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24일 오후 7시와 내일(25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솔로 월드투어 ‘D-데이’(D-DAY)의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2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지난 2개월간 펼쳐진 월드투어 ‘SUGA | Agust D TOUR D-DAY’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자리다. 서울 공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슈가는 이번 서울 공연에서 지난 4월 발표한 첫 공식 솔로 음반 'D-데이'(D-DAY) 수록곡을 비롯해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 '어거스트 디'(Agust D)와 'D-2' 수록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지난 4월 미국 뉴욕주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방콕, 싱가포르 등을 돌았고 총 9개 도시에서 23회 공연을 열어 27만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24 11:44:15[파이낸셜뉴스] 만 0~1세 아동 양육 가정에 매달 35만~7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부모급여'를 지난 4월 기준 약 27만명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기준 부모급여 지급 대상자가 약 2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3개월 전인 지난 1월 약 25만명이 수령한 것을 고려하면 약 2만명 늘었다. 부모급여는 생후 0~11개월인 만 0세 아동의 양육자에게는 매월 70만원을, 만 1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는 월 35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출산이나 양육으로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해 가정에서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을 보장하고,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1월 도입됐다. 부모급여 신청은 친권자, 양육권자, 후견인 등 아동의 실질적 보호자 또는 보호자의 대리인이 대상이다. 출생일을 포함해 이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출생 월부터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생후 60일이 지난 후 신청하면 신청 월부터 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0~1세는 부모보육료 51만4000원과 부모급여가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 만 0세의 경우 부모급여 70만원에서 부모보육료 51만4000원을 제외한 18만6000원이 지급되지만, 만 1세는 부모급여 35만원보다 부모보육료가 더 커 추가 지급액이 없다. 지급일은 매월 25일이며, 부모 또는 아동 명의의 계좌로 받을 수 있다. 단, 아동의 수급권 보호를 위해 압류방지 계좌로도 입금이 가능하다. 부모급여는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복지부는 내년 부모급여를 만 0세에 100만원, 만 1세 대상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균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부모급여 지원을 통해 5월 가정의 달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하고 소중한 시간을 가지실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필요한 분들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5-04 13:05:05대통령실은 올해 종합부동산세 대상자가 27만명 늘지만 1인당 종부세 부담을 낮춰 주택분 종부세수는 4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종부세 대상자의 정확한 규모는 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종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까지 인하하고, 일시적 2주택자 상속주택을 주택수에서 제외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되는 종부세수는 4조원대로 종부세 대상자는 27만명 증가하지만 1인당 종부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전가될 세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종부세 부담 완화를 위한 법 개정에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했으면 약 10만명이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그동안 정부는 지난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부작용으로 종부세 대상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했다"며 "대표적인 대안이 1세대 1주택자 과세 기준을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었고, 이는 국회에서 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1-08 18:18:18【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1~6월)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약 27만명의 청년노동자가 혜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은 산단 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유입 촉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목적으로 경기도 등 광역지자체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단 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15~34세 청년에게 지하철, 시외-고속버스, 택시, 전기차 충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월 5만원 교통비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국-도비 총 265억원을 투입해 경기도내 10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전체 예산의 49.5%인 약 131억원을 집행했다. 이에 따른 올해 1~6월 누적지원 기업 수는 4만1775곳, 누적지원 인원 수는 27만1448명에 달한다. 월평균 6963개 기업, 4만5242명의 청년노동자가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은 셈이다. 올해 가장 많은 교통비 지원이 이뤄진 지역은 반월국가산업단지, 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 등이 소재한 안산시로, 누적지원 인원 수 5만5565명을 기록했다. 