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올해로 22년된 주택 브랜드 '자이'(XI)를 재단장했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고객 지향과 신뢰 가치를 담아 실체있는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자이 리이그나이트' 행사를 열어 자이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을 공개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나눠 운용하는 다른 건설사와 달리 '자이' 단일 브랜드를 사용하는 GS건설이 브랜드를 재단장한 것은 2002년 출시 후 22년만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자이에 실제 거주하는 고객들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반영해 살기 좋은 자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본질을 되찾고 고객 관점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새 브랜드 출시나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 없이 기존 브랜드 리뉴얼을 결정한 것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발전시키는 게 맞다는 판단에서다. GS건설 관계자는 “2개 이상의 주택 브랜드를 운영할 때 다른 가치로 제공할 수도 있지만, 결국 하이엔드 브랜드 외엔 시장에서 외면받거나 브랜드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GS건설은 브랜드 방향성을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바꿨다. 기존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의 약자였던 자이의 브랜드 의미도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으로 고객의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자이 로고는 강인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하면서 좀 더 짙은 색상으로 깊이감을 더했다. 새 브랜드 로고는 이날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시공중인 단지는 외벽 등에 적용된다. 취임 1년을 맞은 허 대표는 그간 가장 역점을 둔 부분으로 신뢰와 혁신을 꼽았다. 허 대표는 "GS건설의 고객과 구성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와 혁신을 이뤄갈 수 있도록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구성원 모두가 같이 의견을 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도 고객 신뢰를 강조했다. 허 대표는 "GS건설은 우수한 인력과 차별화된 기술이 많지만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는 전략적인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8 14:50:33지난 10월 31일 오후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2024년, 시월의 멋진 날 박수관의 스물두 번째 이야기-CEO의 아름다운 동행'이 열렸다. 22년째 이어져 온 이 음악회는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이 지역사회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매년 수 백명 이상의 초청 인사와 함께 소통과 감동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이돌 공연장을 방불케하는 현수막과 응원 도구들을 챙긴 관객들로 가득 찼다. 무대 입구와 관객 테이블에는 단풍과 도토리들이 장식돼 가을 냄새를 물씬 풍겼다.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T자로 길게 뻗어진 무대 중앙에는 화려한 레이저 조명들과 함께 갈대들이 흩날렸다. 본격적인 행사가 열리기 전부터 박 회장은 60개가 넘는 테이블을 하나하나 돌며 방문객들에게 반가움의 인사를 건넸다. 박 회장은 기업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과 범어사 신도회장 등을 맡으며 40년 동안 크고 작은 기부와 봉사 활동을 업으로 여기고 지금까지 9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이웃을 위해 출연했다고 한다. 이에 화답하듯 방문객들은 열렬하게 환호성을 지르고 양 팔을 번쩍 들며 박 회장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대식 국회의원, 이해우 동아대 총장, 허남식 신라대 총장, 하윤수 부산교육감, 양재생 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재계인들과 600여명의 초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 시장은 "꾸준히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박수관 회장께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초청해 주셔서 영광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공연은 저녁 식사 후 시작됐다. 박 회장은 자신곡인 최성수의 '목련 꽃 필 때면'으로 포문을 열고 최성수의 '해후', 진성의 '동전 인생'을 연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관객들과 떼창으로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을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는 'CEO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을 붙여 의미를 더했다. 박 회장은 "음악회가 함께 기쁨과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로 자리 잡은 것이 기쁘다"라며 "올해 음악회가 부산의 향토 기업가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동료 CEO들을 무대로 초청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가들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 조용국 코렌스 그룹 회장들도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를 불렀다. 특히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박정오 삼정그룹 회장이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열창하며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박 회장과 함께 사회 공헌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와의 지속적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음악회의 백미는 관객들과 소통이었다. 