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년 차 직장인인 A씨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 직장 근처에 전세를 얻어 생활 중이다. 다행히 전세 자금은 부모님께서 도와주셨다. 월급을 조금씩 모아가고는 있지만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남자친구 도움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알려주는 대로 하는 상황이다. 취업 이후 지출은 늘고, 저축은 줄어 최근에서야 가계부 작성을 시작했다. 서른 전후로 결혼을 고민 중인데 지출을 얼마만큼 유지하고 저축을 하는 게 좋을지 궁금해졌다.A. 26세 A씨 월 수입은 3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4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339만원이다. 고정비가 학자금 대출(3만원), 보험료(3만원) 등 6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60만원), 외식비 외(70만원), 관리비(30만원), 교통비(4만원), 통신비(5만원), 운동비(20만원) 등을 합쳐 189만원이다. 저축은 적금 150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 비용은 500만원이다. 자산은 입출금통장(100만원), 정기예금(1100만원), 주식(1000만원) 등 2200만원이다. 부채로는 학자금 대출 300만원이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테크 계획 세우기의 첫걸음은 한 달 지출을 파악하는 일이다. 유형별별로 △고정지출 △월 변동지출 △비정기지출로 나뉜다. 이때 월 변동지출과 비정기지출은 구체적인 '목표 자금 만들기'와 병행하며 줄여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투자 경험을 쌓아가면 금상첨화다. 고정지출은 월세, 전세자금 대출이자, 보험료 등을 포함한다. 월 변동지출에는 용돈, 식비, 통신비, 교통비, 관리비 등이 있다. 비정기지출은 경조사비, 휴가비, 의류·미용비, 운동비 등이다. 각 지출 유형별, 목적별로 예산을 세우고 통장을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 한 달에 반드시 나가는 고정지출을 제외, 통제 가능한 지출들을 살펴보며 이를 줄여갈 수 있는지 파악해 본다. 일단 A씨는 부모님 도움으로 고정지출 중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 일부를 절감하게 됐다. 또 용돈과 외식비에 한 달 130만원씩, 주당 30만원 이상을 쓰고 있는데 외식을 줄여가며 절약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월 변동지출과 비정기지출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적자금'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결혼이나 출산, 주택 구입, 노후 준비와 같은 생애 주기별 목표를 위한 저축 금액을 정하고, 이를 위해 지출을 줄이는 과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3~5년 내 목적을 갖고 목표 금액을 저축하는 방법을 고려해보고 출산과 자녀교육비, 주택 구입은 결혼 이후 저축 비중을 조정하는 한편 노후는 빠르게 소액이라도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른 전후로 결혼을 고민 중인 A씨에게 금감원은 '5년 간 1억원 모으기' 목표를 제시했다. 한 달에 160만원씩 12개월을 모은다면 1900만원, 이를 5년간 지속하면 약 95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노후자금도 적립식 투자로 시작할 것을 권했다. 적금으로만 150만원씩 모으던 기존 방법 대신 청년도약계좌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다양한 저축·절세 상품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대안 제시 후 A씨는 청년도약계좌 70만원, 적금 60만원, ISA 10만원, IRP 1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등 총 160만원을 세분화해 저축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5년이라는 시간에 최대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를 활용하고, 투자에 대해서도 경험과 역량을 늘리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면서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IRP, ISA를 이용해 적립식 투자도 시작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저축과 함께 투자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경제신문이나 금융감독원 내 e금융교육센터 등 교육 자료를 통해 투자 역량을 늘려가며 향후 노후 준비 때 투자 비중을 차츰 늘려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06-15 19:03:25[파이낸셜뉴스] 2년 차 직장인인 A씨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 직장 근처에 전세를 얻어 생활 중이다. 다행히 전세 자금은 부모님께서 도와주셨다. 월급을 조금씩 모아가고는 있지만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남자친구 도움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알려주는 대로 하는 상황이다. 취업 이후 지출은 늘고, 저축은 줄어 최근에서야 가계부 작성을 시작했다. 서른 전후로 결혼을 고민 중인데 지출을 얼마만큼 유지하고 저축을 하는 게 좋을지 궁금해졌다. #OBJECT0# 26세 A씨 월 수입은 3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4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339만원이다. 고정비가 학자금 대출(3만원), 보험료(3만원) 등 6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60만원), 외식비 외(70만원), 관리비(30만원), 교통비(4만원), 통신비(5만원), 운동비(20만원) 등을 합쳐 189만원이다. 