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기조에 따른 내수 부진 속에서 올해 1·4분기에는 소비자 맞춤형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근 소비 트렌드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들이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각 분야에서 이슈와 트렌드를 이끈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뉴트렌드 리딩 상품'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기존 OLED의 한계를 넘어 OLED TV의 새 시대를 열었다. 빛 반사를 줄여주는 글레어 프리 기술과 몰입감 넘치는 강력한 사운드, 삼성 TV의 노하우가 담긴 초슬림 디자인이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OLED에 선보인 글레어 프리 기술은 국제조명위원회가 공인한 눈부심 평가법 UGR 테스트 기준과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테스트 기준에 맞춰 글로벌 인증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독자적인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가 리딩 상품 반열에 올랐다. 은행·카드 등 금융 부문에서는 시니어 등 각 세대를 비롯한 고객 맞춤형 상품들이 리딩 상품으로 꼽혔다. 신한은행의 '신한 이로운 연금 패키지'는 오는 12월 24일까지 공적 및 사적 연금 수령 시니어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 및 생활 혜택을 제공한다. 연금 통장 출시에 맞춰 시니어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가 선보인 'KB 국민 골든라이프 올림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니어 선호 서비스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 사이클형 상품이다. 건강하고 활기찬 골든라이프를 추구하는 50대 이상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다. NH농협카드가 선보인 생활비 절감에 탁월한 혜택을 지닌 'zgm(지금) 할인카드'도 선정됐다. K푸드를 이끌고 있는 식품업계의 리딩 상품으로 빼놓을 수 없다. 농심의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의 신제품 '배홍동칼빔면'과 대상 청정원이 선보인 잡곡 기반의 저당 도시락 '그레인보우'이 선정됐다. 갓 지은 솥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전기솥밥기계 원조 제조기업인 '솥밥대통령'도 이름을 올렸다. 패션·뷰티 업계 중에서는 잔디로의 '천연가죽 내추럴 모션워킹화2'와 엘리자베스아덴의 '그린티 피스타치오 크런치 오데 토일렛'과 '그린티 피스타치오 크런치 허니 드럽스 보디 크림', 헤어 케어 브랜드 레브론 프로페셔널의 '이퀘이브' 라인이 각각 선정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8 18:41:33[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정부가 추진하는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사업’에서 위성 본체 및 체계종합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통신탑재체·지상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단말국은 쏠리드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KAI는 위성 본체를 개발하고 통신 탑재체를 포함한 체계종합을 수행하는 등 위성체 개발부터 조립, 시험 및 발사까지 수행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30년까지 총 6년이다. 총 3200억원을 투입해 저궤도 통신위성(고도 300~1,500km) 2기와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KAI는 항공기 수출과 연계한 위성 패키지 수출 모델을 기반으로, 독자 통신망 구축을 원하는 해외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 중이다. 지난 30년간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 위성, 425 위성,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등 KAI는 정부 추진 우주사업에서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 6G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안보와 상업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 차세대 글로벌 통신 인프라 시장 진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궤도 통신위성은 KAI가 미래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공중전투체계와 AAV, AI 파일럿 기반의 다목적 무인기 운용을 위한 핵심 분야로, 차세대 통신 활용한 신산업 창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대한민국이 2030년 세계 최초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에 성공해 통신 강국의 위상을 또다시 떨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KAI 또한 6G 저궤도 위성 기반의 유무인복합체계를 구축하고 위성 수출 사업화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을 위한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KAI는 2024년 10월 KT, 위성통신 전문기업 KTsat과 함께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및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3사는 ‘K³(케이 큐브드) 얼라이언스’를 구성하여 우주·통신·서비스가 융합된 전략적 협력체계를 통해 개발 성공은 물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ETRI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전략적 기술 협력을 하기로 했다. 차세대 통신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검증·추진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8 16:39:48【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 인공지능(AI) 사관학교가 교육을 넘어 졸업생의 취업·창업·현장 정착까지 전방위로 지원하는 '풀패키지 사후관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 사관학교 내에 'AI 커리어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연중 상시 운영되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의 취업과 창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AI 커리어지원센터'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 △면접 준비 프로그램 △취업 코칭 및 경력 설계 △직무역량 강화 교육 △심리 상담 및 정서 관리 △네트워킹 및 직무 멘토링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AI 