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올해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을 맞아 오는 27일까지를 기념 교육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먼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5·18민주화운동 교육의 의미를 바로 새기기 위해 오는 10일자체 행사인 '5·18쿠키먹Go! 5·18배우Go! 5·18민주화운동'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에선 5·18민주화운동 교육 관련 리플릿을 배부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5·18에 대한 의미를 포스트잇에 적은 후 생각 나눔판에 붙여 5·18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며 의견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또 전시된 5·18 관련 자료를 보며 사적지 모양 쿠키를 나누고 5·18 배지를 서로 달아주는 출근 맞이 행사와 함께 과별·팀별 5·18민주화운동 관련 행사 참여의 날을 진행한다. 이어 13일에는 체험 중심 5·18민주화운동 교육의 하나로 횃불코스 3.3km를 걷는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를 진행한다. 광주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 300여명이 참여해 전남대 정문(사적 1호)에서 광주역 광장(사적 2호)과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옛터(사적 3호)를 거쳐 광주중앙초까지 걸으며 5·18 정신을 함께 느껴본다. 이번 행사는 5·18 사적지 코스를 직접 걸으며 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5·18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착지에서는 금남로 일대 사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리플릿을 배부하며, 경찰 협조 및 안전 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도 철저히 한다. 오는 20일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와 열정으로 표현하는 체험 중심 민주주의 축제인 '5·18 청소년문화제'가 펼쳐진다. 청소년이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획-운영-평가의 전 과정에 청소년들이 주도한다. 특히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가 주축이 돼 기획·운영한다. 오월의 숲(테마전시), 이슈놀이터(참여부스), 금남로 버스킹, 민주성회(청소년 자유발언), 플래시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광주지역 청소년뿐 아니라 서울, 성남 등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모두가 함께 나누고 어우러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실 현장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모두가 5·18정신을 느끼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5·18정신이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로 확대돼 이야기되고 꽃 피울 수 있도록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9 16:54:30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을 동시에 충족시키겠다며 정부가 추진한 '청년몰' 5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점차 2030세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시장 분위기와 상반된다.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창업 유도와 사전 준비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재명 정부가 창업지원 공약을 어떻게 연결해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본지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요청해 받은 최근 6년 간 청년상인 지원 현황을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43곳의 청년몰 중 유지되고 있는 곳은 35곳(81.4%), 폐업한 곳은 8곳(18.6%)으로 집계됐다. 청년몰이 버티지 못한 것은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창업을 유도했지만, 사업 실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예산이 삭감되거나 없어졌기 때문으로 우선 지적된다. 또 청년들이 충분한 훈련이나 시장 적응 기간 없이 입주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청년몰이 '핫플레이스'처럼 꾸며졌어도, 실제 전통시장 방문객과 소비패턴을 맞추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기존 상인과 마찰이나 상권 경쟁이 종종 발생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청년상인 상당수가 초기 창업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장 운영·마케팅·재고 관리 등 사업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했다는 의견 역시 있다. 이처럼 자생력이 떨어질 경우 정부 지원이 끊긴 후엔 빠르게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청년몰은 전통시장 내 빈 공간을 활용해 형성된 청년창업 점포와 문화체험, 지역민 소통이 가능한 복합몰로 조성 시 청년몰 1곳당 최대 40억원이 지원된다. 이후 공동마케팅과 공동수익사업, 자생력 강화 컨설팅 등 청년몰 활성화 사업에 최대 5억원, 진입환경 개선 및 창업공간 추가조성 등 확장 사업에는 최대 10억원이 책정된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청년몰이 조성된 시장은 총 43곳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청년 창업 지원사업을 도입한 것에 비해 성과 분석은 미약하다. 성과를 입증하지 못하면 (사업 관련) 예산이 삭감되거나 없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짚었다. 이어 "청년몰 입주 전 상인들이 일종의 '수습 기간'을 가지고 훈련할 수 있도록 해 유지 가능성을 높이고, 단계적인 지원책 강화와 성과에 따른 개선책 마련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선 정책공약집에서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청년 창업 지원은 '지역 기반 청년 창업 활성화'와 '청년 창업 인프라 확대' 등이다. 로컬 크리에이터, 청년 협동조합 등 지역밀착형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 보육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실물 공간 중심 청년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청년몰과 같이 이미 존재하는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을 보완하거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은 '청년 창업 교육과 네트워크 구축' 외에는 없다. 반면 전통시장이 차츰 젊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식재료나 물건을 구매해 살림을 꾸려 나가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여가 목적으로 시장을 방문하는 2030 세대도 몰리면서 시장 내 청년 상인들의 입지 또한 넓어지는 추세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만 19~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전통시장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8명(81.2%)이 최근 6개월 이내에 전통시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경우 관광 명소를 방문하거나(20대 30.0%, 30대 30.4%) 나들이·데이트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20대 26.8%, 30대 20.0%) 전통시장을 찾는 비율이 높았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청년(상인)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특산품을 전통시장 안에서 판매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화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하는 등 새로운 역할을 (청년 상인에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이현정 기자
