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동진 수협 중앙회장과 이우헌 육군 제52사단 소장은 6일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52사단 본부에서 군 장병 급식에 수산물 식단 편성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군 급식에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한다. 또 수산물 시식회와 야전 순회 조리 교육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쓸 계획이다. 52사단 역시 수협과의 협업을 통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수산물 선호도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한 급식 식단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어업인 안전 조업을 위한 작전 요소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수도권 방호 임무를 수행하는 52사단은 국가 중요시설이자 어선 통신체계가 구축된 수협중앙회 본사 건물을 지키는 역할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는 업무협약을 기념해 이날 사단 장병들에게 전복 버터구이와 바다장어구이 각 700인분을 특식으로 제공하고 수협은행과 함께 위문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노동진 회장은 장병들과 특식을 함께하며 "52사단이 어업인 안전과 직결된 어선 통신시설을 든든하게 지켜주신 덕분에 어업인 모두가 바다를 별 탈 없이 누비고 있다"며 "군 장병의 건강이 국가 안보에 힘이 된다는 각오로 신선하고 영양 가득한 수산물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6 14:40:24[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육군 제52보병사단이 예비군 육성 지원 등 업무협력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SH공사는지난 25일 육군 제52보병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장예비군 훈련 지원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SH공사 직장예비군 통합방위작전계획시행훈련(통합작계훈련) 군부대 지원 및 지도 강화 △군 작전계획 수립 관련 SH공사 시행 사업 정보공유 △예비군 육성·지원을 위한 군장병 위문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육군 제52보병사단과 상호 협력 및 지원을 통해 직장예비군 육성을 강화하고 공사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대한 군부대 협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4-26 10:05:36[파이낸셜뉴스] 육군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테러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자 기획된 이번 훈련에는 육군 52사단, 수도방위사령부 솔개여단 및 수호신부대, 송파구청, 경찰서, 소방서 등 9개 부대와 10개 유관기관 관계자 34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에 참여한 최원석 52사단 인릉산여단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통합작전 수행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민·관·군·경·소방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유사시 작전을 현장에서 종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훈련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미상드론이 식별되며 시작됐다. 군은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드론 재밍(jamming·전파방해) 조치팀,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투입해 드론을 무력화하고 폭발물을 제거했다. 이어 군·경의 합동 수색으로 드론 조종 용의자가 검거했다. 아울러 군과 경찰은 대공혐의점을 분석하고 수색정찰을 실시, 드론을 조종한 용의자를 검거하며 상황을 종결지었다. 2부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의 폭발·화재 상황으로 시작됐다. 곧바로 통합방위지원본부가 개설됐으며, 소방·EHCT·EOD가 신속하게 투입돼 화재를 진압하고 폭발물을 탐지·제거했다. 또한 도주하던 테러범들이 인질극을 시도하자 군·경은 헬기와 장갑차 등으로 일대를 봉쇄했다. 수방사 수호신부대와 경찰특공대가 테러범들을 제압하면서 훈련이 마무리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0 17:19:03[파이낸셜뉴스] 이혼, 사별 등으로 베트남으로 돌아간 다문화가족 10명 중 3명이 한 달에 10만원도 벌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베트남 근로자 월평균 소득인 710만동(38만5530원)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제결혼 28%가 베트남 여성…그 중 65%가 "부양 자녀 있어" 15일 여성가족부의 '2023년 베트남 국외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 남성과 결혼한 결혼이주여성 161명과 그 자녀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 이 같은 내용이 나왔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7세로, 결혼 후 한국으로 이주했으나 이혼, 사별, 별거 등으로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결혼 중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이 27.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 결과 한국을 떠난 뒤 이들의 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이주여성 161명의 월평균 수입을 보면, 22.4%(36명)이 수입이 없다고 답했다. 또 200만동(10만8200원) 미만이라고 답한 이들은 11.2%(18명)이다. 10명 중 3명 꼴인 33.6%가 월평균 10만원 밑의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200만~500만동(27만500원)이 43.5%로 가장 많았다. 절반 이상의 소득이 현지 월평균 소득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현재 직업이 없다고 대답한 여성들이 23.4%(37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자영업 17.1%(27명), 공장근로자(16.5%) 순으로 이어졌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들의 절반 이상인 64.7%(102명)이 부양해야 할 자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1명이 있는 여성이 51.6%로 83명, 2명이 11.2%(18명)였다. 