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는 동물보건과가 최근 공군11전투비행단과 상호 협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진전문대학교 동물보건과는 공군 11전투비행단이 관리 중인 군견과 관련된 전문 지식과 훈련, 건강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군견 사육장의 관리와 환경 개선을 위한 사항, 군견 인수 공통 전염병 예방 교육, 군견 관리 병(兵)과 교류 등을 통해 군견 관리에 이해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게다가 동물보건과 학생들이 군견 관리 현장을 견학하고 군견 훈련을 참관할 기회를 통해 군견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하는 기회도 갖기로 했다. 이외 군견 훈련을 대학에서 진행해 학생들이 참관키로 했다.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동물보건과와 공군11전투비행단 군견소대의 이번 협약이 군학 간 협업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군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학생들도 군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을 실행하는 첫 활동으로 배 학과장이 두 차례에 걸쳐 군견 사육장을 방문, 사육장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할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군견 관리 병사들과 함께 군견 목욕을 실시하고 위생 미용의 중요성과 목욕 시 신체검사 법 및 귀 청소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한편 공군 11전투비행단은 최근 동물보건과 학생들을 군부대로 초청, 사육장 견학과 군견훈련 참관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학생들과 군견 관리 병사들 간 교류를 위한 물꼬를 텄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0 08:43:02[파이낸셜뉴스] 4일 공군은 공군본부에서 공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개최'했다며 최우수 조종사로 '제11전투비행단 제110대대 소속 방주원 소령(36·공사 56기)'이 선발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 소령의 주기종은 F-15K 전투기로 총 1000점 만점 중 849.6점을 획득했다.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론 △전투임무 김진오 소령(37·공사 55기·F-16) △비행교육 박일수 소령(37·공사 55기·F-15K) △기동통제 이세리 소령(37·공사 57기·CN-235)이 각각 선발돼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공군은 기종별 우수 조종사로 선발된 23명에게도 공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여했다.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된 방 소령은 이날 "수많은 임무를 함께 완수했던 편조원들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곳에서 묵묵히 임무 수행 중인 동료 선후배 조종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군은 지난 1979년부터 일선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조종사를 대상으로 1년 간의 비행경력과 작전 참가 횟수, 비행안전 기여도, 전문지식, 체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조종사를 선발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3-04 15:01:42올해 공군 탑건(Top Gun)에 제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F-15K 전투조종사 조영재 소령(36·공사 55기·사진)이 선정됐다고 공군이 11일 밝혔다.공군은 매년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전투조종사를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 칭호인 탑건에 선정한다. 조 소령은 지난 10월 7~17일 진행된 '2019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전투기 개인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990점을 획득했다. 조 소령은 또 중고도폭격 종목에서 GBU-12 정밀유도폭탄을 탄착점에 정확히 명중시켰고, 공중비상대기 항공차단(X-INT) 종목에서 실시간 이동형 표적을 제한시간 안에 정확하게 공격했다.공사 55기로 2007년 임관한 조 소령은 2009년 비행훈련 수료 후 제18전투비행단에서 F-5 전투기를 조종했다. 2011년부터 11전비에서 F-15K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다. 이후 2018년 11전비 항공작전과 작전계획담당을 거쳐 현재 102대대 작전편대장으로 전술개발과 후배조종사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19-12-11 18:48:35미 공군 51전투비행단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이틀간 경기 오산비행장에서 ‘에어파워데이(에어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공군 51전투비행단 창단 및 대한민국 국군 건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는 A-10 썬더볼트 투, F-16 파이팅 팰콘, AH-64D 아파치 헬기, UH-60G 블랙호크 헬리콥터로 구성된 합동 인명구조 시범과 F-18 수퍼 호넷 공중시범, AH-64 아파치 롱보우 헬리콥터 시범 등이 펼쳐진다. 또 에어쇼에서는 미국과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항공기 지상전시 뿐만 아니라 미육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대한민국 육군의 다양한 방공포 시스템도 전시된다. 미 공군 관계자는 “이 행사는 매년 개최됐으나 올해는 건군 60주년 등을 기념해 모든 시민에게 완전 개방된다”며 “행사 입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주차공간이 부족한만큼 참석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8-09-23 14:48:12[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참의장이 육군 2작전사령부와 공군 11전투비행단을 방문하여 적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한 작전태세와 안전시스템을 점검하고 현장의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피·아 정세를 고려한 적의 도발 가능성이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작전·훈련간 현장의 안전조치를 강조하기 위해 실시했다. 10일 합참에 따르면 2작전사령부를 방문한 김 의장은 적 위협에 대비한 작전수행체계를 보고 받으며 “작전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합동·연합·통합방위 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통합방위요소와의 유기적인 협조와 통합훈련으로 민·관·군·경·소방과 One Team으로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작전환경과 전쟁 양상의 변화,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 병력 감축의 현실 등을 고려한 