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에서 전국 컨테이너 터미널 최초로 무인 전산화 CFS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IPA는 기존에 컨테이너 터미널에 화물 입출고 예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화주·포워더가 팩스 발송 또는 화물차 운전기사를 통해야 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통해 직접 해당 정보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홈페이지에 사전 입력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입·출고 접수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즉시 입·출고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화물차 운전기사가 접수표 출력, 대면 접수, 입·출고증 발급 등의 절차를 직접 밟아야 했으나 키오스크를 통해 해당 절차를 20초 내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IPA는 컨테이너 터미널 내 혼잡도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협의회를 구성해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SNCT, HJIT, ICT, E1CT)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해 왔다. 시스템을 개발한 SNCT 전산팀 이후한 과장은 “시스템을 통해 화물기사 대기시간 단축으로 터미널 생산성이 증대될 뿐 아니라 화주, 터미널, 화물기사 모두의 편의성 역시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1 10:54: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5000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 1월 3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976년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가 시작된 이후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누계가 지난 1월 5일 5000만TEU를 돌파했다. 이를 일렬로 연결하면 지구 둘레(4만120㎞)의 7.6배 길이인 30만4800㎞에 해당한다. 인천항은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시설을 갖춘 내항 제4부두가 다목적부두로 1974년 개장하며 본격적으로 컨테이너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 인천 남항에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2005년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 2009년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이 개장하면서 처리 능력이 향상됐고 2015년에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하며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현재 인천 신항에서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가 운영 중이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가 시작된 1976년 당시 3만3366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만공사가 설립된 2005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100만TEU를 달성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3년에는 200만TEU, 2017년에는 300만TEU를 달성했으며 지난해는 6년 연속 300만TEU 달성을 기록했다. 공사는 순차적인 컨테이너 전용부두 공급과 함께 미주 항로 개설 및 동남아로의 항로 다변화, 신규 배후단지 공급, Sea&Air, Sea&Rail 등 다양한 복합운송서비스,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조성 등 물동량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민·관·공과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내년 아암물류2단지-2단계 준공, 2026년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인 인천신항 1-2단계 준공 등 항만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31 11:07:4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 남항이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산업클러스터 신규 '가능구역'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인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천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고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15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해수부가 최근 수립한 '제2차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2022∼2026)'에 인천항 남항을 해양산업클러스터 가능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유휴항만을 해양 신산업의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이곳에 유관 기관·기업을 모아 각종 세제와 인센티브 등을 지원,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구역이다. 부산항과 광양항이 2017년 국내 처음으로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됐다. '가능구역'은 지금 당장 개발에 착수하기는 어려우나 앞으로 클러스터 추진 가능성이 있는 구역이다. 해수부는 인천항 신항으로 이전해 유휴부지로 남아 있는 인천항 남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ICT)과 앞으로 이전 가능성이 큰 E1컨테이너터미널(E1CT)을 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선정되려면 유휴항만시설을 포함한 10만㎡ 이상의 부지를 갖춰야 한다. 인천항 남항의 경우 SICT(5만6000㎡)는 유휴지이나 E1CT(10만9000㎡)은 현재 운영 중으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남항 E1CT의 운영이 만료되는 2028년까지 기다리거나 사유지를 매입해 면적 기준을 맞춰야 한다. 실제 해수부도 현재 상태에서 유휴화된 국유지(7만9000㎡) 만으로 면적기준 충족이 불가능해 E1CT 유휴화 여부 및 시점, 사유지 매입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기준이 타 경제특구에 비해 지나치게 엄격해 유휴항만시설을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면적기준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해양산업 발전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 가능성 등을 이미 정책 효과성 판단 기준으로 명시한 만큼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행 면적기준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수부는 인천시 주력 산업 및 해양산업클러스터 제도 취지 등을 고려해 해양바이오, 항만물류, 해양관광산업을 대상으로 지역산업 구조 및 지역 파급효과에 대한 계량적 분석을 진행해 해양바이오와 항만물류산업을 가능 핵심산업(군)으로 선정했다. 해양바이오는 화학섬유, 의약품, 비료·농약, 비누·화장품, 기타화학 제품, 연구개발, 과학기술 관련 전문서비스 산업을, 항만물류산업은 수상운송서비스, 운송보조서비스, 하역서비스, 보관·창고서비스, 기타 운송 관련 서비스, 법무·경영지원 서비스, 장비·용품 및 지식재산권 산업을 포함하고 있다. 당초 검토됐던 로봇산업은 인천시가 차체 추진 중인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중복돼 이번 사업에서 제외됐다. 해수부는 앞으로 신규 클러스터 개발 여건이 조성될 경우 산업 특화도 및 경제적 효과 등을 추가 분석해 핵심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은 해양 관련 산업이 지역 생산량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특화 해양산업이 없었다. 