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니꼬머트리얼사가 전 세계 독점 중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관련 장비에 대해 비아트론이 약 4년간의 연구개발(R&D)을 거쳐 국산화에 성공하고 납품을 시작했다. FC-BGA는 인공지능(AI)용 고성능 서버 등 전기적 신호가 많은 반도체를 메인보드 기판에 연결해주는 반도체 기판을 말한다. 기판에 밀착해 와이어 방식 대비 적은 신호 손실과 빠른 전달력이 특징으로 향후 차세대 반도체 기판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확대, 자율주행차, AI 생태계상의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는 빠르게 확산되는 데 이런 고성능 반도체를 소화해줄 반도체 기판으로서 FC-BGA가 유일한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아트론은 4개월 정도의 납기와 상대적 가격 경쟁력으로 국산화와 중국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당한 규모가 소요되는 FC-BGA 1개 라인에는 오토진공라미네이터가 보통 6~7개 사용될 정도로 투자 비중과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고 말했다. 비아트론이 이번 납품한 국내 굴지의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B사는 고성능 서버용으로 FC-BGA용 제조 라인을 설치 중이다. 평소에도 일본 독점 장비에서 벗어나 가격 경쟁력과 짧은 납기를 내세운 국산 장비 사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산은 1대당 약 160만달러(약 20억5000만원)의 높은 가격에, 24개월의 긴 납기로 인해 국산화가 절실했었다. 비아트론은 국내 상위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A사와도 재작년 이후 지속적으로 테스트와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 큰 시장이 될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기술 개발 고도화에 노력 중이다, 이미 회사는 제 2공장을 지난해 초에 인수해 반도체 후공정 장비와 반도체 전공정인 차세대 증착장비 개발에 몰두하고 수익성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트론 관계자는 “납품 여부에 관해서는 아무런 해 줄 말이 없다"면서도 "기존에 해 왔던 레이저 본딩, 다이 어테치 등 다양한 반도체 후공정 장비 국산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 FC-BGA 시장만 성장 수혜 예상’이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FC-BGA 산업의 성장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 이비덴과 신코덴키, 대만 유니마이크론, 난야가 세계적 과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사로는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코리아써키트가 4조원의 투자를 공언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24 10:10:37[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3일 바이옵트로에 대해 PCB·패키징 산업 역대 최대 실적 전망에 따라 기판 전기검사 장비(BBT)업체에 수혜가 미치는 만큼 호재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1만42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023년까지 삼성전기는 1조 규모의 반도체 기판 CAPA 투자, 심텍은 청주 본사 9공장 신규 증설, 대덕전자는 기판 사업부에 1100억원을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인쇄회로기판(PCB)시장이 심상치 않다”며 “여기에 매출 50%를 차지하는 중화권 기업들도 8000억원 이상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고난이도, 고집적화되는 반도체 기판 시장에 발맞춰 새로운 검사 장비(FC-BGA용)를 개발하고 있다”며 “풀 라인(Full Line) 장비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을 꾸준히 가져오며 이익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검사 장비 업체로 202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검사 장비는 다양한 전자부품들을 PCB 표면에 실장하기 전 board만 있는 상태의 보드, 즉 PCB Bear Board의 전기적 오픈·숏 상태를 검사해 양부를 판정하는 Bare Board Tester(BBT)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HDI PCB(고밀도기판), Semiconductor Substrate(미세회로기판), Flexible PCB(디스플레이, 모바일용)에 모두 대응이 가능한 BBT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일본의 Nidecread, Hioki, Yamaha 등이 글로벌 시장을 과점하는 구조 속에서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장비 국산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갤럭시Z플립, 갤럭시S시리즈) 판매량 증가로 기판 납품 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 HDI와 RFPCB 장비 검사 수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23 11:02:09[파이낸셜뉴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란이 지속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우산업이 강세다. 19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현우산업은 전일 대비 190원(+3.27%)상승한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제 이날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아산공장을 오는 20일까지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지난 7일~14일에도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을 가동 중단하기도 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올 초 이후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도미노 셧다운 사태를 겪는데다 현대차까지 차량용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에 차질을 빚자 PCB생산업체인 현우산업에도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PCB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PCB는 전자부품(전자장치에 사용되는 회로기판)을 탑재하는 기판이다. 현우산업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자동차·전기차 전장 생산업체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또 전장용 PCB는고객사인 LG전자 VS사업부, 현대캐피코, 휴맥스 오토모티브 등을 통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19 11:01:04인천 남동공단의 대표적인 전자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세일전자에서 21일 오후 3시 43분께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세일전자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김모씨(54·여) 등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여성 근로자 김모씨와 정모씨(51)는 다른 여성 근로자 2명과 함께 소방대 도착 전 화재를 피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물 4층 내에서 미처 화재를 피하지 못한 7명이 사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잔불 정리를 하다가 전산실과 식당에서 각각 5명과 2명의 주검을 발견했다. 김씨·정씨와 함께 4층에서 뛰어내린 2명의 근로자는 중상을 입었다. 