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정욱 기자】광역철도 내 불법촬영 범죄 건수가 최근 5년동안 4.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이 28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철도범죄관련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 중 불법촬영범죄 건수는 지난 2015년 164건에서 2019년 700건으로 4.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철도 내 성범죄 건수는 2015년 413건에서 2019년 936건으로 2.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절도 범죄는 지난 2015년 288건에서 2019년 364건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폭력 범죄의 경우 지난 2015년 228건에서 2016년 214건, 2017년 218건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2018년부터 다시 상승하여 지난해에는 389건으로 대폭 증가하였고, 올 8월 기준에만 255건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고속·일반·광역철도의 안전 최일선을 담당하는 철도사법경찰대의 철도 경찰관 수는 479명으로 1일 평균 여객인 수에 철도경찰관 1인당 담당하는 평균 인구는 7699명이며, 해당 인원의 담당 관할 구간은 평균 8.43km로 국가경찰관 1인당 담당하는 평균 인구인 400~500명 선에 비해 매우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영 의원은 “대한민국 철도는 많은 국민들이 신뢰하고 편안하게 교통 서비스이며, 철도 노선 확장과 철도의 교통 분담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철도 안전 관리 인력의 확충이 절실하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 마스크 미착용 문제와 맞물려 철도의 전반적인 안전 질서를 재정비해야 한다”강조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9-30 12:33:16앞으로 5년동안 미국의 공급량이 늘면서 세계 석유 산업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늘어날 글로벌 석유 수요의 대부분을 미국이 공급해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까지 하루 500만배럴을 수출할 것으로 IEA는 예상했다. 또 이 기간동안 중국이나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이 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IEA는 연례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적어도 2023년까지 석유 소비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의 증산으로 2020년까지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나 그 이후 신규 투자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석유산업 투자는 국제유가 하락과 함게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25% 감소했다. IEA는 미국이 하루에 원유와 천연가스 1700만배럴을 생산하면서 세계 최대 석유 제품 생산이 될 것인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능력은 2023년까지 하루 75만배럴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원유 생산 능력은 하루에 640만배럴이 추가된 1억700만배럴로 증가하고 이 중 미국이 증가분의 60%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석유 수요는 미국내 차량 연비 개선과 중국의 전기 버스 및 천연가스 화물차 도입, 전기 승용차 보급 확산으로 2023년부터 하루 100만배럴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며 세계 중산층 증가로 플라스틱이나 화학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에탄이나 나프타 같은 부산물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8-03-05 20:04:17MB정부 5년동안 건설업지수 ‘반토막’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건설업종이 최악의 업황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4대강 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전개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결국 기대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파이낸셜뉴스가 MB정부 출범 후 22개 업종지수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건설업지수는 이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 2008년 2월 25일 351.54였으나 지난달 30일 기준 162.15로 반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전기전자업종이 79.1%나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2개 업종 가운데 MB정부 출범 후 지수가 상승한 업종은 10개에 불과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낙제 수준인 45점을 받은 셈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6.34%)과 비교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돈 업종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음식료 등 7개에 그쳐 경제대통령이라는 닉네임을 무색하게 했다. 건설업종 지수의 급락으로 업종별 양극화도 극에 달했다.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한 전기전자(10851.6)는 건설보다 67배나 높았다. 취임 당일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던 의류와 전기전자의 격차는 32배 수준이었다. 내수와 수출업종 간의 희비도 엇갈렸다. 규제 리스크가 많았던 내수업종의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수출업종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 들어 엔저로 고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출 업종은 MB정부의 최대 수혜자였다. 취임 이후 원화약세 기조를 이어온 결과, 수출 중심의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기전자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취임 당시만 해도 주가가 50만원대였지만 150만원 내외로 3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전기전자 지수 상승률을 2.5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운수장비 업종 대표주인 현대차도 6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크게 올랐다. 대·중소기업 상생으로 MB정부 내내 규제에 시달린 유통업종 지수는 1% 상승한 491.4에 그쳤고 약가인하와 리베이트 근절 등 역시 규제가 많았던 의약품도 2.5% 하락한 4391.48에 그쳤다. 