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인플러그는 사명을 CP랩스(CPLABS)로 변경, 웹3(Web3.0) 사업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CPLABS의 ‘CP’는 크리에이티브 프로토콜(Creative Protocol)의 약자이다. 웹3 시대에 블록체인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서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CPLABS는 연내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과 웹2와 웹3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PLABS는 블록체인 산업 경계를 넘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디지털경제 등 기존 기술과 융합할 계획이다. CPLABS는 국내외 320여개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기업이다. CPLABS 어준선 대표는 “기존 웹2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웹3 플랫폼 구축은 물론 멀티체인 환경지원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까지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9-27 10:58:34SK㈜ C&C가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로 국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키우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회사가 운영준인 자체 클라우드와 다양한 외부 클라우드를 하나의 클라우드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종류의 인프라라도 묶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클라우드 제트는 지난 11월 1일 이러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애플리케이션 단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플랫폼’을 내놓으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컨테이너는 서버 자원을 인프라의 제한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배포하고 이동시키며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 플랫폼은 △클라우드 제트 CP △클라우드 제트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제트 모니터링 △클라우드 제트 컴포저 △클라우드 제트 액션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SK㈜ C&C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클라우드 제트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제조·게임·IT·교육·자동차·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클라우드 제트는 글로벌 게임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인기다. ‘클라우드 제트’의 기본 강점은 전세계 어디에서든 다른 고객과 서버 자원을 나눠 쓰지 않는 단독 물리 서버(베어메탈서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롤플레잉게임(RPG)을 비롯해 모든 종류의 게임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 전세계 60여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간 데이터 전송도 무료여서 한국에서 업데이트한 게임을 비용 부담 없이 언제든 빠르게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게임사 전용 클라우드 종합 서비스 패키지인 ‘클라우드 제트 올인원 패키지ㄴ도 인기 요인으로 뽑힌다. 이외에도 중견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토털 클라우드 솔루션인 ‘클라우드 제트 비즈로드’를 비롯해 ‘클라우드 제트 랩스'라는 시스템 컨설팅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플랫폼 검증 및 기술 코칭’ 서비스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향후 자사의 클라우드 뿐 아니라 여러 클라우드를 묶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2-24 14:24:45삼성전자, SK텔레콤, 아마존, 구글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경쟁에 네이버가 본격 가세한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게 네이버의 AI시장 전략이다. 자회사인 라인과 함께 개발한 AI플랫폼 '클로바'를 내세워 일단 텃밭인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체력을 기른 뒤 본격 글로벌 경쟁에 나서겠다는 순차적 경쟁전략을 세웠다. 이미 AI서비스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아마존의 '알렉사'나 구글의 '어시스턴트'가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AI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과 달리 '클로바'는 음성, 얼굴, 대화 등 다양한 인식기술을 적용한 AI플랫폼으로 개발중이어서 가전제품, 장난감, 로봇 등 활용도가 넓은게 강점이다. 한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으로 성장한 네이버의 글로벌 AI서비스 시장 도전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라인은 올 여름 '클로바'를 활용한 AI 스피커인 웨이브를 한국과 일본에 출시하고, 연내 얼굴과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기기 '페이스'를 아시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텃밭인 아시아에서 AI 서비스 시장 경쟁력을 키운 뒤 알렉사, 어시스턴트와 정면 경쟁을 위한 글로벌 진출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 글로벌 AI시장 공략 나선다...아시아에서 우선 체력 다지기 클로바는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AI비서 '아미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음성인식, 비주얼 인식, 대화 인식 등 AI에 다양한 인식기술을 총집결한 통합 AI 플랫폼이 '클로바'의 목표다. 현재 AI비서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성 인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폭넓은 감각을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이 클로바의 특징이다. 클로바는 우선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돼 기존 네이버, 라인과 연동될 예정이다. 클로바는 이후 동남아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동남아 지역은 라인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98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의 서비스 경험은 현지 언어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이용자들의 생활 습관을 AI 플랫폼에 반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와 라인은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AI 주도권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마존이나 구글에 비해 AI 플랫폼 준비가 늦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한국과 일본, 동남아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특화된 AI 플랫폼을 먼서 선보이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마존·구글과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경쟁하게 될 것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서는 아마존과 구글이 AI 플랫폼 경쟁을 펴고 있다. 아마존은 2014년 AI 플랫폼인 알렉사를 선보였다. 