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AI와 로봇 산업 부문에 액티브 스타일로 운용하는 새로운 ETF가 국내 최초로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20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따르면 오는 21일 ‘KoAct’의 두 번째 ETF로 ‘KoAct 글로벌 AI&로봇 액티브’를 신규 상장한다. 국내 상장된 글로벌 AI&로봇 ETF 중 액티브 ETF는 이 상품이 최초다. KoAct 글로벌 AI&로봇 액티브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생성형 AI, AI 반도체 기술 등에 힘입어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AI 서비스 시장 및 로봇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Select 글로벌 AI&로봇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을 추가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ETF는 미국, 일본, 한국 3국의 유망한 AI 인프라 기업, AI 서비스 기업, AI 로봇 기업을 골고루 담고 있다. 구성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15%) △엔비디아(8%) △테슬라(8%) △알파벳(8%) △브로드컴(8%) 등 글로벌 AI 산업 내 대형주를 높은 비중으로 투자함과 동시에 △Keyence(4%) △Fanuc(4%) △레인보우로보틱스(4%) 등 AI 로봇주도 균형있게 담았다(2023. 11.15 기준).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50%다. 기존 AI 관련 ETF들이 AI 인프라 영역에 집중투자한다면 이번 KoAct 글로벌AI&로봇 액티브 ETF는 AI 인프라, AI 서비스, AI 로봇 등 글로벌 AI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액티브하게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장기투자형 상품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AI 시장은 현 시점의 AI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2024년 AI 서비스 분야, 2027년 AI 로봇 시장으로 단계별 발전이 전망되고 있다. 실제 이 ETF는 AI 산업발전 단계에 맞춰 현재 시점에서는 AI 인프라 기업 비중을 약 60% 수준으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지만, 향후 AI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 관련 기업 비중을 가장 크게 늘리고, 이어 AI 로봇 시장이 커지면 AI로봇 기업 비중을 가장 크게 담는 방식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할 수 있다. 과거 인터넷 산업이 통신 인프라 구축 단계를 지나 인터넷 서비스 단계로 주도 기업이 변화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AI 산업 또한 발전 단계별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8월 독자 ETF 브랜드 ‘KoAct’로서 첫 상품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를 상장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유일한 액티브 ETF인 이 상품은 현재 상장 4개월 여 만에 순자산 984억 원 규모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성장 초기 단계인 AI와 로봇 산업은 현재의 AI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AI 서비스, AI 로봇 등 향후 단계별 발전에 따라 주도 기업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한 액티브 운용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KoAct 글로벌 AI&로봇 액티브는 글로벌 AI 및 로봇 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액티브 ETF로서 경쟁력 있는 고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0 08:36:14[파이낸셜뉴스] 지난 해 11월 글로벌 AI산업은 물론 로봇 분야까지 함께 투자하는 액티브ETF로 국내 최초 상장된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가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기초지수를 19%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상장 이후 1년만에 +51.9%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S&P 500 수익률 +33.4%, 나스닥 +35.8%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이며, 추종지수 32.4%를 19.5%p 초과한 수익률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도 +8.6%에 달한다.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는 생성형 AI 등장으로 본격화된 AI산업의 장기 성장을 예상하고, 산업 초창기에는 AI인프라, 이후 성장기에는 AI서비스·소프트웨어, 성숙기에는 AI로봇에 집중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AI&로봇 ETF로 주목받았다. 단순 테마형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AI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액티브하게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장기투자가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iSelect 글로벌 AI&로봇 PR지수’를 추종지수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을 추가로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 상품이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성장 단계별 비중 조정이라는 독특한 운용전략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AI소프트웨어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지난 해 상장 당시 2023년 AI인프라 구축 단계에서 2025년 AI서비스·소프트웨어분야, 2027년 AI로봇 시장으로 단계별 발전이 전망된다는 점을 투자자분들께 설명드렸고, 이 전망에 맞춰 AI소프트웨어 비중을 상장 초기 40% 수준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58%까지 늘렸다”고 말했다. 