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25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위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이라는 주제로 6·25 전쟁 제7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병윤 시 행정부시장, 박중묵 부산시의회 부의장, 하윤수 시 교육감을 비롯해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장, 주요 기관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무공훈장 수여 및 참전유공자 표창 △참전유공자 제복 착복식 △기념사 △참전유공자의 회고사 △부산시립예술단의 기념공연 및 6·25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에서 6·25 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새롭게 지급하는 제복을 시와 시의회, 시 교육청, 부산지방보훈청 기관장이 참전유공자에게 직접 입혀드리는 참전유공자 제복 착복식을 진행해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병윤 부시장은 “70여년 전 전장을 누비던 군복은 이미 낡고 헤어졌어도 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는 결코 빛바래지 않으며 젊은 날의 피맺힌 희생과 헌신이 새로운 제복 위에서 무한한 영광으로 빛나기를 바란다”면서 “6·25 전쟁의 폐허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일어서는 과정을 맨 앞에서 이끌어온 부산이 다시 한번 국가 도약의 길에 앞장설 수 있도록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6·25 전쟁 참전 영웅과 같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이 모두의 기억 속에 영원히 새겨지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23 07:45:30【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한국전쟁(6.25 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가평 전투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24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영연방(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 기념비에서 열렸다. 행사는 4개국 대사관과 국가보훈처가 주관하고 가평군과 66사단이 후원한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가평 전투 제73주년 기념행사에는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비롯해 각국 주한대사, 데릭 멕컬레이 유엔사령부 부사령관 이희완 보훈부 차관, 서태원 가평군수, 신은봉 66사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사, 유엔기수단 입장, 기념사, 영국 국왕 말씀 낭독, 추모예배, 가평 전투 약사 낭독, 묵념, 헌화, 기수단 퇴장, 폐식사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 각국 관계자들은 가평읍 북면에 있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비로 이동해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가평 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이 가평 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군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 대대·호주 왕실 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 연대)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다. 이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은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훈장을 받았으며, 가평 전투가 7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평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31명 전사, 58명 부상, 3명 실종이라는 피해를 본 호주 왕실 3대대는 지금도 '가평 대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도 10명 전사하고 23명이 다쳤지만, 그 대대 막사를 현재 '가평 막사'라고 부르며 가평 전투를 기려왔다. 가평 전투를 계기로 현재 생존해 있는 한국전 가평 전투 참전용사들은 가평을 명예의 땅, 기적의 땅으로 부르며 해외 현지에서 참전비 건립 시, 가평 석(石) 지원 요청은 필수가 되는 등 가평의 풀 한 포기 작은 조약돌 하나에도 애정을 갖는다. 앞서 가평군은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에 지난해까지 10여 개의 가평 돌을 지원해 참전비를 봉헌했다. 가평 석이 가평 전투와 연결고리가 돼 양국 간 우호 증진 및 국제교류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가평 전투의 현장이 가장 많고 미국 참전비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 영연방국의 참전 기념비가 다수 설치돼 있다"면서 "미 영연방 안보전시관 및 관광시설 등과 연계한 '미 영연방 관광 안보 공원'을 오는 2026년까지 가평 전투 주요 격전지인 북면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4 13:14: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고 인천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추진방향과 세부과제 등이 마련됐다. 5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확대 중장기 발전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천상륙작전은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에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8개국 연합군의 작전으로 낙동강까지 밀렸던 전세를 역전시켜 공산화의 위기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대한민국과 인천의 귀중한 역사·문화자원이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은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기억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희생된 모든 영령의 위로를 통한 화합과 전쟁 이후 대한민국 번영의 미래가치를 확산하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은 참전용사와 유가족이 참가하는 소규모 행사 위주로 치러져 그 의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2022년 출범한 민선 8기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대내외에 확산하고 인천을 세계평화도시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3년 제73주년 기념행사부터 규모를 확대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 제75주년이 되는 2025년부터는 참전국 정상을 초청해 국제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벤치마킹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이 1950년 9월 15일의 역사에 머물지 않고 자유, 평화, 화합의 가치와 번영의 가치를 담아 인천의 세계평화도시 도약을 위한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중장기 추진방안을 설계했다. 