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베트남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와 함께 '대전하나시티즌'의 해외 전지훈련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국제 축구대회를 후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BIDV가 후원하는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은 다양한 국가 프로축구팀들과의 실전 경기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의 기량을 점검하고, 축구로 하나 되는 글로벌 화합의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총 5일간 베트남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에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V리그1을 대표하는 '하노이FC', '비엣텔FC'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프로축구팀 '발리유나이티드FC'가 참가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팀당 2경기씩 치러진다. 오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하노이FC'와 '비엣텔FC'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7일 오후 5시30분 결승전이 진행된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생중계돼 국내 축구 팬들도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을 시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과 '대전하나시티즌'은 대회 기간 중 베트남 축구 꿈나무 및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구클리닉 △에스코트키즈, 기수단 등 유스프로그램 운영 △무료 경기관람 기회 제공 등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글로벌 현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해 팬 분들의 뜨거운 사랑 덕분에 K리그1 데뷔 시즌을 성공적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대전하나시티즌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후원은행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 △K리그 타이틀 스폰서 참여 △하나원큐 여자 농구단 운영 △장애인 체육회 후원 등 국내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19 13:57:38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증권이 베트남 1위 국영은행(BIDV) 자회사인 BSC증권과 신사업 확대 등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지난 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체결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오른쪽 세번째), 이종승 하나증권 부사장, 레 응옥 람 BIDV은행장(왼쪽 세번째), 응우엔 쥬이 비엔 BSC 대표(왼쪽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증권 제공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4 11:03:20하나금융투자가 베트남 등 신남방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의 증권 자회사 BIDV증권(Securities) 지분 35%를 14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나금융투자는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BIDV증권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 등 서비스 개선과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업 등 신사업 진출도 주도해 금융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BIDV 증권은 증자된 자금을 통해 위탁매매, 신용융자, 고유계정 투자를 강화하고, IT개발, 디지털 전환, 금융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9년 설립된 BIDV 증권은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인 BIDV가 7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5 18:25:0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 등 신남방 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의 증권 자회사 BIDV Securities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BIDV증권(Securities) 지분 35%, 총 14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대 주주로 올라서며 향후 적극적인 경영 참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분 인수를 통해 하나금융투자는 BIDV증권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 등 서비스 개선과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업 등 신사업 진출도 주도해 금융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BIDV 증권은 증자된 자금을 통해 위탁매매, 신용융자, 고유계정 투자를 강화하고, IT개발, 디지털 전환, 금융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승 하나금융투자 글로벌그룹장은 “BIDV 증권지분 인수로 하나금융투자는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인 신남방 정책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BIDV 은행 및 증권이 보유한 베트남 전역의 영업망과 하나금융투자가 가진 금융 노하우를 잘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베트남 시장 공략에는 그룹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전략도 포함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하나은행이 BIDV 지분인수 이후, 양 그룹간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는 물론 수익성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왔으며, 하나금융투자의 전략적 지분인수를 통해 그 시너지를 극대화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등 외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알리바바 등 현지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비대면 대출 상품을 출시해 1조원 이상의 대출 실적을 기록하는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도 글로벌 ICT기업인 Line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기반 디지털은행인 라인뱅크를 출범시키고 여수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BIDV Securities는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모바일, 디지털 사업에서 거둔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 2026년까지 베트남 메이저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선점해 디지털 특화 증권사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그룹의 BIDV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증권업에 대한 이번 전략적 지분 인수를 통해 비은행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초석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외 직접 진출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BIDV Securities는 1999년 11월 설립돼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증권사로 베트남 1위 국영은행 BIDV가 7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중개업, 증권인수업, 투자자문업, 파생상품거래업, 자기자본거래 등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26위로 지난해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1위, 당기순이익 188억원, ROE 22.2%를 기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5 15:29:10하나은행과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지점은 BIDV와 업무 제휴를 통해 '법인카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BIDV 지분 15%를 1조249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서비스는 양사간 첫 협업 사례다. 하나은행 베트남 소재 지점을 거래하는 기업 고객은 하나은행에 신청하면 BIDV와 제휴된 법인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통상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심사 과정 등이 복잡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하나은행에선 현지보다 빠른 심사로 카드 발급 기간을 단축해 기업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베트남 현지의 수익원을 다변화할 것으로 하나은행은 전망했다. 