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오성택 기자】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지난 2일 10m공기소총 혼성 종목을 시작으로 14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했다. 한국은 10m 공기소총 혼성경기에서 정은혜-김현준 선수와 금지현-송수주 선수가 각각 팀을 이뤄 출전했으나, 9위와 12위에 머물며 첫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또 북측 선수단의 리은경-룡성강 선수도 출전했으나, 69위 거쳤다. 10m 공기소총 혼성팀 금메달은 500.9점을 기록한 중국의 자오루 자우(ZHAO Ruozhu)-양하오란(YANG Haoran)이 차지했으며, 중국의 우밍양(WU Mingyang)-송부한(SONG Buhan)이 은메달,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갈라시나(GALASHINA Anastasiia)-블라디미르 마슬레니코프(MASLENNIKOV Vladimir)가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50m 권총 남자 주니어 경기에선 우리나라의 김우종 선수가 합산 554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종은 인도의 치마 알준 싱(559점)과 단 4점 차이로 금메달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동메달은 인도의 라나 가우라프 선수가 차지했다. 또 50m 권총 남자 주니어 경기에 출전한 김우종-성윤호-정호영 선수가 팀경기에서 1640점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신설 종목인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는 우리나라의 진종오-곽정혜, 이대명-김민정 선수가 각각 한팀을 이뤄 출전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남녀 선수가 각각 40발씩 쏘는 이 경기에서 진종오 선수는 남녀 개인 최고점수를 기록했으나, 합산 769점으로 아쉽게 9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는 이날 50m 권총 주니어 경기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9-03 10:40:01【창원=오성택 기자】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최하는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보름동안 경남 창원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90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44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특히 북한 선수단이 8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항공기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창원에 입성했으며, 14개 종목에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개회식 직후 불꽃놀이 행사가 창원국제사격장 주변 밤하늘을 수놓을 에정인 가운데, 본격적인 경기는 2일부터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열린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사격경기에 걸린 360개의 쿼터 중 60개가 걸려있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독일·영국·노르웨이·핀란드·우크라이나·중국·인도·미국 등 사격강국들의 쟁쟁한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우리나라는 진종오(KT)와 25m 속사권총 세계기록 보유자 김준홍(KB국민은행), 소총 간판 김종현(KT), 스키트 세계 3위 이종준(KT), 여자 권총 기대주 김민정(KB국민은행),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영전(국군체육부대), 신현우(대구시설공단), 정유진(청주시청) 선수 등이 출전한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진종오 선수는 이번 대회 10m 공기권총과 신설 종목인 10m 공기권총 혼성경기에서 메달을 노린다. 한편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형 국제스포츠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지난 1978년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세계사격대회 이후 40년 만에 처음 개최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9-01 10:01:50【창원=오성택 기자】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엔트리 접수 마감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다. 4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사상최다인 91개 국가 4255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엔트리는 국제사격연맹 규정에 따라 종목별 접수를 거쳐 선수단의 규모를 확정짓는 단계로, 각 회원국으로부터 대회 30일 전까지 접수한다. 엔트리 접수 결과 최대 규모 참가국은 225명이 참가하는 우리나라이며, 다음으로 러시아(194명), 독일(177명)·중국(177명), 인도(167명), 미국(165명), 우크라이나(11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은 14개 종목에 12명의 선수와 임원 10명 등 총 22명의 선수단 명단을 제출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최대 참가 선수단 등록률이 높은 이유를 △1978년 서울 선수권 이후 40년 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아시아 국가들의 참가율이 높은 점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출전권(쿼터)을 부여하는 첫 번째 국제사격대회라는 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경기장으로 거듭난 창원국제사격장 등을 꼽았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등 다른 사격대회보다 훨씬 많은 15개 종목 60개의 쿼터가 걸려 있다. 또 4년 전 그라나다 대회 당시 아시아 21개 국가에서 791명의 선수가 출전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대회 27개국 1189명은 역대 최대 규모다. 부탄·스리랑카·인도네시아·타지키스탄·필리핀 등 이전 대회까지 볼 수 없었던 아시아 국가의 등장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 지난 5월 창원서 열린 월드컵 대회 당시 13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져, 대회 관계자와 참가선수들이 놀라움을 표시하며 설문조사 결과 200명이 넘는 응답자 전원이 시설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종 엔트리 규모를 바탕으로 숙소와 수송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북한선수단이 참가함에 따라 이번 대회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120년 역사의 권위 있는 대회로,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16일간 창원국제사격장과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개최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04 09:13:47【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창원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한경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5개 지원 분야 담당과장과 18개 시·군 담당과장이 참석하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구원대회 