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와이즈비트코인은 4월 21일 13시 USDT 마켓에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를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입출금은 21일 12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에이브 개발팀은 2017년 스타니 쿨레초프와 함께 ICO를 통해 이더랜드(ETHLend)를 출시했다. 그러나 하락장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 등의 문제로 사실상 실패했고, 이후 개발팀은 이더랜드 실패 경험을 통해 2020년 리모델링한 에이브를 출시했다. 와이즈비트코인은 최근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글로벌 전문 상장팀을 운영하여 잠재력이 높은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러(MIR), 루나(LUNA), 연(YFI), YFII, 더그래프(GRT), 엔진(ENJ), 플로우(FLOW)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글로벌 대형 거래소보다 앞서 상장하여, 최근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디지털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2021-04-21 16:27:57[파이낸셜뉴스] 쟁글이 중화권 웹3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강화한다.글로벌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웹3 프로젝트의 글로벌 펀딩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BTS Ventur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BTS 벤처스'는 'BTS 글로벌' 산하의 벤처 캐피털이다. BTS 글로벌의 또 다른 자회사인 BTS 랩스와 함께 웹3 산업 분석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중화권 진출을 돕는 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 텐센트(Tencent), 게이트아이오(Gate.io) 등 전세계 글로벌 기업 출신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했다. 현재까지 폴카닷(Polkadot), 폴리곤(Polygon), 아베(AAVE)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BTS 벤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쟁글은 BTS 랩스와의 협업도 가능하게 됐다. 쟁글은 이들과 함께 업계 현황 분석과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기반 마케팅 등을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서 연내 출시 예정인 쟁글의 블록체인 데이터 기반 기업형 솔루션을 위한 중화권 마케팅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쟁글의 리서치 보고서는 코인마켓캡, 연합인포맥스, 에프앤가이드 등 국내외 금융정보 플랫폼에 등재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발생하는 온체인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Explorer)'와, 웹3 기업 성과관리와 회계처리 등이 가능한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쟁글 비콘(Xangle Beacon)' 베타 서비스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0-30 14:33:30[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 미국 뉴욕금융감독국(NYDFS) 제재로 스테이블 코인인 바이낸스USD(BUSD) 발행이 중단됐다. 가상자산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며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1조 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가상자산 시총이 1조 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유통사까지 규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가치 안정 가상자산)인 바이낸스USD(BUSD)를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하며 발행사인 팍소스(Paxos)에 발행 중단을 명령했다고 전해졌다. 팍소스는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을 대리로 발행 중인 업체다.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SDFS)도 같은 날 팍소스에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정지를 지시했다. 뉴욕 금융서비스국은 "팍소스와 바이낸스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어 발행 중단 명령을 했다"고 발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특정자산과 1대1로 가치가 고정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코인이다. 변동성이 낮아 가상자산 거래나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 등에서 금융 상품에 이용된다. 테더(USDT) 코인이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이며, '루나 사태'의 핵심이었던 루나 클래식(LUNC)도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은 ‘미등록 증권’과 ‘준비금 검증’의 사유로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중단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팍소스는 “21일부터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라 새로운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중단한다”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바이낸스와의 관계는 끝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관련 코인들은 대규모 출금과 가격 하락에 직면했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난센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8억3100만달러가 출금됐다. BUSD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3위로 바이낸스 거래량의 35%를 차지한다. 바이낸스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바이낸스코인(BNB)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에서 24시간 전 대비 6.43% 하락한 37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 시총 1조 달러 깨지기도 가상자산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 13일 저녁에는 1조 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가상자산 시총이 1조 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1조54억960만64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9% 내린 2만1769.45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17% 떨어진 2826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약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4% 하락한 1502.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업비트에서 전일보다 0.41% 떨어진 194만9500원에 거래된다. 한편 업비트 거래소의 종합시장지수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5032.29포인트로 전날보다 0.14%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0.54% 하락했다.