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개 재외공관에 대한 테러경보가 '관심'에서 '경계'로 2단계 올라간다. 조정 대상은 캄보디아 대사관·주라오스 대사관·주베트남 대사관·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주선양 총영사관 등 5개 공관이다. 정부는 2일 대테러센터 주관으로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우리 측 재외공관의 테러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공관 및 공관원의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테러경보’는 테러위협의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한다. 특히 ‘경계’는 ‘테러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에 발령하는 조치다. 5개 공관의 테러 경보는 한 번에 2단계를 올려 '경계'로 협의됐다. 최근 우리 정보 당국이 공관원에 대한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를 입수한 것이 배경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 테러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공관, 공관원 및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5-02 16:04:41[파이낸셜뉴스] 지역소멸대응기금의 배분체계가 내년부터 현행 4단계에서 2단계로 개편해 최고-최저 배분 금액 최대 차이를 80억 원에서 88억 원으로 확대한다. 지자체의 기금 운영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고 우수 지자체의 배분금액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배분·평가체계를 개선해 우수 지자체를 집중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최초로 도입됐으며, 10년(’22년~’31년)간 매년 1조원 규모로 지원된다. 배분체계가 개선됨에 따라 지자체는 일정규모의 재원을 연속적으로 확보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년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 내 거점시설 조성과 같은 중장기적 관점의 집중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기금의 사업 범위를 확대해, 물리적인 기반시설 조성 외에도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사업을 확산한다. 프로그램 사업의 경우, 지금까지는 기금을 통해 조성한 기반시설을 활용하는 경우로 사업 범위를 한정했으나 내년부터는 지방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 사업 전반에 기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에를 들면 기금을 활용해 조성된 청년창업공간에서 진행되는 창업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지역 내 청년농 교육 지원 프로그램, 청년 지역 정착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한 기금 취지와 맞지 않는 사업에 기금이 투입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여 내실 있는 기금 사용을 도모한다. 투자계획서 제출 이전까지 전 지역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의 기금 적합성 여부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기금 평가 시에도 기금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제외하는 등의 페널티를 줄 예정이다. 한편, 이런 개선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해 행안부는 지난 4월 3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민원동에서 인구감소 대응 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 개선사항 이외에도 지역개발을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대한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사업발굴을 요청했다. 고기동 차관은 “2025년부터 기금 배분체계 개선 등으로 지역에서 다년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라며, “우수 지자체에 대한 집중지원 및 지역 거점 사업 추진으로 기금이 지역소멸 위기와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29 11:13:13앞으로는 허리디스크,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같은 질환도 한방 첩약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첩약 건강보험은 기존 대상질환인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으로 제한됐다. 이번 2단계 시범사업으로 첩약의 치료 효과가 좋은 요추추간판탈출증(디스크),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이 더해져 총 6개 질환으로 확대된다. 또 2단계 시범사업은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보다 대폭 확대됐다. 대상기관은 한의원뿐만 아니라 한방병원과 한방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병원·종합병원으로 확대됐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에 대해 각각 20일분까지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첩약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질환별로 연간 20일 초과 시 건강보험 수가로 적용되나 전액 본인부담을 해야 한다.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괄적으로 50%를 적용하던 것에서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개선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시범사업 접근성 및 보장성이 향상되고 첩약을 약 4만~8만원대(10일 기준)로 복용할 수 있게 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복지부는 2단계 시범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8000여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참여신청을 받았고, 이 중 일정 요건을 갖춘 5955개소를 참여기관으로 선정했다. 