경남도 지원 TF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장재혁 대회 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의 대회추진상황과 홍보·안전·재난상황·남북교류·교통안전·감염병 예방·식음료관리·소방안전대책에 대한 보고에 이어, 각 부서 간 소통과 정보공유를 위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 행정부지사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를 강구하고,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시기에 개최되는 사격 대회 특성상 총기안전은 물론,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2018 창원세계선수권대회는 120여 개국에서 4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창원사격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근 열린 남북체육실무회담을 통해 21명의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이 이슈로 떠올랐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창원을 방문해 안전관련 유관기관 회의를 주재하고 국제사격장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7-18 11:20:04【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시가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창원국제사격장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했다. 창원시는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제1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중등부·고등부·대학부·일반부 등 4개부로 치러지며, 전국 300개 팀 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국제대회 전 종목(소총, 권총, 산탄총, 러닝타켓)에서 기량을 겨룬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사격의 메카, 창원’의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는 한편, 내년 대회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로 승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이번 대회 시상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대회 참가 선수 및 임원들이 어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배틀 그라운드보다 더 실감나는 ‘서바이벌 전투사격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창원국제사격장 내 관광사격장은 1인 2000원에서 최대 2만원으로 화약권총부터 레이저공기총, 스크린 사격까지 다양한 사격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많은 시민들이 사격의 즐거움을 향유하고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창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8-26 11:24:56【창원=오성택 기자】 박재규 경남대 총장과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멕시코 대학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는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사격연맹(ISSF) 명예회장의 초청으로 최근 멕시코를 방문한 박재규 총장과 김선향 이사장이 멕시코 IMAGEN TV·EXCELSIOR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멕시코 관계 발전 및 양국 대학 간 학술교류 활성화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총장은 1946년 개교한 경남대의 73년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한 뒤 “경남대는 현재 7개 단과대학과 52개 학부(과)에 총 1만5000여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라며 행정과 교육의 질, 자유전공학부를 경남대의 특징으로 꼽았다. 박 총장은 또 라냐 명예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1978년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만난 뒤 우정을 키워왔다”며 “라냐 회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멕시코 관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묻는 질문에 “1980~90년대와 달리 많은 한국 사람들이 사업은 물론, 문화·관광·학술 교류 등을 목적으로 멕시코를 찾고 있다”면서 “양국 대학들의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면 양국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멕시코 대학들을 중심으로 많은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남대가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 기간 중 멕시코의 유명 국립대와 사립대 등 2개 대학 총장과 교류를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향후 5년을 전망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지난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경제협력을 위한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이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는 등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관계는 평화를 토대로 점진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사적인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 등에 합의했다”며 “향후 북한과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고위급 접촉 등 다양한 협의를 통해 싱가포르 합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29 16:17:14【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발행하는 영자신문 ‘더 창원타임즈’(The Changwon Times)가 11월호 발간으로 100회째를 맞았다. 17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매월 1회 시정소식을 영자신문으로 발행, 세계 전역에 창원을 알리고 있다. 더 창원타임즈는 주요시정을 비롯한 진해군항제과 K-POP페스티벌, 가고파국화축제 등 창원의 3대 축제와 문화관광, 경제 및 국제교류 소식 등을 다양하게 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원 방문의 해’와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대한 집중 보도를 통해 국·내외 시선을 창원으로 모으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영어로만 발행되던 것을 2012년 2월부터 중국어와 일본어에 이어, 같은 해 10월부터 베트남어로 번역해 창원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 다문화가족들이 더 쉽게 창원 시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더 창원타임즈는 시정을 전하는 소식지를 넘어 해외에서 벤치마킹 자료로 쓰이거나, 초·중·고교에서 학습 교구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시 관계자는 “더 창원타임즈가 국제사회에 창원을 알리는 공공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창원시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전달해 창원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1-16 15:16:02【창원=오성택 기자】 지난달 경남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풀어야할 과제도 동시에 남겼다. 