최적화된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지속 보완·발전시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의장은 11전투비행단을 방문하여 적의 다양한 도발과 주변국의 KADIZ 진입 등에 대비한 즉응태세를 점검하며 “항재전장의 정신적 태세 강화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최상의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평상시부터 장비 운용간 안전 규정과 절차 준수를 통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원활한 작전수행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0 15:23:37[파이낸셜뉴스] 연합·합동 의무지원 야외기동훈련(FTX)이 연평도와 경기 평택 일대에서 한미 양국 11개 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22일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한미 양측이 유사시 대량전상자를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헬기와 수송기 등으로 후송하기 위한 협조 및 지원 체계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국군에선 육군 51보병사단, 해군 2함대사령부, 해군 포항병원 해상 외상처치팀, 공군 10전투비행단,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 해병대 연평부대, 국군대전병원,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 등 8개 부대가, 미군에선 7공군 51의무전대, 2사단 의무실, 65의무여단 등 3개 부대가 참가했다. 연합사 의무처장 김영신 대령은 “이번 훈련은 한반도 작전환경에 부합한 한미 의무부대 간 상호지원능력 및 체계를 이해하고 상호운용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 의무참모 스완슨 대령도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의 장병들이 전시 의무지원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2 10:42:45[파이낸셜뉴스] 우리 공군 사상 처음으로 각자 150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부부 조종사가 함께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20일 공군에 따르면 충주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는 남편 강명진 소령(공사 59기·38) 소령과 아내 윤해림 소령(공사 60기·37)이 그 주인공이다. 강 소령은 비행단 내 제162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으로 윤 소령은 제161전투비행대대 1편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 부부 조종사는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오는 6월 1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우리 공군은 KF-16 전투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항공기 11대와 장병 100여 명을 파견한다. 강 소령은 6월 초 훈련 참가 인원들과 함께 KC-330을 타고 알래스카로 이동하며, 훈련 전체를 계획하고 관리하는 총괄 역할을 맡는다. 윤 소령은 페리(Ferry, 장거리 전개 비행) 조종사로 직접 KF-16을 조종해 태평양을 건넌다. 윤 소령은 공중급유를 받으며 약 9시간 동안 무중단으로 비행해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여군 조종사가 해외 연합훈련에서 페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F-16을 이끌고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것이 꿈이었던 윤 소령은 해외훈련 이야기가 나왔을 때 고민 없이 지원했다고 한다. 윤 소령은 "임무조종사가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중요치 않고, 중요한 건 그 조종사의 기량과 준비태세"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공군사관학교 생도 시절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었고, 강 소령의 적극적인 호감 표현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들은 충주기지에서 함께 근무하게 되자 7년 연애의 결실을 맺기로 결심해 2015년 부부가 됐다. 남편 강 소령은 "조종사로서 제가 한 기수 선배지만 아내로부터 배울 점을 많이 발견하곤 한다"며 "부부가 함께 전투기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임무와 가정 양쪽에서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 윤 소령은 "전투조종사로서 삶을 가까이서 응원해 주는 남편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며 "좋은 동반자로서, 동료 조종사로서 대한민국 영공을 함께 수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종사 부부는 2년 전 아들이 태어나면서 아이를 키우는 '전투'를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야간비행과 비상대기근무가 필수인 전투기 조종사로서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비행 스케줄을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동료 조종사들의 배려가 큰 힘이 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비행을 앞둔 전날, 비행 직후 집안에서 그들만의 브리핑을 통해 부부애는 물론 동료애를 키우고 있다. 또 같은 관사에 살면서도 이·착륙할 때 우연히 활주로에서 마주치는 순간이 매번 새롭고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0 11:14:22건설경기 악화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자체 개발사업의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업계는 도급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방산업개발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전국 주요 지역에서 신규 도급사업 수주를 통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대방산업개발은 지난해 하반기 ‘원주무실 A-2BL 및 강원 삼척(마을정비형)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침체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대규모 토지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 11개 동, 총 295세대 규모로, 공사 기간은 2024년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서울 강서구 통합신청사 건립 소방공사도 공동도급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하 2층~지상 8층, 총 3개 동 규모이며,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충남 서산시 일대에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탄약고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공 품질을 인정받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방산업개발은 국방시설본부로부터 ‘2025년 국방시설 