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좋은 징조다. 안나린이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6억원)가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첫날 선두에 나섰다. 안나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에인젤 인(미국)을 1타 차로 제친 안나린은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2위와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5위 등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안나린은 이날 그린에서 펄펄 날았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낸 안나린의 버디 퍼트가 불을 뿜었다. 위기의 순간 마다 퍼트로 위기를 넘겼고 버디 기회는 모조리 살려냈다. 고진영과 이미향, 최혜진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11위로 상위권 도약을 기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과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59위로 간신히 출전권을 확보한 김효주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치렀다. 신인왕 후보 임진희는 공동 28위(2언더파 70타)에 올라 공동 50위(1오버파 73타)에 그친 신인왕 레이스 1위 사이고 마오(일본)를 앞질렀다. 1타를 줄인 유해란은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 대회에서 안나린이 우승한다면 7승을 올린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안나린은 이번 시즌 84만2천달러를 벌어 416만달러를 쌓은 코르다에게 한참 뒤지지만, 안나린이 우승 상금 400만달러를 보태고 코르다가 상금을 얻어가지 못하면 상금왕이 가능하다. 코르다는 이날 이븐파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2 09:22:35[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형 금융주 중에서 금융 서비스 및 캐피탈 시장 기업으로 투자 시야를 확장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들 종목은 기준금리 인상 시 대형은행의 예대마진이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이익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수익성을 비롯해 배당 매력도 높은 업체로 버크셔 해서웨이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이 꼽혔다. 29일 한국투자증권 ‘아.찾.차(아이디어를 찾는 차트)’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면서 미국 2년물,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상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2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경우 미국 대형 금융주가 부진했지만, 상대적으로 중소형 은행은 양호했다는 게 한투 진단이다. 이는 자본 건전성 개선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크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투 최보원 연구원은 “올 연말에도 중소형 은행이 반등하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고 내년 1월 중순 대형 은행 기업의 실적 발표가 단기 주가 조정 요인이 될 수 있으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전 주목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투가 주목한 종목은 안정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채금리 하락에도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효율적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파이서브와 CBOE 글로벌 마케츠가 있다”라며 “수익성에 더해 배당 매력이 높은 업체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CME 그룹이다”라고 추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29 09:08:11저 멀리 미국 LPGA투어 무대에서도 한일전이 펼쳐진다. 양희영의 예상치 못한 분전이 대회장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챔피언십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2023시즌 우승 경쟁을 벌인다. 양희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 8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대회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친 양희영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동타를 이룬 하타오카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LPGA투어에서 통산 네 차례 우승한 바 있는 양희영은 아직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양희영은 총상금 700만달러에 우승 상금 200만달러가 걸린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전반에 4타를 줄인 양희영은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 경쟁을 벌일 하타오카는 LPGA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린 무시 못할 선수다.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앨리슨 리(미국)는 공동 선두 양희영과 하타오카에게 3타 뒤진 3위(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에 자리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인 릴리아 부(미국)는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2위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공동 35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부가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8위 이상의 성적만 내면 자력으로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LPGA투어 통산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시즌 평균 타수 1위를 노리는 김효주는 사실상 수상이 힘들어졌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타야 티티쿤(태국)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까지 올라갔다. 추격하는 김효주로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티티쿤을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9 14:44:04[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파생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CME 해외파생 수수료 및 거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CME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카고 금융상품 선물거래소로 지수선물, 금속선물, 에너지선물, 통화선물을 거래하는 대표 파생상품 거래소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 해외선물계좌가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에 신규 계좌 고객 및 2023년 8월1일 이후 해외파생상품 거래가 없는 휴면계좌 고객은 이벤트 신청 시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법인계좌 및 FX마진(유사해외통화선물) 거래는 이벤트에서 제외된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선물계좌 신규 및 휴면 고객 대상으로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반 및 미니 계약당 USD $2.49 수수료를 적용하고, 마이크로 상품 계약당 $1.00, Micro Crude Oil(MCL) 상품은 $1.5 수수료를 적용한다. 이는 농축산물과 Nikkei225 $를 제외한 CME거래소 USD 결제상품 대상이며, 이벤트 신청 익영업일부터 6개월간 적용된다. 또 신한투자증권은 해외파생상품 계좌 고객 대상으로 매주 1계약 이상 거래한 모든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매주 거래 시 최대 7잔까지 받을 수 있다. 매주 거래량에 따른 추첨권을 차등 지급하며, 주차별 경품 추첨을 통해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3만원권과 애플워치 SE2를 제공한다. 