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22.17%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21.1%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7.33%이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에이브(AAVE) 종목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10만원으로 전날보다 6.93% 상승했고, 이에 따라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332.31% 상승하여 449억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거래대금이 2140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앱토스(APT) 종목의 경우 14일 오전 9시 기준 1만원으로 전날보다 4.94% 상승했다. 테마별로 보면 대부분의 테마 디지털 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게임시장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하락 폭이 4.35%로 가장 컸다. 그러나 컨텐츠 생산 및 중개 관련 디지털 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54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2-14 10:14:52[파이낸셜뉴스] 미국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이 시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시경제 상황에 불안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더 오르기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5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35% 오른 27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2500만원 대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더리움(ETH)은 전날보다 2.04% 오른 160만30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밤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9.1%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문가들이 미국이 물가인상(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또 다시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달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5월 CPI가 5.8%p 오른 것으로 나온 뒤 취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달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p 인상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예상보다 더 심각해짐에 따라 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졌다"며 "다만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단서가 있다면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을 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덱스테리티캐피털(Dexterity Capital)의 마이클 사파이(Michael Safai) 설립자는 14일(현지시간)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3만달러에 이르기보단 1만달러로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불황에 대한 전망, 비트코인과 상관관계가 높은 주식 시장 상황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호재의 부재 등을 감안할 때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15일 오전 9시 기준 4,623.64포인트로 전날보다 3.32%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도 5.33%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9.32%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8.71% 감소했다. 테마별로 보면 대부분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분산화거래소 관련 가상자산들의 상승 폭이 7.1%로 가장 컸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에이브(AAVE)로 15일 오전 9시 기준 12만원으로 전날보다 14.29% 상승했다. 거래대금이 2198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폴리곤(MATIC)의 경우 15일 오전 9시 기준 937원으로 전날보다 11.15% 상승했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2022년 7월 15일 기준, 전날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한 3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15 16:45:32루나(LUNA)의 대폭락과 테라(UST)의 디페깅(가치 연동이 깨지는 현상)에 이어 셀시우스(Celsius) 지급중단 사태까지 터지며 가상자산 시장의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극대화되고 있다. '미래 금융'으로 여겨지며 인기를 끌었던 디파이 서비스는 최근 들어 취약성이 드러나며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디파이 예치금 올들어 급감20일 디파이 관련 분석 플랫폼인 디파이라마(DeFi Llama)에 따르면 디파이 총 예치금(TVL)은 지난 해 12월 초 약 2542억달러(약 328조원)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 713억달러(약 92조원)로 약 71% 감소했다. 특히 디파이 예치금은 지난 5월 초까지만 해도 2000억달러(약 260조원) 이상을 유지했지만,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직후 1100억달러(약 140조원) 선으로 급감한 뒤 현재 수준까지 감소했다. 문제는 디파이 시장에서 연쇄적으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상위 100개의 디파이 관련 토큰의 시가총액은 지난 해 한 때 1750억달러(약 226조원)에서 현재 400억달러(약 51조원) 선으로 감소했다. 테라클래식(LUNC)으로 이름을 바꾼 기존 루나는 올해 들어 100% 손실을 기록했고, 팬텀(FTM)은 91% 하락했다. 이 외에도 스시스왑(-89%), 연파이낸스(-87%), 아발란체(-86%), 컴파운드(-85%) 등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의 코인이 폭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하락률 56%보다 좋지 않은 성적이다. 테라 블록체인의 디파이 플랫폼인 앵커프로토콜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T)를 예치하면 연간 20%의 수익을 제공했다. 앵커프로토콜에서 UST의 유동성이 급감 감소하면서 루나까지 동반 폭락 하락했다. ■메이커다오, 에이브에서 다이 발행·예치 중단에이브(AAVE)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총 예치금이 50억7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로 상위 5대 디파이 프로토콜로 분류되는 에이브도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에이브 토큰은 올해 들어 78%나 떨어졌다. 에이브는 이더리움, 아발란체, 폴리곤 등 7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응용서비스(디앱, dApp)로 가상자산을 담보로 다른 가상자산을 대출받을 수 있다. 최근 들어 디파이 프로토콜 메이커다오(MakerDAO)는 에이브팀과 함께 개발한 DAI다이렉스디포짓모듈(D3M)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는 메이커다오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다이(DAI)가 에이브에서 발행돼 예치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메이커다오는 최근 투표를 통해 에이브에서 다이가 대출에 쓰이는 것을 막았다. 