기업의 채용 수요에 맞춘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사 후에는 정착 상담, 업무 적응도 점검, 커리어 로드맵 설계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수료생을 위한 'AI 특화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대 1000만원 규모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고, 전문가 멘토링, IR 피칭, 실전 창업 교육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기술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AI 견습생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관내 AI 기업에 수료생을 연계해 최대 5개월간 월 2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이후 정규직 채용으로의 연계를 유도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커리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AI 사관학교 교육 이후에도 수료생의 진로 설계와 현장 정착을 밀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광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5-04-17 18:37:3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인공지능(AI) 사관학교가 교육을 넘어 졸업생의 취업·창업·현장 정착까지 전방위로 지원하는 '풀패키지 사후관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 사관학교 내에 'AI 커리어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연중 상시 운영되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의 취업과 창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AI 커리어지원센터'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 △면접 준비 프로그램 △취업 코칭 및 경력 설계 △직무역량 강화 교육 △심리 상담 및 정서 관리 △네트워킹 및 직무 멘토링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AI 기업의 채용 수요에 맞춘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사 후에는 정착 상담, 업무 적응도 점검, 커리어 로드맵 설계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수료생을 위한 'AI 특화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대 1000만원 규모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고, 전문가 멘토링, IR 피칭, 실전 창업 교육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기술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AI 견습생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관내 AI 기업에 수료생을 연계해 최대 5개월간 월 2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이후 정규직 채용으로의 연계를 유도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커리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AI 사관학교 교육 이후에도 수료생의 진로 설계와 현장 정착을 밀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광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7 10:50:47[파이낸셜뉴스] 사람인은 구직자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취업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인적성검사, 면접 등 구직자들이 입사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형들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사람인의 취업 준비 서비스를 한 데 모은 상품이다. 최근 기업들은 인적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조직문화 적합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패키지는 ‘프리미엄 인적성검사’와 ‘AI 모의면접’ 서비스로 구성했다. 인성검사, 적성검사 및 연습면접, 실전면접으로 나눠지는 개별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었다. 취업 패키지는 세부 서비스 구성에 따라 베이직과 플러스 두 종류로 선보인다. 전자는 인성검사, 적성검사, AI 실전면접 각 1회 및 AI 연습면접 2회 이용권으로 꾸렸다. 후자는 고강도 반복 연습을 위한 인성, 적성검사와 AI 연습, 실전면접을 각 3회씩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 전형이 인적성과 면접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구직자들이 사람인 취업 패키지를 통해 합격의 기쁨을 맛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와 역량 강화, 나아가 커리어 발전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17 09:01:28[파이낸셜뉴스] "사진 속 인물을 플라스틱 포장재에 넣은 사실적인 액션 피규어로 바꿔주세요. 인형은 웃고 똑바로 서 있어야 하며 의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 복장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상단에 [Son No.7]이라고 적힌 명판을 추가하고 측면에는 축구공, 축구화 등 축구 관련 액세서리를 포함하세요. 초록색 배경을 사용해 인물을 강조하고 사진 속 인물과 똑같이 생겼는지도 확인하세요." 상세한 주문을 하고 잠시 후 플라스틱 상자 안에 환하게 웃는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인형이 나타났다. 이 '인형' 박스는 실물이 아니라 챗GPT가 만든 이미지였다.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타한 지브리 화풍의 인공지능(AI) 이미지에 이어 이제는 사진 속 얼굴을 바비인형으로 변신시켜 주는 ‘바비코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챗GPT는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선보인 챗GPT-4o 모델의 새로운 AI 이미지 생성 기능과 함께 사용자가 폭증했다. 해당 서비스가 시작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사진을 디즈니와 심슨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바꿔 올리는 게 세계적인 유행처럼 번졌다. 단연 인기를 끈 그림체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화풍이었다. 최근 유행하는 건 챗GPT의 네이티브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해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장난감 가게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팩에 포장된 인형처럼 변신시켜 주는 것이다. 