경품에 대한 제세공과금 발생 시 신한투자증권이 부담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신한알파 M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1-08 14:59:31"내년 2·4분기에서 4·4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 시점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 에릭 놀런드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선임이코노미스트(상무)는 5일 '2023년 하반기 거시경제 리스크 진단'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ME그룹은 북미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로, CM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뉴욕상품거래소(NYMEX), 상품거래소(COMEX) 등 4개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놀런드 선임은 CME그룹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경제적 분석을 책임지고 있다. 놀런드 선임이 내년 경기침체와 금리인하 가능성을 관측하는 이유는 총 여섯번의 금리인상기에서 엿볼 수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은 1981년부터 올해까지 42년 동안 6차례의 금리인상기(긴축 사이클)를 거쳤다. 이 가운데 경기침체가 찾아온 건 4차례다. 금리인상 폭이 작았던 1984년과 1995년에는 경기가 연착륙했지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크게 올라 금리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놀런드 선임은 "그간의 '금리인상-경기침체-금리인하' 사이클을 봤을 때 연방준비제도(Fed)가 마지막으로 금리인상을 한 시점을 기준으로 10~17개월 이후에 경기침체가 찾아오고, 이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경제의 둔화가 시작되면 연준은 경기회복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상업용과 주거용 부동산 등 부동산 부채가 경기침체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 증가로 감정평가액이 하락하고, 이는 결국 건설업자와 투자기관들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에 자금을 대출해준 은행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놀런드 선임은 "내년 경제의 위험 요인은 부동산 부채"라며 "현재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이고, 그동안의 금리인상으로 상환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에 회사채 등 부채 위험도 커졌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에 둔화흐름이 드리우면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위축과 수요둔화로 기업의 이익추정치가 하향되고, 이는 곧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놀런드 선임은 "경기침체가 온다면 주식시장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과거 침체기에도 기술주 붕괴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 하락에 대비해 금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놀런드 선임은 "최근 데이터를 보면 금 가격은 기준금리 하락이 예견될 때 상승했다"며 "지정학적 갈등이 확대되고, 연준의 긴축기조가 완화되면 주식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05 19:35:55[파이낸셜뉴스] "내년 2·4분기에서 4·4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 시점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 에릭 놀란드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상무)는 5일 '2023년 하반기 거시경제 리스크 진단'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ME그룹은 북미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로, CM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뉴욕상품거래소(NYMEX), 상품거래소(COMEX) 등 4개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놀란드 선임은 CME그룹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경제적 분석을 책임지고 있다. 놀란드 선임이 내년 경기침체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관측하는 이유는 총 여섯 번의 금리인상기에서 엿볼 수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은 1981년부터 올해까지 42년 동안 6차례의 금리인상기(긴축 사이클)를 거쳤다. 이 가운데 경기 침체가 찾아온 건 4차례다. 금리 인상 폭이 작았던 1984년과 1995년에는 경기가 연착륙했지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크게 올라 금리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놀란드 선임은 "그간의 '금리 인상-경기침체-금리인하' 사이클을 봤을 때 연방준비제도(Fed)가 마지막으로 금리인상을 한 시점을 기준으로 10~17개월 이후에 경기침체가 찾아오고, 이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며 "미국경제의 둔화가 시작되면 연준은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상업용과 주거용 부동산 등 부동산 부채가 경기 침체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 증가로 감정평가액이 하락하고, 이는 결국 건설업자와 투자기관들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에 자금을 대출해준 은행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놀란드 선임은 "내년 경제의 위험 요인은 부동산 부채"라며 "현재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이고, 그동안의 금리인상으로 상환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에 회사채 등 부채 위험도 커졌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에 둔화 흐름이 드리우면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위축과 수요 둔화로 기업의 이익 추정치가 하향되고, 이는 곧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놀란드 선임은 "경기 침체가 온다면 주식시장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과거 침체기에도 기술주 붕괴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하락에 대비해 금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놀란드 선임은 "최근 데이터를 보면 금 가격은 기준금리 하락이 예견될 때 상승했다"며 "지정학적 갈등이 확대되고,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되면 주식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05 14:55:21[파이낸셜뉴스] 삼성선물은 17일부터 CME(시카고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해외선물 상품에 대해 무료 거래 및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시작한다. 시카고 상업거래소는 세계 최대의 파생상품 거래소로 나스닥지수, WTI, 천연가스, 유로 FX, 미국 국채, 금·은·구리, 농산물 등의 다양한 선물 옵션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이벤트 신청은 개인 투자자로서 삼성선물의 신규고객이거나, 2023년 6월 12일 기준 직전 1년간 미거래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시점부터 2023년 12월말까지 매월 일반·미니 상품은 10계약, 마이크로 상품은 100계약에 대해 무료수수료가 제공된다. 7월에 신청할 경우 일반·미니 상품은 최대 60계약, 마이크로 상품은 600계약까지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또 무료 수수료가 소진된 이후에는 특별 할인된 이벤트 수수료가 역시 연말까지 적용된다. 