자녀 총 130명의 평균연령은 13세로, 미취학 연령 아동 17명, 학령기 이후 아동은 106명이었다. 한국에서 아빠가 키우고 있다고 답한 7명은 제외됐다. 국적으로 보면 한국 국적이 52.3%(67명), 베트남 국적 27.3%(35명), 이중국적이 20.3%(26명)이었다. 귀환 여성 본인이 직접 키운다고 응답한 비율은 82.4%(103명)이었다. 이들 중 86.8%(92명)이 학교에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나머지 14명은 과거에는 학교에 다녔지만 현재 다니지 않거나, 전혀 학교에 다닌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중 대부분인 11명이 한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이주여성 80% "자녀가 한국에서 교육 받았으면" 이 같이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80.4%(78명)이 '자녀가 한국에서 교육받기를 희망하는지 여부'에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교육의 질이 좋아서'라는 응답이 4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에서 교육 받을 때 바라는 지원과 관련해서는 '장학금, 등록금 감면'이 47.8%로 가장 높았고 졸업 후 취업연계 지원(36%), 기숙사 지원(35.4%) 순으로 이어졌다. 또 이들 중 대부분인 85.4%(82명)이 자녀가 한국에서 취업하길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유로 '한국의 일자리가 더 좋아서(35.4%)', '이후 한국에서 살게 하고 싶어서(34.8%)' 등을 꼽았다.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양육비 지원이 4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한국어 학습 지원, 교육비 지원 등이 있었다. 여가부는 본국으로 귀환한 결혼이민자와 그 동반자녀가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체류, 교육, 법률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14일)까지 한-베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을 초청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여가부의 함께 조사를 진행한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는 실태조사 결과를 두고 이들의 안정적 체류와 교육을 위한 국외다문화가족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아동수당 지급 및 긴급 의료 지원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센터는 "현재 귀환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의 아동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한베 자녀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동 수당 지급으로 지금까지 발견되지 못한 귀환여성과 그 자녀들이 발굴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또 "귀환여성과 한·베 자녀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 국적의 한·베 자녀의 교육과 진로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현실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6 09:54:00[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지난 0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사단법인 한국식품과학회와 공동으로 제29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시상식에는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김도만 교수가 난수용성 소재의 배당체 제조와 천연가용화제 개발을 통한 수용화 소재 연구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소재 및 발효 분야의 활발한 학술 활동으로 과학 지식 확장과 식품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도만 교수는 다양한 기능성 식품소재 및 발효 분야의 연구를 진행했으며 최근 15년 동안 국제 SCI(E)급 학술지 논문 71편, 특허 52건, 7편의 저서 등의 연구 성과를 냈다.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의 시상식에는 오뚜기함태호재단 박기문 이사가 참석해 상패와 부상 3000만원을 전달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05 10:26: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예비군의 날을 맞아 축전과 격려사를 통해 예비전력 정예화를 적극 추진하며 예비군들의 권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제56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 축전을 보내 "제56주년 예비군의 날을 축하하며, 여러분의 헌신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며 "예비군 훈련보상비와 급식비를 인상하고, 대학생 예비군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칙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민족 개념까지 부정하며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반면 우리는 병역자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현역 상비전력을 유지하기조차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안보 정세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예비전력 정예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적용한 예비군훈련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영상 격려사를 통해 "국방부는동원부대의 장비, 물자, 훈련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비상근예비군을 확대하며, 훈련보상비 인상, 예비군 권익보장, 복무여건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장관은 "모든 예비군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예비군 제도와 정책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이번 기념식과 부대행사, 다양한 복지혜택 등을 통해 늘 국민과 함께하며,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250만 예비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비군의 날 기념식은 전국 광역자치단체(17개 특별·광역시/도)를 중심으로 지자체장 주관 및 수임군부대장 협조하에 시행되며, 지역(부대)별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축하 행사가 열린다. 