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는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요금제를 세분화한다. 5G 단말에서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점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헬로모바일은 5G폰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4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5G 단말에서 LTE 요금제를 가입하는 추세가 본격화됐다고 판단, LTE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혜택과 선택권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헬로모바일의 5G 단말 가입자 중 LTE 요금제 선택 비중은 67%에 달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세분화하는 한편, 기존 인기 LTE 요금제 가격 부담은 낮췄다. 신규 LTE 요금제 4종은 5G폰과 함께 가입해 쓸 수 있는 단말형 요금제다. △데이터 걱정없는 1GB(1Mbps, 월 2만4900원) △데이터 걱정없는 10GB(1Mbps, 3만6900원) △데이터 걱정없는 15GB(1Mbps, 월 3만9900원) △보편안심 3GB 200분(1Mbps, 월 3만900원) 등이다. 헬로모바일은 기존 인기 LTE 요금제 3종에 대해서도 6월 한 달 간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요금제 3종은 데이터 걱정없는 4.5GB, 데이터 걱정없는 7GB, The 착한 데이터 2.5GB 등이다. 헬로모바일은 이 같은 LTE 요금제 라인업이 가격이 비교적 낮은 중저가 모델과 조합했을 때 소비자 가격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남정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5G 단말에 LTE 요금제 가입이 허용된 만큼, 소비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LTE 라인업을 재편했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5G 시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 단말과 실속형 요금상품을 지속 발굴하며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정부와 협의해 소비자가 5G 단말을 구입할 때도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G 단말 구입 시 LTE 요금제 가입이 가능해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03 08:13:24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라 5G폰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등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년 대비 2% 소폭 상승을, SA는 5% 감소를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4억대 중후반 출하량과 비교해 15%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일러야 2024년부터 경기회복 및 5G 스마트폰 보급화가 진행되면서 성장 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피터 리처드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추가 금리인상, 기업 실적 악화, 중국 경기침체,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 장기화 등이 스마트폰 시장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애널리스트는 "최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와 예전 대비 길어진 (스마트폰) 교체주기를 고려할 때 당분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급격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조사별 출하량 전망도 녹록지 않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 추세와 같이 스마트폰 출하량을 3억대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의 출하량 성장세도 한자릿수로 내려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플래그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과 중저가폰·폴더블폰 분야에서 추격하는 중국업체 사이에 낀 삼성전자는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제품군을 통합하고 '1000만 폴더블폰' 목표를 달성하면서 2년차를 맞은 '갤럭시S·Z 투트랙 전략'의 연착륙 여부도 관건이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줄었지만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를 필두로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2% 감소한 가운데 애플의 매출은 1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신규 플래그십 라인업 갤럭시S23 시리즈를 시작으로 프리미엄폰 경쟁에 시동을 건다. 다만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만큼 흥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소프트웨어 혁신 필요성이 언급되는 이유기도 하다.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하량은 작년에 이어 꾸준히 증가해 1000만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업체들을 비롯, 빅테크 구글의 참전으로 브랜드 다양화가 진행되면서 점유율은 7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3-01-12 18:05:02[파이낸셜뉴스]애플 아이폰SE 2022(아이폰SE)가 시장에 공개하면서 5G 중저가 스마트폰 대전도 막이 올랐다. 애플은 플래그십(최상위기종)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만큼 카메라 및 일부 소프트웨어(SW) 성능 향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도 이달 중순부터 대표 중저가 라인업이자 5G가 지원되는 갤럭시A53·33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유럽·인도·중국·남미 등 5G 중저가폰 시장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 주도권 다툼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애플은 9일(한국시간) 스페셜이벤트를 열고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아이폰SE를 공개했다. 국내 사전판매는 오는 18일, 출시는 25일부터다. 아이폰SE 가장 큰 특징은 5G와 AP다. 이번 아이폰SE는 SE 라인업 중 처음으로 5G가 지원된다. 