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사 JTC가 일본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JTC는 전날(15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8.9% 증가한 1499억원376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6억2327만원, 201억9813만원으로 모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JTC는 2월 결산법인이다. JTC 관계자는 “내부 결산 기준 작년 매출액은 직전 연도 대비 4배 이상 상승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4분기에는 매출 및 수익성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본업인 면세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 약 536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영업이익률 13.1%)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JTC 면세점 방문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한일 항공 노선의 정상화, 엔저 현상의 지속으로 지난 한 해만 전년 대비 249.7%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 수요도 꾸준히 회복 중이다. 또 회사는 대만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주요 매장에 대만인 직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실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방일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은 항공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지난 겨울 시즌부터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홋카이도, 도쿄, 후지노에키(도쿄 부근)를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한 JTC는 올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휴업 중이었던 일부 점포를 모두 개점할 계획이며, 수요가 몰리는 신규 지역에서는 추가 출점까지 검토하고 있다. 구철모 JTC 대표는 “작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확실시되면서 JTC는 2년 전 지정된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 JTC를 믿고 지지해 준 많은 주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흑자전환에 만족하지 않고 경영 효율성 제고, 영업 확대 등 JTC의 내실을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16 09:32:22[파이낸셜뉴스] 에프엔에스테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정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16억1400만원으로 이는 지난 2022년 매출액의 31.95% 규모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2-06 09:18:10[파이낸셜뉴스] 한국으로 가장 많은 국제 스팸을 보낸 국가는 어디일까. 29일 SK텔링크의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차단한 국제 스팸 전화번호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국제 스팸 발신 1위 국가는 북아프리카 튀니지(국가번호 216)로 나타났다. 튀니지는 전체 스팸의 12%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한국으로 가장 많은 국제 스팸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튀니지에 이어 이란(국가번호 98)이 전체 국제 스팸의 9%를 차지해 2022년 10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3위인 러시아(국가번호 7·7%)로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스리랑카(국가번호 94·7%)는 4위를 차지했다. 국제 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비정상적인 국제 통신이나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 행위다. 통상적으로 국제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거나 사회적 혼란이 극심해 행정 당국의 규제와 단속이 느슨한 국가에서 주로 발신된다. SK텔링크는 "'톱10' 국가 명단이 매년 거의 물갈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년째 국제 스팸 발신국 순위를 집계했지만 최근 2년 연속 톱 10에 포함된 국가는 튀니지와 이란뿐이기 때문이다. 이에 SK텔링크는 "정부의 불법 스팸 기조에 발맞춰 SK텔링크가 상위권 국가들을 특별관리국으로 지정해 국제 스팸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 중계 사업자들과 공조해 적극적으로 불법 행위를 차단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SK텔링크는 지난해 717만 건의 국제 스팸을 차단 조치했다. 또 '원링' (전화가 한두 번 울린 뒤 끊어지고 발신자 번호를 남기는 것) 등 콜백 유도도 2019년 22만 건에서 2023년 1만8500건으로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SK텔링크 관계자는 "216, 98, 7, 94, 94, 237 등 생소한 국가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는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화를 되걸기 전 검색을 통해 국가 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스팸 차단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을 권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9 13:52:42[파이낸셜뉴스]신용회복위원회가 사회공헌기금 새희망힐링펀드를 통해 216명에게 2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23일 금융감독원, 6개 금융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5회 새희망힐링펀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새희망힐링펀드는 범금융권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2012년 금융감독원 및 금융 유관기관의 법인카드 포인트와 기부금으로 마련된 사회공헌기금이다. 