창원시는 지난 15일 시청 시민홀에서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평가보고회를 열고 세계 최고시설·대회운영·손님맞이 등에서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회조직위원회·유관기관·시 지원부서 등 10개 기관 및 부서 50명이 참가했으며, 대회 기간 각 기관(부서)별 추진실적과 대회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는 먼저 △세계 최고의 시설을 갖춘 창원국제사격장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이고 친절한 모습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석 등 사격을 즐기는 모습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숙박·수송 등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대회 진행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참가 선수들의 총기실탄관리에 대한 인식부족과 식음료 안전관리를 위한 전담인력 및 예산 부족 문제 등은 개선과제로 지적됐다. 특히 이번 대회 이후 창원국제사격장의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수천억을 들여 건설한 강원도 지역 각종 동계스포츠 경기장 시설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구체적인 활용 계획 없이 방치되거나 철거되는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는 △남북 유소년 평화사격대회 개최·북측선수단 동계전지훈련장 △2020도쿄올림픽 각 나라별 훈련 캠프 △국내 국가대표 및 각종 실업팀 전지훈련 캠프 유치 △사격공원 및 한국사격역사관 조성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창설 △청소년 사격체험 프로그램 개발 △사격 특화 관광 상품 개발 △가상·증강현실(VR·AR) 사격 체험존 조성 등을 통한 사격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무르익은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 북측선수단이 참가한 것과 세계평화포럼을 통해 ‘창원 선언문’을 채택하고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 전달 및 한반도 평화 무드를 이어가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선수단이 참가한 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정연구원은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간 중 생산유발효과 122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24억 원, 고용유발효과 1029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 수치는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와 운영을 위한 예산 지출, 선수·임원·관람객·자원봉사·지원인력의 소비지출 등을 근거로 산출됐다. 정구창 제1부시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대회 진행에 아낌없이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조직위원회, 유관기관 관계자, 각 부서별 담당자 및 자원봉사자들 덕분”이라며 “평가보고회를 바탕으로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문제점은 보완해 더 나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0-17 09:41:4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경기장을 방문해 남북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대회 주 경기장인 창원국제사격장을 찾은 도 장관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북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는 아리랑 응원단과 함께 경기 참가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 도 장관은 서길산 북한 사격선서둔장과 리금편 북한 민족장애인올림픽위원과 만나 악수도 나눴다. 이어 허성무 창원시장, 이달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으로부터 대회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조직위원회 임원들을 격려했다. 도 장관은 "1978년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과 창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북측 선수단의 참가로 의미를 더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2018-09-08 16:05:28【대구=김장욱 기자】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대구사격장이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맞아 프랑스,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 등 8개국 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선택받으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구사격장은 지난 2008년 개장한 이래 각종 국내·외 대회를 개최해 온 국제사격장이다. 합숙소와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훈련집중도와 효율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선수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격장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시와 대구시설공단은 대구사격장이 국제사격장으로서 창원사격장과 동등한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창원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워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 해외 참가팀의 전지훈련 유치를 성사시켰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메인 훈련캠프로 대구사격장을 선택해 라이플과 클레이선수 50명이 대회 기간 중에 상시 훈련 중이다. 또 전통적인 사격 강국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지역 선수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인 알사우드 선수(클레이)도 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 스키트 종목에 선수로 참가, 대구사격장에서 훈련 중인 슬로바키아의 단카 바르테코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대구사격장의 시설과 주변 환경이 매우 뛰어나 최고의 훈련성과를 기대한다"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 시즌이 되면 더 많은 나라의 선수들이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만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으로 대구사격장의 수지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 2020년 도쿄올림픽의 각국 선수단들이 전지훈련장으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8-09-07 09: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