지난해부터 빠르게 늘고 있는 중저가 5G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도 자사 대표 중저가 5G폰 라인업인 갤럭시A 라인업을 이달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A32·52s 후속작 갤럭시A33·53로, 각각 30만원대·50만원대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두 기종 모두 5G가 지원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80만원대 5G폰 갤럭시S21FE(팬에디션)을 출시해 유럽 시장 등을 공략한 바 있다. 이처럼 애플과 삼성전자가 앞다퉈 5G가 지원되는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출시하는 이유는 인도, 남미, 유럽, 중국 등 규모가 큰 시장에서 5G폰 상용화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5G 디바이스는 전년 대비 117% 성장, 반대로 4G 디바이스는 22.5% 감소했다. 기본적으로 5G가 지원되는 아이폰 및 갤럭시S 시리즈 등 플래그십 제품 영향도 있었지만, 중저가 5G폰 활약도 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3·4분기 기준 리얼미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831% 상승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유럽, 인도, 남미, 중국 등에는 5G폰 잠재 수요가 있기 때문에 중저가 5G폰 공략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인도의 경우, 5G 상용화가 올해 말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 올해 5G폰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가 갤럭시A 라인업(갤럭시A12) 기종이었던 만큼, 이번 중저가 5G폰 라인업 활약도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3-09 14:09:44삼성전자와 애플 플래그십(최상위기종)에 가려져 있던 중저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달군다. 지난해부터 늘어나고 있는 5G 상용화 지역과 이를 연결하는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행보다. 중저가폰 강자인 중국 업체는 물론 삼성전자와 애플 등 전통강자들 참여도 예고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5G폰, 주류로 자리매김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5G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했다. 이중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운 중국 기업 리얼미는 해당 기간동안 831%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리얼미 성장은 대부분 중국, 인도, 유럽에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 인도 시장 제품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9배 증가, 중국에서는 8배 늘었다. 중저가 5G폰이 스마트폰 시장 주류로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타룬 파탁(Tarun Pathak)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5G 기술 성장과 함께 스마트폰 성능 향상 및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제조사들은 다양한 가격대 제품군으로 여러 지역에서 5G 스마트폰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래그십 제품 선호도가 높은 한국·미국과 달리, 중국·유럽·남미·동남아 등에서는 중저가 5G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인도의 경우, 5G 상용화가 올해 말 본격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1%였던 5G 스마트폰 인도 시장 점유율은 올해 49%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와 유럽, 남미, 중국에서도 5G폰 수요가 꾸준히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애플도 중저가5G폰 공략 시장점유율과 판매량 등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도 올해 중저가 5G폰 경쟁에 합류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보급형 모델 갤럭시S21FE(팬에디션)를 시작으로, 오는 3월부터 △갤럭시A33 △갤럭시A53 △갤럭시M33 △갤럭시M53 등 중저가 라인업을 차례대로 발표한다. 이중에서도 30만~50만원대 가격대 일부 모델에 5G를 지원하는 A시리즈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A52S는 출고가 59만9500원에 5G를 지원, 준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시품절 상태다.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A53S가 전작의 계보를 넘겨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다. 애플은 오는 4월 엔트리폰 아이폰SE를 5G와 함께 2년 만에 다시 부활시킨다. 애플의 3번째 SE 시리즈로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된 A15바이오닉을 적용, 2020년 출시된 2세대 제품보다 개선된 성능과 배터리 수명 등이 기대된다. 가격은 전작(55만원)보다 저렴한 48만2000원으로 예상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2-02 17:42:1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애플 플래그십(최상위기종)에 가려져 있던 중저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달군다. 지난해부터 늘어나고 있는 5G 상용화 지역과 이를 연결하는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행보다. 중저가폰 강자인 중국 업체는 물론 삼성전자와 애플 등 전통강자들 참여도 예고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5G폰, 주류로 자리매김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5G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했다. 이중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운 중국 기업 리얼미는 해당 기간동안 831%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리얼미 성장은 대부분 중국, 인도, 유럽에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 인도 시장 제품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9배 증가, 중국에서는 8배 늘었다. 