금융권에선 하나은행이 BIDV와 협력해 지금보다 공격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영 상업은행인 BIDV는 증권사와 리스사, 보험사 등을 거느린 베트남 자산 1위 은행인만큼 현지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는 분석이다. 함진식 하나은행 베트남 하노이 지점장은 "법인카드 출시는 베트남 전역에 폭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BIDV와의 첫 번째 협업 사례"라며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금융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04-08 14:38:47【호찌민(베트남)=최경식 기자】 호찌민 시내 가로수가 우거진 광장을 지나 KEB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이 있는 건물에 다다랐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 점심 시간이었지만 지점 안팎엔 고객이 적지 않았다. 지점 외관에 새겨진 하나은행 영문 로고와 특유의 색깔, 그리고 1·2층 영업창구는 한국에 있는 하나은행 지점을 연상케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에 있는 지점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귀띔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호찌민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2015년 지금의 호찌민 지점을 개점했다. 현재 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의 자본금은 7000만달러다.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만큼 아직 다른 은행 대비 자본 규모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베트남 하나은행의 미래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하나은행은 베트남내 자산기준 1위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지분 15%를 인수하며 2대주주로 등극했다. 앞으로 BIDV의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 인프라와 리테일(소매금융)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거둬 리딩뱅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몇 년 후 이곳 하나은행 호찌민 지점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고객·직원 현지화 지속 추구 기자가 정문 출입구를 지나 1층 영업창구 앞으로 걸어갔다. 영업창구가 크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정돈돼 있었다. 하나은행은 현지 진출이 비교적 늦었지만, 고객과 직원의 현지화를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 현재 전체 고객의 10% 이상이 현지 기업이고, 직원도 대부분 현지인(본국직원 4명+현지직원 17명)으로 꾸려져 있다. 초기에는 현지 진출 국내기업들과 주로 거래해 왔다면, 베트남 경제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최근 몇 년 전부터는 현지 기업과의 거래가 늘고 있다. 영업창구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잠시 대기하고 있던 현지기업 고객과 이야기를 나눴다. 쑤언릭이라는 50대 중년 남성이었다. 하나은행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직장과 거리가 멀지 않고 직원들도 친절하며 금융서비스의 질도 좋아 예전부터 꾸준히 거래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현지 고객은 "오늘 처음 와서 이용해봤다"며 "다른 은행들도 많아 하나은행이 확연히 눈에 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와서 이용해보니 생각보다 괜찮다"고 전했다. 1층 영업창구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갔다. 부문별로 나눠진 직원들이 1층처럼 고객을 직접 응대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기업여신 부문에서 근무하는 응원티킴안(30)이라는 여성직원을 만났다. 그는 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역사 등을 전공하는 등 한국과의 친밀도가 높았다. 하나은행에 오기 전에는 금호건설에서도 일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엔 여신 업무가 쉽지 않았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경력이 많은 선배에게 도움을 받으며 배우고 있다"며 "최근엔 본사에서 주는 '하나인상'을 받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응원티킴안은 명확한 비전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본사에서 호찌민과 하노이를 중요시하니까 앞으로 은행업 공부를 더 많이 해 지점에서 더 크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싶고 눈에 띄는 성과도 많이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성 주목해야" 응원 티 킴안은 다른 직원도 소개해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직원을 부를 때 직급을 부르지 않고 '언니'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한국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라 다소 놀라기도 했다. 그는 "지점에선 딱딱한 직급을 부르지 않고 보통 언니·동생 등이라고 부르며 편안하게 대한다"며 "이로 인해 지점 분위기가 매우 좋은데 이는 베트남 특유의 문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원티킴안이 부른 언니 직원인 응우옌티홍하이(여·40)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수출입부문에서 외환매매, 보증서 발급, 해외송금 등의 업무를 맡고 있었다. 원래는 하노이에 있는 하나은행에서 일했지만 이곳으로 옮기게 됐고, 지금까지 11년 동안 은행업에 종사해 왔다. 응우옌티홍하이는 하나은행의 현재보다 미래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은행은 베트남 진출이 비교적 늦어 아직 현지 고객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베트남에서 하나은행이 분명 더 커질 것이고, 하나은행의 직원들은 미래를 바라보며 미리 자신을 계발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적어도 외국계 은행 중에선 손에 꼽을 정도의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작지 않은 역할을 하는 것이 본인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0-01-02 16:35:22[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KEB하나은행이 베트남에서 최대 자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베트남투자개발은행)의 지분을 인수, 2대 주주로 올라섬에 따라 향후 양행간 협업을 통한 베트남 지역 사업영역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의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취득했다. 하나은행의 전략적 투자자 지위 취득을 기념해 지난 11일 하노이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판 둑 뚜 BIDV 이사회의장,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와 브엉 딩 후에 베트남 부총리, 르 민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및 양행을 거래하는 베트남과 대한민국 현지 기업대표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월말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 of Vietnam) 승인 획득으로 하나은행은 BIDV가 발행한 신주 6억330만2706주를 1조148억원(주식 취득일 환율기준)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BIDV 지분 15%를 가진 2대 주주가 됐다. 앞선 7월 하나은행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베트남에선 국내은행 중 신한은행이 독보적 지위를 점해온 가운데 이번 BIDV 전략적 지분투자를 계기로 향후 하나은행의 성장세도 눈에 띄게 증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IDV는 증권과 보험, 리스, 자산관리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베트남 최대 자산규모의 국영상업은행이다. 1957년에 설립됐으며 2018년말 연결기준 총자산 규모 66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3809억원을 거뒀다. 