2025-06-05 18:29: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8월 30일 개막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권 사전 예매가 시작됐다. 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광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디자인을 통해 인간의 다양성과 공존을 조망하는 포용디자인의 미래를 탐색한다.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 국제심포지엄, 특별 프로젝트, 72시간 디자인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영향력을 조명하고, 일상 속 배려와 연결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로 꾸며진다. 특히 장애인·노약자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사회와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기업과 사회의 혁신을 가져오는 사례를 담은 디자인 작품들, 지속 가능성을 제안하는 국제디자인 사례들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예매자에게는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단체 방문객과 청소년을 위한 특별 할인을 통해 교육 현장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관람 요금은 성인 기준 현장 판매는 1만6000원이며, 사전예매를 하면 18% 가량 할인된 1만3000원이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사전예매 기준 각각 6000원과 3000원이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디자인은 단순한 시각적 미학을 넘어 인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관람객들이 타인과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존의 방식을 디자인 속에서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5 12:39: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11월까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테마형 도보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직접 코스를 구상하고, 광주의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설사의 생생한 현장 설명을 들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광주의 숨은 매력을 도보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다. 광주시는 주요 관광지 18곳에 문화관광해설사를 상시 배치해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해설사가 직접 기획한 코스를 도보로 이동하며 해설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와 프로 스포츠 중심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해설 프로그램은 광주의 정체성과 색다른 매력을 전달하는 뜻깊은 문화관광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도보 해설은 △금도깨비극장코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전일빌딩)~금남로공원~광주극장~도깨비골목 △오색고담길코스: 석서정~희경루~광주공원~광주향교~사직공원 △광주의리단길코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야외전시 석물~조씨정려~3·1운동탑~안중근숭모비~하서 김인후 상 △고박길코스: 김용학 고택~국립광주박물관 야외전시 석물~국립광주박물관 내부 전시관 등 총 4개 코스로 구성됐다. 소요 시간은 코스당 1시간~1시간 30분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이번 도보 해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체험이자, 방문객에게는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설사의 전문성을 살려 광주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해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2 10:28:26[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의 ‘꼬리명주나비 복원체험 프로그램’이 환경부 지정 국가환경교육센터의 2025년 1회차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재 지정됐다. 30일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2022년 7월 처음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돼 지금까지 누적 참여 인원이 약 450명에 이른다. 이번 우수환경프로그램 재지정은 책임 개발자와 실무자의 전문성, 참여자 안전 확보, 체계적인 평가 방안, 교육 내용의 완성도 등 여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로써 본부는 ‘낙동강하구 청소년지킴이 프로그램’에 이어 총 2개의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꼬리명주나비 복원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꼬리명주나비 복원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4회차 시리즈형으로 구성돼, 생물자원 보호와 서식지 복원의 중요성을 실천적으로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곤충 전문가가 직접 진행한다. 초등학생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연 1회 운영하며,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총 18팀 49명이 참여하고 있다. 1회차에는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의 추진 배경과 의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가족별로 복원 구조물을 배정받고, 쥐방울덩굴을 직접 식재한다. 2회차에는 복원지를 방문해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 일지를 작성한다. 3회차에는 배부된 키트를 활용해 애벌레를 사육하며, 4회차에는 성충이 된 꼬리명주나비를 복원지에 방사하고, 비행·교미·산란 등 생태 행동을 관찰한다. 본부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달간 네이버 밴드를 개설해 참가자와 강사진이 지속해서 소통하며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수 참가자에게는 부산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경희 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앞으로도 낙동강 하구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생태체험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해 시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30 12:27:21전라남도 여수시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의 가치와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여수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박람회 개최와 연계한 해양관광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해양체험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관광, 원격근무와 여행을 결합한 워케이션 사업, 야간관광 활성화, K-관광 섬 육성사업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대표적인 인프라 확장 사례로는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 중인 경도 해양관광단지가 있다. 시는 해당 단지를 통해 연간 385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약 1만 4천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여수시는 고흥과의 육상 연결을 목표로 총 11개 해상교량으로 구성된 ‘일레븐 브릿지’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7개 구간이 완공됐다. 