복지부는 한의계의 추가 참여 요청에 따라 상반기 중으로 시범사업 기관을 추가 모집해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한의 치료 중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가장 높은 첩약에 대해 건강보험 시범수가를 적용해 국민 의료비 부담 감소와 건강보험 급여 적용 적정성 검토를 위해 지난 2020년 11월 20일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모델의 임상 현장 적용가능성을 확인했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첩약 접근성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시범사업 참여환자 조사 결과 환자 1인당 비용이 비급여 첩약 대비 8만4860원 경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상질환이 3가지로 제한적이고 치료에 필요한 복약기간 대비 불충분한 건강보험 적용일수(연간 1개 질환 10일), 한의원만 참여한 점과 높은 환자 본인부담률(50%)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대상질환과 참여기관 확대, 건강보험 적용기준 및 환자 본인부담률 개선, 시범수가 조정 등 시범사업 개편계획을 지난해 12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시행키로 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참여기관 확대와 건강보험 적용기준 등이 개선된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줄어든 비용으로 폭넓게 한방 의료와 첩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국민 건강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28 18:33: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옛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의 일반화 도로 개량 공사와 지하차도 공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인천시는 지방 건설기술심의 소위원회에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 공사의 입찰방식과 낙찰자 결정 방식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입찰방법으로 단일공구의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을, 낙찰자 결정 방식은 차별화된 전문성과 기술력, 비용절감 및 고품질의 시공을 기대할 수 있는 가중치 기준방식으로 제안했고 위원회는 시의 제안을 받아들여 원안 가결했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은 기본설계 경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 후 실시설계 적격자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고, 가중치 기준방식은 설계 적격자 중 설계 점수와 가격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해 각각 평가한 결과를 합산한 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신속한 공사 진행과 도심공사로 인한 안전한 시공성, 설계의 창의성을 고려해 입찰방법과 낙찰자 결정 방식을 위원회에 제안했다. 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 공사의 입찰안내서 심의 및 공기 적정성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입찰 공고 예정이다. 내년 1월께 설계 적격자 심의를 통해 시공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공사는 인천대로 주안교차로~ 서인천IC까지 일반도로 5.64㎞,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로 중앙에는 조경녹지,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조성한다. 혼잡도로 개설 공사는 공단고가교~서인천까지 하부에 4차로의 지하차도(4.53㎞)를 건설한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입찰방법과 낙찰자 결정 방법이 확정된 만큼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신속한 사업 진행으로 시민에게 인천대로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5 14:23:17【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세계 식품산업 전진기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을 위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성공적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을 위해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1969년 창립 이후 대기업, 앵커기업, 중견기업 등 19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식품협회다. 식품기업 수출지원, 지식재산권보호, 특수영양식품 및 의료용도식품 심의, 기타 원료 공동구매 등 식품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월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식품산업협회를 비롯해 협회 회원사들과 푸드테크 전문 산업단지로 조성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투자유치 활성화와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 한다. 익산시는 최근 고창 상하농원에서 진행된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원사 대상 워크숍에 참석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 계획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농심, 매일유업 등 20여개사를 대상으로 2단계 추진 전략과 혜택, 일정 등을 알리며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서울에 있는 한국식품산업협회 본사를 방문해 김명철 상근부회장을 면담하고 식품산업 발전 및 투자유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한민국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의 성공적인 추진은 필수"라며 "국내 식품산업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식품산업협회와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식품산단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05 14:19:27네이버가 5개 사내독립기업(CIC)을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네이버가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올해 임기 3년 차를 맞는 최수연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네이버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도 정신아 대표의 공식 취임에 맞춰 5단계였던 관리자 직급을 '성과리더'와 '리더'로 간소화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3일 임직원 소통행사인 컴패니언 데이에서 CIC 세분화 등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CIC 재정비다. △검색 서비스를 담당하는 '서치' △창작자 지원과 카페·밴드 서비스를 맡은 '커뮤니티' △PC·모바일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을 하는 '비즈' △네이버 쇼핑·스마트스토어 등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포레스트' △네이버 예약·지도·플레이스 등 지역 정보 기반 사업을 하는 '글레이스' 등 크게 5개로 구성된 CIC를 세분화해 12개로 나눴다. 