하반기 비중을 늘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테슬라(자율주행), 팔란티어(AI 정보 분석), 앱플로빈(AI 광고), 질로우(AI 부동산) 등인데 최근 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1개월 수익률도 +8.6%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향후 AI반도체 등 하드웨어 기업들보다 AI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AI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관심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AI시장 전체 규모는 2024년에서 2028년 사이에 연평균 성장률 29%을 기록하며 2028년에 6320억달러(약 9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소프트웨어 시장의 동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50.9%로 예상하며 AI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8 11:15:02글로벌 대표 기술주인 엔비디아가 이달 급락하면서 국내 인공지능(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내 엔비디아의 비중도 대폭 줄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3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포트폴리오에 엔비디아를 10% 이상 담고 있던 ETF 5종(올해 상장 ETF 제외)은 최근 한 달 사이 엔비디아 비중을 대폭 줄였다. 상품별 추이를 보면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13.14%→11.24%) △TIGER 글로벌AI액티브(15.68%→10.77%)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17.13%→8.56%)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 (10.76%→8.33%) △KODEX 미국메테버스나스닥액티브(12.68%→7.40%)다. 일부 상품은 올해 초보다도 줄였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ETF의 연초 엔비디아 비중은 8.96%였지만 현재는 4.93%로 반토막 수준이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를 90% 이상 따르는 패시브형과 달리, 70%까지만 지수를 추종하고 남은 범위 내에선 펀드매니저가 재량으로 종목이나 투자 비중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는 고객 자금을 운용하는 운용역들이 특정 산업 내에서 어떤 종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이달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트럼프 트레이드' 유행, 기대를 빗나간 고객사의 2·4분기 실적발표, 이에 따른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쳐지면서 주가가 고꾸라졌다. 애플이 엔비디아가 아닌, 경쟁사(구글)의 AI칩을 사용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함이 가중됐다. 여기에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간밤 2·4분기 AI 클라우드부문의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발표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0% 가까이 내렸고, 간밤에는 7% 넘게 하락하며 100달러선을 겨우 지켜냈다. 기술주가 줄줄이 폭락하자 '믿음의 순매수'를 보였던 서학개미들도 엔비디아를 순매도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엔비디아 주식 5억92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들의 설비투자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과거 반도체 업황의 사이클을 보면 다운에서 업으로 전환 뒤, 주가가 반등하면 최소 1년에서 2년 반까지는 상승 시기를 보내왔다"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AI반도체 업황이 지난해 5월부터 되살아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의 피크아웃을 논하기는 어렵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 IT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31 18:11:23#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표 기술주인 엔비디아가 이달 급락하면서 국내 인공지능(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내 엔비디아의 비중도 대폭 줄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포트폴리오에 엔비디아를 10% 이상 담고 있던 ETF 5종(올해 상장 ETF 제외)은 최근 한 달 사이 엔비디아 비중을 대폭 줄였다. 상품별 추이를 보면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13.14%→11.24%) △TIGER 글로벌AI액티브(15.68%→10.77%)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17.13%→8.56%)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 (10.76%→8.33%) △KODEX 미국메테버스나스닥액티브(12.68%→7.40%)다. 일부 상품은 올해 초보다도 줄였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ETF의 연초 엔비디아 비중은 8.96%였지만 현재는 4.93%로 반토막 수준이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를 90% 이상 따르는 패시브형과 달리, 70%까지만 지수를 추종하고 남은 범위 내에선 펀드매니저가 재량으로 종목이나 투자 비중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는 고객 자금을 운용하는 운용역들이 특정 산업 내에서 어떤 종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이달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트럼프 트레이드' 유행, 기대를 빗나간 고객사의 2·4분기 실적발표, 이에 따른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쳐지면서 주가가 고꾸라졌다. 애플이 엔비디아가 아닌, 경쟁사(구글)의 AI칩을 사용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함이 가중됐다. 