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 중인 체코 원전 수출 계약이 일시 보류됐다는 보도에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자력 발전 관련주가 약세다. 10월 31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3.97% 하락한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9700원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줄였다. 우진엔텍과 지투파워는 전장 대비 8.97%, 7.46% 하락하고 있다. 국내 원전주 약세는 체코 원전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현지 통신에 따르면 체코 반독점사무소는 프랑스전력공사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원전 수출 계약 일시 보류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추가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최종계약을 맺기로 했었다. 다만 한수원 측은 "발주사 간 계약협상은 기존에 정해진 절차와 일정대로 2025년 3월 계약체결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31 10:43:57국내 리걸테크 업계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판례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법원의 판결문 공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법조인들의 수요가 발생하고, 변호사단체와 이용 제휴를 맺는 등 판례검색 서비스가 직역 단체와 갈등을 피할 수 있는 그나마 '안전지대'로 꼽히는 탓이다. 아울러 판례 데이터 확보에 따른 AI 서비스 고도화를 꾀할 수 있다는 계산도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 경쟁사 인수, 가격인하 등 경쟁 치열판례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곳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의 이진 변호사가 세운 리걸테크 업체인 '엘박스'다. 이미 김앤장, 광장, 태평양 등 국내 주요 로펌들과 국내 변호사 절반 이상인 2만여명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엘박스는 지난 8월 판례 검색 서비스 업체인 케이스노트를 인수하며 몸집 키웠다. 인수 당시 보유하고 있던 판례가 엘박스 340만건, 케이스노트 170만건인 만큼, 엘박스는 방대한 판례 데이터를 확보한 셈이다. 이 회사는 향후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엘박스AI' 고도화 및 변호사검색 플랫폼 '엘파인드'와 연동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케이스노트를 통해 판례를 검색한 일반 법률 소비자들이 직접 해당 사건을 수행한 변호사들을 엘파인드를 통해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내용이다. '로톡' 운영사이기도 한 로앤컴퍼니는 AI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지원하는 빅케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빅케이스는 △ 서면 검색 △AI 요점보기 △쟁점별 판례보기와 같은 똑똑한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판례 안에서 중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주고, 장문의 법률 서면을 입력하면 연관성이 높은 판례·법령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식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판례, 법령 등을 무제한으로 검색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 '빅케이스 플러스(Plus)'를 선보였다. 변호사 인증 절차를 거친 회원은 개별 범죄에 대해 가장 많이 선고된 형량, 기간별 형량 추이 등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빅케이스 그래프'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엘박스가 지난달부터 스탠다드 요금제 가격을 기존 2만9900원에서 6만9900원으로 약 2.3배 인상한 반면 로앤컴퍼니는 빅케이스Plus의 월 구독료를 3만3000원에서 2만 9700원으로 10% 낮췄다. 판례를 비롯한 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로앤비의 경우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제휴를 맺고 저변 확대에 나섰다. 서울변회 소속 변호사들은 지난달부터 로앤비의 판례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변회가 최근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변호사회인 만큼, 로앤비 역시 인지도 및 회원 수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업계 "판례검색, 갈등서 안전한 사업이라는 공감대"판례 검색 서비스가 국내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일차적 배경은 공공 영역에서 판결문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이다. 우리 사법부는 지난 2019년부터 '판결서 인터넷 열람 제도'를 도입했지만, 공개하는 판결문의 범위를 2013년 이후 확정된 형사 사건과 2015년 이후 확정된 민사·행정·특허 사건으로 제한했다. 지난해부터는 개정 민사소송법 시행으로 민사(행정·특허 포함) 사건의 미확정 판결문도 인터넷 열람 검색이 가능해졌으나, 2023년 1월 1일부터 선고된 건에 한정돼 여전히 제약이 많다는 목소리가 높다. 판례 검색 서비스가 직역단체와의 갈등을 피할 수 있는 분야라는 점도 거론된다. 실제 엘박스의 경우 전국 14개의 지방변호사회 중 13개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변회와 로앤비의 제휴도 같은 맥락이다. 한 리걸테크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리걸테크와 변호사 업계 간 갈등이 부각됐지만, 판례 검색 서비스의 경우 변호사법 위반 등 이슈가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없는 시점에서 안전한 사업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판례 데이터가 리걸테크 업계의 주요 먹거리인 AI 서비스의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사건에 대한 유사 판례를 제공하거나 어떤 법 조항이 적용될 수 있을지, 어떤 형량이 나오는지 등 향후 AI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선 판례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0-13 18:14:40[파이낸셜뉴스] 국내 리걸테크 업계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판례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법원의 판결문 공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법조인들의 수요가 발생하고, 변호사단체와 이용 제휴를 맺는 등 판례검색 서비스가 직역 단체와 갈등을 피할 수 있는 그나마 ‘안전지대’로 꼽히는 탓이다. 아울러 판례 데이터 확보에 따른 AI 서비스 고도화를 꾀할 수 있다는 계산도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경쟁사 인수, 가격인하 등 경쟁 치열판례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곳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의 이진 변호사가 세운 리걸테크 업체인 ‘엘박스’다. 