에이브에서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결국 디파이 생태계가 특정 세력들이 악용할 수 있는 부실한 구조를 갖고 있고, 유동성이 급작스럽게 감소하거나 담보자산의 가치가 하락했을 때 대처 방법을 갖추지 못하면 언제든 문제가 터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셀시우스, '제2의 앵커' 우려 확산현재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당장 제2의 앵커프로토콜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셀시우스는 금융 혁명을 내세워 지난 해 10월 4억달러를 조달하면서 가상자산 업계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셀시우스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더리움(ETH)을 대출해주는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루나-테라 사태에 겁을 먹은 투자자들이 맡긴 가상자산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량 인출을 했다. 이에 셀시우스가 결국 인출 중단을 선언했다.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는 투자자들이 맡긴 가상자산을 어떻게 재투자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밝히지 못했고, 대량 인출은 셀시우스가 부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6-20 18:10:02[파이낸셜뉴스] 루나(LUNA)의 대폭락과 테라(UST)의 디페깅(가치 연동이 깨지는 현상)에 이어 셀시우스(Celsius) 지급중단 사태까지 터지며 가상자산 시장의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극대화되고 있다. '미래 금융'으로 여겨지며 인기를 끌었던 디파이 서비스는 최근 들어 취약성이 드러나며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디파이 예치금 올들어 급감20일 디파이 관련 분석 플랫폼인 디파이라마(DeFi Llama)에 따르면 디파이 총 예치금(TVL)은 지난 해 12월 초 약 2542억달러(약 328조원)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 713억달러(약 92조원)로 약 71% 감소했다. 특히 디파이 예치금은 지난 5월 초까지만 해도 2000억달러(약 260조원) 이상을 유지했지만,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직후 1100억달러(약 140조원) 선으로 급감한 뒤 현재 수준까지 감소했다. 문제는 디파이 시장에서 연쇄적으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상위 100개의 디파이 관련 토큰의 시가총액은 지난 해 한 때 1750억달러(약 226조원)에서 현재 400억달러(약 51조원) 선으로 감소했다. 테라클래식(LUNC)으로 이름을 바꾼 기존 루나는 올해 들어 100% 손실을 기록했고, 팬텀(FTM)은 91% 하락했다. 이 외에도 스시스왑(-89%), 연파이낸스(-87%), 아발란체(-86%), 컴파운드(-85%) 등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의 코인이 폭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하락률 56%보다 좋지 않은 성적이다. 테라 블록체인의 디파이 플랫폼인 앵커프로토콜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T)를 예치하면 연간 20%의 수익을 제공했다. 앵커프로토콜에서 UST의 유동성이 급감 감소하면서 루나까지 동반 폭락 하락했다. ■메이커다오, 에이브에서 다이 발행·예치 중단에이브(AAVE)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총 예치금이 50억7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로 상위 5대 디파이 프로토콜로 분류되는 에이브도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에이브 토큰은 올해 들어 78%나 떨어졌다. 에이브는 이더리움, 아발란체, 폴리곤 등 7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응용서비스(디앱, dApp)로 가상자산을 담보로 다른 가상자산을 대출받을 수 있다. 최근 들어 디파이 프로토콜 메이커다오(MakerDAO)는 에이브팀과 함께 개발한 DAI다이렉스디포짓모듈(D3M)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는 메이커다오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다이(DAI)가 에이브에서 발행돼 예치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메이커다오는 최근 투표를 통해 에이브에서 다이가 대출에 쓰이는 것을 막았다. 에이브에서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결국 디파이 생태계가 특정 세력들이 악용할 수 있는 부실한 구조를 갖고 있고, 유동성이 급작스럽게 감소하거나 담보자산의 가치가 하락했을 때 대처 방법을 갖추지 못하면 언제든 문제가 터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셀시우스, '제2의 앵커' 우려 확산현재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당장 제2의 앵커프로토콜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셀시우스는 금융 혁명을 내세워 지난 해 10월 4억달러를 조달하면서 가상자산 업계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투자자들이 자신의 코인을 예치하면 앵커 프로토콜과 같은 수준인 연간 20%의 수익을 돌려 주는 사업모델을 내세웠다. 셀시우스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더리움(ETH)을 대출해주는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루나-테라 사태에 겁을 먹은 투자자들이 맡긴 가상자산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량 인출을 했다. 이에 셀시우스가 결국 인출 중단을 선언했다.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는 투자자들이 맡긴 가상자산을 어떻게 재투자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밝히지 못했고, 대량 인출은 셀시우스가 부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6-20 17:01:5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및 웹 3.0 기업들에게 API 기반 은행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머지(Merge)는 시드 라운드에서 총 950만달러(한화 약 11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옥토퍼스 벤처스(Octopus Ventures)가 리드했다.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를 비롯해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이더리얼 벤처스(Ethereal Ventures)가 참여했다. 또한 에이브(Aave)의 창업자, 폴리곤(Polygon)의 공동 창업자, 렛져(Ledger)의 대표이사 및 바클레이(Barclay)의 소비자 금융 부문 전(前) 대표가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머지는 API 기반 은행 및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런던 소재의 플랫폼이다. 기존 화폐 금융과 가상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가상자산 기업들이 전통 금융 서비스로부터 겪는 어려움을 해소가 목적이다. 머지 CEO 케비 세바스챤(Kebbie Sebastian)은 “머지는 가상자산 및 웹 3.0 기업들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컴플라이언스 관리뿐만 아니라 법정 화폐와 가상자산 간의 교환, 그리고 법정 화폐 펀드를 보유하고 이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가상자산 관련 스타트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중앙화 금융(CeFi) 및 탈중앙화 금융(DeFi) 사업을 영위하는 기관들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이 기관들은 자연스레 신뢰할만한 인프라를 찾게 될 것이고, 머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유일한 원스톱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02 09:12:00스탠다드 프로토콜이 자기주권형 스테이블코인 USM과 함께 국내 최초의 자기 주권형 스테 이블 코인용 디파이(De-Fi) 서비스를 출시했다. 