여기에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간밤 2·4분기 AI 클라우드부문의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발표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0% 가까이 내렸고, 간밤에는 7% 넘게 하락하며 100달러선을 겨우 지켜냈다. 기술주가 줄줄이 폭락하자 ‘믿음의 순매수’를 보였던 서학개미들도 엔비디아를 순매도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엔비디아 주식 5억92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엔비디아가 130억9802만달러로 1위를 보였던 보관금액도 29일 기준 2위(113억5137만달러)로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들의 설비투자(CAPEX)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과거 반도체 업황의 사이클을 보면 다운에서 업으로 전환 뒤, 주가가 반등하면 최소 1년에서 2년 반까지는 상승 시기를 보내왔다”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AI반도체 업황이 지난해 5월부터 되살아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의 피크아웃을 논하기는 어렵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 IT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31 16:48:11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상품을 상장한 이후 10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액티브 ETF 전문 운용사 가운데 제일 빠른 속도다.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메가트렌드에 해당하는 테마형 ETF를 발굴,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oAct'는 지난해 8월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시작으로, 11월 글로벌AI&로봇액티브, 올해 1월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테크액티브, 2월 배당성장액티브, 5월 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액티브 등 최초 액티브 ETF 또는 기존에 없던 테마 액티브 ETF를 선보여 5개 ETF 상품 모두 상장 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KoAct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와 'KoAct글로벌AI&로봇액티브'는 상장 이후 수익률이 29.30%와 27.95%에 달한다.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와 'KoAct배당성장액티브'는 유사 유형의 테마 중에서 최초의 액티브 ETF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순자산이 각각 1000억원을 넘었다. 삼성액티브운용 서범진 전략솔루션총괄은 "단기 유행보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테마형 액티브 ETF를 계속 시장에 출시해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체 ETF 시장에서 2%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을 성장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6 18:22:33[파이낸셜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상품을 상장한 이후 10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액티브 ETF 전문 운용사 가운데 제일 빠른 속도다.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메가트렌드에 해당하는 테마형 ETF를 발굴,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oAct'는 지난해 8월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시작으로, 11월 글로벌AI&로봇액티브, 올해 1월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테크액티브, 2월 배당성장액티브, 5월 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액티브 등 최초 액티브 ETF 또는 기존에 없던 테마 액티브 ETF를 선보여 5개 ETF 상품 모두 상장 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KoAct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와 'KoAct글로벌AI&로봇액티브'는 상장 이후 수익률이 29.30%와 27.95%에 달한다.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와 'KoAct배당성장액티브'는 유사 유형의 테마 중에서 최초의 액티브 ETF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순자산이 각각 1000억원을 넘었다. 삼성액티브운용 서범진 전략솔루션총괄은 “단기 유행보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테마형 액티브 ETF를 계속 시장에 출시해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체 ETF 시장에서 2%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을 성장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6 09:35:29[파이낸셜뉴스] 올해 삼성증권 고객들의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규모가 8000억원을 넘었다. 삼성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삼성증권 POP'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ETF 찍먹'의 세 번째 시리즈를 공개하고, ETF 투자 활성화에 속도를 높였다.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ETF 찍먹' 시리즈는 실제 국내 주요 운용사의 ETF 전문가를 초청해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콘텐츠다. 지난달 이후 총 11편이 공개됐으며, 유망한 투자 테마를 비롯해 성공적인 ETF 투자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ETF 찍먹 시즌3'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인공지능(AI) 테마의 성장 모멘텀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삼성자산운용 김도형 본부장은 올해 유망 투자아이디어로 'D.R.A.G.O.N'을 제시했다. 