인천소방본부는 소방대원 60여명과 펌프차, 구급차 등 차량 4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약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화재는 오후 5시 31분께 모두 진화됐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는 PVC 패널로 된 공장 4층 검사실 안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가천대 길병원(사망자 5명과 부상자 3명)과 사랑병원(사망자 2명), 적십자병원(사망자 2명), 인하대병원(부상자 1명)으로 옮겨졌다. 한편 인천시와 남동구는 사망자·부상자에 대한 행정지원을 위해 사고수습본부와 이를 지원하는 상황반을 꾸려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119 구조대가 불을 진화한 뒤 수색하던 중 추가 사망자를 발견했다"며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1 18:36:41인천 남동공단의 대표적인 전자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세일전자에서 21일 오후 3시 43분께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세일전자 5층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4층으로 옮아 붙으면서 작업 중이던 김모씨(54·여) 등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여성 근로자 김모씨와 정모씨(51)는 다른 여성 근로자 2명과 함께 소방대 도착 전 화재를 피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정씨와 함께 뛰어 내린 2명의 근로자는 중상을 입었다. 또 건물 4층 내에서 미처 화재를 피하지 못한 7명이 사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잔불 정리를 하다가 건물 내에서 7명의 주검을 발견했다. 화재는 오후 5시 31분께 완전히 진화된 상태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목격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1 18:10:10인천 남동공단의 대표적인 전자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세일전자에서 21일 오후 3시 43분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세일전자 5층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4층으로 옮아 붙으면서 작업 중이던 여성 근로자 김모씨(54)와 정모씨(51) 등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부상정도가 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김씨와 정씨는 다른 여성 근로자 2명과 함께 소방대 도착 전 화재를 피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정씨 이외의 2명의 근로자는 중상을 입었다.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당시 공장에 근로자 20명이 남아 있었으며 부상자를 뺀 나머지 인원은 대피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1 17:36:23인천 남동공단의 대표적인 전자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세일전자에서 21일 오후 3시 43분께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세일전자 5층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4층으로 옮아 붙으면서 작업 중인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여성 4명은 소방대 도착전 화재를 피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부상자는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로 이송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차가 4분만에 도착했는데 도착하기 전 여성 4명이 4층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1 16:51:23대신증권은 대덕GDS에 대해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3.8%, 113.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 밝혔다.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분기(-36억원)대비 흑자가 예상된다. 이는 국내 전략거래선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출시로 전체 가동율 상승, 제품 믹스 개선에 기인한 것. 박강호 연구원은 "대덕GDS는 올해 EPS(1859원) 기준으로 P/E 7.2배, P/B 0.6배이며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내년 실적 개선이 경쟁사대비 높고 사업구조의 변화를 감안하면 매수 전략 유효,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와치 등 웨어러블 시장 확대로 대덕GDS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대덕GDS는 스마트기기 및 자동차용 PCB 중심으로 사업을 조정해 최종 거래선의 중복 가능성을 해소한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5-03-24 08:54:39KB투자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18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2015년 실적은 매출액 7,054억원 (전년대비 +27.5%), 영업이익 577억원 (+77.1%)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 회복이 예상되는 주력 거래선 내 HDI 시장 점유율 증가와 PKG기판의 고성장을 통해 글로벌 주요 PCB 업체 중 가장 탁월한 실적 개선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5-03-18 06:56:33금값 하락으로 인해 골드바를 사들인 거액 자산가들과 금 펀드 투자자들 그리고 금 보유량을 늘린 한국은행 등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면 이와 대조적으로 웃음을 짓는 기업들이 있다. 바로 금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코리아써키트, 인텍플러스, 대덕GDS, 대덕전자, 심텍 등 인쇄회로기판(PCB)업체들이다. 금값이 하락하면 원료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결과적으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대덕GDS는 장중 2만850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코리아써키트 주가도 전날 6.33% 급등한 데 이어 이날에도 3.83%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휴대폰 등 정보기술(IT)부품에 들어가는 PCB에는 금 또는 동(구리) 도금을 한다. 특히 금은 저항을 막는 데 유용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PCB업체들의 경우 저항을 막는 데 금을 사용한다"며 "휴대폰 쪽에서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금값 하락은 PCB 업체들의 경우엔 원가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반도체 장비업체인 엘비세미콘과 엠케이전자도 원재료 가운데 금의 비중이 90%가 넘어 원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선 키프로스의 금 매각 소식과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금 가격이 당분간 힘겨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키프로스의 경우 투자자들의 심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스나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 구제금융 과정에서도 중앙은행의 금은 매각 수단으로 쓰인 적이 없었는데 이번 매각을 계기로 이러한 사례가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는 것. 이탈리아의 금 보유량은 지난 2월 기준 2451.8t으로 세계 4위 규모이며 보유하고 있는 금의 가치는 국가 부채의 4.9%에 이른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3-04-18 16:5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