현재 알렉사는 AI 스피커 에코르 통해 영어와 독일어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봇, 램프, 세탁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알렉사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알렉사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알렉사와 연계된 전시만 700여개에 달했고 중국 레노버와 화웨이, 포드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박현제 융합서비스CP는 "올해 'CES 2017'의 숨은 주인공은 아마존의 알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알렉사와 연계된 전시만 700여개에 이를 정도로 존재감이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구글도 최근 AI 플랫폼인 어시스턴트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 어시스턴트는 제조사와 관계 없이 안드로이드 6.0, 안드로이드 7.0을 사용하는 모든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어시스턴트 또한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해 아마존과 동일한 전략을 사용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마존과 구글의 AI 플랫폼은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등 일단 서구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아마존, 구글이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서비스를 확장해 결국에는 글로벌 시장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7-03-09 11:42:24"R&D 부문에서의 글로벌 성과와 CP(Compliance Program) 정착에 바탕을 둔 창조영업으로 국내시장 성장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사진)은 5일 시무식에서 2015년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성과달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2015년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한미 원년 △CP정착-창조영업 등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 해에는 CP영업 인프라를 확대·발전시키고 현장 중심의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주력했지만 공정경쟁의 시장문화가 완전히 확산되지 못한 탓에 목표대로 성장의 결실을 달성하지 못한채 부진했다"면서 "매출 대비 20% 이상의 R&D 집중 투자를 통해 혁신적 당뇨치료 프로그램인 퀀텀프로젝트와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당뇨신약 랩스-엑스딘4 글로벌 후기2상의 성공적 종료 △차세대 표적항암제 HM61713, Poziotinib, HM95573 및 관절염치료신약 HM71224의 글로벌 진출 등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국내영업 부문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 해"라며 "수년간의 선도적 노력으로 일군 CP정착이 한미약품 만의 창조영업을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비장한 각오로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1-05 11:14:44한미약품이 글로벌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4년 3·4분기 연결 기준으로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401억원을 신약개발에 투입했다고 10월31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22.4% 수준이다. 이같은 집중적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한미약품은 차세대 당뇨신약 개발 프로그램인 퀀텀 프로젝트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퀀텀 프로젝트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인 '랩스 CA-엑스딘4'는 현재 미국, 유럽, 한국 등 9개국에서 후기 2상 임상시험 중이며,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으로 개발 중인 '랩스 인슐린115'에 대한 1상 임상시험도 미국에서 곧 실시할 계획이다. 또 비소세포 폐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은 지난 8월 중국 루예제약그룹에기술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퀀텀 프로젝트에 대한 글로벌 임상 등 R&D 투자가 일시적으로 집중돼 3·4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3·4분기 매출은 17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 줄었고, 순이익도 3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9.5%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R&D 비용이 증가한데다 강력한 CP(공정경쟁규약준수프로그램) 영업·마케팅 정책을 추진으로 일시적으로 둔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4분기에는 CP영업 확산에 따른 내수 경쟁력의 점진적 강화와 분기 최대규모 수출 달성 등을 통해 단기적인 이익관리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R&D 투자간의 조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10-31 14:45:14디지털 카메라의 영상처리 기술이 발달하면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가 방송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방송사 관계자가 지난해 방송된 한 다큐멘터리를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 지난해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최후의 권력'은 전 분량이 니콘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로 촬영됐다. 캅카스 산맥을 시작으로 오지 촬영에 나서며 기존 방송장비보다 가벼운 DSLR가 적합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시 총연출을 맡은 PD는 "DSLR 카메라는 기존 촬영장비보다 가볍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신뢰도 높은 촬영성능을 보여줘 촬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카메라 업계는 침체된 시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변신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영상 기능을 강화해 방송이나 영화촬영에도 손색이 없는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한 방송 제작이 늘어나며 카메라 업계도 이에 대응해 영상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방송용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캐논이다. 캐논은 영상 촬영에 특화된 '시네마 EOS' 라인업을 내세우며 'EOS 1D C' 'EOS C500'등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장비도 선보이고 있다. 또 사진용 렌즈와 별개로 영상 촬영용 '시네마 렌즈'를 개발했다. 니콘도 초고화질(풀HD) 영상을 최대 29분59초까지 촬영 가능한 'D4S'를 내놓으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캐논 관계자는 "DSLR에 탑재된 센서 기술이나 이미징 프로세서 등이 향상되며 방송용 ENG 카메라 못지않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카메라 특유의 색감이 방송 드라마나 다큐멘터리에 적합해 많이 쓰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촬영해 이를 영상으로 만드는 '타임랩스' 기법도 방송가에서 각광받고 있다. 주로 뉴스에서 쓰이는 거리 스케치나 일출·일몰 장면 등에 이 기법이 주로 활용된다. 니콘 관계자는 "고화소 카메라로 타임랩스 기법을 활용해 8K 해상도까지도 구현할 수 있다"며 "최근 다큐멘터리 작가나 방송 PD들과 협업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영상에 특화된 DSLR 외에 미러리스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에 4K 등의 영상 기술을 접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보급형 4K 시장에는 파나소닉이 가장 먼저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카메라&포토 이미징 쇼(CP+) 2014'에서 4K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루믹스 GH4를 공개했다. 파나소닉은 동영상에 특화된 'GH' 시리즈를 주력으로 방송·영화 시장에 뛰어들 태세다. 소니도 방송 장비 시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하이엔드 시장에서 영상 기능을 특화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RX10은 풀HD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본체와 더불어 마이크, 헤드폰 등 각종 액세서리로 승부를 걸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하이엔드 카메라에서도 방송 촬영을 지원하는 고품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전문가급 하이엔드 카메라로 영상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4-03-09 17: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