박 회장은 사전에 관객들에게 미리 받은 신청곡 김상배의 '몇 미터 앞에 두고'를 부르고 무대 중간마다 위트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관객들도 '박수관'을 연호하고 화환 공세를 이어가며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이날 무대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해 설명하며 관광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부산과 여수의 가교 역할을 맡아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의견을 나누겠다"라며 "세계섬박람회는 여수시와 남해안의 섬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박 회장은 행사의 주최 취지를 되새기며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며 오늘만큼은 '음악을 사랑하고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박수관'으로 기억해 달라"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3 18:37:45[파이낸셜뉴스] 네팔에서 22년 만에 내린 폭우로 홍수 및 산사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는 하루 최대 322.2㎜의 폭우가 내렸다. 카트만두 공항 관측소는 이번 강우량이 2002년 이후 최고라고 밝혔다. 네팔 내무부는 전날 저녁 기준 이번 수해에서 4200여명이 구조됐지만, 전국에서 209명이 사망했고 140여명이 다쳤으며 29명은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사망자는 카트만두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나흘 간 이어진 폭우로 카트만두를 가로지르는 바그마티강과 많은 지류가 넘치고 둑이 무너지면서 일부 주택이 물에 떠내려갔다. 도심 곳곳의 다리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산사태도 발생해 카트만두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 등 네팔 전체 80개 국도 중 47개가 막혔다. 카트만두 인근 고속도로에서는 산사태로 버스 두 대가 매몰돼 3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국내선 항공기 운항은 중단됐으며, 물류망이 막히면서 카트만두에는 식료품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 또 당국은 수력 발전소 11곳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네팔 정부는 이날부터 사흘간 국가애도 기간을 정하고 네팔 전역 각급 학교 및 대학에는 휴교령을 내렸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01 14:20:2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22년간 족쇄처럼 묶여 있던 석탄 경석 폐기물 규제를 해소, 앞으로 석탄 경석의 산업적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같은 성과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2024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강원자치도가 제출한 '석탄 경석 규제 개선' 사례가 국무총리 표창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우수사례 105건이 접수됐으며 1·2차 심사를 통과한 10건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고 강원자치도는 '석탄 경석 폐기물 규제 개선' 사례 발표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강원자치도는 2002년부터 22년간 묶여있던 석탄 경석 폐기물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 규제혁신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그동안 석탄 채굴과정에서 발생한 경석을 광구 밖에서 활용할 경우 폐기물로 취급돼 경석 산업화와 기업유치 및 투자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올해 3월 춘천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석탄 경석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정부 지원을 약속, 규제 개선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그 결과 지난 6월 석탄 경석 규제개선 업무협약을 통해 석탄 경석 폐기물 규제를 개선할 수 있었고 강원자치도는 지난 7월 '폐광지역 석탄 경석의 활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 행정적으로 뒷받침했다. 황병관 강원자치도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이번 규제 개선은 그동안 폐기물로 취급돼 폐광지역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석탄 경석을 폐기물에서 제외, 석탄 경석의 산업적 활용의 길이 열렸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규제 개선으로 침체된 폐광지역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5 09:39:42[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가 내년 10월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 운영을 종료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무디킹코리아는 22년만에 국내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 스무디킹코리아는 지난 20일 스무디킹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2025년 10월 8일로 만료되는 한국 내 스무디킹 사업권에 대해 미국 본사와 장기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계약 연장 조건에 합의하지 못했다"며 "미국 본사로부터 계약 종료 요청을 받았다"라는 내용을 담은 영업 종료 공문을 전달했다. 1973년 미국에서 시작된 기능성 과일 음료 브랜드인 스무디킹은 2003년 명동에 1호점을 개점하며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10월 신세계푸드가 스무디킹 한국 사업권 지분을 인수해 운영해 왔으며, 인수 이후 9년 만에 영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305개에 달하던 스무디킹 점포 수는 지난해 169개까지 감소한 데 이어 현재 90여곳만 운영 중이다. 