월분배금 지급 ETF(Dividend), 선진국 및 국내 리츠 ETF(REITs), AI 반도체 특화기술과 로봇산업 성장 관련 ETF(AI&Robotics), 안전 마진 확보를 위한 단기금리 및 만기상환 ETF(Guaranteed Income),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미국 기술주 및 중소형 ETF(Outlier), 공급망 재편으로 부상하는 인도와 탈중국 반도체 관련 ETF(Next China)를 의미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김준호 부장은 "정책 모멘텀으로서 주주가치 환원이 올해 국내 증시의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종욱 팀장은 "불확실성과 변동성 상황에서 월분배형 ETF 및 파킹형 금리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것"을 주문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고태훈 본부장은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도달한 중국의 일등기업이 재정립하는 것을 놓치면 안 된다"고 당부했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조상준 부장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 확대 및 우주 관련 산업의 성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들어 삼성증권을 통해 매매한 ETF의 순매수 규모(14일 기준)는 8200억원이다. 순매수 금액이 가장 큰 ETF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으로 1213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은행의 전통 파킹형 상품보다 수익이 높고, 거래비용은 낮아 인기를 끌고 있다. 'ISHARES 20+ US TR BD JPY HED'는 687억원어치를 사들였는데 엔화가 저평가돼 있는 데다 미국 채권금리가 상단이라는 판단에 매수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28 08:51:28[파이낸셜뉴스] 국내 헤지펀드 강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글로벌 AI 산업 주도주에 투자하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가 지난 5월 설정 이후 수익률 55%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AI산업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중 최대 규모(773억원)를 자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엔비디아, 메타, AMD,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AI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시작된 AI붐이 반도체, 서버, 소프트웨어 등 테크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으며 AI산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AI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핵심 주도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AI와 같이 새롭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투자에 대한 답은 액티브 ETF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많으면 연 4회 정기변경을 통해 종목 변경이 생기는 패시브 ETF와 달리 액티브 ETF는 수시로 종목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작년 AI 기술구현의 핵심역할을 하는 하드웨어기업인 엔비디아, AMD (GPU),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 (HBM), 두산로보틱스(로봇)와 의료AI기업인 루닛, 뷰노 등을 시의적절하게 편입해 상장 후 단한번도 손실을 내지 않고 있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을 직접 운용하는 김남호 차장은 “작년에는 AI산업이 새롭게 시작된 만큼 인프라의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엔비디아를 최대 수혜주로 보고 가장 큰 비중으로 투자했지만, 올해는 GPT스토어 출시 등 AI 서비스, 공급망이 발달함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기업과 원활한 AI서비스 제공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와 서버 업체도 같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차장은 특히 데이터센터의 열관리에 대한 중요성 대해 주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약 200~250테라와트시(TWh)로, 전 세계 전력 수요의 약 1%에 달하며, 오는 2030년에는 세계 전력량의 약 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차장은 “AI 관련 기업들이 주목하는 부분이 전력대비성능인데, 오픈AI의 챗GPT는 검색 1회당 약 25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는 막대한 컴퓨팅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기료가 예상됨에 따라 일반 건축물대비 약 50배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 센터의 열관리, 즉 액침냉각에 글로벌플레이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찾아 국내 상장 액티브 ETF중 유일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성장에 대한 의문은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AI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으 발빠르게 찾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30 14:29:56'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국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만큼 안정성 중시보다 생성형 AI 시대에 베팅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UNICORN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ETF'는 지난해 11월 21일 상장, 그해 11월 말 순자산(101억원)이 100억원을 넘었고, 이달 15일 기준 592억원으로 불어났다. 