저축은 적금 150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 비용은 500만원이다. 자산은 입출금통장(100만원), 정기예금(1100만원), 주식(1000만원) 등 2200만원이다. 부채로는 학자금 대출 300만원이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테크 계획 세우기의 첫걸음은 한 달 지출을 파악하는 일이다. 유형별별로 △고정지출 △월 변동지출 △비정기지출로 나뉜다. 이때 월 변동지출과 비정기지출은 구체적인 '목표 자금 만들기'와 병행하며 줄여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투자 경험을 쌓아가면 금상첨화다. 고정지출은 월세, 전세자금 대출이자, 보험료 등을 포함한다. 월 변동지출에는 용돈, 식비, 통신비, 교통비, 관리비 등이 있다. 비정기지출은 경조사비, 휴가비, 의류·미용비, 운동비 등이다. 각 지출 유형별, 목적별로 예산을 세우고 통장을 구분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 한 달에 반드시 나가는 고정지출을 제외, 통제 가능한 지출들을 살펴보며 이를 줄여갈 수 있는지 파악해 본다. 일단 A씨는 부모님 도움으로 고정지출 중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 일부를 절감하게 됐다. 또 용돈과 외식비에 한 달 130만원씩, 주당 30만원 이상을 쓰고 있는데 외식을 줄여가며 절약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월 변동지출과 비정기지출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적자금'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결혼이나 출산, 주택 구입, 노후 준비와 같은 생애 주기별 목표를 위한 저축 금액을 정하고, 이를 위해 지출을 줄이는 과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3~5년 내 목적을 갖고 목표 금액을 저축하는 방법을 고려해보고 출산과 자녀교육비, 주택 구입은 결혼 이후 저축 비중을 조정하는 한편 노후는 빠르게 소액이라도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른 전후로 결혼을 고민 중인 A씨에게 금감원은 '5년 간 1억원 모으기' 목표를 제시했다. 한 달에 160만원씩 12개월을 모은다면 1900만원, 이를 5년간 지속하면 약 95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노후자금도 적립식 투자로 시작할 것을 권했다. 적금으로만 150만원씩 모으던 기존 방법 대신 청년도약계좌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다양한 저축·절세 상품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대안 제시 후 A씨는 청년도약계좌 70만원, 적금 60만원, ISA 10만원, IRP 1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등 총 160만원을 세분화해 저축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5년이라는 시간에 최대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를 활용하고, 투자에 대해서도 경험과 역량을 늘리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면서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IRP, ISA를 이용해 적립식 투자도 시작하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저축과 함께 투자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경제신문이나 금융감독원 내 e금융교육센터 등 교육 자료를 통해 투자 역량을 늘려가며 향후 노후 준비 때 투자 비중을 차츰 늘려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5 05:57:23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최대 0.30%p 낮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자 은행권이 빠르게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2일 거치식예금 5종 금리를 최대 0.20%p 내렸다.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15%에서 2.05%로, 온라인 전용상품 'e-그린세이브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는 연 2.60%에서 2.50%로 각각 조정됐다. NH농협은행도 같은 날부터 거치식 예금금리를 0.25∼0.30%p, 적립식은 0.25∼0.30%p, 청약예금과 재형저축은 0.25%p 각각 인하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한은이 기준금리 내린 직후 일제히 낮췄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30일부터 예·적금의 금리를 기본금리를 최대 0.30%p 내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인 '토스뱅크 통장' '토스뱅크 모으기' '이자받는 저금통' '나눠 모으기 통장' '모임 금고'의 기본금리가 연 1.80%에서 1.60%로 .20%p씩 낮아졌다. 적립식 예금상품인 '토스뱅크 자유적금'과 '토스뱅크 아이적금'의 12개월 만기 기본금리는 연 2.80%에서 2.50%로 0.30%p 내렸다. 케이뱅크도 같은 날 '플러스박스'와 '코드K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0%p 인하했다.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는 5000만원 이하 연 1.90%, 5000만원 이상 2.40%로 각각 0.10%p씩 내렸다. 코드K정기예금 6개월 만기 금리는 연 2.70%에서 2.60%로, 12개월 만기 금리는 2.80%에서 2.75%로 조정됐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달 31일부터 금리를 낮췄다. 모으기 규칙을 설정할 수 있는 '기록통장'과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 개인사업자 전용 입출금상품 '부가세박스' 등 수신상품 3종의 기본금리가 기존 연 1.80%에서 1.60%로 0.20%p 하향 조정됐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2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5∼2.85%에 형성됐다. 