이어 시화국가산업단지,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이 소재한 시흥시가 4만2006명, 동탄일반산업단지, 발안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화성시가 3만7975명으로 집계됐다. 송은실 경기도 산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분기별 사업실적 모니터링과 함께 홍보를 지속해 더 많은 산단 내 청년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교통비는 민생경제와도 매우 밀접한 만큼, 이번 사업이 산단 내 청년고용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을 펼칠 계획으로, 지원 희망자는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 등 세부사항은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 누리집(card.kicox.or.kr)’를 참고하거나 담당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13 09:46:2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7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27만명 증가에 그쳤다. 이중 불안정한 일자리인 임시·일용직이 19만명을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는 플러스 상태지만, 고용의 질적인 측면은 좋지 않은 셈이다. 특히 거리두기 강화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은 감소폭을 확대하며 18개월 연속 부진을 지속했다. 일단 7월에는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이 예상보다 유지됐지만, 8월부터는 본격적인 4차 유행 타격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8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56만6000명)보다 27만4000명(1.5%) 증가했다. 월별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폭은 좁아졌다. 7월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6월 사이 3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하던 종사자 수는 7월 20만명대로 낮아졌다. 정부는 지난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거리두기를 대폭 강화했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그간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난 뒤 1~2개월 후에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던 경험이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8월 이후에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시·일용직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달 임시·일용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4000명(11.1%) 증가했다. 학습지 교사나 방문 판매원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도 1만명(0.8%) 증가했다. 반면 비교적 안정적 일자리인 상용직은 7만명(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산업별로는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가 1만9000명(0.5%) 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은 수출 부진 등 추세적 성장 둔화 속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까지 덮치면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가 지난 5월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바 있다. 보건·사회복지업(10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업(5만8000명), 정보통신업(5만4000명) 등도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은 6만4000명(4.5%) 감소하며 18개월째 부진을 지속했다. 지난 1월(24만7000명)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이후 4월(2만3000명)까지 그 폭을 크게 줄였으나 다시 확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상용직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49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1000원(4.2%) 올랐다. 상용직 임금은 368만원으로, 15만5000원(4.4%) 올랐고 임시·일용직은 171만1000원으로, 5만6000원(3.4%) 늘었다. 전체 근로자 1인당 노동시간은 168.9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시간(0.9%) 증가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국내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8-31 08:14:31오는 4·4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 약 303만명에 대한 백신접종을 10월 이후 실시하기로 했다. 백신접종이 감염차단은 물론 감염되더라도 위중증 발전과 사망률을 낮추는 유의미한 효과가 있어 접종대상 확대로 코로나19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관건은 안정적으로 백신물량을 확보할 수 있느냐다. 정부는 4·4분기에만 9000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돼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봤다. ■임신부·소아청소년, 10월부터 백신접종 30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추가 접종방안에 대해 심의했다"면서 "위원회는 예방접종에서 제외됐던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이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접종전문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이 임신부에 대한 접종을 권장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임신부를 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또 소아청소년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면서 12~17세도 접종대상자에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에 대한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 추가접종 시행도 권고했다. 