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에게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시켜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영유아 자녀를 두거나 출산을 앞둔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을 줄여주는 등 다양한 근무환경 개선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 1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로 1시간 단축하는 ‘9 to 5’ 근무제를 이달부터 시행한다. 또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출근시간을 오전 7에서 10시까지 자유롭게 선택하는 탄력근무제를 실시하고 시간제근무제와 원격근무제도 실시한다. 시간제근무제는 주 40시간의 정규근무시간보다 짧은 15∼35시간을 근무하고 보수는 시간에 비례해 받게되며 원격근무제는 주거지 인접지역의 원격 근무용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제도이다. 서울시는 이들 근무제가 승진·평가 등 인사상의 불이익에 대한 우려와 경직된 조직문화때문에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제도는 인사상 불이익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에는 지난해말 현재 6세 이하의 육아공무원은 1399명이며 이 가운데 10%인 140명은 이 제도의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들 인원은 실·국·본부별로 적당히 인사를 배분키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성과상여금의 지급 기준에 출산공무원에 대한 출산 가점도 올해부터 부여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출산자의 성과상여금이 1등급 정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임신 직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대체 인력을 출산 2개월전부터 지원하고, 복지포인트를 공무원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dikim@fnnws.com김두일기자
2011-02-24 11:33:21[파이낸셜뉴스] 애플의 분실방지(사물위치 추적) 태그 '에어태그'가 올해도 2세대 출시를 미룰 전망이다. 3년 전 발매했던 에어태그 1세대의 재고가 아직까지도 넘쳐나고 있는 탓인데, 올해 에어태그의 판매량에 따라 내년 출시될 수 있을지 결정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도 에어태그 2세대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태그 1세대의 경우 지난 2021년 4월 처음 공개된 분실방지 태그다. U1 칩을 탑재한 아이폰과 연동해 에어태그의 방향과 거리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제품은 여전히 좋은 컨디션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이용자들로부터 원하는 기능 대부분을 탑재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제품이다. 다만, 에어태그가 올해 2세대를 출시하지 않는 이유로는 '과잉생산'이 원인으로 꼽힌다. 수요 비율을 너무 크게 잡아, 과도하게 제품이 생산됐는 것이다. 거먼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등 애플의 소매점과 애플 기기창고에는 에어태그가 가득 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매체는 "애플이 에어태그를 과잉생산한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에어태그 미출시 소식과 관련해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 역시 유사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에어태그의 재고가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면 내년 에어태그 2세대 출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8 13:14:50[파이낸셜뉴스] 아이폰15 시리즈가 공개된 지 몇달도 안돼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예상 스펙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그 다음 세대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예상 스펙이 공개돼 화제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부터 화소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약 5년간 동일한 화소값을 전면 카메라에 탑재하고 있어, 해당 시리즈부터 급진적 발전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를 인용해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7 시리즈의 전면 카메라가 2400만 화소로 향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의 전면 카메라 화소수는 1200만화소다. 이는 2019년 출시했던 아이폰11 시리즈부터 현재까지 동일하게 적용돼 왔다. 아이폰SE시리즈만 유일하게 700만화소다. 궈는 아이폰 전면 카메라 주요 렌즈 공급업체 지니어스(Genius)가 더욱 향상된 카메라 모듈을 제공함으로써 아이폰17 시리즈에서 이러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상된 부분은 해상도 외에도 렌즈 레이어링 등도 포함한다. 궈는 아이폰17 시리즈부터 아이폰15 및 올해 하반기 출시할 16 시리즈 5요소 렌즈보다 더욱 향상된 6요소 렌즈 디자인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궈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카메라 구성 요소의 전체 비용은 기존 가격보다 두 배 이상 값이 나간다. 궈는 이러한 소문이 구체화되는 이유로 아이폰16 시리즈에 2배 향상된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센서가 탑재되는 점을 꼽았다. 아이폰15 시리즈 중 가장 상위 모델인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후면 카메라는 광각 4800만화소, 초광각 렌즈는 1200만화소다. 무려 화소수만 4배 향상되는 셈이다. 