중저가 5G폰이 스마트폰 시장 주류로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타룬 파탁(Tarun Pathak)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5G 기술 성장과 함께 스마트폰 성능 향상 및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제조사들은 다양한 가격대 제품군으로 여러 지역에서 5G 스마트폰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래그십 제품 선호도가 높은 한국·미국과 달리, 중국·유럽·남미·동남아 등에서는 중저가 5G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인도의 경우, 5G 상용화가 올해 말 본격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1%였던 5G 스마트폰 인도 시장 점유율은 올해 49%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와 유럽, 남미, 중국에서도 5G폰 수요가 꾸준히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애플도 중저가5G폰 공략 시장점유율과 판매량 등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도 올해 중저가 5G폰 경쟁에 합류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보급형 모델 갤럭시S21FE(팬에디션)를 시작으로, 오는 3월부터 △갤럭시A33 △갤럭시A53 △갤럭시M33 △갤럭시M53 등 중저가 라인업을 차례대로 발표한다. 이중에서도 30만~50만원대 가격대 일부 모델에 5G를 지원하는 A시리즈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A52S는 출고가 59만9500원에 5G를 지원, 준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시품절 상태다.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A53S가 전작의 계보를 넘겨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다. 애플은 오는 4월 엔트리폰 아이폰SE를 5G와 함께 2년 만에 다시 부활시킨다. 애플의 3번째 SE 시리즈로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된 A15바이오닉을 적용, 2020년 출시된 2세대 제품보다 개선된 성능과 배터리 수명 등이 기대된다. 가격은 전작(55만원)보다 저렴한 48만2000원으로 예상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2-02 15:28:48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5G(세대) 이동통신 중저가 스마트폰을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선 폴더블폰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중저가폰으론 5G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 20만∼50만원대 5G폰 출시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 '갤럭시A52s 5G'를 내놓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갤럭시A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A52'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먼저 9월 초 영국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엔 9월 중순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A52s의 영국 출고가는 409파운드(약 66만원)부터 시작된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가격을 확 낮춘 5G 스마트폰도 출시할 전망이다.'갤럭시A22 5G'와 '갤럭시F 42 5G'로 각각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전용모델로 나올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A22 5G'는 삼성전자가 그간 국내에서 출시한 5G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A22 5G'는 영국에서 먼저 출시된 폰으로 현지 가격은 20만원대 후반이었다. 갤럭시F42 5G 예상 스펙은 갤럭시A 22 5G와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내놓은 5G 최저가폰은 지난 5월 KT가 '갤럭시A32' 5G 모델을 리브랜딩해 출시한 '갤럭시 점프(출고가 39만9300원) 였다. 갤럭시A22 5G는 6.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후면에는 48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 5000㎃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삼성 중저가폰으로 점유율 확대 삼성전자가 중저가 5G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글로벌 5G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중저가폰으론 처음으로 '갤럭시A 시리즈' 언팩 행사를 열는 등 중저가 시장에 적극 대응해왔다. 지난 3월에는 갤럭시 A52 5G에 이어 갤럭시A42 5G, 갤럭시 A32 5G, 갤럭시 A22 5G 등을 중저가 5G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했다. 하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안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주요 판매 지역인 인도에선 1위 샤오미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17.1%로 1위인 중국 샤오미(28.4%)와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격차는 3%포인트에 불과했다. 여기에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약 70%가 나오는 5G 시장에서도 애플과 중국 제조사에 밀려 고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중저가 5G 스마트폰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통신업계에서 주를 이뤘던 LTE(4G)에서 5G로 넘어가는 세대교체시기인 데다, 5G 시장도 플래그십에서 중저가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2·4분기 실적발표후 열린 컨퍼런스에서 "가성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갤럭시A·S 구모델 시리즈의 업세일링을 통해 판매 극대화를 추진하겠다"며 "중저가 스마트폰은 엔트리(저가)급 제품까지 5G를 도입을 확대하고 혁신 기술을 적용해 지역별 다양한 수요를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23 17:59:44[파이낸셜뉴스] #OBJECT0#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5G(세대) 이동통신 중저가 스마트폰을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선 폴더블폰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중저가폰으론 5G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 20만대부터 50만원대 5G폰 출시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 '갤럭시A52s 5G'를 내놓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갤럭시A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A52'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먼저 9월 초 영국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엔 9월 중순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A52s의 영국 출고가는 409파운드(약 66만원)부터 시작된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가격을 확 낮춘 5G 스마트폰도 출시할 전망이다.'