나머지 4개 구간(화태도~백야도)도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는 2026년 섬박람회에 맞춰 임시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상교량이 완공되면 여수~고흥 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섬과 해안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동선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도 77호선의 단절 구간이 연결돼 남해안 관광벨트 내 여수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권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여수시청 인근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주거 복합지구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여천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거점화가 병행되면서 도심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이로 인해 도심 내 신규 주거지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수 도심권에서 18년 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쌍용건설이 선보이는 주상복합 아파트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79㎡, 총 244세대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펜트리, 광폭 드레스룸, 현관 공기청정 시스템, 욕실 복합형 환기시스템, 친환경 보일러, 스마트 클린 환기 시스템 등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특화 설계와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 및 택배 도착 알림, CCTV 모니터링, 스마트 일체형 스위치 등 입주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기능도 갖췄다. 여수시청과 법원, 주민센터 등 여수시 주요 관공서가 가까이 밀집돼 있고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 또한, 쌍봉초등학교와 여천중, 여천고, 주요 학원가 등이 가까워 자녀 교육 여건이 좋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세계 섬 박람회와 해상교량 등 교통 인프라 확대가 지역 전반의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거 편의성과 희소성을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5-05-28 16:21:07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부산시가 26일부터 6월 6일까지를 금연 홍보 주간으로 지정하고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의 심각성과 금연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5월 31일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된다. 첫 날인 26일, 부산대병원에서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과 '부산금연지원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의 금연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부스와 상징적 퍼포먼스로 행사가 꾸며졌다. 올해 캠페인은 '화려한 광고, 숨겨진 덫! 부산시민은 속지 않습니다'를 표어로 내세워 청년층을 집중 홍보 대상으로 삼았다. 이 표어는 담배업계의 감성 마케팅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최근 청년층의 금연 시도율이 감소하는 현실을 반영해 금연 실천을 유도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장에선 담배 모형을 부러뜨리는 퍼포먼스와 병원 인근 담배꽁초 수거 활동이 함께 진행돼 금연 실천 메시지를 전달했다. 금연 홍보 부스에선 금연 퀴즈, 폐 나이 측정, 폐 기능 검사, 건강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병원을 찾은 시민들과 환자, 보호자들이 대거 참여했다.이승훈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과거 단일 행사에 그쳤던 금연 캠페인이 올해 처음으로 2주간 연속 운영돼 지속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기관별 행사를 하나의 캠페인으로 묶어 메시지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소와 슬로건 역시 시민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선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 5일에는 북항 친수공원에서 '건강한 한 걸음, 금연의 시작' 캠페인이 '1530 건강 걷기대회'와 함께 열린다. 시민들이 금연 서약서 낭독과 구호 제창에 참여하며, 건강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16개 구·군의 보건소 또한 금연 홍보 주간 동안 거리 캠페인, 금연구역 안내, 청소년 대상 교육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금연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시는 6월 30일까지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 금연 챌린지 마일리지'를 운영한다. 금연클리닉 등록 후 4주간 금연에 성공한 18~39세 청년 중 200명을 추첨해 마일리지 2만 점을 지급하며, 이는 동백전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부산청년플랫폼과 부산은행 동백전에 가입한 뒤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4주 금연에 성공하고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흡연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자 사회적 부담 요인"이라며, "이번 금연 주간이 시민 건강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청년층의 금연 실천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26 18:40:14[파이낸셜뉴스]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부산시가 26일부터 6월 6일까지를 금연 홍보 주간으로 지정하고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의 심각성과 금연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5월 31일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된다. 첫 날인 26일, 부산대병원에서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과 '부산금연지원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의 금연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부스와 상징적 퍼포먼스로 행사가 꾸며졌다. 올해 캠페인은 '화려한 광고, 숨겨진 덫! 부산시민은 속지 않습니다'를 표어로 내세워 청년층을 집중 홍보 대상으로 삼았다. 이 표어는 담배업계의 감성 마케팅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최근 청년층의 금연 시도율이 감소하는 현실을 반영해 금연 실천을 유도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행사장에선 담배 모형을 부러뜨리는 퍼포먼스와 병원 인근 담배꽁초 수거 활동이 함께 진행돼 금연 실천 메시지를 전달했다. 금연 홍보 부스에선 금연 퀴즈, 폐 나이 측정, 폐 기능 검사, 건강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병원을 찾은 시민들과 환자, 보호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승훈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과거 단일 행사에 그쳤던 금연 캠페인이 올해 처음으로 2주간 연속 운영돼 지속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기관별 행사를 하나의 캠페인으로 묶어 메시지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소와 슬로건 역시 시민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선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 5일에는 북항 친수공원에서 '건강한 한 걸음, 금연의 시작' 캠페인이 '1530 건강 걷기대회'와 함께 열린다. 시민들이 금연 서약서 낭독과 구호 제창에 참여하며, 건강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16개 구·군의 보건소 또한 금연 홍보 주간 동안 거리 캠페인, 금연구역 안내, 청소년 대상 교육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금연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시는 6월 30일까지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 금연 챌린지 마일리지'를 운영한다. 