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 코리아는 18일 ‘2024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2024년 1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 거래 금액은 약 3조462억원으로 집계했다. 거래금액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메가 딜이 7건이나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규모가 약 27.6% 증가했다. 1분기에 가장 높은 거래가격으로 매각된 아크플레이스는 블랙스톤이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7900억원에 매각했다. 도심 권역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설립한 YD816PFV가 밀레니엄 힐튼 서울과 묶어서 개발하기 위하여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각각 약 4200억원, 3100억원에 매입했다. 정정우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상무는 “금번 분기에도 우수한 입지의 코어 자산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된 것이 확인됐다. 블라인드 펀드에 아직 여유가 있는 몇몇 국내 운용사들과 상장리츠들이 코어자산들을 제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피스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밸류애드 가능성이 있거나 가격이 낮은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급등에 사옥 매입을 고려하는 전략적 투자자들(SI)의 활동이 이번 분기에도 이어졌다. 강남 권역에서 한화자산운용이 소유하는 T412가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약 3300억원에 거래됐다. 알레르망은 사옥 마련에 대한 강한 의지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매입에 성공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는 구분소유빌딩인 케이스퀘어시티가 퍼시픽자산운용에 3100억원에 매각됐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사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동양생명을 전략적투자자로 유치했다. 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올해도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금력을 갖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사옥용으로 적합한 만평 이하의 소규모 빌딩이나 B급 오피스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면서, 대형 오피스들은 자금 부족으로 클로징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크플레이스와 같은 초대형 딜이 금번 분기에 성공적으로 클로징되면서 침체된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이번 분기에도 견조한 수요를 보여주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3.6%를 기록했다. 8분기째 자연공실률 5% 미만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 공급된 여의도 권역의 TP타워를 끝으로 2026년도까지 예정된 A급 오피스 공급이 없어,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계속해서 낮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CBD) 1.7%, 강남권역(GBD) 0.3%, 여의도권역(YBD) 10.5%다. 세 권역에서 모두 공실률이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이 발생한 여의도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여의도 TP타워도 계약된 건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여의도 권역의 공실률은 다시 2% 이하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견조한 오피스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으로 계속 상승 추세다.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임대료는 3.3㎡당 13만7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임대인들이 기준 임대료를 높이는 경우가 다수 관측됐다. 강남 권역의 실질 임대료는 3.3㎡당 15만3100원이다.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했다. 도심권역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13만8900원이다.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1.9%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의도권역의 임대료는 3.3㎡당 11만5900원이다.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 2026년경 준공되는 도심의 오피스 재개발 프로젝트처럼 대형 신규 공급이 있기 전까지는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8 10:35:1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공급이 없었던 도심권역(CBD)에서는 여러 건 임대계약이 체결되며 공실률이 하락했다. 반면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에서는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인상률은 낮은 공실률과 고물가 기조로 지난 1년간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최근 인상 폭이 완화되고 있다. 도심권역(CBD)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1%p 하락한 2.6%다. 한화시스템은 파인에비뉴 A동 4개 층을 계약했고, 단계적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서울시티타워에 에스엠코어가 임차 계약을 마쳤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액세스월드코리아가 이전을 결정하면서 잔여 공실을 모두 해소했다. KDB생명타워에서는 프리드라이프와 법무법인대륜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리모델링을 거친 명동N빌딩에는 우리은행과 용용테크가 각각 계약을 완료해 공실을 상당분 해소했다. 