앞으로 하나은행의 리스크 관리 기법과 개인금융 관련 노하우를 전수해 기업금융 위주인 BIDV의 자산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향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금융비즈니스 기반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 주요 관계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기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2개 영업점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대한민국 기업 대상 영업을 주로 영위해 왔는데, 이번 지분 취득으로 BIDV가 보유한 베트남 전역 1000여개의 지점 및 사무소, 5만8000여개의 ATM(자동화기기) 등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한 선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BIDV 지분인수를 통해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순익은 최대 500억원일 것으로 추정되며, 해외순익을 최대 25%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19-11-12 18:15:11[파이낸셜뉴스] KEB하나은행은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베트남투자개발은행)의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전략적 투자자 지위 취득을 기념해 지난 11일 하노이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판 둑 뚜 BIDV 이사회의장,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와 브엉 딩 후에 베트남 부총리, 르 민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및 양행을 거래하는 베트남과 대한민국 현지 기업대표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월말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 of Vietnam) 승인 획득으로 KEB하나은행은 BIDV가 발행한 신주 6억330만2706주를 1조148억원(주식 취득일 환율기준)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BIDV 지분 15%를 가진 2대 주주가 됐다. 앞선 7월 KEB하나은행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BIDV는 기존 베트남 중앙은행이 9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증권 △보험 △리스 △자산관리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베트남 최대 자산규모의 국영상업은행이다. 1957년에 설립됐으며 2018년말 연결기준 총자산 규모 66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3809억원을 거뒀다. 비엣콤은행(Vietcom Bank), 비엔틴은행(Vietin Bank), 아그리뱅크(Agri Bank)와 함께 베트남 4대 상업은행으로 꼽힌다. 대표적 신남방 국가인 베트남에서 국내은행 사상 최대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로 향후 KEB하나은행은 신남방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선 양행은 KEB하나은행의 리스크 관리 기법과 개인금융 관련 노하우를 전수해 기업금융 위주인 BIDV의 자산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향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금융비즈니스 기반을 함께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 주요 관계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KEB하나은행은 기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2개 영업점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대한민국 기업 대상 영업을 주로 영위해 왔으며 이번 지분 취득으로 BIDV가 보유한 베트남 전역 1000여개의 지점 및 사무소, 5만 8000여개의 ATM(자동화기기) 등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한 선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BIDV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양행의 활발한 제휴로 현지 기업과 베트남 진출 대한민국 기업 모두에게 앞서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금융 가교 역할을 수행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19-11-12 10:33:50KEB하나은행이 이달 초 베트남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자산기준 1위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지분 인수에 관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연말까지 관련 작업을 마무리한 뒤 베트남내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베트남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BIDV 지분 인수 승인을 받음에따라 연말까지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7월 BIDV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BIDV는 새 주식을 발행하고, 하나은행은 새 주식을 1조249억원에 인수해 BIDV의 최대 외국인 주주가 된다. 현지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은만큼, 연말까지 BIDV에 필요한 자본금 등을 전달하면 인수 작업은 마무리된다. 하나은행의 BIDV 지분 인수는 금융권 안팎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BIDV는 증권사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베트남 자산순위 1위 은행으로, 하나은행이 지분을 인수할 경우 BIDV가 보유한 영업망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된다. 9월 말 기준 BIDV의 총자산은 612억8000만달러(약 71조여원)이다. 현재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영업점을 보유한 하나은행 입장에선 단시간내에 영업망을 확대할 수 기회를 얻게되는 셈이다.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하나은행은 신남방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직 현지 은행보다 리테일 영업력 등이 약한 베트남 하노이와 호지민 영업점에 BIDV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디지털 금융시장 개척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나은행은 4월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글로벌 원큐(1Q)'의 베트남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는 물론 대출 조회와 국내외 송금, 자동이체 등이 가능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약한 리테일 영업이나 리스크 관리 쪽으로 활발한 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9-11-04 17:14:08[파이낸셜뉴스] KEB하나은행이 이달 초 베트남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자산기준 1위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지분 인수에 관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연말까지 관련 작업을 마무리한 뒤 베트남내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베트남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BIDV 지분 인수 승인을 받음에따라 연말까지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7월 BIDV의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BIDV는 새 주식을 발행하고, 하나은행은 새 주식을 1조249억원에 인수해 BIDV의 최대 외국인 주주가 된다. 현지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을 받은만큼, 연말까지 BIDV에 필요한 자본금 등을 전달하면 인수 작업은 마무리된다. 하나은행의 BIDV 지분 인수는 금융권 안팎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BIDV는 증권사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베트남 자산순위 1위 은행으로, 하나은행이 지분을 인수할 경우 BIDV가 보유한 영업망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된다. 9월 말 기준 BIDV의 총자산은 612억8000만달러(약 71조여원)이다. 현재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영업점을 보유한 하나은행 입장에선 단시간내에 영업망을 확대할 수 기회를 얻게되는 셈이다.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하나은행은 신남방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직 현지 은행보다 리테일 영업력 등이 약한 베트남 하노이와 호지민 영업점에 BIDV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디지털 금융시장 개척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나은행은 4월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글로벌 원큐(1Q)'의 베트남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는 물론 대출 조회와 국내외 송금, 자동이체 등이 가능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약한 리테일 영업이나 리스크 관리 쪽으로 활발한 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9-11-04 15: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