새롭게 바뀐 전문조직 체제는 크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을 창출한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 매력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콘텐츠 영역으로 나뉜다. 치지직, 밴드, 뮤직 서비스는 빠르게 움직이며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셀(Cell) 조직으로 운영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인공지능(AI)기술 흐름에 맞춰 사내 모든 기술 분야에 AI를 도입하고, 광고·쇼핑·지역 등 비즈니스 영역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팀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큰 규모의 혁신 프로젝트들이 나올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경영, 프로덕트&테크, 임직원성장 등 팀네이버 차원의 3개 위원회를 신설해 각 부문간의 시너지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사업 영역 간의 경계가 다시 한번 허물어지고 있는 인터넷 환경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전사 차원의 전략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각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가 나올 수 있도록 위계를 최소화하고 평평하게 펼친 조직구성으로 개편한 만큼, 조직간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협업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직개편은 오는 8일부터 반영되며, 세부적인 개편도 이어질 예정이다. 카카오도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등 대표급인 C레벨 아래 △부문장 △실장 △팀장 △파트장 △셀장 5단계로 돼 있던 관리자 직급 체계를 △성과리더 △리더 2단계로 간소화했다. 의사 결정 단계를 줄임으로써 주요 업무 사항을 빠르고 명확하게 결정하기 위함으로, 조직과 직책 구조를 단순화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것도 주요 목적이다. 주요 사업을 관리하기 위한 AI 통합 조직 등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조직도 신설했고, 콘텐츠 산업을 키워 글로벌 공략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 전략위원회 산하에 스토리 지식재산권(IP) 소위원회를 설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와 웹툰을 다루는 계열사 관계자들도 스토리 IP 소위원회에 배치됐다. 카카오엔터와 카카오픽코마 등 계열사간 연계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IP 시장 공략에 나서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임수빈 기자 yjjoe@fnnews.com 조윤주 임수빈 기자
2024-04-03 18:15:30[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5개 사내독립기업(CIC)을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네이버가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올해 임기 3년 차를 맞는 최수연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네이버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도 정신아 대표의 공식 취임에 맞춰 5단계였던 관리자 직급을 '성과리더'와 '리더'로 간소화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3일 임직원 소통행사인 컴패니언 데이에서 CIC 세분화 등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CIC 재정비다. △검색 서비스를 담당하는 '서치' △창작자 지원과 카페·밴드 서비스를 맡은 '커뮤니티' △PC·모바일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을 하는 '비즈' △네이버 쇼핑·스마트스토어 등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포레스트' △네이버 예약·지도·플레이스 등 지역 정보 기반 사업을 하는 '글레이스' 등 크게 5개로 구성된 CIC를 세분화해 12개로 나눴다. 새롭게 바뀐 전문조직은 크게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을 창출한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 매력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콘텐츠 영역으로 나뉜다. 치지직, 밴드, 뮤직 서비스는 빠르게 움직이며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셀(Cell) 조직으로 운영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인공지능(AI)기술 흐름에 맞춰 사내 모든 기술 분야에 AI를 도입하고, 광고·쇼핑·지역 등 비즈니스 영역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팀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큰 규모의 혁신 프로젝트들이 나올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경영, 프로덕트&테크, 임직원성장 등 팀네이버 차원의 3개 위원회를 신설해 각 부문간의 시너지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사업 영역 간의 경계가 다시 한번 허물어지고 있는 인터넷 환경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전사 차원의 전략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각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가 나올 수 있도록 위계를 최소화하고 평평하게 펼친 조직구성으로 개편한 만큼, 조직간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협업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직개편은 오는 8일부터 반영되며, 세부적인 개편도 이어질 예정이다. 카카오도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등 대표급인 C레벨 아래 △부문장 △실장 △팀장 △파트장 △셀장 5단계로 돼 있던 관리자 직급 체계를 △성과리더 △리더 2단계로 강소화했다. 의사 결정 단계를 줄임으로써 주요 업무 사항을 빠르고 명확하게 결정하기 위함으로, 조직과 직책 구조를 단순화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것도 주요 목적이다. 주요 사업을 관리하기 위한 AI 통합 조직 등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조직도 신설했고, 콘텐츠 산업을 키워 글로벌 공략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 전략위원회 산하에 스토리 지식재산권(IP) 소위원회를 설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와 웹툰을 다루는 계열사 관계자들도 스토리 IP 소위원회에 배치됐다. 카카오엔터와 카카오픽코마 등 계열사간 연계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IP 시장 공략에 나서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임수빈 기자