이번 연구는 2024년부터 개최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의 중장기 방향으로 ‘세계평화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4대 전략, 12대 추진방향, 3대 추진과제 및 9대 세부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서 추진방향으로 자유와 평화의 미래가치 확산, 초일류도시 인천 대표 브랜드 선도사업, 안보와 평화에 대한 균형적 시각 제공, 한반도 갈등과 통일문제에 대한 이해 제공, 기존 시설 및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리뉴얼과 스토리텔링 등을 제안했다. 또 인천상륙작전이 계획되고 실행된 주요 역사적 일정을 토대로 기념주간(Incheon Week)을 설정하고 기념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주체를 제시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인천연구원 남근우 연구위원은 “앞으로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통해 자유·평화·화합의 가치를 대내외에 확산하고 인천이 세계평화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05 09:53:1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장진호 전투기념행사에 참석해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한 장진호 전투 등 6.25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식에서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핵 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27일부터 12월11일까지 미 제10군단 예하 미 해병제1사단 등 유엔군 3만명이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12만명의 중공군 포위망을 뚫고 흥남에 도착하기까지 2주간 전개한 철수 작전이다. 이러한 철수 작전으로 대규모 중공군을 저지해 국군과 유엔군, 피란민 등 20만여 명이 남쪽으로 철수할 수 있었다. 당시 유엔군에선 약 1만7000여 명, 중공군에선 약 4만8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지난 2016년부터 장진호 전투에 참전해 큰 희생을 치른 미 해병 제1사단과 유엔군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고,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윤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에 대해 "이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할 수 있었다"며 "장진호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억제하고 이른바 흥남철수 작전의 성공을 이뤄냈다. 그리해서 흥남지역 민간인들 10만여 명이 자유 대한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들과도 긴밀히 연대해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장진호 전투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또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는 추념사를 통해 "장진호 전투는 한국군, 미 해병대와 군 장병, 유엔군이 치른 위대한 희생을 되새기게 한다"며 "오늘 우리는 용맹하게 싸우며, 상상하기조차 힘든 온갖 악조건을 견뎌내고 자유에 대한 결연한 헌신을 보여준 이들을 기란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장진호 전투 영웅들이 맺은 유대가 오늘날 철통같은 한미동맹의 근간이 되었다"며 "이들은 자유와 민주주의가 독재와 억압을 이기는 세상을 위해 싸웠고, 당시에는 그들이 몰랐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제 5000만 명이 넘는 한국 국민들은 바로 그 용기와 희생 덕분에 전례없는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0-12 18:14:12중견가전 업체들이 잇달아 문화·예술 후원에 나서고 있다. 이는 기업들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풀이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발레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니버설발레단에 척추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가전을 후원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1984년 창단한 국내 최초 민간 직업발레단으로 미국과 프랑스, 모스크바, 일본 등 25개국을 포함해 1800회 이상 공연을 진행했다. 세라젬은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 휴게실과 건강관리실 등에 척추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가전을 설치, 무용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발레 무용수들은 고난이도 동작 구현과 함께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과정에서 부상 위험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며 "척추 의료기기 후원을 통해 무용수들이 꾸준히 건강을 관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물빛소리 합창단' 규모를 최근 두 배로 늘렸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시각장애인 10명으로 출범했다. 코웨이는 최근 물빛소리 합창단 모집을 통해 단원을 총 20명으로 확충했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그동안 금천구청 금천하모니축제와 구로구청 다락방콘서트, 동행서울 누리축제, 국회 장애예술인 어울림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구로구청이 주관한 6·25전쟁 제73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무대에도 올랐다. 코웨이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합창단 규모를 확대해 운영 중"이라며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토닥토닥 앙상블' 밴드를 운영 중이다. 토닥토닥 앙상블 밴드 단원들은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인 동시에 바디프랜드가 직접 고용한 직원들로 구성된다. 토닥토닥 앙상블은 바디프랜드 임직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이음 콘서트' 무대에 올라 첼로와 바이올린, 보컬 등 공연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사회공헌과 장애인 고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ESG 경영을 실천한다"며 "문화와 예술 후원 역시 ESG 경영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03 19:07:4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속 박현우 서울시 영등포구의원(여의동·신길1동)이 한미동맹 70주년 및 9·26 서울수복 73주년을 기념해 열린 인천~서울 수복길(66㎞) 무박 2일 걷기를 무사히 마쳤다. 구간은 인천 월미도에서 서울 광화문까지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체육진흥회에서 9·28 서울수복 73주년을 맞이해 잊혀가는 서울 수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걷기운동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열렸다. 