지난해와 비교해 장관 표창자가 275명에서 300명으로 늘어났고, 공적이 많은 지원 예비군부대 15곳에 감사장이 처음으로 수여된다.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군부대와 기관을 대상으로 부대표창 및 감사장 39곳이 수여되며, 예비군과 군인 및 군무원, 지원예비군 등 306명을 대상으로 개인포상이 수여된다. 대통령 부대 표창은 예비군육성지원우수로 육군 2군단과 육군 제52보병사단에, 예비군업무유공으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청산면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동대에 각각 수여된다. 개인포상으로는 김해종 육군본부 동원참모부 예비전력군무서기관이 대통령 포장을, 현동인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예비전력군무사무관과 문령 해군 창원시여좌동대 예비전력군무사무관이 긱각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부터 우리의 지역과 나라를 스스로의 힘으로 지키기 위해 1968년 4월 1일 향토예비군이 창설됐다. 이후 2006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4월 첫째 금요일이 예비군의 날로 지정됐다. 올해 2월 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각 대학은 학생 예비군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보충수업 실시 등 조치를 해야 한다. 국방부와 교육부, 병무청은 이 같은 조치가 잘 이뤄지는지 확인하고자 이달 22∼25일과 오는 9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05 11:11:00[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통합방위훈련의 통합방위본부장으로서 현장지도에 나서 도발한 적에 대해서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훈련 부대 지휘관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북한 소행의 테러가 발생한다면 민·관·군·경·소방 등 모든 통합방위 역량을 집중해 작전을 현장에서 조기에 종결하라"고 강조했다. 훈련은 국가 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중 복합테러 상황을 상정해 '1부 지하공동구 테러 용의자 침투 및 폭발→2부 미상 드론에 의한 방송국 테러 시도→3부 방송국 내부 인질극' 등의 상황을 부여해 진행됐다. 김 의장은 "평소 유관기관들 간의 긴밀한 통합방위체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합참도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범국가 차원의 테러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훈련에 매진 중인 작전 요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발생 시 민·관·군·경·소방의 대응태세를 점검하며 "수도권 내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주체가 불분명한 다양한 형태의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 자유의 방패(FS) 연습 일환으로 수도방위사령부가 주도한 이날 훈련에는 52사단, 1방공여단, 1경비단과 특수전사령부 백호부대, 영등포경찰서 및 소방서를 비롯해 16대 부대, 9개 기관 360여명이 참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6 17:28:23[파이낸셜뉴스] 무학은 미래 항공우주 시대를 선도할 주역을 육성하는 공군교육사령부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21일 진주시 공군 교육사령부를 찾아 공군항공과학고 임관후부생의 선진 항공 기술체험을 위한 해외연수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장학금은 최재호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무학 회장)이 최춘송 공군 교육사령관(소장)에게 전달했다. 또 이날 열린 제52기 공군 항공과학고 졸업·임관식에서 우수 졸업생 김소이 학생에게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 표창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최재호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한 기대로 공군항공과학고 임관후보생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경남경제의 미래먹거리인 우주항공산업을 이끌 항공기술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2007년 공군교육사와 자매결연을 맺고 항공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후원하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학에서 진행하는 건전음주교육 프로그램에도 공군사령부 장병을 초청해 올바른 음주 문화 정착을 돕고 있다. 무학은 국가 안보와 국토방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보답하고자 공군교육사령부, 진해해군기지사령부, 육군제39사단 등 지역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장학금과 위문품 등 다양한 격려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22 09:14:3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故) 채수근 상병과 관련해 수사 초기부터 유가족 동향을 비롯한 보고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0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7월 22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채 상병 부모님의 동향을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정황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김 사령관이 같은날 오후 9시께 국가안보실 파견 근무 중인 김모 해병대 대령에게 '채 상병 부모님이 전한 말'이라며 메시지를 보냈고 이어 "장관에게도 보고했다. 