강남권역(GBD)의 공실률은 1.6%로, 전기 대비 0.4%p 상승했다. GBD 내 주요 빌딩에서 감평이나 이전하는 임차인이 발생해 신규 임대 면적으로 편입됐다. 하지만 각각의 면적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이번 분기 알보젠코리아가 GT타워로 이전을 결정했다. 더피나클 강남에서 파두가 증평 계약을 체결했다. 나우IB캐피탈은 골든타워에서 글라스타워로 권역 내 이전을 완료했고, 스파크플러스는 코엑스 내 롯데면세점이 있던 공간을 임차해 신규 지점을 열었다. 내년에는 재건축 중인 백암빌딩과 센터포인트 강남이 공급된다. 오피스 공급 가뭄 속에서 넓은 면적을 찾는 임차사에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권역(YBD) 권역의 공실률은 2.6%로 전기 대비 0.5%p 상승했다. 이번 분기 앵커원(Anchor 1)이 준공돼 공실률 상승을 일부 이끌었다. 하지만 유안타증권, LG유플러스, 한국증권금융 등이 임차 계약을 완료해 대형 빌딩이 공급된 것 대비 공실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밖에도 장기간 공실로 남아있던 파크원 타워2(NH금융타워)의 상층부에 EY한영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KCGI자산운용은 원(One)IFC에 입주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증권빌딩의 잔여 공실에 증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분기 공급 예정인 TP타워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추가로 입주를 결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23 19:08:25[파이낸셜뉴스] 최근 기업들의 사옥 확보 경쟁 움직임에 서울 강남의 A급 오피스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 코리아(존스랑라살)가 최근 발행한 ‘2023년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서울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은 임차 가능한 공간이 점차 줄어들고 임대료도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보고서는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한 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관측된다고 봤다. 2023년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약 94 bps 상승한 2.0%로 조사됐다. 도심 권역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약 46 bps 상승한 1.9%로 기록됐는데, 이는 임차 계약 만료에 따른 기업들의 사옥 이전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강남 권역의 공실률도 이번 분기 준공된 스케일 타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192 bps 상승해 2.3%를 기록했으나, 현대자동차 그룹이 스케일 타워 전층을 임차할 예정이라 단기간에 공실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강남 A급 오피스 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실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어서, 강남 내 임차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라며 “여의도 A급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파크원의 눈에 띄는 임차 실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37 bps 하락한 1.8%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올해 신규 공급도 2분기에 강남역 인근에 준공된 스케일 타워(연면적 약 1만 4943평) 외에 남은 하반기에 여의도 권역에 옛 MBC 부지 인근 연면적 약 1만 7500평의 앵커원(舊 브라이튼 여의도)가 공급 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현재 오토웨이 타워를 임차 중인 현대자동차 그룹이 스케일 타워의 전 층을 계약함에 따라, 입주 공사가 완료됨과 동시에 공실률을 완전히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여의도에 새롭게 공급될 오피스 모두 준공 전 선임차가 상당 부분 이루어짐에 따라, 여의도 전체 공실률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최근 서울 3대 권역 A급 오피스 시장은 활발한 임차 수요에 비해 신규 공급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신규 공급이 일어나더라도, 오피스 시장에서는 드물었던 준공 이전 선임차가 일어나면서 공실이 빠르게 사라지는 모습이다. 임차 가능한 공간이 점차 줄어들고 임대료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기업들이 직접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이 유동성 문제로 적극성이 떨어짐에 따라,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을 위주로 임대차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매입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자 (SI)들은 사업의 수익성이 아닌 사옥 확보를 위한 대체원가(Replacement Cost)에 대한 기회비용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재무적 투자자(FI)와는 다른 전략으로 입찰에 참여하며, 지금처럼 유동성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커다란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현재 오토웨이 타워를 임차 중인 현대자동차 그룹이 SK D&D로부터 평당 약 5,400만 원 수준으로 스케일 타워 지분의 50%를 매수했다. 이는 지난 분기 넥슨이 현대자동차 그룹이 임차 중인 오토웨이 타워 지분의 50%를 매입하면서 추후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가파른 임대료 상승 리스크를 헷지하고 안정적인 오피스를 운영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약 3.4%, 전년 동기 대비 16.5% 상승한 약 12만 9700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했고, 여의도 권역은 약 10만 9,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16.5% 상승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0 08:31:01[파이낸셜뉴스] 컬리어스코리아는 2023년 1분기 국내 A급 오피스 평균 임대가격은 인플레이션과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공급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률이다. 