연초 이후 14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이 ETF는 'iSelect AI지수'를 비교지수로 하고, 현대자산운용의 대표 중소형주 펀드인 '현대강소기업 펀드'의 AI 관련 종목을 복제해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현재 편입종목은 NAVER(네이버) 9.4%, 카카오 8.8%, 삼성SDS 8.2%, 보로노이 6.9%, 피에스케이홀딩스 6.8%, 루닛 6.4%, 엠로 6.1%, 케이아이엔엑스 5.2% 등이다. 파운데이션 모델과 어플리케이션, AI 신약개발과 진단, AI반도체 공정,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종목 주로 투자한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결과를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시장 규모가 2023년 670억달러에서 2032년에는 1조3000억달러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1990년대 PC, 2000년대 스마트폰이 기술혁신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주도했다면 지금부터는 생성형 AI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현대운용 조상현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은 "AI나 로봇과 관련한 공모펀드 및 ETF는 시장에 다수 출시돼 있다. 대부분 대형주 또는 반도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편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이 ETF는 중소형주와 소프트웨어 비중이 월등히 크다"고 전했다. 조 본부장은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초기에는 반도체 중심의 하드웨어가 부각됐다. 생성형 AI 생태계가 확대될수록 소프트웨어 산업에 미칠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 종목 선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최근 사용자가 AI 챗봇을 사고 팔 수 있는 'GPT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운용은 올해 코스피지수 2800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2023년 1.4% 수준에서 2024년 2%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돌아선 수출지표가 올해도 지속돼 경기선행지수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조 본부장은 "증권가에서 올해 기업이익 증가율을 40~50%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및 선행지표 개선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반도체업종이 기업이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혁신성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유망해 보인다. 이들 업종의 이익 전망도 양호하다. 특히 생성형 AI 분야는 업종과 종목의 펀더멘털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포트폴리오에 적극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8 18:20:21공모펀드 확장에 치중했던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다. 일반 공모펀드 시장의 자금이 ETF로 넘어가는 상황이라 '뛰어들지 않을 수 없는' 상품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시장을 잡기 위해서라도 참전할 수밖에 없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ETF를 10개 미만으로 굴리는 16개 운용사 가운데 올해 상품을 선보인 곳은 9개로 나타났다. 상품 수로는 18개다. 지난해(17개), 2021년(12개)과 비교하면 각각 1개, 6개가 많다. 이달에 출시가 예정된 ETF까지 합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IBK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오는 23일 처음으로 각각 '코스피200' 추종과 '주주가치' 테마 상품을 코스피시장에 올릴 예정이다. 다만 이들 중소형사는 기존 주류 테마에 차별성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중대형사들과 같은 지수를 추종하거나 유사한 산업·테마를 택할 경우 상품 출시에 그치거나 유지 비용만 부담한 채 소규모 펀드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탓에 출시 때마다 신중할 수밖에 없다. 가령 현대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생성형AI강소기업'을 내놓으며 기존에 있던 'HANARO 글로벌생성형AI'와 차이를 뒀다. BNK자산운용도 올해 10월 2차전지에 '양극재'를 씌운 테마로 상품을 선보였다. 새로운 테마로 돌파구를 찾기도 한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국내 처음으로 상장했다. 에셋플러스운용의 '글로벌영에이지' '글로벌대장장이' 같이 눈에 띄는 명칭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다. 삼성액티브운용은 바이오와 헬스케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합치는 방식으로 두 차례 연속 최초 명패를 획득하기도 했다. 연초 이후 금리인하의 기대감을 한껏 받은 채권형도 다수였다. 실제 올해 상품 10개 미만의 중소형사들에서 나온 18개 가운데 6개가 이에 해당한다. ETF는 편입주식의 비중이 40% 미만일 땐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3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을 놓칠 수 없는 만큼 상품을 하나라도 깔아 놓을 수밖에 없다. 다만 삼성·미래에셋운용 양강 구도가 공고하고, 3위 이하 중형사들 경쟁이 치열한 탓에 소형사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거의 없어 보인다. 11월 말 기준으로 이들의 총 순자산총액은 1조6424억원으로, 전체 ETF 시장(121조4286억원) 1.34%에 불과하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ETF 시장이 일반 공모펀드 시장을 앞지르면서 그동안 무심했던 곳들도 상품을 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대형사들의 입지가 워낙 탄탄해 중소형사들이 안전한 시장 대표지수 상품을 내기도, 그렇다고 도전적인 테마에 도전하기도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04 18: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