매출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82억원에서 2022년 67억원, 지난해 6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임대 기간이 남아 있는 가맹점주 등을 대상으로 업종 변경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SPC그룹도 지난해 말부터 매출 부진 등을 이유로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슬럿 한남점과 분당 정자점,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 강남점을 각각 폐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3 07:04:34[파이낸셜뉴스] 페루 최고봉을 등반하다 실종된 미국인이 22년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9일(현지시각) 페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경찰은 우아스카란 산(해발 6768m)의 제1캠프(5200m)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산악구조팀과 설산 등반 가이드 업체 측 인력을 동원해 지난 5일 해당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사망자 소지품 중 운전면허증을 확인한 결과, 고인의 신원이 22년 전 실종된 미국 국적 윌리엄 스탬플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스탬플은 2002년 6월 지인 2명과 함께 등반하던 중 눈사태로 실종됐다. 당시 3명 중 1명의 시신은 발견됐으나, 스탬플과 나머지 한 명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스탬플의 시신은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 위에 덮였던 눈과 얼음의 영향으로 옷, 하네스, 로프, 등산화 등은 거의 원형 그대로 유지됐다. 한편 우아스카란은 페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안데스산맥 일부인 코르디예라 블랑카 산맥에 위치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0 15:31:13[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4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대상은 기술과 제품,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27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첫 수상 이래 올해까지 22년 연속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코웨이는 이번 혁신대상에서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 △비렉스 페블체어 △노블 공기청정기2 등 총 3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우선 코웨이 비렉스 안마베드는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과 리클라이닝 기능 등 혁신적 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된 침상형 안마기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사용자 척추 길이와 굴곡을 자동으로 측정해 신체에 최적화된 맞춤형 안마를 제공한다. 3차원(3D) 멀티 모션 엔진을 통해 기존 의자형 안마기기에만 적용했던 주무름·두드림 기능까지 구현했다. 비렉스 페블체어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강한 마사지 기능을 담아내 심미성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허 기술인 '핫스톤 테라피 툴'을 통해 작은 크기에도 강하고 입체적인 안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는 특허 받은 4차원(4D) 입체필터 구조로 4면을 모두 활용해 우수한 청정 성능을 구현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필터 기술력과 맞춤 공기 솔루션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환경가전 제품에 이어 슬립·힐링 브랜드 비렉스 혁신성과 기술력까지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혁신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7 12:12:23올해 우리나라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을 웃돌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전될 전망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 1∼5월 대미 수출 규모는 533억달러로 집계됐다. 대중 수출(526억9000만달러)보다 6억1000만달러가량 많은 액수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1157억1000만달러로 대중 수출(1248억1000만달러)보다 91억달러 적었지만 격차는 19년 만에 최소였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자동차·2차전지 등의 수출 확대로 5.4%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2005년 이후 미국은 18년 만에 수출 2위 국가로 복귀했다. 대미 수출은 2020년 741억1000만달러에서 2021년 959억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2022년(1097억7000만달러)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중 수출은 2021년 1629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2022년 1557억9000만달러, 지난해 1248억1000만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중국 제조업 부진 등에 따른 것이다. 대기업만 보면 이미 지난해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20년 만에 처음 추월했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795억2000만달러로 대중 수출(762억9000만달러)보다 32억3000만달러 많았다. 대기업의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웃돈 것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대기업의 대미 수출은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20년 482억2000만달러에서 지난해 약 800억달러로 3년 만에 64.9% 급증했다. 이는 고수익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자동차와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대중 수출은 2021년 1080억1000만달러에서 2022년 997억1000만달러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800억달러를 밑돌았다. 중소기업 대미 수출 규모도 대중 수출을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 올해 1·4분기 중소기업 대미 수출은 1년 전보다 24.5% 증가한 47억2000만달러로 3.3% 감소한 대중 수출(42억5000만달러)보다 많았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구조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앞으로도 대미 수출은 당분간 견조한 미국 소비여건과 우리 기업 대미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며 우리나라 총수출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10 18:21:14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하는 데뷔 22년 차 개그맨 서남용이 '개그콘서트'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77회에서는 새 코너 '미스 캐스팅'을 비롯해 '데프콘 어때요', '레이디 액션'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 첫선을 보인 '미스 캐스팅'에서는 정승환이 준비하는 광고와 송영길이 캐스팅한 모델들의 괴리가 웃음을 유발했다. 