평균 공실률이 2.3%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결과다. 컬리어스코리아는 금리상승 여파로 줄어든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금 영향이 국내 A등급 오피스 임차시장에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봤다. 강남권역 임차인들의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인한 이탈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시각이다. 강남권역(GBD)에서 임차가능한 면적을 찾기 힘들어진 임차인들은 타 권역으로 임차 면적을 확대했다. 넥슨 게임즈는 마제스타시티1 빌딩에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라온시큐어의 경우 여의도 파크원 타워1에 2개 층을 계약했다. 권역별 공급 전망을 살펴보면 강남권역(GBD)에서는 2023년 1분기에 SK D&D가 개발한 타이거 318 오피스가 공급되었다. 2024년에는 백암 빌딩과 센터포인트 강남 빌딩이 강남역 부근에 완공될 예정이다. 도심권역(CBD)은 올해 상반기에 한국은행 통합빌딩과 KT광화문 빌딩이 공급 예정이고, 하반기에 메리츠 사옥이 서울역 부근에 공급될 예정이다. 여의도권역(YBD)의 경우 상반기 공급 예정인 앵커원 빌딩의 선임차 계약이 체결됐다. 도심권역에 위치하고 있는 유안타 증권이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인 앵커 원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 두 개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공급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공급예정인 TP타워도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의 선임차 계약이 완료됐다. 장현주 컬리어스 코리아 리서치팀 이사는 “한국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및 관리비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오피스의 한정된 공급으로 임대인이 협상 우위에 있는 임대인 위주의 시장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0 08:34:0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3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 A급 오피스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도 상승해 3.3㎡당 12만원을 넘어섰다. 22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회사 JLL(존스랑라살)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4·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8%p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2009년 1·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A급 오피스는 연면적 3만3000m² 이상으로 입지가 뛰어나고, 시설이 우수한 건물을 말한다. 도심권역(CBD)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약 1.9%p 하락한 3.0%를 기록했고, 여의도권역(YBD)은 전 분기 대비 약 0.07%p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강남권역(GBD)은 0.3%의 공실률을 유지하며 4분기 연속 0%대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오피스 공실이 줄면서 임대료도 상승했다. 2022년 4·4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3.3㎡(평)당 약 12만1300원으로 처음으로 12만 원대를 돌파했다. 도심 권역은 지난해 들어 공실률이 한 자릿수대로 진입하면서 실질임대료 또한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권역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약 12만14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2.7% 상승했다. 여의도 권역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약 10만49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5.8% 상승했다. 강남 권역 임대료는 약 13만27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16.8% 상승했다. 심혜원 JLL 리서치팀장은 "서울 A급 오피스 임대 시장은 거의 매 분기 역대 최저 공실과 최고 임대료를 기록하며 임대인에게 우호적인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임대료 상승 폭과 임차 수요가 다소 주춤할 수 있겠지만 임차 가능 면적이 워낙 제한적이다 보니 A급이나 B급 오피스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1-22 12:55:21[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서울 내 예정된 대형 오피스 공급이 없는 상황이라 임대료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존스랑라살(JLL)가 최근 발행한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5.5%로, 지난 분기 대비 2.5%p 하락했다. 서울 내 주요 오피스 권역인 강남과 여의도, 광화문 모두 한 자리수의 공실률을 기록한 요인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남의 경우 공실률은 0.4%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0%대를 기록했다. JLL은 "현재 서울의 대형 오피스는 임차 가능한 공간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수요 증가에 따른 공실률 하락은 임대료를 끌어올리고 있다. 1·4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3.3㎡ 당 10만2600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오피스 역대 최고 임대료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전분기에 비해 2.2%, 전년 동기에 비해선 6.0% 가량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 보면 광화문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가 3.3㎡ 당 10만1300원으로, 처음 10만 원 대에 진입하게 됐다. 