갤럭시A22 5G'와 '갤럭시F 42 5G'로 각각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전용모델로 나올 것으로 전해진다. '갤럭시A22 5G'는 삼성전자가 그간 국내에서 출시한 5G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A22 5G'는 영국에서 먼저 출시된 폰으로 현지 가격은 20만원대 후반이었다. 갤럭시F42 5G 예상 스펙은 갤럭시A 22 5G와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내놓은 5G 최저가폰은 지난 5월 KT가 '갤럭시A32' 5G 모델을 리브랜딩해 출시한 '갤럭시 점프(출고가 39만9300원) 였다. 갤럭시A22 5G는 6.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후면에는 48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 5000㎃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5G 부진' 삼성 중저가폰으로 점유율 확대 삼성전자가 중저가 5G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글로벌 5G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중저가폰으론 처음으로 '갤럭시A 시리즈' 언팩 행사를 열는 등 중저가 시장에 적극 대응해왔다. 지난 3월에는 갤럭시 A52 5G에 이어 갤럭시A42 5G, 갤럭시 A32 5G, 갤럭시 A22 5G 등을 중저가 5G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했다. 하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안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주요 판매 지역인 인도에선 1위 샤오미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17.1%로 1위인 중국 샤오미(28.4%)와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격차는 3%포인트에 불과했다. 여기에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약 70%가 나오는 5G 시장에서도 애플과 중국 제조사에 밀려 고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중저가 5G 스마트폰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통신업계에서 주를 이뤘던 LTE(4G)에서 5G로 넘어가는 세대교체시기인 데다, 5G 시장도 플래그십에서 중저가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2·4분기 실적발표후 열린 컨퍼런스에서 "가성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갤럭시A·S 구모델 시리즈의 업세일링을 통해 판매 극대화를 추진하겠다"며 "중저가 스마트폰은 엔트리(저가)급 제품까지 5G를 도입을 확대하고 혁신 기술을 적용해 지역별 다양한 수요를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22 15:25:54삼성전자에서 30만원대 5G스마트폰이 나온다. KT에서 단독으로 출시하는 모델로, 국내에 출시한 5G 스마트폰 중 최저가다. 지난달 10만원대 초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30만원대 5G 스마트폰을 선보인 것은 LG전자가 빠진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KT는 5G스마트폰인 '갤럭시 점프'를 출시한다. ■10만원대 초저가폰 이어 30만원대 5G폰 삼성전자 '갤럭시A 32' 5G를 리브랜딩해 KT에서 선보이는 모델로, 국내 출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다. KT는 14일부터 '갤럭시 점프' 사전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점프'의 출고 가격이 266달러(3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LTE모델의 출고가는 37만4000원이었다. 예상대로 라면 샤오미의 '미10라이트'(45만1000원)보다 15만원가량 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A42 5G'(44만 9900원)에 이어 4월엔 SK텔레콤 전용 단말 갤럭시 퀀텀2(69만9000원)를 출시했다.KT에서 단독으로 내놓을 갤럭시점프(30만원대) 이어 갤럭시A52 5G(50만원대)까지 나오면 30만원대부터 60만원대까지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게 된다. 삼성전자는 한발 더 나가 지난달에는 초저가 스마트폰 라인인 '갤럭시M시리즈'를 국내에 다시 선보였다. '갤럭시 M12(Galaxy M12)'의 가격은 19만8000원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국내시장 출시는 지난 2019년 이후 약 2년만이다. ■폴더블 대중화로 수익성 제고 나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수익성과 점유율 모두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에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 3와 갤럭시Z플립 3 등 폴더블폰 신제품을 오는 8월에 동시에 출시하는 것을 놓고 통신업계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폴더블폰이 9월에 내놓았던 점을 감안하면 출시시기를 한당 앞당긴 것이다. 출고가는 전작보다 50만원 이상 낮은 100만원대 초반일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대중화에 나서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기업보다 비교 우위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제조사에 이어 애플까지 폴더블폰 시장 출시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는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5-13 17:39:58#. 5G폰을 이용하던 직장인 김성윤씨(가명·43세)는 최근 태블릿 PC 사용을 위해 데이터쉐어링 요금을 알아봤다. 4G 요금제는 최대 2대까지 무료 데이터 쉐어링이 가능하나 5G의 경우 데이터쉐어링을 위해 추가요금을 내야했다. 김 씨의 태블릿 PC는 5G 단말이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추가요금까지 내며 데이터쉐어링을 할 필요가 없어 4G요금제로 갈아타는 방법을 문의한 것. 