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청권과 경상권에 강한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1일 오전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전날 중남부 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라고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강조했다. 먼저 지하차도, 강가·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취약지역 및 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당부했다. 위험지역 접근 금지,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등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재난 상황에 관한 정보를 국민께 신속히 전파하라고도 했다. 또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응급 복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이번 호우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기상 상황을 틈틈이 확인해 주시고,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과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접근을 자제해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1 10:03:1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비상 2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 1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내리고 있는 비로 도내 9개 시군에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진태 도지사가 이날 오전 9시 상황실을 방문해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고 재대본 비상 1단계 상황을 2단계로 격상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6일 0시를 시작으로 18일 아침 8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철원 370.5㎜, 홍천 159㎜, 양구 132㎜, 춘천 144.9㎜, 양구 해안 141㎜, 고성 향로봉 93㎜ 등이다. 현재 호우경보는 철원과 횡성, 원주, 홍천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는 영월과 양구, 인제, 춘천, 화천 등 5개 시군에 내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도는 연이어 내리는 비로 지반 약화, 하천 범람 등의 우려와 호우 경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날 오전 9시30분을 기준으로 비상대응 2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무인력은 354명에서 801명으로 확대되고 총괄지휘가 재난안전실장에서 행정부지사로 교체됐다.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피암터널 방향 도로가 절반 이상 붕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원주 혁신도시 교량 옹벽 붕괴로 응급복구는 완료했으나 안전을 위해 통행제한 중이며 오는 24일부터 통행이 재개될 계획이다. 산책로 통제는 원주 1곳, 춘천 4곳, 화천 1곳 등 6개소며 춘천 세월교가 통제 중에 있다. 김진태 지사는 “어제보다는 비가 덜 내리지만 연이어 내리는 비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화돼 있는 만큼 24시간 실시간 가동체제를 갖춰 만일의 상황에 신속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최대 누적강수량이 내일까지 1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북한강 상류의 춘천댐은 초당 1500t, 의암댐은 초당 1800t을 각각 방류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18 11:19:41[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 전라권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중대본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호우 대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선제적인 안전 조치와 산사태 등 사면붕괴 위험지역 인근 주민 신속 대피 등을 당부했다. 또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에 대비해 대피·통제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위험상황 우려 시 선제 조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국민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머물고 계신 지역의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7-10 08:17:5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폭설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 제설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춘천, 홍천, 화천 등 영서지역 11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으나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등 4개 시군은 대설경보, 동해, 태백, 삼척 등 3개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0일 자정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고성 향로봉이 67.7㎝, 강릉 내륙이 23㎝를 기록 중이며 23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10~30㎝, 강원 동해안 5~15㎝, 강원 내륙에는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도는 지난 20일 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상 2단계로 격상시켜 운영하고 있다. 도는 비상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농업, 교통, 건축, 어업 등 분야별로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위험시설에 대한 예찰과 점검에 필요한 인원을 확대, 배치했다. 또한 교통 대란 등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설장비 2219대, 제설인력 2599명을 동원해 제설제 1만4782t을 살포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며칠간 내리고 있는 눈은 무거운 습설로 비닐하우스, 축사, 적설 취약구조물 등 시설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폭설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2-22 14:23:19[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0일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보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저녁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로 격상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이 많은 곳은 전북서부 50㎝, 광주·전남서부 30㎝, 남부서해안 20㎝, 전북동부 10㎝ 이상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대설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빵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안전 관련 사항은 지시했다. 특히 출근길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및 제빙작업을 빈틈없이 실시하고, 지자체 요청이 있을 시 군부대 등 관계기관에서는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에 거주 중인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대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설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취약계층 세대 중 난방이 어려운 세대에 대해서는 임시거주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조치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20 21:16:39[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1일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왔다. 이번에 2단계로 상향시킨 조치는 향후 3일 간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되는 특보구역이 108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중대본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됨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폭염대책비로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교세 30억원을 긴급 교부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별도로 전북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전라북도에 별도 지원되는 30억원은 잼버리 행사 관련 병원 냉방시설 추가 설치, 참가자 폭염예방물품 및 온열환자 응급물품 지원, 냉방셔틀버스 증차 등에 즉시 활용될 수 있다. 