전분기 대비 2.4% 오른 수준이다. 여의도는 이번 분기 월 평균 3.3㎡당 8만3800원의 실질임대료를 기록하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남 권역에서는 실질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3.3%, 전년대비 6.5%의 큰 폭으로 상승한 3.3㎡당 11만7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서울 내 A급 오피스 공급이 전무해 업계에선 당분간 임대료 증가에 따른 가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JLL 관계자는 "당초 올해 1개의 A급 오피스 공급이 예상됐으나, 개발이 지연돼 2023년에야 오피스 공급이 있을 예정"이라며 "당분간 임대인 우호적인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도 "현재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오피스가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하반기 이후 오피스 거래규모 증가 및 매매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1·4분기 서울 및 분당권역 오피스 거래규모는 약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전분기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4-27 15:40:05[파이낸셜뉴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9일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이 5분기 연속하락했다고 밝혔다. 2021년 4분기는 5.2%를 기록, 전분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IT 기반 기업의 급격한 성장 및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증평 추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3 년간 임차 가능한 신규 공급은 수요 대비 부족하다. 임차인 우위에서 임대인 우위의 시장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며 향후 서울 3 대 권역의 공실률은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의 CBD 공실률은 8.6%로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종로플레이스에 대상그룹이 48년 만에 사옥을 이전했다. 그랜드센트럴에는 법무법인 지평, 광화문 디타워에는 지멘스, 스테이트타워 남산에는 한국화이자제약 등이 계약을 체결했다. GBD 평균 공실률은 0.6%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 0%대 공실률을 기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GBD는 IT 기반의 임차수요가 매우 높은 권역으로 향후 공실률은 당분간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3분기에 신규 공급된 신사스퀘어는 CJ제일제당과의 계약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실을 해소했다. 루첸타워에는 케링그룹, 케이스퀘어 강남2에는 루닛, 삼성생명 대치타워에는 프레시지 등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GBD내 일부 공실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YBD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7.3%로, 로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GBD내에서 공실을 구하지 못한 IT 기업들의 임차수요가 YBD 로 확대됨에 따라 비교적 장기 공실을 보유했던 프라임급 오피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공실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봤다. 주요 임차사례로는 NH금융타워(파크원 타워2)에는 카카오뱅크 및 한국투자신탁운용, 파크원 타워1에는 코인원 등이 계약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8 06:08:00[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순흡수면적이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흡수면적은 신규 임차 면적에서 신규 공실을 뺀 값이다. 신규 임차가 활발했고 공실이 적었다는 의미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은 23일 ’2021년 2·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 A급 오피스 순흡수면적은 5만6405평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JLL 관계자는 “지난해와 직전 분기 준공된 신규 빌딩들 위주로 임차 활동이 활발했다”며 “서울 오피스는 향후 예정된 공급이 많지 않아 계속 호황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12.3%로 조사됐다. 지난해 3·4분기 여의도 파크원 공급 이후 가파르게 올랐던 공실률이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도심 권역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56bps 가량 소폭 하락했다. 여의도 권역과 강남 권역 공실률은 각각 523bps, 420bps 가량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의도는 지난해 3·4분기 파크원, 4·4분기 여의도 포스트 타워 등 대형빌딩이 연달아 준공되며 연말에 약 30%까지 치솟았던 공실률이 이번 분기 17.4%로 크게 하락했다. 서울 A급 오피스의 월평균 실질 임대료는 평당 약 9만680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전분기 대비 약 0.2% 상승했다. 국내 오피스 거래금액은 2분기 총 5조9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10% 대폭 증가했다. 롯데월드타워의 지분 거래는 전체 거래액의 5분의 1에 달하는 1조3855억원 ‘메가 딜’이었다. 롯데물산이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보유 중인 롯데월드타워 지분 25%를 매입하며 전체 소유권을 확보했다. 