송영길은 클렌징폼 CF를 위해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남자 아이돌을 캐스팅했다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캐스팅한 남자 아이돌은 '개그 아이돌' 코쿤 전재민·강주원, 개그맨 김회경이었다. 김회경은 "이 팀의 막내,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소개해 폭소를 불렀다. 정승환은 "지금 뭐 하나 걸리적거리지 않니?"라고 말했고, "웃을 때마다 금니가 보인다. 어떤 아이돌이 금니를 하고 있느냐"고 타박해 재미를 더했다. 송영길은 혹시나 해서 다른 모델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미녀 모델 채효령의 등장에 정승환의 마음도 풀어지는 듯했다. 채효령은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세안 뒤에 몸을 숙여 수건을 찾았다. 그런데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등장한 사람은 채효령이 아닌 서남용이었다. 정승환은 "아까 걔 어디 갔니? 클렌징폼에 독이 들은 거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서남용은 '개그콘서트' 후배들의 열렬한 요청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 오랜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색다른 '웃음 시너지'를 발휘해 '개그콘서트'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안겼다. '데프콘 어때요' 신윤승과 조수연은 캠핑장에서 펼쳐진 소개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신윤승은 조수연과 함께 모닥불을 바라보며 "불을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런다"고 말했다. 조수연 역시 뭔가를 바라보고 있었고, 신윤승은 "'불멍'하시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때 전자레인지 종료음이 들렸고, 조수연이 전자레인지에서 핫바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수연은 "마음이 좀 아프거나 그럴 때 전자레인지 안에 핫바가 돌아가는 걸 보면 힐링 된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어 박민성이 등장했고, 그는 일행인 이창윤에게 "쑥스러워 못 가겠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조수연에게 다가가 "아까부터 지켜봤는데요"라고 입을 뗐고, 호감을 표현하러 온 줄 알았던 조수연은 수줍은 표정을, 신윤승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박민성은 "실례인 거 알지만 장작 좀 패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레이디 액션' 임선양과 임슬기의 유치한 싸움도 쉴 새 없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이날 임선양, 임슬기가 찍은 드라마의 내용은 '내연녀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찾아온 본처'였다. 임선양은 임슬기에게 "머리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질문했고, 임슬기는 "그냥 짧게 쳐달라"라고 답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임선양은 손으로 임슬기의 뒤통수를 빠르게 두 번 쳐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또 임슬기는 별점을 달라는 임선양의 말에 뿅망치로 머리를 강타한 뒤 별 장식을 꺼내며 "별 다섯 개 보이지?"라는 유치한 기 싸움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개그콘서트'에서는 '미운 우리 아빠', '알지 맞지', '금쪽 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챗플릭스',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등 취향대로 볼 수 있는 다양한 개그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5-27 11:11:00[파이낸셜뉴스] 인터파크커머스의 출판 브랜드 '반니'가 자기계발 컨설턴트 류지연의 첫 책 '1년의 미라클' 출판 기념 토크 콘서트를 29일 개최한다. 24일 인터파크커머스에 따르면 반니는 인터파크커머스가 선보인 출판 브랜드다.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270여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하고 있다. '1년의 미라클'은 퇴사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워킹맘,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중년 여성 등 삶의 두 번째 챕터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하는 자기계발서다. 22년차 세쌍둥이 워킹맘이었던 류지연 작가가 퇴사 후 1년만에 SNS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리더, 강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동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스토리를 담았다. 토크 콘서트는 오는 29일 저녁 7시, 삼성역 위메프빌딩 1층 라운지에서 열린다. 현장에는 류지연 작가가 직접 참여해 자기 주도적인 삶을 개척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유하고, 참석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책을 펴낸 반니의 현직 편집자도 함께하며, 출판사가 반하는 '투고의 기술'을 전수한다. 참가 신청은 28일까지 반니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 또는 포스터의 QR코드 온라인 신청 폼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임채욱 인터파크커머스 도서사업실장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새로운 인생을 성공적으로 꾸려 나가고 있는 '인생 선배'의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계속해서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구축한 작가,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4 08: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