하지만 통신사에서는 5G폰에서 LTE 요금제로 옮기려면 LTE공기계에 해당 유심을 꽂았다 빼는 편법을 안내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에서 LTE 요금제 사용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자급제 5G폰에서는 LTE 요금제 전환이 자유로운 반면 통신사 판매 5G폰에서는 여전히 편법을 사용해야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사 판매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역차별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이동통신 업계와 관련당국 등에 따르면 5G폰에서 LTE 요금제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요금제 변경을 위해서는 LTE폰에 유심을 끼웠다 빼는 편법을 사용해야만 가능한 상황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LTE폰을 따로 구비를 해놓거나 LTE폰이 있는 대리점이나 지점에 방문을 해야 요금제를 변경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LTE 요금제 변경 수요는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G 중계기를 아직까지 갖추지 않은 군단위는 5G요금제가 무용지물이다. 굳이 비싼 5G요금제를 내고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바에는 LTE요금제로 애초부터 변경을 하는 것이 낫다. 문제는 이처럼 요금제 변경 수요가 많아졌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의 전산상 편의를 위해 고객들이 유심을 끼웠다 빼야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단말기 자체 속성값에 4G, 5G 등 네트워크가 맵핑 돼 있는데 변경하려면 단말과 유심의 네트워크 속성을 맞춰야 한다"라며 "통신사에서는 개통을 통해 확정을 시키는 전산작업이 필요한데 전산상으로 4G, 5G 등 규격에 맞도록 요금제가 붙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약관변경과 전산작업만 있으면 이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자급제폰의 경우에는 이미 5G 단말로 LTE 요금제 가입이 공식적으로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8월 통신서비스 제도개선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통사의 약관 변경신고를 유도해 개선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현재 통신사 5G 단말처럼 유심을 뺐다 껴서 사용하는 유심기변 방식만 가능했었다. 정부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당장 변경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에 LTE 단말에서 3G 요금제 사용때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던 전례가 있었지만 수정되지 않았다는 것.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19년 4월 5G가 상용화 됐는데 당시에는 자급제 5G폰도 LTE 요금제 가입이 안돼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1년 반 가까이 지나서 겨우 가능해진 것"이라며 "다른 5G 단말도 가능하게 해줘야 한다는 수요를 확인하고 있지만 쉽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통신사들과 계속해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3-15 17:32:25애플이 이번주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첫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삼성 갤럭시 S20 팬에디션(FE)과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두 기기 모두 감각적인 색상을 적용했고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는 23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30일 공식 출시된다. 2주 앞서 삼성전자는 아이폰의 대항마로 '갤럭시S20 FE'를 오는 16일 공식 출시해 같은 시기 시장에서 맞붙게 됐다. 애플은 이에 2차 출시국이었던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했다. 한국이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11 1차 출시일이 9월20일, 2차 출시일이 9월27일이었지만 한국에서 한달이상 늦은 10월25일 출시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S20 FE와 아이폰12의 디자인은 같은 트랜드를 공유하고 있다. 두 기기 모두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사용자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는 블랙, 화이트, 레드, 블루, 그린 색상,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맥스는 골드, 실버, 그래파이트, 블루 색상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깻잎 통조림'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금속 테두리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S20 FE는 클라우드 레드, 클라우드 오렌지, 클라우드 라벤더, 클라우드 민트, 클라우드 네이비, 클라우드 화이트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헤이즈 공법으로 마감해 매트하고 고급스러운 촉감을 주는 동시에 지문과 얼룩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레드, 클라우드 라벤더, 클라우드 민트, 클라우드 네이비, 클라우드 화이트 등 5가지 색상의 모델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도 비슷하다. 애플은 5.4인치 디스플레이의 '미니' 모델, 6.1인치 크기의 아이폰12·아이폰12프로, 6.8인치의 아이폰12프로 맥스를 선보인다. S20 FE에는 엣지를 적용한 기존 갤럭시 시리즈와 달리 전면에 평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6.5형의 인피니티-O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다. 최근 고화질 영상과 게임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롭게 떠오른 주사율은 S20 FE가 앞설 전망이다. 주사율은 초당 보여주는 이미지 수로 120㎐는 1초당 120장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뜻이다. 높은 주사율은 많은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빠르고 역동적인 영상을 더욱더 부드럽게 보여줄 수 있다. S20 FE는 120㎐의 주사율이 적용돼 부드러운 화면을 쓸 수 있다. 반면 애플의 경우에는 아이폰12에 120㎐ 주사율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아이폰12 가격은 약 700달러, 아이폰12 프로 가격은 약 1000달러 수준이며 S20 FE는 89만 98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아이폰12의 출시 지연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하며 반사이익을 본 측면이 있다"라며 "아이폰12는 애플이 내놓는 첫번째 5G폰이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국가인 우리나라를 1차 출시국에 포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10-11 17: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