망원렌즈는 기존과 그대로 유지되는데, 5배줌 기능이 16 프로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궈는 지니어스가 향상된 카메라 렌즈를 애플에 납품함으로써 향후 1~2년 동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니어스는 특히 애플의 '공간 컴퓨터' 비전프로의 팬케이크 렌즈의 독점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비전프로는 2월 또는 3월 출시 예정이며, 현재 대량 배송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5 10:45:13[파이낸셜뉴스] 일명 '공간형 컴퓨터'라고 불리는 애플의 차세대 헤드셋 '비전 프로'가 제품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부터 대량 출하를 시작하면서 2월 본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가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비전 프로를 내년 2월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비전 프로의 출하량은 50만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현재 제품 양산에 돌입했으며, 1월 첫째 주부터 대량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다음 주부터 대량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라 매장 출시 일정은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로 점쳐진다. 궈밍치는 비전 프로에 대한 평가가 호평을 이룬다면 비전 프로는 애플의 가전 제품 분야에서 차세대 스타가 될 것이라 분명하다고 호언장담했다. 앞서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 역시 비전 프로의 출시 날짜를 내년 2월로 예상한 바 있다. 거먼은 애플이 1월 말까지 비전 프로 생산을 완료한 뒤, 2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궈밍치 또한 2월 출시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비전 프로의 출시일이 긴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 한편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애플 WWDC(세계개발자대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존 AR·가상현실(VR) 기기를 넘어 8K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또 맥북에 사용되는 ‘M2’ 칩셋을 장착해 기기 자체적으로 고성능 연산도 가능하다. 비전 프로의 출시가는 3499달러(약 450만원)로 책정된다. 비전 프로는 각 렌즈마다 4K 수준의 화질이 제공되며, 2300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또 애플의 고성능 칩인 M2와 비전 프로 전용 칩인 R1가 장착됐으며, 이를 토대로 12개 카메라와 5개 센서, 6개 마이크로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해 실시간 MR 경험을 돕는다. 전용 운영체제(OS) '비전 OS'가 탑재돼 사용자의 눈과 손, 음성을 통해 제어하는 3D 사용자 환경(인터페이스)을 갖추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6 13:50:40[파이낸셜뉴스] 삼성이 내년 갤럭시S24 시리즈의 테마를 인공지능(AI)폰으로 정의 내린 가운데, 애플 또한 자체 AI 챗봇을 개발해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AI 챗봇을 아이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5월 '애플GPT'라는 자체 AI 챗봇을 개발해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최근 연구 논문에서 이 AI 챗봇을 활용한 AI를 아이폰에 탑재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연구 논문은 'LLM in a flash: 제한된 메모리를 사용한 효율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이다. 벤처비트(VentureBeat)가 발견했다. 제목의 플래시(flash)는 일종의 말장난이다. 플래시 스토리지에서 RAM으로 전송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을 최소화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논문에 따르면 이 접근 방식을 사용할 경우 RAM이 제한된 장치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최대 2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또, 내년 출시될 비전 프로에 적용하면 표준 비디오에서 애니메이션 3D 아바타를 생성할 수도 있다. 실제와 매우 유사한 3D 아바타를 생성할 경우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다양한 각도에서 영상을 캡처해야 한다. 이후 촬영본을 3D 모델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논문에서는 아주 짧은 표준 비디오 영상으로도 해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해당 기술은 비전 프로에만 적용될 수 있으나, 아이폰에 적용하면 3D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옷 피팅과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어느 모델에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 8월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는 "애플이 내년 자체 AI 챗봇을 출시할 것이라는 신호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2 13:41:38[파이낸셜뉴스] '터치 ID'와 '페이스 ID' 등 아이폰의 핵심기술들을 개발해온 스티브 호텔링이 애플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호텔링은 애플의 핵심인물이자 성장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터치 ID와 페이스 ID 외에도 핵심 기술 개발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대표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최초로 탑재된 '멀티터치 스크린' 등이 있다. 호텔링은 최근 애플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터치스크린 기술 △건강 센서 △페이스 ID 등에 대한 감독 업무를 맡았다. 특히 2024년 초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호텔링을 두고 "회사의 혁신을 위한 가장 위대한 원동력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오랜 동료는 "호텔링보다 뛰어난 사람은 없었다"라며 그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호텔링이 은퇴를 결정하면서 그가 맡은 업무는 조니 스루지 부사장 휘하 다른 임원들이 도맡을 예정이다. 