한 달 전인 5월 4일(연 2.58∼3.10%)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금리가 떨어졌다.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 0.5%p의 우대금리를 주는 'NH고향사랑기부예금'의 최고금리(3.10%)가 한 달 전까지 3%대를 유지했으나 이제는 3%대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금리인하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은행권 예금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03 18:58:01[파이낸셜뉴스]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최대 0.30%p 낮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자 은행권이 빠르게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2일 거치식예금 5종 금리를 최대 0.20%p 내렸다.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15%에서 2.05%로, 온라인 전용상품 'e-그린세이브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는 연 2.60%에서 2.50%로 각각 조정됐다. NH농협은행도 같은 날부터 거치식 예금금리를 0.25∼0.30%p, 적립식은 0.25∼0.30%p, 청약예금과 재형저축은 0.25%p 각각 인하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한은이 기준금리 내린 직후 일제히 낮췄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30일부터 예·적금의 금리를 기본금리를 최대 0.30%p 내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인 '토스뱅크 통장' '토스뱅크 모으기' '이자받는 저금통' '나눠 모으기 통장' '모임 금고'의 기본금리가 연 1.80%에서 1.60%로 .20%p씩 낮아졌다. 적립식 예금상품인 '토스뱅크 자유적금'과 '토스뱅크 아이적금'의 12개월 만기 기본금리는 연 2.80%에서 2.50%로 0.30%p 내렸다. 케이뱅크도 같은 날 '플러스박스'와 '코드K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0%p 인하했다.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는 5000만원 이하 연 1.90%, 5000만원 이상 2.40%로 각각 0.10%p씩 내렸다. 코드K정기예금 6개월 만기 금리는 연 2.70%에서 2.60%로, 12개월 만기 금리는 2.80%에서 2.75%로 조정됐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달 31일부터 금리를 낮췄다. 모으기 규칙을 설정할 수 있는 '기록통장'과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 개인사업자 전용 입출금상품 '부가세박스' 등 수신상품 3종의 기본금리가 기존 연 1.80%에서 1.60%로 0.20%p 하향 조정됐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2일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5∼2.85%에 형성됐다. 한 달 전인 5월 4일(연 2.58∼3.10%)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금리가 떨어졌다.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 0.5%p의 우대금리를 주는 'NH고향사랑기부예금'의 최고금리(3.10%)가 한 달 전까지 3%대를 유지했으나 이제는 3%대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금리인하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은행권 예금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은이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인하를 예고하면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금리 추가 인하를 앞두고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에 20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940조8675억원으로, 한 달 새 18조3953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이 지난해 2월(23조6316억원)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정기적금 역시 40조4690억원에서 41조6654억원으로 1조1964억원 늘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03 14:09:47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상호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 한달 만에 상호금융권의 수신잔액이 7조원 넘게 불어났다.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 행렬이 이어지며 상호금융권이 '예테크족'들에게 인기를 끄는 분위기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지난 3월 말 수신잔액은 917조8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910조169억원) 대비 7조원 이상 늘었다. 특히 농협의 수신규모가 지난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기준 수신잔액은 515조9121억원으로 전월(509조6458억원) 대비 6조원가량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의 예·적금 금리가 잇따라 내려가며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유지하는 상호금융권으로 자금이 몰리는 모양새다. 