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무안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23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8일부터 실시한 무안 3㎞ 방역지역 소·돼지·염소 178농가에 대한 1~2차 임상·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후 무안지역 살아 있는 소·돼지의 농장 간 이동을 23일부터 전면 허용했다. 또 그동안 잠정 폐쇄 중이던 무안의 가축시장은 강화된 방역조치 이행을 전제로 오는 25일부터 재개장을 승인했다. 전남도는 가축시장의 청소·세척·소독 이행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6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목포·무안·신안 소만 거래하도록 했다. 특히 거래되는 소의 구제역 백신 접종 여부와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 휴대 확인, 수의사 임상검사 실시 등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무안 방역지역 이동제한은 해제됐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접종과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3 15:50:43정부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백신 400만마리 분량을 긴급 도입한다. 11월 초까지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항체형성 기간(접종 후 3주)을 포함해 11월 초에는 럼피스킨 발병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400만마리 분량 긴급도입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1월 초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127만마리 분량의 백신을 오는 28일까지 도입하고, 31일까지 273만마리 분량을 도입해 모두 400만마리 분량을 추가로 확보한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는 모두 356만마리다. 중수본은 현재 사전에 확보한 백신 54만마리 분량을 이용, 최초 발생농장 인근 20㎞ 내 농장과 추가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농장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현재 18만7000마리 중 13만2000마리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내 백신 공급업체, 해외 백신 제조업체 등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면서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럼피스킨병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그 외 시도 순으로 백신을 신속히 배분하고 다음달 초순까지 전국 모든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전국적인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11월 중에는 럼피스킨병 발병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접종 후 3주인 항체형성 기간을 고려할 것이다. 중수본은 첫 발생농장 소의 임상 증상을 통해 지난달 중순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입경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흡혈곤충이 해외에서 기류를 타고 넘어왔거나, 선박 등 항만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 등을 놓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으나 지난 2012년 중동지역으로 확산된 이후 러시아, 중앙아시아에서 중국, 대만 등으로 확산됐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시군과 인접한 시군 소재 농장에서 소의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 분뇨도 정밀검사 후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항체형성 기간까지 현재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하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병은 29건이 확인됐고, 추가로 7건의 의심신고가 들어와 검사 중이다. ■도내 가축시장 폐쇄…청도 소싸움 중단지난 20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경기·강원·인천·충북·충남 등으로 럼피스킨병이 확산되면서 지자체와 축산농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이 발병하지 않은 전남도와 경남도는 도내 가축시장을 잠정 폐쇄하는 등 질병유입 차단에 나섰다. 경남도는 이날부터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5개 시도에서 사육한 소 반입을 금지했다. 다른 시도에서 확진사례가 나오면 반입금지 지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사육하고, 전국 우량 암소 보유 1위인 합천군은 축협 소속 12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지역 내 소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을 매일 하고 있다.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던 소싸움 경기도 중단됐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열릴 예정인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 재개장 시기는 질병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정부는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한우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소 356만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살처분한 소는 1000마리 정도로 비중이 미미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강인 기자
2023-10-25 18:18:2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백신 400만 마리 물량을 긴급 도입한다. 11월 초까지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항체 형상기간(접종 후 3주)을 포함해 11월 초에는 럼피스킨 발병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400만 마리 물량 긴급도입 럼피스킨중앙사고수급본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1월 초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127만마리 물량의 백신을 오는 28일까지 도입하고, 31일까지 273만마리 물량을 도입해 모두 400만마리 물량을 추가로 확보한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는 모두 356만마리다. 중수본은 현재 사전에 확보한 백신 54만마리 물량을 이용해 최초 발생 농장 인근 20km 내 농장과 추가 발생농장 방역대(10km) 내 농장을 중심을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8만7000마리 중 13만2000마리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내 백신공급업체, 해외 백신 제조업체 등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면서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럼피스킨병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그 외 시·도 순으로 백신을 신속히 배분하고 다음 달 초순까지 전국 모든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전국적인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11월 중에는 럼피스킨병 발병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접종 후 3주인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할 것이다. 중수본은 첫 발생 농장의 소의 임상 증상을 통해 지난달 중순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유입 경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흡혈 곤충이 해외에서 기류를 타고 넘어왔거나, 선박 등 항만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 등을 놓고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으나 지난 2012년 중동지역으로 확산된 이후 러시아, 중앙아시아에서 중국, 대만 등으로 확산됐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시·군과 인접한 시·군 소재 농장에서 소의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 분뇨도 정밀검사 후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항체 형성되는 기간까지 현재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하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병은 29건 확인됐고, 추가로 7건의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내 가축시장 폐쇄…청도 소싸움 중단 지난 20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경기·강원·인천·충북·충남 등으로 '럼피스킨병'이 확산되면서 지자체와 축산 농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이 발병하지 않은 전남도와 경남도는 도내 가축시장을 잠정 폐쇄하는 등 질병 유입 차단에 나섰다. 경남도는 이날부터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5개 시도에서 사육한 소 반입을 금지했다. 다른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 반입 금지 지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사육하고, 전국 우량 암소 보유 1위인 합천군의 경우 축협 소속 12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지역 내 소 사육 농가에 대한 소독을 매일 하고 있다.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던 소싸움 경기도 중단됐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열릴 예정인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 재개장 시기는 질병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정부는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한우 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소 356만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살처분한 소는 1000마리 정도로 비중이 미미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강인 기자
2023-10-25 15:29:25【부안=강인 기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우려로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던 소싸움 경기가 중단됐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질병 상황에 따라 재개장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럼피스킨병은 이날 전북에서도 발생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 확산이 우려된다. 전북 부안군 백산면 한 한우 농장(148두 사육)에서 도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충청, 경기, 강원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체 1443개 농가가 소를 키우고, 우량 암소 보유량이 694마리로 전국 1위인 경남 합천군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농가들은 한우 4만2530마리를 길러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 사육량을 자랑한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25 11:21:29[파이낸셜뉴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우려로 경북 청도군에서 열리던 소싸움 경기가 중단됐다. 청도 소싸움은 코로나19 발병기간 및 구제역 발생시에도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24일부터 싸움소의 우사동 적응훈련도 일시 중지한 바 있다. 공사는 질병 상황에 따라 재개장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충청, 경기, 강원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조만간 전국으로 확산이 우려된다.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경남 등 우리나라 주요 한우 농가들은 방역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체 1443개 농가가 소를 키우고, 우량 암소 보유량이 694마리로 전국 1위인 경남 합천군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 내 농가들은 한우 4만2530마리를 길러 경남에서 가장 많은 한우 사육량을 자랑한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10-25 08: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