지자체에 긴급 교부되는 30억 원은 쪽방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연장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예방물품 배부 등 폭염대책 강화를 위해 사용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폭염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 가동은 사상 처음인 만큼, 각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비상한 각오로 현 상황에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오전에도 외부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폭염에 취약한 상황에 처한 가족이나 친척, 이웃이 있는 경우 최대한 야외활동을 하지 않도록 연락드려달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8-03 17:51: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5일과 6일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태풍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경기도가 5일 오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되면서 이날 밤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 중이었다. 비상 2단계 격상은 5일 오전 2시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에 호우주의보가, 나머지 28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되는 등 경기도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라고 도는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양평,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등 7개 시·군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또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전역에 총 100~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와 시·군 535여 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인명피해 우려지역(산사태, 급경사지 등) 82개소, 침수 우려 취약도로 2개소를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과 배수시설 2459개소에 대해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군남댐)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군,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필승교 수위는 5일 오전 00시 00분 1.76m에서 계속 하강해 06시 00분 1.38m까지 낮아졌다. 필승교 수위가 12m 이상일 경우 주민 대피를 준비한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9월 4일 0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경기도에는 평균 32.5mm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포천시로 86.5mm를 기록했으며 이어 연천군에 59.0mm, 동두천시에 58.5mm, 양주시에 50mm의 비가 내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05 09:26: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에 위치한 에쓰오일 공장 내 휘발유 추출 공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이 전신 화상의 중상을 입는 등 6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나자 오후 8시 5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불길이 확대되자 오후 9시 40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초기 소방 장비 39대와 소방대원 81명을 현장에 투입됐으며 추가 장비와 인원이 속속 투입돼 현재는 인력 108명, 장비 52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폭발과 함께 충격이 발생하며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에쓰오일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중 C4컴프레이션 후단 밸브 정비 작업 중 폭발 후 화재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관할 지자체인 울주군은 사고가 나자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및 안전 사고 발생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5-19 22:59:50[파이낸셜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수도권 등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오전 11시50분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로 상향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급경사지 등 붕괴우려지역,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하천범람·급류 위험지역의 주민에 대해 일시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침수우려 지하차도·둔치주차장은 기준에 따라 사전 차단하고 출입을 통제해 달라"며 "마을방송, 자동음성통보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야외활동 자제, 산사태·하천급류 주의 안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해철 중대본부장은 "국민들께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도로사면·제방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므로, 가능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8-21 12:54:53■ 사적 모임 4인까지만…식당·카페 영업, 오후 10시까지만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부터 3단계로 격상된다. 지난 12일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지 일주일만이다. 그만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16일 오후 최근 주 평균 1일 확진자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수준을 넘어선 상태라며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면서 현행 6명까지 가능했던 사적 모임을 4명까지로 제한했다. 행사와 집회는 49인까지 가능하며, 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밤 10시 이후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도내 71곳의 실내 공공체육시설 이용은 전문 체육인과 전지훈련팀만 허용된다. 일반인·동호인은 이용이 제한된다.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정상운영이 허용됐던 사회복지시설도 이용 인원의 50%이하로 운영해야 한다. 특히 정부의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침에 맞춰 예방접종 완료자는 그동안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 제한에서 예외로 적용했지만, 도는 19일부터 예방접종 인센티브 적용도 전면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 해수욕장·도심공원 오후 10시 이후 음주·취식 금지 검토 도는 지난 12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다. 하지만 유흥주점 관련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타지역 접촉자와 입도객들의 확진 사례도 이어져 ‘유행 확산’의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도는 판단했다. 수도권에서 최고 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자, 규제가 덜한 곳을 찾는 풍선효과 차단 목적도 있다. 최근 주중에도 3만5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는 가운데 60% 이상은 수도권 여행객의 통로인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신규 확진자는 100명이다. 주 평균 1일 확진자 수가 14.28명으로 3단계인 ‘13명 이상’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한편 유흥주점을 포함해 도내 유흥시설 1356곳은 지난 15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만큼, 별도 해제 시까지 영업이 불가능한 상태다. 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이 모이는 해수욕장에 대해 오후 10시 이후 음주나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7-16 16: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