한편 페이스 ID 기술은 얼굴 인식을 이용한 보안 기술로, 2017년 9월 아이폰X 모델과 함께 처음 출시됐다. 기기 전면 화면에 카메라와 별개로 있는 적외선 도트 프로젝터와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작동한다. 구조는 도트 프로젝터를 통해 보이지 않는 3만개의 적외선 점을 지속적으로 투사하고 이를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하여 사용자의 얼굴 패턴을 매핑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3차원 안면 분석과 뉴럴 엔진 분석까지 거치기 때문에 외모의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인식에 잘 실패하지 않는다. 터치 ID 기술은 2013년 9월 아이폰 5S가 출시하면서 처음 공개됐다. 지문인식 센서가 달린 홈 버튼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인식되는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보안기술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8 10:50:19[파이낸셜뉴스] 애플이 비전프로 2세대 모델을 출시할 때, 해당 제품군 가격의 최대 50%까지 낮춘 보급형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원가를 줄이기 위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눈을 비춰주는 '아이사이트(EyeSight)' 기능 등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2025년에 출시할 비전프로 2세대의 제조 비용(BOM)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4가지 버전으로 비전프로 2세대를 준비 중이며, 이중 하나가 보급형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하나는 1세대와 같은 고급 버전이다. 나머지 두 가지의 버전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은 비전프로 2세대가 출시할 경우 1500~2500달러(한화 약 193만원~322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비전프로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아이사이트를 없앨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사이트는 비전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에게 타인이 다가올 경우 켜지는 기능이다. 이용자의 눈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과 원활히 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다만, 실제로 아이사이트를 접한 누리꾼들은 노골적이게 비춰지는 눈 모양으로 인해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비전프로 2세대 보급형 모델을 출시할 경우, 메타 퀘스트 프로의 가격인 1000달러(약 128만원)에 근접한 가격대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전 프로의 출시가는 3499달러(약 450만원)로 책정됐다. 비전 프로는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뒤, 2024년 하반기 해외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제품 출시에 앞서 내년 봄 새로운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비전프로는 각 렌즈마다 4K 수준의 화질이 제공되며, 2300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또 애플의 고성능 칩인 M2와 비전 프로 전용 칩인 R1가 장착됐으며, 이를 토대로 12개 카메라와 5개 센서, 6개 마이크로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해 실시간 MR 경험을 돕는다. 전용 운영체제(OS) '비전 OS'가 탑재돼 사용자의 눈과 손, 음성을 통해 제어하는 3D 사용자 환경(인터페이스)을 갖추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9 13:49:28[파이낸셜뉴스] 애플의 공간 컴퓨터(Spatial Computer) 기기 '비전 프로(Vision Pro)'가 내년 초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앞서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는 비전 프로와의 연동성 개선을 위해 'UWB(초광대역)' 기술을 한 단계 강화한 바 있다. 비전 프로의 출시 날짜가 내년 상반기로 잠정 확정되면서 실제 이용자에게 어떤 초현실적인 기술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을 인용해 내년 3월 애플의 비전 프로가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거먼은 내년 1월 정도에 비전 프로가 공개될 것이라고 봤다.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비전 프로의 최종 기기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다. 이제 막 유통 계획을 준비 중이며, 내년 초 미국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거먼은 보고 있다. 거먼은 애플 소프트웨어팀이 당초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외신들 역시 최근 출시된 비전OS 베타 버전에서 제품 사용법 영상 및 자료 등이 포함돼 있는 것을 보고 개발 주기가 거의 끝나는 단계로 예상했다. 이어, 최신 iOS 베타 버전인 iOS 17.2에서 비전 프로 사용자는 아이폰15 프로나 아이폰15 프로맥스를 통해 공간 동영상을 촬영이 가능해 졌는데, 이는 곧 비전 프로가 출시될 수 있는 또 다른 신호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15 시리즈는 비전 프로와의 연동성 개선을 위해 UWB 기술을 한 단계 강화한 바 있다. UWB 기술은 고주파수에서 전파를 통해 작동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기술이다. 공간 및 방향성 인식 정밀도가 매우 높아 기존 블루투스 방식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주변 환경을 인지한다. 또 데이터 송수긴 가능 거리 또한 블루투스보다 더 긴 편이다. 한층 강화된 연동성 기술로 인해 비전 프로에서도 광범위한 애플의 생태계를 느껴볼 수 있을 듯하다. 한편 비전 프로의 출시가는 3499달러(약 450만원)로 책정됐다. 