무박 2일동안 66㎞ 도보를 완주한 박 의원은 "과거 소련 스탈린의 승인과 중국 마오쩌둥의 후원으로 김일성이 결행한 불법기습남침인 6.25 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감격의 서울 수복을 '머리'가 아닌 '온몸'으로 느껴보고자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한 인천 월미도에서부터 당시 수복 후 인공기를 내리고 태극기를 게양한 중앙청이 위치해 있던 서울 광화문까지 무박 2일로 걷는 제11회 수복길따라 걷기대회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지역구인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 대표이기도 한 박 의원은 "6.25 전쟁 발발 당시 백골부대가 한강방어진전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연합군 맥아더 사령관이 직접 전장을 확인하고 그것이 유엔군 참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걷기대회에 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구와의 상관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회 참여 직전 여의나루역 인근 '백골부대전적비'를 비롯해 영등포공원 '맥아더 사령관 한강방어선 시찰지 표지판, 영신초등학교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전쟁 참전기념비' 등 6.25 전쟁의 상흔이 아로새겨진 영등포에서 38만 영등포구민을 대표해 걷기대회 출정식을 갖기도 했다. 평소 통일문제와 남북 청소년 교류분야에 관심이 많은 박 의원은 올해 1월 한반도 통일에 대한 MZ세대의 거침없는 생각을 함께나눌 수 있는 '2030 청년대토론회' 참석을 비롯해 천안함 최원일 참장 초청 특별강연(6월), '제1회 서울평화통일지도를 그리자'에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통일위원회(위원장 정양석) 위원으로도 활동중이며 지난 9월에는 권영세 전 통일부장관 초청 정책간담회도 주최해 주목을 끌었다. 고승덕 전 국회의원의 참모진을 지낸바 있고, 뛰어난 정무적 판단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0-02 18:38:44[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 업체들이 잇달아 문화·예술 후원에 나서고 있다. 이는 기업들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풀이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발레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니버설발레단에 척추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가전을 후원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1984년 창단한 국내 최초 민간 직업발레단으로 미국과 프랑스, 모스크바, 일본 등 25개국을 포함해 1800회 이상 공연을 진행했다. 세라젬은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 휴게실과 건강관리실 등에 척추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가전을 설치, 무용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발레 무용수들은 고난이도 동작 구현과 함께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과정에서 부상 위험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며 "척추 의료기기 후원을 통해 무용수들이 꾸준히 건강을 관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물빛소리 합창단' 규모를 최근 두 배로 늘렸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시각장애인 10명으로 출범했다. 코웨이는 최근 물빛소리 합창단 모집을 통해 단원을 총 20명으로 확충했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그동안 금천구청 금천하모니축제와 구로구청 다락방콘서트, 동행서울 누리축제, 국회 장애예술인 어울림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구로구청이 주관한 6·25전쟁 제73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무대에도 올랐다. 코웨이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합창단 규모를 확대해 운영 중"이라며 "시각장애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토닥토닥 앙상블' 밴드를 운영 중이다. 토닥토닥 앙상블 밴드 단원들은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인 동시에 바디프랜드가 직접 고용한 직원들로 구성된다. 토닥토닥 앙상블은 바디프랜드 임직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이음 콘서트' 무대에 올라 첼로와 바이올린, 보컬 등 공연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사회공헌과 장애인 고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ESG 경영을 실천한다"며 "문화와 예술 후원 역시 ESG 경영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9-27 09:41:54[파이낸셜뉴스]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됐을 때 이제 진짜 올라가는구나 싶었다. 이걸 제대로 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뛰어갔다." 이서근 예비역 해병 대령(101세)가 15일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영상 회고사를 통해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달했다. 이 예비역 대령은 해병대 창설요원인 해병대 간부 1기로, 6.25 전쟁 당시 중위로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한 각종 전투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당시 상황을 전한 이 예비역 대령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 발전한 국가가 되고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영상 시청 후 조국을 지킨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큰 박수로 화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한 가운데. 