시공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방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무리한 자체 개발보다 안정적인 도급사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축적된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시공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도급사업과 더불어 대구, 시흥, 오산 등에서 자체 개발사업도 병행하며 균형 잡힌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대방산업개발은 올해도 위축된 건설업계 전반 속에서 안정적인 수주와 품질 시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025-03-21 13:24:32[파이낸셜뉴스] 공군은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전투기 조종사인 조성민 소령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공군호텔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김신장군 기념사업회 김두만 회장(제11대 공군참모총장)이 최우수 조종사 조 소령에게 ‘김신상’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수여받고, 추후 대통령 표창도 받게 된다. ‘김신상’은 제6대 공군참모총장이었던 김신 장군의 삶과 뜻을 기리고자 사업회의 제안에 따라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게 2024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조 소령은 지난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내 미상항적 식별 등 다양한 비상상황에서 비상출격을 실시해 우리 공군의 대비태세 유지에 기여했다. 특히 개인 '2000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베테랑 조종사인 조 소령은 지난해 제11전투비행단 제110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으로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아울러 합참의장 신년 지휘비행과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 훈련 등에서 항공촬영기(F-15K)를 조종하며 공군력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현재는 합동참모본부에서 공중전역기획담당으로 근무 중이다. 조 소령은 2010년 독일 공군 장교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했는데, 이 기간 뮌헨역에서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진 독일 시민을 발견하고 몸을 던져 구조한 적도 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조 소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선·후배, 동료 조종사들 모두가 최우수 조종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고,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조종사’는 공군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Top Gun)’과 함께 공군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이다. 공군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과 달리, ‘최우수 조종사’는 전반적인 전투기량과 동료 평가, 부대 생활 등 모든 항목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전투기 부문에서는 제39비행단 KF-16 조종사 이구용 소령, 공중기동·감시통제·급유 부문에서는 제5공중기동비행단 CN-235 조종사 장현재 소령이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됐다. 교육·훈련 부문 최우수 조종사는 제1전투비행단 T-50 조종사 박진응 소령이 선정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20 11:30:46[파이낸셜뉴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사천기지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고 공군이 19일 밝혔다. 시험비행조종사 외 KF-21 탑승은 이 총장이 처음이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이 총장은 시험비행 조종사 우홍균 소령과 함께 KF-21에 탑승, 조종 특성과 항공전자 장비 정확도 등을 점검하는 시험비행을 하며 전투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총장은 "파워와 기동은 물론, 항전장비, 무장능력에 있어 세계 탑클래스 전투기와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KF-21은 K-방산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명품 전투기로 이름 날릴 것"이라고 탑승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2005년 미 공군에서 비행훈련을 받을 때, F-15 시리즈 같은 명품 전투기를 생산하는 국가에 대한 감탄과 부러움이 있었다"며 "오늘 대한민국이 만든 전투기의 탁월한 성능을 공중에서 점검해 보니 20년 만에 우리가 바로 그런 대단한 나라가 됐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륙하자마자 가까운 항적부터 먼 공역에 있는 항적까지 동시에 표시·추적되는 조종석 화면을 통해 AESA 레이다의 정확성과 전장상황 파악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던 레이다들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장은 F-5, F-16, F-15K 등 공군의 주력 기종들을 2800시간 이상 비행한 베테랑 출신으로, 특히 소령 시절이던 2005년 F-15K 도입요원으로서 국내 첫 인도분을 미국 본토에서 성남기지까지 직접 조종해 오기도 했다. 이 총장과 함께 비행한 우홍균 소령 역시 1500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시험비행 조종사다. 우 소령은 2019년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2023년부터 KF-21 시험비행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이 총장은 남해안 약 4500m 상공에서 시속 1000㎞ 이상의 속력으로 비행하며 KF-21의 공중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 총장은 적시 전력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공군시험평가단 요원들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직원들도 격려했다. KF-21 ‘보라매’는 대한민국이 개발 중인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다. 지난 2022년 7월 19일 최초비행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15일 잠정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24년 6월 25일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11월 무사고 1000소티(비행 출격 횟수) 비행을 달성했고, 추가 1000소티 비행을 마친 후 2026년부터 일선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19 15: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