하우스푸어 증가로 부실채권 부담이 커진 은행은 20% 이상 지수가 내렸고 투자자들의 돈맥경화로 증권업 역시 건설 못지않게 하락폭이 컸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원대에서 4조원대로 감소한 증권업은 3689.34에서 1911.78로 48.2%나 지수가 빠졌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3-01-31 17:23:435년동안 매일 셀카를 찍은 영국 여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madandcrazychild'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여성이 5년 간 찍은 셀카를 게재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06년부터 5년 간 매일 자신을 촬영한 셀카 사진을 모아 1년 간격으로 영상을 만들어 온라인 상에 공개한 것. 특히 금발의 어린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이 여성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거의 변화가 없는데”, “각도도 거의 똑같아”, “미모의 여성이니까 화제가 되는거야”, “5년동안 매일 찍기도 힘들었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결혼식 아빠 딸 댄스, 비욘세 싱글 레이디스까지? '훈훈하네' ▶ 남극 대륙 균열, “독일 베를린 크기의 거대 빙산” 예측 ▶ 소행성 지구 접근, 달보다 더 가까이 '충돌위험 없어’ ▶ 아이폰 고래놀이, 이모티콘 이용해 해리포터까지 '박장대소' ▶ 냉동 금붕어 환생, 물에 넣으니 죽다 살아나 '인체는?'
2011-11-07 20:48:43중국의 넓은 내수시장이 앞으로 5년동안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중국 정부의 고위관리가 전망했다. 주지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은 중국 경제가 견고한 내수시장과 기술경쟁력 확보, 활기있는 경제구조와 안정된 사회를 통해 앞으로 5년동안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 부위원장은 또 앞으로 5년동안 계속해서 산업과 정보화, 도시화와 시장경제 구축을 해나갈 것이며 글로벌 환경도 중국의 개발이 순조롭도록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우방궈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연설에서 그러나 중국은 균형있고 잘 계획된 지속적인 개발에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2010-12-26 15:27:00한국, 중국과 인도가 앞으로 5년동안 가장 경쟁력 있는 제조업을 가진 국가로 남을 것이라고 컨설팅업체 딜로이트LLP가 밝혔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딜로이트가 미국 경쟁력 조사위원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세계 제조업 평가에서 앞으로 5년동안 미국, 일본과 서부 유럽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데이비드 라이스트릭크 딜로이트 영국 제조업 담당 국장은 “중국과 인도가 지난 수년동안 세계 제조업의 선두로 떠올랐으며 이번 조사 결과 이 두나라가 앞으로도 독점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국가 제조업 경쟁력 지수에서 중국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인도, 한국과 미국이 뒤를 이었다. 또 브라질이 5위, 일본이 6위를 차지했으며 유럽국가들 중 가장 순위가 높은 독일은 8위에 올랐다. 딜로이트는 브라질이 5년안에 미국을 추월할 것이며 멕시코가 일본을 제치고 6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국은 17위에서 20위로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2010-06-28 16:19:05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의 채권 발행 잔액이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서며 5년동안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평기금 채권 발행 잔액은 104조9357억원으로 전년보다 10조9529억원 늘었다. 유형별로는 원화표시 국채의 발행잔액이 96조581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외화표시 외평채 잔액은 70억달러였다.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 발행 잔액은 연말 기준으로 2000년 13조3871억원에서 2001년 13조9598억원, 2002년 20조6515억원, 2003년 33조4411억원, 2004년 51조2189억원, 2005년 67조699억원, 2006년 78조5541억원, 2007년 89조7440억원, 2008년 93조9828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채권발행 잔액은 2000년의 7.8배, 5년 전인 2004년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외환보유액 확충에 나서면서 채권발행 규모도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채권발행에 따른 이자지급액은 2000년 1조551억원, 2002년 1조5153억원, 2004년 2조2017억원, 2006년 3조4688억원, 2008년 4조4456억원, 2009년 4조7864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증액과 통화 관리를 위해 발행하는 통안채 지급이자가 지난해 6조4279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이자지급 비용만 지난해 10조원 안팎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외평기금의 손익현황은 원달러 환율이 전년보다 하락하면서 4조6966억원의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기준환율은 2008년 말 1259.5원에서 지난해 말 1164.5원으로 하락했다. 외평기금 운용수익률도 2000년 6.69%에서 2003년 2.43%까지 떨어진 뒤 2007년 4.59%까지 회복했다가 2008년 3.83%, 2009년 2.37% 등 하향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2010-04-21 10:15:32지난 5년간 30대 그룹의 계열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 규제완화의 틈을 탄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재벌닷컴이 공기업 및 민영화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순위 30대 그룹 계열사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980개사로 2005년의 681개사에 비해 4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동안 30대그룹의 계열사는 그룹당 평균 10개사가 늘어난 셈이다. 특히 30대 그룹 계열사는 현 정부가 출범한 2008년부터 2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30대 그룹 계열사 수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년 동안 109개사가 늘어난데 비해 2008년 이후에는 2년 만에 전체 증가수(299개사)의 63.5%인 190개사가 증가했다. 