특히 면역저하자 등은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임신부·소아청소년 및 추가접종에 대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9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 등 관계부처,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 안전한 접종을 위한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정 청장은 "추가적인 접종대상이 되는 12세부터 17세의 인구는 현재 276만명가량이고 임신부는 27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들의 경우 12세 이상 접종이 허가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모더나 백신도 식약처가 접종연령 하한선을 12세로 낮춰 허가하면 검토할 것"이라며 "임신부의 경우 mRNA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종자 확대로 코로나19 유행 차단 정부가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으로 백신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인구가 늘어날수록 유행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12세까지 접종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른 나라들을 추월하는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신부와 소아청소년 접종시기를 4·4분기로 잡은 것은 현재 진행 중인 18~49세의 1차 접종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백신접종은 18~49세에 대한 1차 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한 후에 4·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이 같은 백신접종 확대정책은 충분한 백신 수급이 전제돼야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4·4분기에도 백신 90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고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공급이 남아있다"면서 "3·4분기까지 대다수 국민의 접종이 끝나기 때문에 4·4분기에는 고위험군 추가접종과 임신부, 소아청소년이 주 접종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노바백스의 경우 허가 과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고려해 최대한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세부적 시행계획을 세우고 백신 수급상황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하면서 계속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8-30 18:24:4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참석한 서울시장보궐선거후보자토론회가 5일 방송기자클럽 초청으로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면서 KBS1, MBC, SBS, MBN 그리고 YTN 5개 채널에서 동시 중계 방송했다. 시청률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가구 시청률은 선거가 치러질 서울지역 기준으로 6.3% (SBS 2.2%, YTN 1.5%, MBC 1.1%, KBS1 0.8%, MBN 0.7%)를 기록했는데 시청자 수로는 27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이번 토론이 낮시간대에 방송 되므로서 저녁시간대 방송된 지난 2차 토론 3월 30일 당시 시청률 8.1% 보다는 낮았지만 한 주전 3월 29일 월요일 동일 시간대 시청률 (5.3%) 보다는 높고 서울지역 유권자들의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최고 1분 시청률은 두 후보가 부동산문제 동북권 ‘금싸라기’ 창동차량기지 개발 방향을 두고 토론 할 때 7.9%까지 상승했는데 박영선 후보가 자신의 직주일체형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 오세훈 후보가 아파트 비율이 얼마이냐고 공격하면서 대신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메디컬센터가 모두 들어가는 자신의 공약을 소개할 때 였다. 같은날 부산에서 있은 보궐선거 부산시장후보 초청토론회는 KNN에서 오후 6시 20분부터 방송 했는데 부산지역 가구 시청률 0.7%, 시청자 수로는 2만명이 시청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06 09:02:45[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인사권·감찰권 행사를 반기를 든 일선 검사들에게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3일 만에 27만명 넘는 동의를 받았다. 국민청원 답변 요건인 20만명 동의 충족에 따라 청와대는 곧 입장을 내놔야 한다. 여권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가운데,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2일 오전 7시 기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란 제목의 게시 글은 27만명 넘는 동의를 기록했다. 전체 추천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미 1일 오후 8시 30분 기준 21만명이 동의했는데, 지난달 30일 게시판에 올라온 지 이틀 만에 기록한 성과다. 동의 증가세도 가파르다. 1일 오전 15만명이 동의했고, 반나절 사이에 10만여명이 추가로 동의를 표시하며 지지를 받고 있다. 청원인은 “정치인 검찰총장이 검찰을 정치로 덮어 망치고 있다”며 “감찰 중 대전을 방문해 정치하고, 그를 추종하는 정치검사들이 언론을 이용해 오히려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도 높여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검찰이 이제 대놓고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고 규정하며 “자성의 목소리 없이 정치인 총장을 위해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 달라. 그것이 검찰개혁의 시작”이라고 요구했다. 여기서 ‘커밍아웃 검사’는 추 장관을 공개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를 비롯해 이 검사에게 지지 의사를 표시한 검사를 의미한다. 이 검사는 지난달 2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권 행사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검사는 “그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과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고 느낀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추 장관이 이에 응수해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자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는 이 검사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며 추 장관의 '커밍아웃 검사' 표현에 대해 성토했다. 