이미 김앤장, 광장, 태평양 등 국내 주요 로펌들과 국내 변호사 절반 이상인 2만여명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엘박스는 지난 8월 판례 검색 서비스 업체인 케이스노트를 인수하며 몸집 키웠다. 인수 당시 보유하고 있던 판례가 엘박스 340만건, 케이스노트 170만건인 만큼, 엘박스는 방대한 판례 데이터를 확보한 셈이다. 이 회사는 향후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엘박스AI’ 고도화 및 변호사검색 플랫폼 ‘엘파인드’와 연동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케이스노트를 통해 판례를 검색한 일반 법률 소비자들이 직접 해당 사건을 수행한 변호사들을 엘파인드를 통해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내용이다. ‘로톡’ 운영사이기도 한 로앤컴퍼니는 AI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지원하는 빅케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빅케이스는 △ 서면 검색 △AI 요점보기 △쟁점별 판례보기와 같은 똑똑한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판례 안에서 중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주고, 장문의 법률 서면을 입력하면 연관성이 높은 판례·법령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식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판례, 법령 등을 무제한으로 검색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 ‘빅케이스 플러스(Plus)’를 선보였다. 변호사 인증 절차를 거친 회원은 개별 범죄에 대해 가장 많이 선고된 형량, 기간별 형량 추이 등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빅케이스 그래프’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엘박스가 지난달부터 스탠다드 요금제 가격을 기존 2만9900원에서 6만9900원으로 약 2.3배 인상한 반면 로앤컴퍼니는 빅케이스Plus의 월 구독료를 3만3000원에서 2만 9700원으로 10% 낮췄다. 판례를 비롯한 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로앤비의 경우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제휴를 맺고 저변 확대에 나섰다. 서울변회 소속 변호사들은 지난달부터 로앤비의 판례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변회가 최근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변호사회인 만큼, 로앤비 역시 인지도 및 회원 수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판례검색, 갈등서 안전한 사업이라는 공감대"판례 검색 서비스가 국내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일차적 배경은 공공 영역에서 판결문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이다. 우리 사법부는 지난 2019년부터 '판결서 인터넷 열람 제도'를 도입했지만, 공개하는 판결문의 범위를 2013년 이후 확정된 형사 사건과 2015년 이후 확정된 민사·행정·특허 사건으로 제한했다. 지난해부터는 개정 민사소송법 시행으로 민사(행정·특허 포함) 사건의 미확정 판결문도 인터넷 열람 검색이 가능해졌으나, 2023년 1월 1일부터 선고된 건에 한정돼 여전히 제약이 많다는 목소리가 높다. 판례 검색 서비스가 직역단체와의 갈등을 피할 수 있는 분야라는 점도 거론된다. 실제 엘박스의 경우 전국 14개의 지방변호사회 중 13개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변회와 로앤비의 제휴도 같은 맥락이다. 한 리걸테크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리걸테크와 변호사 업계 간 갈등이 부각됐지만, 판례 검색 서비스의 경우 변호사법 위반 등 이슈가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없는 시점에서 안전한 사업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판례 데이터가 리걸테크 업계의 주요 먹거리인 AI 서비스의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사건에 대한 유사 판례를 제공하거나 어떤 법 조항이 적용될 수 있을지, 어떤 형량이 나오는지 등 향후 AI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선 판례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0-13 14:59:49[파이낸셜뉴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의 유료 구독 서비스 빅케이스Plus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빅케이스Plus의 월 구독료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9700원으로 10% 낮춰 이용자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빅케이스Plus는 빅케이스의 유료 구독 서비스로 방대한 법률 정보를 무제한으로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빅케이스Plus에서는 약 464만 건의 판례 데이터와 약 17만 건의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등 법률 정보, 한국사법행정학회에서 발간하는 64권의 주석서, 법학행정분야 논문 14만 건 이상을 제공한다. 변호사 인증을 거친 구독 회원의 경우 95만 건의 형사 판결 데이터를 기초로 644개 적용 법조에 대한 가장 많이 선고된 형량, 형량별 선고 비중, 기간별 형량 추이 등을 그래프로 볼 수 있는 '빅케이스 그래프'도 이용 가능하다. 지난 2022년 1월에 출시한 빅케이스는 AI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다. 지난 14일 기준 변호사, 로스쿨 학생, 경찰 등을 포함해 약 4만4000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구독료 인하로 더욱 합리적인 비용으로 폭넓은 법률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상생의 길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된 요금 체계는 오늘부터 빅케이스Plus 구독을 신청한 회원 대상으로 적용된다. 기존 구독 회원의 경우 다음번 정기 결제 시 변경된 요금으로 반영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20 11:08:07조선주가 업황 개선 기대감과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자금이 모이는 현상)를 업고 순항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도 조선주 만큼은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6% 오른 18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19만700원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8만9000원까지 내렸던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60% 가까이 뛰었다. 이달에만 19.5%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17.6%), HD현대중공업(12.3%), HD현대미포(12.1%) 등도 이달 들어 강세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월 저점 대비 59.2% 오른 상태다. 