판교H스퀘어가 지난 4월 쉐어딜(Share Deal·펀드는 그대로 둔 채 수익증권을 매각하는 형태)로 694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매도자는 코람코자산운용, 매수자는 한국토지신탁이었다. 또 이지스자산운용이 NH아문디자산운용에 4420억원, AEW캐피탈에 4340억원에 각각 매각한 삼일빌딩과 광화문 트윈트리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근대 건축물의 상징이자 63빌딩이 세워지기 전까지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던 삼일빌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3년 만에 260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매각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8년 7월 삼일빌딩을 1780억원에 매입한 뒤 밸류 애드(Value-add) 전략을 통해 이번에 4420억원에 매각했다. 평당 약 3600만원에 육박하는 도심권역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JLL이 매입 주관사로 참여했다. 오피스 매매시장은 낮은 기준금리와 차입대출이자율로 유동성이 매우 풍부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JLL 관계자는 “다만 시장에 남은 양질의 매물이 제한적이어서 올해 전체 투자 거래 규모는 작년 대비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7-23 14:21:05[파이낸셜뉴스] 올 2·4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순흡수면적이 2014년 1·4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순흡수면적은 신규 임차 면적에서 신규 공실 전환 면적을 뺀 값이다. 2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 스랑 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2021년 2·4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순흡수면적은 5만6405평(18만6463㎡)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4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여의도 파크원과 강남 센터필드 등 최근 준공된 신규 빌딩들 위주로 임차 활동이 활발했던 것이 이유로 분석됐다. 서울의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99%포인트(p) 하락한 12.3%를 기록했다. 특히 여의도 권역과 강남 권역의 공실률이 각각 5.23%p, 4.20%p 내렸다. 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서울 오피스는 향후 예정된 공급이 많지 않아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강남은 센터필드 공실이 빠른 속도로 채워지고 있고 향후 2023년까지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지 않아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강남 및 판교에 대한 강력한 임차 수요에 힘입어 강남의 공실률은 내년께 센터필드의 공급 전인 5%대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약 41%로 가장 활발한 임차 활동을 보였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이 약 24%, 정보통신업이 약 11%로 그 뒤를 이었다. 국적별 국내 임차인이 약 61%, 외국 국적의 임차인이 약 39%로 조사됐다. 지난해 외국계 임차인 비중 약 14%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올랐다. 서울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9만6800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강남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3.3㎡당 약 10만9500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2·4분기 한국의 오피스 거래금액은 약 5조90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0% 증가했다.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 지분 일부를 1조3855억원에 매입한 거래가 전체 5분의 1을 차지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판교H스퀘어를 6940억원에 한국토지신탁에 넘겼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7-23 13:29:5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 코리아는 서울 A급 오피스의 1·4분기 공실률이 약 14.9%라고 26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54bps 상승한 수준이다. 강남권(GBD)역의 센터필드, 한국타이어빌딩이 신규로 공급되면서 공실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강남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12.8%로 지난 분기 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했다. 도심(CBD)의 공실률은 약 12.8%로 지난 분기 대비 31bps 감소했다. 올해 도심에는 케이스퀘어시티가 리모델링 후 2·4분기 공급된다. 아이콘청계도 3·4분기 공급 될 예정이다. 다만 서울 A급 오피스에 대한 순흡수면적(신규 임차 면적-신규 공실 면적)은 3만3468평으로 2019년 4·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심 2402평, 강남 291평, 여의도 3만776평으로 세 권역 모두 순흡수면적이 플러스 값을 기록했다. 특히 여의도의 순흡수면적은 분기별 역대 최고치다. 이에 공실률은 지난 분기 약 26.9%에서 20.9%로 감소했다. 여의도 포스트타워의 공실이 이번 분기 약 80% 이상 해소되면서다. 심혜원 JLL 리서치 팀장은, “강남 권역은 강한 임차 수요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추가 임대료 상승이 예측된다. 금번 분기 신규 공급된 센터필드가 시장 평균보다 임대료를 높게 제시해 권역 임대료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여의도는 지난해 하반기 파크원과 포스트타워 등의 신규 공급으로 높아진 공실률을 안정시키기 위해 임대인들이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4-26 0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