최 검사는 “저도 이환우 검사와 동일하게 ‘현재와 같은 의도를 갖고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리는 상황은 우리의 사법 역사에 나쁜 선례를 남긴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저 역시 커밍아웃하겠다”고 밝혔다. 일선 검사들 역시 최 검사 글에‘'나도 커밍아웃한다’는 200개 넘는 댓글을 달았다. 이제 이목은 청와대의 입으로 쏠리게 됐다. 이 내용에 따라 정부와 검찰 간 대립은 더 심해질 수 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02 07:15:56[파이낸셜뉴스] 내년 7월부터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 점검원, 가전제품 설치기사, 화물차주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수고용 노동자) 27만명도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자영업자의 산재보험 가입 문턱을 낮췄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일 1인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특수고용 노동자와 중소기업 사업주 다수가 산재보상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수고용 노동자의 경우 보험설계사, 골프장캐디, 학습지교사, 레미콘기사,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대리운전기사 등 현재 9개 직종 47만명에 한해서만 산재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전체 특수고용 노동자가 40여개 직종 최대 221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산재보험 적용 대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당정은 특수고용노동자를 유형화해 분야별로 산재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021년까지 방문 서비스 종사자, 화물차주, 돌봄 서비스 종사자 및 정보통신(IT) 업종 자유계약자(프리랜서)도 산재보험의 적용 대상으로 확대한다. 약 27만명이 적용 대상이다. 다만, 방문 판매원의 경우 모든 방문 판매원이 적용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방문판매법에 따라 방문 판매원을 3가지 형태(일반, 다단계, 후원)로 구분하고 있다. 이중 일반·후원 판매원은 특고 요소가 강하다고 판단, 산재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일반 방문 판매원은 가정 등에 방문 판매하고 판매원 실적 따라 수당을 받는 방식이다. 후원 방식 방문 판매원은 직근 상위 판매원의 후원을 받아서 방문 판매하되 후원수당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일반 방문 판매원과 후원 방문 판매원 규모를 각각 4만명, 7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다단계 판매원은 자가 소비 또는 부업 목적의 판매원이 대부분이라고 판단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가정이나 사업체를 방문해 고객이 구여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대여제품을 유지 점검하는 방문 점검원도 산재보험 적용 특고 직종으로 포함한다. 방문교사의 경우 현재 산재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학습지 교사에 더해 장난감, 피아노, 미술, 컴퓨터 등을 활용해 방문지도를 하는 기타 방문 교사도 산재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한다. 기타 방문 교사 규모는 4만3000명으로 추산됐다. 가전제품 설치기사의 경우 단독 작업 설치기사(1만6000명 추산)를 산재보험 적용 특고 직종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설치기사 1인이 단독 배송·설치하는 소형 가전 설치기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화물차주도 일부를 산재보험 대상에 포함된다. 화물차주는 개인 운송사업자와 지입차주로 구분된다. 개인 운송사업자는 주선업체, 화물정보망 등을 통해 차주 개인이 직접 물량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지입차주는 특정 운송업체로부터 물량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특정 운송업체에 전속적으로 노무를 제공하는 화물차주 중 업계 수용도, 보험관리 가능성 등을 고려해 안전운임 적용 품목(2만6000 명), 안전운송원가 적용 품목 중 철강재(3만4000명),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른 위험 물질을 운송하는 화물차주(1만5000명) 등 총 7만5000명을 산재보험 적용 특고 직종으로 지정한다. 이에 따라 특고 및 중소기업 사업주 산재보험 적용 확대 방안 시행 시 최대 27만4000명의 특수고용직이 산재보험법을 당연 적용받게 된다. 중소기업 사업주에 대한 산재보험 가입 요건도 완화한다. 그간 가입이 제한되었던 총 136만5000명의 중소기업 사업주도 본인이원하는 경우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련 개정안을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중소기업 사업주의 가입 요건 완화는 하위 법령 개정 즉시 시행하고, 특고의 적용 범위 확대는 사업주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해 내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당정은 이번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어 특고 및 중소기업 사업주가 작업 중 재해에 대한 사회적 보호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정부와 함께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며 "산재보험 적용 대상을 일하는 사람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한 후속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10-07 09:22:39"반갑다, 기해년." 2019년 첫해가 밝은 1일 부산에는 해운대해수욕장, 송도해상케이블카 등 주요 해맞이 명소에 시민과 관광객이 27만명 이상 찾아 희망찬 새해 소원을 빌었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기준으로 해운대해수욕장 20만명, 광안대교 3만명, 광안리해수욕장 2만7000명 등 부산의 해맞이 명소에 27만5000여명의 발길이 몰렸다. 부산지역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올해 부산시가 '해맞이 축제'를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백사장을 가득 채웠다.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개방된 광안대교 상층부에도 해맞이 축제가 열렸고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해맞이 관광객들을 위해 오전 6시30분 조기개장했다.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해맞이객은 돼지띠해 빛 조형물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감상했다. 노주섭 기자
2019-01-01 17: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