통상 저축은행의 경우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의 인기를 끌지만 최근에는 금리 매력도가 떨어져 자금이 계속 빠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잔액은 99조587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99조9128억원)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100조원을 밑돌았다.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지난해 10월 103조5989억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로 대출을 확대하거나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신고를 늘릴 유인이 없는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과 함께 금리 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96%로,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다. 12개월 정기적금의 금리는 연 3.41%다. 반면 상호금융권은 고금리 특판 등을 잇따라 판매하는 등 금리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 광주농협과 내촌농협은 최고 5% 금리를 주는 정기적금 특판을 진행 중이다. 가입금액은 각각 100만원, 50만원까지 가능하다. 일부 저축은행도 5% 이상의 고금리 적금을 판매하고 있으나 가입금액은 10만원 이하에 불과하다. 새마을금고도 3%대의 고금리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광주새마을금고와 정읍새마을금고, 예산새마을금고 등은 3.5% 이상의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12개월 기준)을 판매하고 있다. 신협 역시 군산타타신협, 전주상진신협, 대구한일신협 등이 3.4%대의 정기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요 예금상품 금리 상단이 2.55~2.60%라는 점과 비교하면 매력적인 금리다.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상호금융권의 수신금리도 점차 내려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29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한 차례 내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 등을 고려하면 수신금리를 계속 높게 유지하기 어렵다"며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때문에 상호금융권에 자금이 더욱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지만 비용 부담도 그만큼 많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18 18:24:32하나·우리은행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예금금리를 낮췄다.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이를 선반영하고 있다. 발빠른 일부 소비자는 낮은 예금금리에 목돈을 묻어둘 주식과 가상자산 등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섰다. 본격적인 금리 하락기를 맞아 올해 은행 정기예금에서만 5조원가량이 빠져나갔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총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922조4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927조916억원)보다 4조6194억원이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내리면서 일부 예금상품은 금리가 1%대로 떨어질 전망"이라면서 "세금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으니 금융소비자들이 목돈을 다른 상품에 보관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0%p 인하했다. 1년 만기 기본금리는 기존 연 2.00%에서 1.80%로 하락했다. 같은 날 하나은행도 '하나의 정기예금' 등 정기예금 상품과 '급여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예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3%p 하향 조정했다. 하나은행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기본금리는 연 2.40%에서 2.20%로 내려섰다. 카카오뱅크도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2종의 금리를 0.10%p 내렸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2.80%에서 2.70%로 낮아졌다. 올해 들어 시중은행에서 연 3%대 금리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요 예금상품의 금리 상단은 2.55~2.60%이다. 5대 은행의 대표 예금상품 기본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2.15~2.65%다. 예금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주식과 금, 가상자산 시장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말 기준 57조5476억원으로 지난해 말(54조2427억원)보다 3조원 이상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 56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증시가 살아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잔액 축소는 물론 일부 신용대출 증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 규모는 올해 4월 기준 459억1000만달러로 전월(437억3000만달러) 대비 21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도 3%대가 무너졌다. 