외국인도 조선주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일주일 새 국내 증시에서 1조1600억원을 뱄으나 삼성중공업(1577억원), HD한국조선해양(443억원), HD현대중공업(244억원) 등은 오히려 투자 바구니에 담았다. 조선주 강세의 배경으로는 개선된 업황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홍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컨테이너 운임이 급등한 덕분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0월 890선에서 이달 3540선까지 올라 무려 297%의 상승세를 보였다. HD현대그룹의 수주잔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HD현대미포의 5월 누적 신규 수주는 37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7.3% 늘었다. 조선주도 '트럼프 테마'에 탑승한 분위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조업 활성화를 강조하는 만큼 미국의 화석연료 투자가 늘어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TX중공업의 HD현대그룹 편입 이슈도 업종 전반에 기대감을 띄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5일 HD한국조선해양과 선박엔진 제작업체 STX중공업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STX중공업은 이날 5.66%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편입 호재 재료는 사실상 소멸된 것으로 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23 18:20:17#OBJECT0# [파이낸셜뉴스] 조선주가 업황 개선 기대감과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자금이 모이는 현상)를 업고 순항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도 조선주 만큼은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6% 오른 18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19만700원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8만9000원까지 내렸던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60% 가까이 뛰었다. 이달에만 19.5%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17.6%), HD현대중공업(12.3%), HD현대미포(12.1%) 등도 이달 들어 강세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월 저점 대비 59.2% 오른 상태다. 외국인도 조선주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일주일 새 국내 증시에서 1조1600억원을 뱄으나 삼성중공업(1577억원), HD한국조선해양(443억원), HD현대중공업(244억원) 등은 오히려 투자 바구니에 담았다. 조선주 강세의 배경으로는 개선된 업황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홍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컨테이너 운임이 급등한 덕분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0월 890선에서 이달 3540선까지 올라 무려 297%의 상승세를 보였다. HD현대그룹의 수주잔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HD현대미포의 5월 누적 신규 수주는 37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7.3% 늘었다. 조선주도 '트럼프 테마'에 탑승한 분위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조업 활성화를 강조하는 만큼 미국의 화석연료 투자가 늘어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TX중공업의 HD현대그룹 편입 이슈도 업종 전반에 기대감을 띄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5일 HD한국조선해양과 선박엔진 제작업체 STX중공업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STX중공업은 이날 5.66%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편입 호재 재료는 사실상 소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새로운 오너십 아래 전략과 실적의 변화가 기대될 연차는 오는 2026년부터일 것"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23 16:01:23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비행 중인 항공기 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T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한다. 17일 SKT에 따르면 'T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SKT의 T로밍 홈페이지,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동안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이용을 원하는 고객이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와이파이 사용 가능 항공편을 확인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제공됐으며 항공사에 따라 탑승 후에만 가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SKT는 SK텔링크, 글로벌 항공사 및 글로벌 위성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한 곳에서 기내 와이파이 이용 가능 항공편 확인과 서비스 가입을 진행할 수 있도록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추진했다. SKT는 루프트한자, 일본항공, 중국동방항공, 에어캐나다,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6개 항공사와 협력해 'T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했으며, 향후 협력 항공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T가 제공하는 'T 기내 와이파이'의 요금은 비행 거리에 따라 1회 탑승 기준 장거리(2만9700원)·중거리(1만9800원)·단거리(1만7600원) 3가지로 구분된다. SKT는 'T 기내 와이파이' 출시를 맞아 자사의 로밍 서비스인 바로(baro) 요금제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선택 데이터 용량에 따라 3·6GB는 20%, 12GB는 50%, 24GB는 100%(무료)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할인은 바로 요금제 활성화 기간(30일)에 전·후 3일을 추가한 총 36일 동안 적용되며 해당 기간 중 2회 적용된다. 