장학사업을 통해 2019년도부터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협업해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거나 신복위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032명의 신청자 중 외부 전문가의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장학생 216명에게 2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새희망힐링펀드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희망을 갖고 내일의 꿈을 그려 나가길 바란다”며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간다면 어느덧 그 꿈은 현실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꿈을 꿀 수 있다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말처럼 고난과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와 긍정적인 사고로 꿈을 향해 도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복위는 새희망힐링펀드 장학사업 외에도 저소득가정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 산불피해지역 주민 생계비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8-24 10:31:04시가 200억 원 상당의 마약을 태국에서 국내로 반입해 호화생활을 즐기던 조직 총책 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총책 A씨와 운반책 B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 64.68kg, 엑스터시 239정, 케타민 101g 등을 태국에서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마약류는 시가 216억원 상당으로 21만7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A씨는 태국에서 이 범행을 총괄하고, B씨 등 운반책은 팬티와 브래지어 등 속옷에 마약을 숨기는 수법으로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3월 김해공항에서 이들 운반책을 검거한 이후 태국 마약청(ONCB)을 비롯한 미국 마약청(DEA) 등과 공조 수사를 벌여 올해 6월 태국 파타야에서 A씨를 검거하고 최근 국내로 송환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태국에서 체류할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시작했고, 국내 유통을 통한 범죄 수익으로 호화 생활을 했다. A씨는 수영장 딸린 고급빌라(보증금 3000만원, 월세 600만원 상당)에 살면서 내부를 유흥주점처럼 꾸민 뒤 지인들에게 숙소로 제공하고 여성 접객원까지 불러 함께 유흥을 즐기며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방식으로 운반책을 모집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A씨는 B씨 등 운반책이 검거되자 다른 운반책을 추가로 모집해 마약 밀수와 유통 규모를 확대하려다 당국에 붙잡혔다. 검찰은 태국 마약청과 공조해 A가 태국계좌로 받은 마약대금 등 태국 현지에 숨긴 범죄수익을 추적, 환수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태국, 라오스, 미얀마 접경 지역을 일컫는 이른바 '골든트라이앵글' 중에서 태국에서 국내로 반입되는 필로폰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태국발 필로폰 압수량은 6만9657g으로 전체 필로폰 압수량인 16만1550g의 43.1%를 차지했다. 태국이 국내 필로폰 유입국 1위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10 18:43:55[파이낸셜뉴스] 서울 지역 출생 미신고 아동 관련해 경찰에 수사의뢰가 들어온 것은 총 216건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 관련,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서에 수사 의뢰 등 통보된 사건은 총 216건"이라며 "그간 수사를 진행해서 40여건 종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이비박스 관련도 수사 진행 대상으로 편입해서 확인 중"이라며 "수사의 방점은 출생 미신고 아동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유기 과정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서 중요 사건 4~5건을 직접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로는 (범죄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관련해 보건복지부에서 유관 부처 통합해 출생 미신고 아동 관련 통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2주간 진행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해 집시법 위반 등으로 총 12건, 13명에 대한 수사 중에 있다. 서울경창청 관계자는 "지난 15일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1명은 지난 16일 석방했다"며 "일반교통방해죄와 집시법 위반 등으로 민주노총 부위원장 1명을 비롯해 12명에 대해서는 출석요구를 완료했다. 향후 법과 원칙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개봉된 영화 460여편에 대해 관객수 조작 의혹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영화 462편 정도가 조작됐을 가능 것이라고 보고 조사 중"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작 여부를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3일 멀티플렉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영화관 각 1곳씩 총 3곳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이들 배급사와 영화관은 함께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 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는 등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영화 '비상선언'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의 관객 수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멀티플렉스 3사 및 영화 배급사 등 총 6곳을 지난달 13일 압수수색했다"며 "관련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7-17 15:25:51[파이낸셜뉴스] 서울 지역 출생 미신고 아동 관련해 경찰에 수사의뢰가 들어온 것은 총 216건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 관련,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서에 수사 의뢰 등 통보된 사건은 총 216건"이라며 "그간 수사를 진행해서 40여건 종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이비박스 관련도 수사 진행 대상으로 편입해서 확인 중"이라며 "수사의 방점은 출생 미신고 아동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유기 과정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서 중요 사건 4~5건을 직접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로는 (범죄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유관 부처 통합해 출생 미신고 아동 관련 통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3일부터 2주간 진행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은 집시법 위반 등으로 총 12건, 13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경창청 관계자는 "지난 15일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1명은 지난 16일 석방했다"며 "일반교통방해죄와 집시법 위반 등으로 민주노총 부위원장 1명을 비롯해 12명에 대해서는 출석요구를 완료했다. 향후 법과 원칙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연 보조금 부당수령 의혹 관련해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수사의뢰 대리인을 지난달 조사했다. 서울시의 보조금 담당자도 참고인 조사를 했다"며 "서울시로부터 관련 자료 제출 받아서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법률위원장 수사 무마 청탁 의혹 관련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양 위원장에 대해서 계속 수사 중"이라며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7-17 11:47:5953개 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에서 받은 대출을 모바일로 쉽게 비교하고 한 번에 갈아타기까지 가능한 '대환대출 인프라'가 5월 31일 개시됐다. 