지난 3월 기준 최대 2.99%를 기록한 뒤 이날 현재 2.96% 수준에 머물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18 18:24:31[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금리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이를 선반영한 시장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떨어진 시장금리를 반영해 오는 15일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2종의 금리를 0.10%포인트(p) 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1년(12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2.80%에서 2.70%으로 내려간다. 1년(12개월 만기) 자유적금의 금리는 3.00%에서 2.90%로 인하했다. 앞서 하나·우리은행도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낮췄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30%포인트(p) 인하했다. 하나의정기예금외 5종과 급여하나월복리 적금외 7종의 기본금리가 상품종류·기간에 따라 0.10∼0.30%p 내린다. 우리은행도 13일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0%p 인하했다. 이에 따라 만기가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과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인 예금 금리는 연 2.00%에서 연 1.80%로, 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과 36개월 예금 금리는 연 1.80%에서 연 1.60%로 각각 낮아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금리 조정이 적용된 이후에도 카카오뱅크는 여전히 주요 시중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의 예·적금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수신 상품 금리를 조정하게 됐다. 여신 대비 늘어난 수신 잔액을 조절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14 16:22:21[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선반영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시장금리에 발맞춰 예·적금 금리를 하향조정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30%p 인하한다. 하나의정기예금 등 예금 5종과 급여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금 7종의 기본금리가 상품종류·기간에 따라 0.10~0.30%p 내렸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0%p 하향 조절했다. 만기가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과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인 예금 금리는 연 2.00%에서 연 1.80%로, 24개월 이상 36개월 미만과 36개월 예금 금리는 연 1.80%에서 연 1.60%로 각각 낮아진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13 11:17:00Q. 50대 A씨 부부는 함께 사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정도 일을 더 할 계획이다. 한 해 수입을 합하면 적진 않지만, 매달 수입은 고정적이지 않다 보니 쌓아둔 현금을 계획 없이 쓰는 게 현실이다. 아직 내 집 마련을 못했는데, 직장인처럼 퇴직연금도 없고 지출이 들쑥날쑥한 탓에 현금이 남아도 계획하기가 어렵다. 특히 5월엔 종합소득세나 사업 운영비 등 때문에 예상이 더더욱 쉽지 않다. 내년 자녀의 대학 입학을 앞두고 교육비 준비도 해야 하고, 집을 사기 위한 구체적 계획도 세우고 싶어 상담을 신청하게 됐다. A. 52세 A씨 부부 연간 수입은 총 1억5000만원이다. 월 수입은 매달 유동적이다. 월 지출은 590만원이다. 고정비가 보험료(38만5000원), 통신비(9만5000원), 국민연금·건강보험(97만원), 부모님 용돈(40만원), 기부금(5만원) 등 190만원이다. 변동비는 250만원이다. 관리공과금(25만원), 교통비(25만원), 식비·생활비(130만원), 자녀 교육비(70만원) 등이 포함된다. 저축은 노란우산(50만원), 연금저축(100만원) 등 150만원씩 하고 있다. 비정기 지출(연간 비용)은 2000만원이다. 자산은 보통예금(1억8100만원), 적금(7100만원), 전세보증금(2억8000만원), 노란우산(1500만원), 연금저축(3800만원)을 합쳐 5억8500만원가량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테크의 기본은 예측할 수 있는 연간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A씨 부부처럼 예측이 어려운 월 수입이 발생하는 경우 한 달에 반드시 나가야 하는 지출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만들어야 한다. A씨 부부는 월 고정비 190만원에 변동비 250만원, 총 440만원을 달마다 지출하고 있다. 한 해 비정기 지출도 2000만원이다. 계산하면 부부의 연간 지출(예산)은 7280만원(440만x12개월+2000만원)에 이른다. 연 수입이 1억5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연 저축 가능액은 7720만원(1억5000만원-7280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간 예산을 미리 정한 만큼, 실 수입에서 돈을 빼서 쓸 것이 아니라 기존 보유 중인 자산을 소비 지출에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A씨 부부의 경우 현재 보유 중인 보통예금 1억8100만원에서 향후 1년 지출을 위한 예산 7280만원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이때 통장을 세분화하는 것이 좋다. 