인천항 수로 및 팔미도 근해 노적봉함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선 한국의 마라도함, 캐나다의 벤쿠버함, 미국의 아메리카함이 함께 연합상륙기동부대 탑재 사열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상륙시연과 해상사열에는 서애류성룡함, 천지함, 윤영하함 등이 참가했고, 윤 대통령은 탑재사열과 우리 해군 함정의 해상사열에 대해 거수경례로 답례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로 기획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전쟁의 영웅인 해병대·육군 17연대·켈로부대(KLO)·8240 부대 소속 국내 참전용사들과 미 해병대 대전차 포병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빈센트 소델로'(91세), 미 해군 상륙함을 타고 전쟁에 참전했던 '알프레드 김'(94세), 캐나다 구축함을 타고 서해 해상 경비 및 피난민 보호 임무를 수행했던 '로널드 포일'(89세) 등 해외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작전성공 확률이 5000분의 1에 불과한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 빛나는 위대한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과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 윤 대통령은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와 평화는 지금 다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북한의 핵 고도화를 경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공산세력과 그 추종세력, 반국가세력들은 허위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들과 단단하게 연대해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15 17:42: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한 가운데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항 수로 및 팔미도 근해 노적봉함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언급하면서 "북한은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승리를 기억하고 계승하여 어떠한 위협도 결연하게 물리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최초로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유세계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추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은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 빛나는 위대한 승리였다"며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린 백척간두의 상황에서 인천상륙작전으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키고 서울을 수복했고 압록강까지 진격했다"고 평가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국제적 행사로 승화시켜야 함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공산 침략에 맞서 우리 국군과 유엔군들이 보여준 불굴의 용기와 투지, 희생정신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것이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로 기획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전쟁의 영웅인 해병대·육군 17연대·켈로부대(KLO)·8240 부대 소속 국내 참전용사들과 미 해병대 대전차 포병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빈센트 소델로'(91세), 미 해군 상륙함을 타고 전쟁에 참전했던 '알프레드 김'(94세), 캐나다 구축함을 타고 서해 해상 경비 및 피난민 보호 임무를 수행했던 '로널드 포일'(89세) 등 해외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해 행사를 진행했고, 대형수송함 독도함에도 한미 모범장병, 일반시민 등 1300여 명이 탑승해 인천상륙작전 역사의 현장을 함께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15 11:48:19[파이낸셜뉴스] 해군과 인천광역시는 내달 1~19일 인천시 일대와 인천항 수로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개최를 통해 자유·평화를 위한 우리 군의 노력을 담아내고,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31일 해군에 따르면 이번 전승행사는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및 한미동맹 제70주년을 맞아 '9·15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가치를 재조명하고 전쟁에 함께한 유엔군의 희생·헌신을 기리는 데 중점을 두고 계획했다.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는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를 시작으로 해상 전승기념식과 연합상륙작전 재연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해상 전승기념식은 내달 15일 오전 인천항 수로에 뜬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LST-Ⅱ·4900t)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노적봉함을 뒤따라 항해하는 '천왕봉함'(LST-Ⅱ·4900t)과 대형 수송함 '독도함'(LPH·1만4500t)엔 국민 참관단이 편승한다. 기념식 뒤엔 해군·해병대가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는 연합 상륙작전 재연행사가 계획돼 있다. 이번 재연행사엔 함정 20여척과 항공기 10여대, 장비 10여대, 장병 3300여명이 참가한다. 아울러 미국과 캐나다 해군함도 1척씩 함께한다. 해군은 이번 재연행사는 연합 상륙기동부대의 상륙전력 탑재부터 선견부대작전, 기뢰 대항작전, 팔미도 등대 점등, 해상 화력지원, 해상 돌격, 공중돌격 및 상륙목표해안 확보 순으로 진행되며,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 7척의 해상 사열을 통해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기념하고 우리 해양안보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엔 월미공원과 인천 자유공원에서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과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 헌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 행사와 함께 참전용사와 군 장병들이 참가하는 호국보훈 거리행진(인천 아트플랫폼~동인천역 앞 광장~캠프마켓)도 진행된다. 내달 15~17일엔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할 수 있는 영화 특별관이 운영되며, 16일엔 월미도에서 평화 문화공연이, 같은 날 인천 문학경기장에선 인천 음식문화 박람회가 개최된다. 내달 17일엔 수봉공원 일원에서 평화기원 그림·휘호 그리기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인천시는 내달 8일엔 송도 컨벤시아에서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한 '국제 평화 콘퍼런스'를, 내달 18일엔 오크우드 호텔에서 국제안보와 평화를 주제로 한 '인천 국제안보회의'를 각각 진행한다. 한편 해군과 인천시는 국민과 함께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들도 준비했다. 내달 14일 인천내항 8부두 주차장에선 인천상륙작전 특집 KBS-1TV '가요무대'가 진행되고. 16~19일 기간 인천내항 8부두에선 인천상륙작전 기념 안보전시관이 운영된다. 천왕봉함 공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인천상륙작전 온라인 사진전도 내달 1~30일 인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내달 1일엔 강화도 고인돌체육관에서 '투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가, 그리고 내달 9일엔 월미도 일대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 초·중·고교 단축 마라톤대회가 각각 열린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31 11: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