우선적으로는 보증·담보가 없는 10억원 이하 신용대출이 대상이고,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실제 이자경감 혜택을 받아볼 수 있을지 직접 실행해 봤다. ■대출 갈아타기, 정말 15분이면 된다 모바일 앱이 깔려 있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먼저 시도해 봤다. 대환대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오전 9시30분께 "동시 접속자가 많다"는 문구가 뜨더니 10분쯤 지나 다시 접속하니 문제없이 작동했다. 안내대로만 따라가면 절차는 쉬웠다. 시작 전에 '신용점수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등 안내문구가 나왔다.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한 번 더 확인해 주니 마음이 놓였다. 기존 대출 조회를 위해 정보제공 동의, 휴대폰 인증 및 주민등록번호 입력 등이 필요했다. 마이데이터 이용약관에 동의하고 대출받은 금융사를 선택했다. 이어 네이버 인증서로 인증하고 몇 가지 동의까지 마치면 내 대출을 조회해 줬다. 갈아탈 대출을 조회하는 절차는 더 간단했다. 연결할 대출을 선택하고 대출 조회를 위한 마지막 동의를 했다. 여기에 직장명과 입사일, 연봉 등을 입력하면 끝이다. 다만 직장 검색이 안 돼서 사업자번호를 입력하느라 시간이 좀 더 걸렸다. 여기까지 딱 7분. 최저금리, 최대한도 등 갈아타기 결과가 화면에 나타났다. 인증서는 필수. 금리순, 한도순으로도 검색할 수 있었다. 갈아타고 싶은 상품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사 앱으로 넘어간다. 앱이 없으면 깔아야 한다. 이후 갈아타기를 신청하기까지는 2분 정도가 추가로 소요됐다. ■금리인하? 효용체감은 다른 문제 하지만 실제 대출을 갈아타지는 않았다. 네이버페이는 상품 한 가지만을 제시했다. "월평균 이자가 기존보다 많다"는 문구와 함께.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입점됐다는 카카오페이는 다를까, 다시 시도해 봤다. 마찬가지로 약관 동의 및 본인 확인, 소득 확인 등 절차를 요했다. 기존 대출과 갈아탈 대출을 조회하기까지 8분여가 걸렸다. 카카오페이는 다른 금융사의 상품을 추천해 줬다. 각 플랫폼이 제휴한 금융사가 다르니 '반쪽짜리'다. 추천해 준 상품이 금리나 한도 면에서 현재 대출상품에 비해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뿐더러 이 플랫폼에서 조회가 최선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의 개수도 많지 않았다. 핀다, 뱅크샐러드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조회해 봤는데 간편하고 빨랐지만 아무래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결국 모든 플랫폼 조회를 다 거치고 나서야 '내 대출이 괜찮은 편이었다'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번번이 마이데이터 동의를 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이와 관련, 대출비교 플랫폼 관계자는 "금융사 쪽에서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걸려 입점이 늦어지는 것"이라며 "제휴한 금융사가 모두 입점하려면 6월 중순까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리가 더 낮거나, 금리가 같아도 한도가 더 높거나 유리한 구석이 있어야 상품을 보여준다"며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 없으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3시간 반 동안 총 834건의 '대출 갈아타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금융결제원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이후 낮 12시30분까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금융회사 간 총 834건의 대출이동을 통해 약 216억원의 대출자산이 이동했다. 세부적으로는 은행 간 대출이동 비중이 전체의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eung@fnnews.com 이승연 서혜진 기자
2023-05-31 18:26:37[파이낸셜뉴스] 롯데하이마트는 올 1분기 258억500만원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21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260억7400만원, 당기순손실 180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04 16:28:21[파이낸셜뉴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제작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이 '더 글로리', '일타스캔들'과 같은 프리미엄 IP 흥행에 힘입어 올 1·4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1·4분기 매출 2111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4%, 19.3%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 중 오리지널 및 동시방영작 공급으로 인한 판매 매출은 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1% 성장했다. TV 라인업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방영편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편 늘어난 112편이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외 국가별 현지 OTT 판매 증가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은 1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6% 성장했다. 판매효율도 높아졌다. 더 글로리 등 화제작을 배출하면서 신작 평균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해다. 지난 1·4분기 넷플릭스 비영어 드라마 글로벌 차트 톱10 작품들에 대한 시청 시간 기준 약 3분의 1이 스튜디오드래곤이 만든 드라마들이었다. 이외 첫 미국 TV 시리즈로 제작한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는 애플TV+(플러스)에서 공개된 직후 시즌2 제작을 확정짓는 분위기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의 첫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2·4분기에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넷플릭스), '구미호뎐 1938'(아마존프라임비디오), '패밀리'(디즈니+) 등 글로벌 동시 방영작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구미호뎐 1938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지역·플랫폼별 마케팅을 차별화해 신작 콘텐츠 흥행률을 극대화하고 판매 효율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다수의 프리미엄 IP로 K드라마의 글로벌 열풍을 이끌며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구축했던 1·4분기였다"며 "'더 빅 도어 프라이즈'가 제작 역량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시즌2 오더를 획득한 것처럼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설계자들' 등 해외 프로젝트들도 하반기 가시적인 계획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04 14: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