함께 들어갈 액세서리와 제품명도 만들 수 있었다. 이미 챗GPT 이미지 기능 통합 직후 일부 사용자들이 소개했지만, 지브리 스타일에 묻혔다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맥이나 닉스 같은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트렌드에 동참했다. 사람들은 유명 인사들도 피규어로 제작해 SNS에 올렸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인형은 테슬라 자동차와 스페이스X 로켓이 액세서리로 들어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형은 별, 줄무늬 배경에 현금과 골프채를 함께 넣었다. 스티브 잡스,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피규어로 만들어 졌다. 손흥민도 사진과 함께 피규어의 모습과 액세서리, 패키지에 적힐 문구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하니 그럴듯한 액션 피규어가 완성됐다. 데일리메일은 액션 피규어 중에서도 바비 인형의 스타일을 따라한 '바비코어'(Barbiecore)가 인기라고 했다. 이처럼 AI 기능의 발전 속도에 맞춰 더 많은 유행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재스민 엔버그 이마케터 수석 소셜 미디어 분석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는 사람들이 트렌드를 만들고 이를 활용하는 것을 더 쉽고 빠르게 해준다"며 "무엇보다 AI 기술이 디지털 생활에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AI로 인한 트렌드가 SNS에 자주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3 23:24:40국내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들은 작년 인력 구조조정 등의 일회성 비용을 털어내고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며 본격 실적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매출·영업이익 동반 증가세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의 올해 1·4분기 총 매출액은 15조2200억원, 총 영업이익은 1조5363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5.3% 각각 증가하는 수치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매출 4조4998억원, 영업이익 5258억원, KT는 매출 7조635억원·영업이익 7672억원,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6567억원, 영업이익 24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는 52만5937건으로 전달(57만5642건) 대비 5만건 가량 감소했다. 신학기 시즌을 감안하면 저조한 수치로, 작년 같은 달(52만4762건)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오는 7월 폐지될 예정인데, 법 시행 전 국내 월별 번호이동 건수가 100만건이었던 걸 감안하면 시장 과열 조짐은 없는 상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통사들은 마케팅 상황이 안정적이고 작년 인력 조정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완화되는 등 1·4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를 본격화한 지 6년이 지나면서 먼저 투자 지출한 자산을 중심으로 감가상각비에 대한 부담이 감소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도 호재다. ■AI수익화 힘쓴다 "연간성장 기대↑"통신 3사는 주력 사업인 통신 분야에서 안정세를 이어가며 데이터센터 등 AI와 신사업 분야에서 본격 실적을 낸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람다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는 작년 12월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빠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가 빨리 필요한 수요자를 위한 '모듈러 DC', 보안을 목적으로 수요자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초대규모 AI 데이터센터 등 맞춤형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에이닷'도 꾸준히 고도화에 나선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4분기에 한국적 AI 모델과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KT SPC)'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PC는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해 인프라와 맞춤형 AI 서비스를 패키지로 구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KT는 최근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앞세운 LG유플러스는 AI 기술·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업 구조 구축에 나선다. 데이터센터를 통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집중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과 워크 에이전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의 1·4분기 실적이 우수하게 발표될 것이기에 올해 연간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인위적인 통신 요금 인하 권고 뿐만 아니라 단통법 폐지로 인한 통신 시장 과열 가능성도 낮은 반면 통신사의 실적 기대감 상승, 밸류업 이슈 부상 가능성 때문에 4월에도 호재가 다수 포착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9 18:11:16국내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들은 작년 인력 구조조정 등의 일회성 비용을 털어내고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며 본격 실적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통신 3사, 매출·영업이익 동반 증가세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의 올해 1·4분기 총 매출액은 15조2200억원, 총 영업이익은 1조5363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5.3% 각각 증가하는 수치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매출 4조4998억원, 영업이익 5258억원, KT는 매출 7조635억원·영업이익 7672억원,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6567억원, 영업이익 24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는 52만5937건으로 전달(57만5642건) 대비 5만건 가량 감소했다. 