할인 수수료는 일반·미니 상품의 지수는 1.95달러, 지수 외 상품은 2.5달러, 마이크로 지수 상품은 0.49달러, 그 외 마이크로 상품은 0.8달러다. 6월 1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홍콩·일본거래소 이벤트와 중복 참여도 가능하여, 2가지 이벤트를 다 신청하게 되면 미국·홍콩·일본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수수료로 부담없이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선물 거래대금은 8조 달러에 달한다. 2021년 대비 약 21% 증가한 수준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7-17 09:07:0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미국 시카고 거래소 그룹(CME)과 온체인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크립토퀀트는 가상자산 지갑 식별 기술을 바탕으로 코인 거래 내역, 지갑 주소, 보유 코인 수량 등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를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덱스로 가공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00개 넘는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여기서 200곳 이상의 기관 고객을 유치했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CME 최초이자 유일한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로 등록됐다. 전통 금융기관으로부터 독보적인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로 인정받는 셈이다. 전통 금융기관에서는 디지털 자산 기업에서 직접 데이터를 구매할 필요 없이 CME 가격 정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CME Datamine’를 통해 크립토퀀트의 다양한 온체인 데이터 구매가 가능하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대한 실효성과 신뢰도는 입증돼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상장된 발키리 캐피털 비트코인 선물지수펀드(ETF) 승인 배경에도 자사 온체인 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크립토퀀트의 거래소 및 채굴자별 보유량과 실시간 추적 가능한 입출금 내역 데이터가 비트코인 수급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우려를 해소한 것이다. 장병국 크립토퀀트 공동 대표는 “디지털 자산은 주식·금·부동산 등 다른 자산과 달리 유독 위험한 투기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시장이며, 데이터 분석 없이 투기성 투자를 하는 분위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방식을 재정의하고 올바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의 기준을 만드는 게 주요 가치”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펀드, 기업 그리고 전통 금융기관들에게 명확한 투자 기준이 되는 온체인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CME와의 계약을 통해 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립토퀀트는 해시드, 갤럭시 인터랙티브(Galaxy Interactive), 미래에셋캐피털, 유비캐피털(Youbi Capital) 등으로부터 3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25 08:55:59[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2만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긍정적인 경제지표들과 매파적인 내용이 담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1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1% 내린 2만2819.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95% 하락한 3110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18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46% 하락한 1821.9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6% 하락한 248만2000원에 거래됐다. 다른 알트코인 역시 하락세다. 최근 밈코인 열풍을 일으켰던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는 24시간 전보다 각각 8.51%, 11.34% 하락했다. 솔라나(-11.45%), 아발란체(-19.43%), 코스모스(-10.06%), 폴리곤(-6.80%) 등도 내림세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은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연준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물가상승률이 계속 목표치(2%)를 훨씬 넘고 있어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로 가는 것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며 연말까지 목표금리를 3.75~4.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발언에도 비트코인의 낙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가상화폐 투자운용사 웨이브파이낸셜의 나우만 셰이크 디렉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선까지 오른 뒤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이 거시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9월 12일 이더리움 선물 옵션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계약당 30이더리움이며 이더리움 가격과 CME CF 이더-달러 환율을 기반으로 한다. 상장 시점은 이더리움의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합의 메커니즘이 전환되는 '머지'가 이뤄진지 3일 뒤다. CME의 주식 및 FX 상품 글로벌 책임자인 팀 맥코트는 "현재까지 180만 계약 이상을 거래한 기존 이더 선물시장에서 상당한 성장과 풍부한 유동성이 목격되면서 이번 신규 옵션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음 달에 매우 기대되는 이더리움 머지가 다가오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이더리움 가격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CME 그룹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CME의 신규 이더리움 옵션 상품은 다양한 고객들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는 한편 시장 변동 이벤트를 앞두고 이더 노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정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더리움 옵션 계약 상품은 데리빗, 오케이엑스, 비트닷컴, 후오비 등 4개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19 13:22:02[파이낸셜뉴스]삼성선물은 해외선물 신규 고객 여름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여름 이벤트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선물 기본 수수료 할인과 동시에 마이크로 지수 100계약 무료 혜택을 매월 지급, 연말까지 최대 600계약까지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 수수료 할인 혜택(편도 기준)은 CME 일반 지수 1.95달러, CME 농산물 2.4달러, CME 마이크로 품목 1달러, CME 나머지 USD 품목 2.3달러고, 연말까지 적용된다. 만약 마이크로 지수보다 농산물이나 원유 거래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면, 무료 수수료 혜택 품목을 '마이크로 지수' 대신 '원자재'로 선택해 해당하는 품목들을 매월 20계약씩, 연말까지 총 120계약 무료로 거래 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주민번호 기준, 해외선물 신규 및 22년 1월 이후 미거래 고객으로, 신규 고객들은 계좌만 개설해도 스타벅스 커피 1잔, 최초 거래시 1만원 주유권도 증정한다. 이벤트 신청은 7월부터 9월 말까지이며, 혜택은 연말까지 제공된다. 이벤트를 늦게 신청하면 누릴 수 있는 무료 거래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에 해외선물 거래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서둘러 신청해야 최대한 많은 혜택을 받아갈 수 있다. 삼성선물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CME 마이크로 지수 거래량 증가, 원유·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관심 증대 등으로 해외선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7-04 09: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