비전 프로는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뒤, 2024년 하반기 해외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제품 출시에 앞서 내년 봄 새로운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비전프로는 각 렌즈마다 4K 수준의 화질이 제공되며, 2300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또 애플의 고성능 칩인 M2와 비전 프로 전용 칩인 R1가 장착됐으며, 이를 토대로 12개 카메라와 5개 센서, 6개 마이크로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해 실시간 MR 경험을 돕는다. 전용 운영체제(OS) '비전 OS'가 탑재돼 사용자의 눈과 손, 음성을 통해 제어하는 3D 사용자 환경(인터페이스)을 갖추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0 13:37:32[파이낸셜뉴스] 영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새 스마트폰 제품군인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구매했다가, 애플 IOS가 복제된 안드로이드 기기가 배송된 사건이 발생했다. 판매처 "도착한 뒤 누군가 바꿔치기 했다" 주장 구매자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주문이라고 강조했으나, 판매처 측에서는 배송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며 제품이 도착한 뒤 누군가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미국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이용자 '@theEdmard'가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이날 이용자는 영국 공식 온라인 애플 스토어를 통해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구매한 뒤 복제된 스마트폰을 배송받았다. 이용자는 주문부터 결제 및 배송 조회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애플 측으로부터 주문 확인 메일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잡한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알림창 뜬 복제품 배송 그러나, 실제로 제품을 받아본 결과 해당 제품은 애플의 정식 스마트폰이 아닌 복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자를 개봉했을 때, 애플 신제품에 붙어져 있는 특유의 화면보호필름이 아닌 싸구려 투명필름이 붙어져 있었고, 필름의 모양 마저도 제품 화면과 일치하지 않았다. 또 전원을 켜자 OLED 형태의 검은 화면이 아니었고, 디스플레이 및 제품 구조마저도 정교하지 않은 형태를 나타냈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애플의 자체 앱 외에는 별도의 앱이 설치돼 있지 않는데, 해당 제품의 경우 유튜브를 비롯해 페이스북, 틱톡 등의 앱이 사전 설치돼 있었다. 이용자는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스마트폰 설정 창에 들어가 제품을 확인해 보려 했는데, 이때 안드로이드 기기에 나오는 알림창이 떠 복제품임을 그는 확신했다. 다만, 해당 제품은 애플 로고가 붙어있고, 제품상자의 추적번호 역시 애플 웹사이트에 표시된 것과 일치했다. 이용자는 애플 측에 연락했으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매체는 해당 이용자의 사례는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을 받기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15 13:53:02[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연말 마지막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도 결국 아이패드에 대한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출시한 제품은 2022년 10월 발표한 보급형 모델인 아이패드 10세대와 아이패드 프로(11인치, 12.9인치)로, 내년 초까지 태블릿 PC 분야에서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3분기 실적 하락.. 4분기째 전년대비 감소 2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매출 약 895억달러(한화 약 119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패드 부문은 매출 64억달러(약 8조5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2억달러·약 9조5000억원) 대비 8억달러 감소했다. 애플 측은 아이패드 부문 매출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팀 쿡 애플 CEO는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아이패드는 여전히 태블릿의 표준을 설정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팀쿡은 지난해와 달리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을 출시하지 않아 아이패드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을 예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쿡은 애플이 올 12월까지 새 아이패드를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새 아이패드 개발 중이지만.. 내년에나 나올 듯 이날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여전히 새 아이패드 모델에 대한 개발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 애플이 M2 칩 기반의 아이패드 에어와 16 Bionic 칩이 내장된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10세대가 공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은 해당 모델에 대한 출시가 내년 2분기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 제품 중 아이폰이 유일하게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438억 1000만 달러(약 58조원)를 기록했다. 해당 실적은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의 일주일 치 정도만 반영된 수준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3 10: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