월 지출 440만원은 매월 생활비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도록 설정하고, 비정기 지출의 경우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 2000만원을 선저축하고 후에 지출하도록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입통장 하나만 사용할 경우 장기적인 자산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며 "쓸 돈을 분리하고, 남은 자산은 재무목표에 맞춰 관리하거나, 적어도 1년 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소비예산은 기존 자산에서 썼으니, 연간 수입 1억5000만원은 온전히 저축이 가능해졌다. 1년 만기 자유적금을 활용해 고정적이지 않은 수입을 저축하는 안이 있다. A씨 부부의 경우 연 저축 가능액이 7720만원이다. 향후 10년 더 일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8억원의 자산 마련이 가능하다. 기존 자산 5억8500만원을 더하면 약 13억8500만원, 여기에 국민연금(30년간 월 150만원, 총 5억4000만원 수령 가정)을 더해 향후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금감원은 ① 노후자금에 10억8000만원 ② 의료비 등 노후 유동자금 2억원 ③ 자녀 대학 및 결혼자금 1억5000만원 ④ 주거 마련 4억9500만원을 목표 금액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노후 자금의 경우 매월 300만원을 30년간 받는다고 가정했다. 다만 현재로선 국민연금(월 150만원), 노란우산(월 50만원), 연금저축(월 100만원) 등을 포함해도 부족자금 3억원에 대한 추가 저축 계획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06 18:14:16[파이낸셜뉴스] 50대 A씨 부부는 함께 사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정도 일을 더 할 계획이다. 한 해 수입을 합하면 적진 않지만, 매달 수입은 고정적이지 않다 보니 쌓아둔 현금을 계획 없이 쓰는 게 현실이다. 아직 내 집 마련을 못했는데, 직장인처럼 퇴직연금도 없고 지출이 들쑥날쑥한 탓에 현금이 남아도 계획하기가 어렵다. 특히 5월엔 종합소득세나 사업 운영비 등 때문에 예상이 더더욱 쉽지 않다. 내년 자녀의 대학 입학을 앞두고 교육비 준비도 해야 하고, 집을 사기 위한 구체적 계획도 세우고 싶어 상담을 신청하게 됐다. #OBJECT0# 52세 A씨 부부 연간 수입은 총 1억5000만원이다. 월 수입은 매달 유동적이다. 월 지출은 590만원이다. 고정비가 보험료(38만5000원), 통신비(9만5000원), 국민연금·건강보험(97만원), 부모님 용돈(40만원), 기부금(5만원) 등 190만원이다. 변동비는 250만원이다. 관리공과금(25만원), 교통비(25만원), 식비·생활비(130만원), 자녀 교육비(70만원) 등이 포함된다. 저축은 노란우산(50만원), 연금저축(100만원) 등 150만원씩 하고 있다. 비정기 지출(연간 비용)은 2000만원이다. 자산은 보통예금(1억8100만원), 적금(7100만원), 전세보증금(2억8000만원), 노란우산(1500만원), 연금저축(3800만원)을 합쳐 5억8500만원가량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테크의 기본은 예측할 수 있는 연간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A씨 부부처럼 예측이 어려운 월 수입이 발생하는 경우 한 달에 반드시 나가야 하는 지출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만들어야 한다. A씨 부부는 월 고정비 190만원에 변동비 250만원, 총 440만원을 달마다 지출하고 있다. 한 해 비정기 지출도 2000만원이다. 계산하면 부부의 연간 지출(예산)은 7280만원(440만x12개월+2000만원)에 이른다. 연 수입이 1억5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연 저축 가능액은 7720만원(1억5000만원-7280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간 예산을 미리 정한 만큼, 실 수입에서 돈을 빼서 쓸 것이 아니라 기존 보유 중인 자산을 소비 지출에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A씨 부부의 경우 현재 보유 중인 보통예금 1억8100만원에서 향후 1년 지출을 위한 예산 7280만원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이때 통장을 세분화하는 것이 좋다. 월 지출 440만원은 매월 생활비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도록 설정하고, 비정기 지출의 경우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 2000만원을 선저축하고 후에 지출하도록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입통장 하나만 사용할 경우 장기적인 자산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며 "쓸 돈을 분리하고, 남은 자산은 재무목표에 맞춰 관리하거나, 적어도 1년 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소비예산은 기존 자산에서 썼으니, 연간 수입 1억5000만원은 온전히 저축이 가능해졌다. 1년 만기 자유적금을 활용해 고정적이지 않은 수입을 저축하는 안이 있다. A씨 부부의 경우 연 저축 가능액이 7720만원이다. 향후 10년 더 일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8억원의 자산 마련이 가능하다. 기존 자산 5억8500만원을 더하면 약 13억8500만원, 여기에 국민연금(30년간 월 150만원, 총 5억4000만원 수령 가정)을 더해 향후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금감원은 ① 노후자금에 10억8000만원 ② 의료비 등 노후 유동자금 2억원 ③ 자녀 대학 및 결혼자금 1억5000만원 ④ 주거 마련 4억9500만원을 목표 금액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노후 자금의 경우 매월 300만원을 30년간 받는다고 가정했다. 다만 현재로선 국민연금(월 150만원), 노란우산(월 50만원), 연금저축(월 100만원) 등을 포함해도 부족자금 3억원에 대한 추가 저축 계획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02 17:5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