이는 공정거래법 완화 등 대기업 관련 규제법이 느슨해진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기업지원정책이 강화된 틈을 타고 대기업들이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사 결과 30대 그룹 중 세아와 신세계를 제외한 28개 그룹의 계열사가 2005년에 비해 증가했다. 그룹별로 보면 LS와 금호아시아나가 각각 27개사씩 늘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SK(26개사), 효성(23개사), GS(19개사), 롯데(17개사), LG(16개사), 한화(16개사), 현대차(14개사) 등의 순으로 계열사가 증가했다. 이중 LS, LG, GS, 롯데, 효성, 삼성 등은 현 정부 출범 이후 회사를 신규 설립하거나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적극 나서며 계열사 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서 분가한 LS는 2005년 이후 증가한 27개 계열사 중 80%가 넘는 22개사가 2008년 이후 신규 설립되거나 계열 편입됐고, GS도 19개사 중 18개사가 2008년 이후 설립됐다. LG는 계열사가 2005년 38개사에서 2008년 35개사로 감소했다. 2008년 이후 19개사가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삼성 역시 2005년 계열사 62개사에서 2008년 59개사로 줄었다가 2008년 이후 7개사가 새로 설립됐다. 이외에도 롯데가 2005년 이후 증가한 17개 계열사 중 15개사가 2008년 이후 설립됐고 효성이 23개사중 14개사, 두산이 11개사 중 10개사, 한진이 12개사 중 9개사, 현대중공업이 9개사 중 8개사가 2008년 이후 늘어났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2010-04-01 15:24:03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테스코가 최근 유통가에서 퍼지고 있는 자금난과 매각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또 앞으로 5년동안 4조원대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테스코는 14일 ‘최근 홈플러스의 자금난과 매각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는 제목의 해명자료를 통해 최근 매각설, 자금난 등 홈플러스 그룹을 둘러싼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해명자료에서 “테스코가 지난 10년간 한국 시장에 투자한 금액은 6조4000억원에 달하고 한국은 테스코 그룹의 해외사업 매출 1위 국가로서 전체 해외사업 매출의 30%, 이익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테스코 그룹은 한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구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어 테스코그룹의 부채 비율은 30%대로 투자 여력이 여전히 높은 회사라면서 앞으로 5년간 한국에 4조원대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테스코는 이달에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내년에는 56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리더십 아카데미를 설립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테스코 그룹은 10년간 한국에서 단 1원도 배당을 받아간 적이 없고 재투자를 했다면서 홈플러스는 진정으로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고 유통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한국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가 상주·칠곡IC점 폐점후 매각을 검토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결재를 미룬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테스코의 매각설과 함께 자금난이 광범위하게 퍼졌었다. 분할 매각설에 대해 홈플러스는 상주·칠곡IC점 폐점후 매각을 검토한 것이 와전된 루머라고 밝혔다. 결재지연의 경우 테스코 본사와 결재 시스템이 다른데 따른 오해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홈플러스는 홈에버 시절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던 홈플러스테스코가 지난 2·4분기 흑자로 전환되는 등 빠른 속도로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어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09-10-14 14:57:0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있는 6일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사이에 존재하는 이견을 인정하는 전제 위에서 그 이견을 조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출범 첫날,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얼마나 많이 갈라지고 찢겼나. 그릇된 이념과 자신들만이 옳다는 오만과 독선으로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나"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오늘 드디어 선대위 출범식을 한다. 기쁜 날"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선대위를 구성하면서, 그 과정이 국민통합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대남(20대 남성)도 이대녀(20대 여성)도, 20대도 40대도 이해가 다르고 정서는 달라도, 더 큰 대한민국,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고, 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남녀, 세대, 지역,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는 국민통합형 선대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운영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선거운동이 특정 집단이 아닌 모든 국민의 이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이견이 있기에 정치가 존재하고, 이견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때 정치는 성립한다"며 "지도자 한 사람이 모든 걸 결정하고, 끌고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이라면 누구든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는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면서 더 나은 대안을 창조하고,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이견의 존재는 발전의 원동력이자 새로운 창조의 자양분이다. 이견을 잘 조정하는 것이 정치가의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출범식 이후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국민 여러분을 뵙기 위해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2-06 09: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