 수변관광자원과 개발가용지가 확보됐다. 시화호는 한때 오염호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인 수질 개선으로 시흥의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시화호에는 매년 여름 요트경기가 열리며, 북측 간석지는 새로운 미래도시 신화가 될 멀티테크노밸리(MTV)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작년 11월22일 시화MTV 내 거북섬에 들어설 세계 최대 인공 서핑파크를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오는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첫 삽을 뜨게 된 시흥 인공서핑파크는 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오는 2023년까지 인공서핑장을 비롯해 호텔,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등도 함께 조성해 서해안권 해양레저의 중심축으로 발전할 것이란 예측이다. 시흥시는 지금 성장 중이다. 2019년은 50만명 중견도시 진입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 30년 간 끊임없이 변화해 왔지만 시흥시 진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란 중론이 우세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1-01 23:17:53시화공단 내 공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 중국인 1명이 사망했다. 25일 오후 4시 10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방화로 인한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CCTV 확인 결과 화재는 해당 공장에서 지난해 10월까지 일하다 퇴사한 중국인 A씨(33)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A씨는 화재 현장에서 불에 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날 불로 연면적 2100여㎡ 규모의 3층짜리 공장 건물과 인접한 다른 공장 건물 등 총 3600㎡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펌프차 등 장비 43대와 소방관 106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진행, 오후 6시20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는 불이 난 공장에서 과거 일했던 직원으로, 임금 체불 등 갈등을 겪은 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방화 동기에 대해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면밀히 조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자세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8-09-25 21:11:5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본부가 11일 안산 단원 호텔스퀘어에서 반월·시화공단 입주기업 19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 참가한 중소기업의 80% 가량은 중국보다 아세안, 북미, 중동에서 신규 수출선 발굴을 희망했다. 최근 사드배치에 따른 제재로 대중(對中) 무역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국내 대기업의 주요국 현지법인장 또는 지사장을 지낸 전경련중소기업수출 멘토들은 기업별 진출 희망국의 시장특성과 투자환경, 거래선 발굴 노하우와 현지 상거래 관행 및 유의점에 대한 맞춤 자문을 제공했다. 협력센터는 2015년부터 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해외 수출선 발굴희망을 희망하는 공단 입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순회 수출상담회를 개최해왔다. 금년에도 인천남동공단과 반월시화공단을 시작으로 구미, 천안, 광주, 김해 등 전국 주요 산업단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7-07-11 11: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