신학기 시즌을 감안하면 저조한 수치로, 작년 같은 달(52만4762건)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오는 7월 폐지될 예정인데, 법 시행 전 국내 월별 번호이동 건수가 100만건이었던 걸 감안하면 시장 과열 조짐은 없는 상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통사들은 마케팅 상황이 안정적이고 작년 인력 조정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완화되는 등 1·4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를 본격화한 지 6년이 지나면서 먼저 투자 지출한 자산을 중심으로 감가상각비에 대한 부담이 감소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도 호재다. ■AI 수익화에 힘쓴다.. "연간 성장 기대↑"통신 3사는 주력 사업인 통신 분야에서 안정세를 이어가며 데이터센터 등 AI와 신사업 분야에서 본격 실적을 낸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람다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는 작년 12월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빠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가 빨리 필요한 수요자를 위한 '모듈러 DC', 보안을 목적으로 수요자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초대규모 AI 데이터센터 등 맞춤형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에이닷'도 꾸준히 고도화에 나선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4분기에 한국적 AI 모델과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KT SPC)’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PC는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해 인프라와 맞춤형 AI 서비스를 패키지로 구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KT는 최근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앞세운 LG유플러스는 AI 기술·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업 구조 구축에 나선다. 데이터센터를 통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집중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과 워크 에이전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의 1·4분기 실적이 우수하게 발표될 것이기에 올해 연간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인위적인 통신 요금 인하 권고 뿐만 아니라 단통법 폐지로 인한 통신 시장 과열 가능성도 낮은 반면 통신사의 실적 기대감 상승, 밸류업 이슈 부상 가능성 때문에 4월에도 호재가 다수 포착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9 14:59:48[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 IT 서비스 전문 기업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을 위한 하이브리드 플랫폼 기업 클라우데라(Cloudera)로부터 ‘2024 아시아태평양지역 올해의 파트너상(APAC Partner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코오롱베니트가 클라우데라의 국내 사업 전략 파트너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과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한 결과다. 작년 한 해 코오롱베니트는 주요 금융·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데라 기반의 데이터·AI 인프라 구축, 컨설팅, 개발 서비스를 제공했고, 선도적인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기술 역량을 입증하며 데이터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코오롱베니트는 기술 전문성과 고객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며 클라우데라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효과를 가시화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주요 금융권 기업에 클라우데라 아이스버그(Iceberg)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AI 분석까지 가능한 통합형 인프라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대체하거나 확장하려는 금융권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향후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코오롱베니트와 클라우데라는 현재 데이터 수집부터 저장, 분석, AI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데이터 패키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해당 패키지에는 데이터 수집·적재 솔루션 ‘알큐덱스(R-QDEX)’, 기업 내 데이터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웍스(DATAWORX)’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양사는 이를 통해 고객사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극대화하는 통합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08 10:25:41하나투어가 여행상품 기획 업무 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술을 적용한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는 신규 여행지에 대한 인사이트 도출부터 패키지화가 가능한 일정 구성까지 자동화함으로써 상품기획자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효율적인 기획을 지원하는 업무 보조 AI다. 패키지 구성에 필요한 정보들을 간편하게 선택하면, 실제 판매했던 패키지 상품의 일정 및 동선과 함께 최신 여행 트렌드와 현지 정보, 효율적인 이동 경로, 현실적인 소요 시간, 교통 연결성, 체류 적정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새로운 상품 일정을 제안한다. 또한 AI는 하나투어가 쌓아온 패키지 데이터를 활용해 여행 일정, 방문지 조합, 체류 시간, 이동 경로 등을 정형화된 패턴으로 재구성한 후 이를 학습·체계화하고, 웹 검색을 통해 최신 여행 트렌드 및 인기 콘텐츠, 실시간 현지 정보 등을 수집해 트렌디한 여행 일정을 제시한다. 이렇게 하면 상품기획자들은 패키지 일정을 손쉽게 시뮬레이션하고 조정할 수 있어 패키지 일정의 다양화를 꾀하고, 사전 설계 및 검토도 가능하게 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정보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투어만의 패키지 상품 기획 노하우를 녹여낸 AI 기반의 패키지 일정 설계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정형화된 패키지 일정에서 탈피한 새로운 조합으로 상품 경쟁력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7 12:5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