장관이 V(VIP·대통령)에게도 보고했다고 답장했다"는 문자도 추가로 보냈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채 상병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다는 대통령실의 주장과 배치된다. 또 군인권센터는 국방부가 지난해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기록이 경북경찰청으로 이첩된 상황과 당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직무수행 여부 등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8월 2일 오전 11시 52분께 장관 군사보좌관을 통해 김 사령관과 통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수사단장에게 이첩을 미루라고 정확하게 얘기한 것이 맞는지' 물었다. 이후 김 사령관에게 '임 사단장이 정상 직무수행 중인지'까지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군인권센터는 "대통령이 사건 초기부터 디테일한 상황 보고를 받고 있었다는 점에서 수사 외압의 실체는 두말할 것 없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권력자의 수사 개입은 명백한 반헌법적 국가범죄다. 국회의장은 즉시 국정조사를 결단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증언대에 세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 상병은 지난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실종됐다. 임 사단장은 당시 안전장비를 갖춰주지 않으면서 무리하게 입수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사망케 했다는 혐의로 수사에 넘겨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박 수사단장이 항명 혐의로 해임되면서 수사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박 수사단장은 임 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었으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20 17:53:33한국산 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에 힘을 쏟아온 권중천 희창물산㈜ 회장이 '제9회 수산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사단법인 부산수산정책포럼(대표이사장 류청로)은 1월 30일 오후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9회 수산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중천 희창물산 회장과 노영수 해영수산 대표(대형기선저인망 비상임이사)에게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수산대상은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현안과제 발굴과 창조경제를 통한 수산업 미래 산업화 방향 모색, 비전 제시 등으로 수산업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에 주는 의미 있는 상이다. 권 회장은 한국산 수산물 수출시장 개척과 수산 냉동냉장업체 권익신장, 제도개선 등을 통한 국가 기간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국 수산물 산지 어업인과 직거래 체계 구축을 통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는 한편 모범적 기업윤리 확산과 사회환원에도 모범을 보여왔다. 권 회장은 지난 1983년 희창물산에 입사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 식자재를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38년간 세계 20개국 40여개 거래처를 개척, 수산업계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입지적 인물로 통한다. 희창물산은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호주, 중동지역 등 세계 곳곳에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회사다. 부산 남부민동에 냉동창고를 기반으로 성장한 희창물산은 인천, 용인 등에도 원료를 가공하고 제품을 급속 동결해 보관하고 유통하는 시설을 운영하면서 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협력업체는 900여곳, 수출하는 식품 바코드만 3만가지가 넘을 정도다. 2021년 1억불 수출탑을 달성하고 제52회 무역의 날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22년 제11회 수산인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권 회장은 장학금 기부와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에는 권 회장 부인 박성자씨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면서 부부가 함께 지역사회에서 노블레스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미국 뉴욕 스탠포드호텔의 권중갑 회장, 미국 뉴저지 H-마트의 권일연 회장 등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삼형제가 뜻을 모아 대구와 경북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코로나 극복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올해 갑진년을 맞아 수산분야 기관·단체·기업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과 미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청로 포럼 대표이사장은 "올해 부산 수산업계가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려면 유기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올해 수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의 경우 바다와 해양산업을 밑거름으로 성장해 온 도시"라며 "수산업은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우리의 정체성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을 빠르게 실현해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고, 수산자원 고갈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31 18: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