윤재웅 SKT 구독CO담당은 "T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로밍 고객들에게 여행의 시작점인 비행기에서부터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7 18:25:08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비행 중인 항공기 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T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한다. 17일 SKT에 따르면 ‘T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SKT의 T로밍 홈페이지,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동안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이용을 원하는 고객이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와이파이 사용 가능 항공편을 확인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제공됐으며 항공사에 따라 탑승 후에만 가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SKT는 SK텔링크, 글로벌 항공사 및 글로벌 위성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한 곳에서 기내 와이파이 이용 가능 항공편 확인과 서비스 가입을 진행할 수 있도록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추진했다. SKT는 루프트한자, 일본항공, 중국동방항공, 에어캐나다,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6개 항공사와 협력해 ‘T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했으며, 향후 협력 항공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T가 제공하는 ‘T 기내 와이파이’의 요금은 비행 거리에 따라 1회 탑승 기준 장거리(2만9700원)·중거리(1만9800원)·단거리(1만7600원) 3가지로 구분된다. SKT는 ‘T 기내 와이파이’ 출시를 맞아 자사의 로밍 서비스인 바로(baro) 요금제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선택 데이터 용량에 따라 3·6GB는 20%, 12GB는 50%, 24GB는 100%(무료)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할인은 바로 요금제 활성화 기간(30일)에 전·후 3일을 추가한 총 36일 동안 적용되며 해당 기간 중 2회 적용된다. 윤재웅 SKT 구독CO담당은 “T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로밍 고객들에게 여행의 시작점인 비행기에서부터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출시 후 국내 항공사, 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이용 가능한 항공사를 계속 확대해 고객에게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7 08:49:41[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칠레산 리튬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포스코엠텍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서다. 11일 오후 1시 44분 현재 포스코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6.18% 오른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외신을 인용해 칠레 경제개발관광부가 최근 미국 정부와 칠레에서 생산된 리튬으로 만든 양극재를 탑재한 전기차가 미국의 핵심 소재 자국 생산 요건을 충족한다는 내용의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합의가 조만간 공식화될 것으로 보여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POSCO)홀딩스 등 국내 기업들의 칠레 리튬 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IRA 보조금 지급 대상이 확정되면 칠레에서 제조한 리튬을 양극재로 만든 후 미국에 수출할 때 미국 현지에서 만들어진 양극재와 동일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4월 칠레광물공사(ENAMI)에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요청절차(RFI)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IRA 혜택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것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칠레는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이다. 칠레 리튬 매장량은 지난 2020년 기준 930만t을 기록했다. 생산량은 2만1500t으로 호주(3만9700t)에 이어 2위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1 13:45:1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기획재정부가 올해 1위에 올라섰다. 정부 고위공직자 1975명 중 495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선두를 차지했다. 수장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2억원을 보유해 추경호 전 부총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신고재산 평균은 19억101만원이었다.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도 신고액 평균(19억4837만 원)보다 4735만원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상위 부자 10명에 한 명도 들지 못했던 기재부는 올해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최다 재산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 관리관의 재산총액은 494억5100만원으로 전년보다 8억1200만원 증가했다.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주식 제일풍경채 2만3748주와 풍경채 20만주가 총 445억3300만원으로 재산 대부분을 채웠다. 최상목 부총리는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42억7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억4900만원이 증가했다. 예금이 24억8100만원에서 26억4500만원으로 늘었고, 증권도 3억9000만원에서 4억7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전세권(6억원)과 경상북도 봉화군 임야(33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용산구 동자동 아파트(13억원) 등을 신고했다. 기재부 제1차관 출신인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종전보다 약3억2247만원이 늘어난 50억8146만원을 신고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의 재산은 6억9700만원에서 6억4900만원으로 4800만원 감소했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의 재산은 36억44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7000만원 줄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년 전보다 4600만원 줄어든 33억8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창기 국세청장도 1년 전보다 3억8000만원 감소한 24억1900만원을 신고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의 재산도 18억9600만원에서 18억9300만원으로 300만원 줄었고, 고광효 관세청장의 재산 역시 19억2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1300만원 감소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28 09:4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