금연클리닉 등록 후 4주간 금연에 성공한 18~39세 청년 중 200명을 추첨해 마일리지 2만 점을 지급하며, 이는 동백전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부산청년플랫폼과 부산은행 동백전에 가입한 뒤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4주 금연에 성공하고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흡연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자 사회적 부담 요인"이라며, "이번 금연 주간이 시민 건강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청년층의 금연 실천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26 14:54:49"한 기업의 수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될 줄 몰랐다. 생생한 실무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K콘텐츠 수출 마케터 양성 교육'을 마친 한 수료생의 소감이다.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수출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년부터 추진한 'K콘텐츠 수출 마케터 양성 교육'은 콘텐츠 수출 실무 인재를 체계적으로 배출하는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K콘텐츠 수출 전문가의 요람으로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8년 96억달러(13조4476억원)에서 2024년 135억달러(18조9108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정부 역시 콘텐츠산업을 미래 수출산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서 'K콘텐츠 수출 확대'를 주요 과제로 명시하고, 수출 확대·시장 개척·AI 연계 혁신 등을 전방위로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콘텐츠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수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우리나라는 콘텐츠기업의 90%가 중소기업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 영세한 규모로 인해 자사 콘텐츠의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 등 지원 역량이 부족하다. '해외진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 비율은 2023년 3.7%에서 2024년 11.4%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지난 2020년부터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지속 건의해왔다. 게임, 웹툰, 드라마 등 장르별 수출 방식이 달라 특성에 맞는 실무 중심 현장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4기 교육생을 모집 중인 '콘텐츠수출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실습부터 콘텐츠 IP 수출 전략까지, 수료 후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단순 강의식 교육을 넘어 실습, 인턴십, 해외 연수, 멘토링까지 연계되는 '원스톱 콘텐츠 수출 전문과정'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2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 신규 인력 70명과 현업인 30명 등 약 100명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강사로 참여한 한 콘텐츠·해외시장 전문가는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디지털화가 진행 중인 지금 가장 필요한 교육"이라고 평했다. 교육생 평균 만족도도 높아 2024년 3기 기준 91점을 기록했다. 신규 교육생 중 43%가 인턴십 등 실무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콘텐츠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5개월 집중훈련으로 실무역량 강화교육 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평균 2~3개월인 다수 교육 사업과 달리 '5~6개월 몰입형' 장기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사업모델 등 이론뿐 아니라 해외 시장 분야별 수출·마케팅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배운다. 영문계약서 작성 등 외국어 교육도 이뤄진다. 해외 마켓 참관, 인턴십, 해외 연수, 멘토링 등 현장 연계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신규 교육생에게는 기업과의 연계에 따라 최소 4주 이상 콘텐츠 유관 기업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정규과정 종료 후에도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피칭대회, 전문가 네트워크(CCW)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설계해 연결망을 대폭 강화했다.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과정 초기에 배치해 교육과정 중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해외 연수 국가는 미국·일본 외 제3국으로 확대했다. 교육은 등록금이나 훈련수당 없이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일부 수료생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콘진원 인재양성팀 관계자는 "장기 과정인데도 불구하고 중도 이탈률이 낮고 몰입도가 높다"며 "훈련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수요가 꾸준한 이유는 교육의 실질적 효용과 현장 연계성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교육 끝나도 네트워킹은 유지교육 수료생들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업계 실정에 맞춘 교육 구성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생성형 AI활용 및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언급하며 "단순 이론 강의가 아니라 실제 케이스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 현업인 수료생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등 회사 업무에 바로 쓸 수 있는 역량을 익혀 팀 내 '일잘러'가 됐다"고 말했다. 1기 수료생은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부터 수출 마케팅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산업 트렌드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2기 수료생은 "교육생의 니즈를 반영한 코칭과 멘토링 덕에 커리어 플랜을 세우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교육 전담 멘토가 전체 과정을 함께하면서 동기 부여는 물론이고 진로 코칭을 함께 해 다른 공공교육과 차별화를 꾀한 게 통했다. 수료 후 교육생 간 커뮤니티와 네트워킹 기회가 이어지며 장기적인 커리어 구축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무릇 산업의 성장은 사람에서 시작된다.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인 교육은 중장기 산업 성장의 초석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9 18:36:2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지난 17일 ‘취약계층 아동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보호자 80여명을 초청해 △역사 해설 동반 ‘창경궁 문화 체험’ 나들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창경궁 문화 체험 나들이는 전문 역사 해설가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어린이들은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전통과 문화를 직접 배웠다. 하나금융 강당에서 진행된 어린이 경제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공연은 참가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재크의 요술지갑은 하나은행이 지난 2007년부터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형식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유명 동화인 ‘재크와 콩나무’를 모티브로 저축·소비·나눔 등 올바른 경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나금융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새학기 학용품 지원, 어린이 금융교실 운영, 어린이 경제뮤지컬 제공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19 13:3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