2024-04-03 15:53:3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 건축 착공이 본격화된다. 경북개발공사는 단독주택시공 전문기업 더존하우징과 함께 민관공동사업으로 공급하는 경북도청신도시 단독주택지(레이크빌리지, D-11BL) 건축 착공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북개발공사는 2월 넷째주부터 1차 분양분을 중심으로 2단계 단독주택용지 내 건축 착공을 시작한다. 이번에 건축 예정 중인 단독주택지는 단지 동쪽으로 331만㎡에 달하는 호민지 호수공원을 끼고 있고, 북쪽으로 생태하천과 천년 숲이 있다. 또 인근에 경북도청 청사, 공공기관 등이 위치하고 있어 뛰어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는 국내 최초 민관공동 활성화 사업을 통해 분양 전부터 지역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단독주택은 토지를 분양받은 후 별도로 건축업자를 찾아 주택을 건축하는 불편을 있었지만 민관공동사업을 통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을 높여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지방공기업 최초의 민간협력 모범사례다"라고 강조했다. 경북개발공사 공급에 따른 저렴한 토지 분양가, 선호도 높은 30~65평형으로 구성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총 9가지 타입을 선택해 할 수 있어 단독주택지에 마련된 3동의 타입별 견본주택에 연일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더존하우징 분양관계자는 "견본주택 방문객들로부터 토지 분양과 건축을 합쳐 3억원대부터 공급되는 합리적인 가격과 특화설계가 적용된 평면에 대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단지 내 입지가 우수한 곳부터 잔여 세대가 소진되고 있다"라고 조기 마감을 예상했다. 한편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레이크빌리지) 분양 상담은 더존하우징 및 경북개발공사 판매고객처로 문의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23 14:10: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다'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매년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대민접점의 서비스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광역·기초지자체 등 306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 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 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 20개 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 전년도 '마' 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다' 등급을 획득했다. 대부분 평가항목의 등급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민원 제도 운영과 민원 만족도 항목에서는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이는 도교육청이 평가 기간에 접수된 17개 시·도교육청 전체 민원의 58.7%에 달하는 9만60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민원인의 고충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과 예방을 위해 힘쓴 결과로 평가된다. 도교육청은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민신문고 민원 답변 표준양식 및 우수사례 배포,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상황 및 고충 민원 처리실태 점검, 집단 고충 민원 처리 및 갈등 해소 노력 관리, 찾아가는 민원행정서비스 지도·점검, 자체 민원만족도 평가 및 환류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교육청 이미용 운영지원과장은 "도민의 민원 사항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교육정책을 보완하고 지속해서 민원행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최상의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3 13:34:3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폭설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 제설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춘천, 홍천, 화천 등 영서지역 11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으나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등 4개 시군은 대설경보, 동해, 태백, 삼척 등 3개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0일 자정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고성 향로봉이 67.7㎝, 강릉 내륙이 23㎝를 기록 중이며 23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10~30㎝, 강원 동해안 5~15㎝, 강원 내륙에는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도는 지난 20일 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상 2단계로 격상시켜 운영하고 있다. 도는 비상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농업, 교통, 건축, 어업 등 분야별로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위험시설에 대한 예찰과 점검에 필요한 인원을 확대, 배치했다. 또한 교통 대란 등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설장비 2219대, 제설인력 2599명을 동원해 제설제 1만4782t을 살포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며칠간 내리고 있는 눈은 무거운 습설로 비닐하우스, 축사, 적설 취약구조물 등 시설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폭설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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