강형석 대표는 "USM은 다른 패러체인 간의 크로스체인 디파이에서 호환된다"며 "폴카닷의 카나리넷이었던 쿠사마에서 크로스체인 메세징 프로토콜인 XCM을 확장하여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기 자산에 대한 주권을 지키는 특징을 지닌 만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 연결된 스마트 컨트랙트 볼트(Vault)가 블록체인으로 자산을 관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전성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도록 모바일 앱 런칭을 앞두고 있다. 스탠다드 프로토콜의 유틸리티 NFT를 암호화폐 지갑에 지니고 있다면 게임아이템을 구매할 때 블록체인 내에서 BNPL(Buy Now, Pay Later 선구매 후결제)의 지불방식을 선택하거나, 카드사의 혜택처럼 이익을 극대화하는 등 다채로운 구현이 추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USM의 가격은 중앙화된 자본의 개입을 통해 가격을 유지하는 방향 대신, 스마트 컨트랙트로 결정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UST와 LUNA처럼 1:1로 가치를 맞바꾸는 방식을 버리고, 새롭게 발명된 레버리지-헤지(Leverage-Hedge) 방식으로 책정되고 있다. 가격 유지 알고리즘은 이더리움의 롤업 프로토콜 메티스 레이어2에서 성공적으로 작동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담보를 예치한 레버리지(Leverage)를 기반으로 발행된다. 만약 담보가 불안정하다고 판단되면 탈중앙거래소(DEX)에서 담보가 청산될 때, 시장가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담보를 구매하는 헤지(Hedge)가 적용된다. USM은 과담보 정책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유지시키며, 시장과열로 가격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우를 막고자 수수료를 조절하여 발행한도를 제한을 하고 있다. 스탠다드 프로토콜은 백서에서 제시한 모든 구조를 이더리움 가상머신 스마트 컨트랙트에 구현하고 있다. 또한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 대비하여 스탠다드 토큰(STND)의 유틸리티와 USM의 기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볼트 컨트랙트인 에이브 볼트(AAVE Vault)를 이용하여 스탠다드 토큰을 수수료로 지불하고 예치된 담보를 기반으로 이자를 창출해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현재 스탠다드 프로토콜은 코인원과 게이트, 쿠코인에 상장해있다.
2022-05-19 08:37:1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쉬어가는 분위기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84% 하락한 56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0% 빠진 403만3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8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각각 5754만원과 420만2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행진을 마감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자 포지션 지수(MPI)를 인용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코인을 판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채굴자들이 거래소로 보내는 비트코인 물량은 안정적이라며 채굴자들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당사자간 직접 거래를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P2E(Play to earn·돈버는 게임)의 대표주자 엑시 인피니티에 사용되는 이더리움 연동 사이드체인 로닌 네트워크에 해킹 사고가 발생, 6억2500만달러(7575억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써클(USDC)과 이더리움이 도난당했다는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엑시인피니티는 3% 가까이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545.32포인트로 전날보다 0.88% 상승했다. 7일 연속 상승이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1.77%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9조원으로 전일보다 17.56%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9조원으로 전일보다 18.16%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4.0%이다. 테마별로 보면 대다수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디파이 인덱스 관련 가상자산들의 상승 폭이 6.19%로 가장 컸다. 소셜네트워킹 관련 가상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에이브(AAVE)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26만원으로 전날보다 32.07% 상승했다. 거래대금도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7543.97% 늘어난 546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1조원으로 가장 많았던 웨이브(WAVES)는 같은 시간 6만원으로 전날보다 5.88%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6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11.79% 상승했다. *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3-30 10:40:2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모처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01% 하락한 495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40% 빠진 339만2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금리인상 계획을 발표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5109만9000원과 344만4000원까지 뛰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러시아가 1차 디폴트 위기는 넘겼지만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다스앤푸어스)가 러시아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강등하는 등 위기가 계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9034.21포인트로 전날보다 0.04%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는 0.7%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31.69%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28.48% 줄어들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2.04%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에이브(AAVE)는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250.96%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9.86% 상승해 19만원을 기록했다. 장 중 고가가 저가 16만원 대비 14.64% 높은 19만원으로 나타나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대금이 3544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샌드박스(SAND)는 같은 시간 기준 3930원으로 전날보다 1.5% 하락했다. 테마별로 보면 절반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오라클 관련 가상자산들의 하락 폭이 1.95%로 가장 컸다. 광고산업 관련 가상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50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9.17% 하락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3-18 10: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