해수부가 이번에 진행한 지역특화도 분석 결과 해양바이오·항만물류산업의 경우 전국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나 해양관광산업은 전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파악돼 핵심산업 검토대상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 중점육성기관도 미약해 해양바이오산업은 1개의 혁신기관(인천테크노파크)이 중점적으로 산업을 육성 중이고 항만물류산업은 중점육성기관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항만운영 동향, 유휴화 여부 등을 고려해 타당성 검토 후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2-05-15 17:54: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천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남항 유휴부두에 해양산업클러스터를 추진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해양항공분야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인천남항을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해양산업과 해양연관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유휴항만시설에 조성하는 구역으로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거나 시도지사가 개발계획을 작성해 해수부장관에게 제출해 지정을 요청할 수 있다. 이번 해양산업클러스터는 해수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실시한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인천남항이 유력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대상구역은 남항의 선광 컨테이너터미널(SICT)와 E1 컨테이너터미널(E1CT) 유휴부두 일대로 10만㎡에 달한다. 시는 해상풍력발전 배후부두·단지와 연계한 해양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정절차는 관계기관 협의와 기업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관계 부처 및 해당 지자체와 협의 후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17년 해수부가 제1차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당시에도 많은 기대를 했으나 부산항 우암부두와 광양항 중마일반부두에 밀려 탈락한 바 있다. 시는 해양바이오와 해양레저(마리나)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이와 함께 시는 영종도 왕산마리나와 경인아라뱃길에 요트·카약·카누·수상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옹진군 북도면 해수욕장에 카약·카누계류장 등 해양레저체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수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진행상황이 많이 안 알려졌지만 인천시는 최선을 다해 지원해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받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03 14:25:11【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운행정보와 인근 도로의 폐쇄회로(CC)TV 정보가 운송사.화물차기사 등에게 제공돼 인천신항의 물류흐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과 주변 도로의 물류흐름 등 상황을 제공하는 싱글윈도우 서비스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인근 CCTV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싱글윈도우는 '단일 창'이란 뜻으로,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과 정보를 송수신해 터미널 운영정보를 웹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계한 정보망이다. 이는 화주와 선사, 운송사와 화물차 운전자가 이 창을 통해 선석배정·야드장치·본선작업 현황 같은 '터미널 상황 정보'와 화물 반출입 예상시간 등 '컨테이너 정보', 터미널 인근의 교통흐름을 알려주는 '혼잡도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 인근 도로와 터미널은 그동안 화물차의 반출입 예정시간이 표시되지 않아 무조건 진입하는 차량의 통제가 어려워 평균 대기시간이 3.3시간에 이르는 등 혼잡했다. 공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1차적으로 E1컨테이너터미널(E1CT),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등 3개 컨테이너터미널 현황정보를 싱글윈도우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HJIT의 CCTV 정보 추가 제공으로 인천항의 물류서비스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고 화물차 대기 시간이 줄고 주변 교통흐름도 빨라지는 등 물류흐름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IT정보서비스 확대로 인천항의 만성 민원중 하나인 터미널 인근 도로의 교통흐름 개선과 유해물질 배출도 크게 줄어들고 운전자들의 근무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10-16 19:32:51【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운행정보와 인근 도로의 폐쇄회로(CC)TV 정보가 운송사·화물차기사 등에게 제공돼 인천신항의 물류흐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과 주변 도로의 물류흐름 등 상황을 제공하는 싱글윈도우 서비스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인근 CCTV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싱글윈도우는 ‘단일 창’이란 뜻으로,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과 정보를 송수신해 터미널 운영정보를 웹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계한 정보망이다. 이는 화주와 선사, 운송사와 화물차 운전자가 이 창을 통해 선석배정ㆍ야드장치ㆍ본선작업 현황 같은 ‘터미널 상황 정보’와 화물 반출입 예상시간 등 ‘컨테이너 정보’, 터미널 인근의 교통흐름을 알려주는 ‘혼잡도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 인근 도로와 터미널은 그동안 화물차의 반출입 예정시간이 표시되지 않아 무조건 진입하는 차량의 통제가 어려워 평균 대기시간이 3.3시간에 이르는 등 혼잡했다. 공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1차적으로 E1컨테이너터미널(E1CT),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등 3개 컨테이너터미널 현황정보를 싱글윈도우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HJIT의 CCTV 정보 추가 제공으로 인천항의 물류서비스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고 화물차 대기 시간이 줄고 주변 교통흐름도 빨라지는 등 물류흐름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IT정보서비스 확대로 인천항의 만성 민원중 하나인 터미널 인근 도로의 교통흐름 개선과 유해물질 배출도 크게 줄어들고 운전자들의 근무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0-16 13:48:57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노선을 인수한 새 국적 원양선사 SM상선이 9일 인천항에서 자사 선박으로 첫 운항을 시작했다. 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SM상선 소속 'SM 도쿄호'(1000TEU급)가 이날 오전 인천 남항 E1컨테이너터미널(E1CT)로 입항해 컨테이너 100TEU를 싣고 이날 오후 9시 베트남 하이퐁을 향해 출항한다. SM상선은 지난 8일 부산항에서 상업운항을 개시했으나 용선이 아닌 자사 보유 선박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SM도쿄호의 노선은 KHX(Korea Haiphong Express)로 기항지는 인천∼광양∼부산∼홍콩∼하이퐁(베트남)∼샤먼(중국)∼인천이다. SM상선은 KHX 노선에 SM도쿄호 외에 1척의 선박을 추가로 투입해 주 1항차 기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의 베트남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4만TEU를 기록했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공사 관계자는 "SM상선의 컨테이너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3-09 14:14:52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가동 상황과 주변의 교통흐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싱글윈도우’ 서비스가 17일부터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싱글윈도우(Single Window) 구축 사업이 완료돼 17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싱글윈도우 주소는 scon.icpa.or.kr 이다. 싱글윈도우는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남항의 E1컨테이너터미널(E1CT) 및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등 민간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다. 선석배정, 야드장치, 본선작업 현황 같은 ‘터미널 상황 정보’와 화물 반출입 예상시간 등 ‘컨테이너 정보’, CCTV 동영상을 통해 터미널 인근의 교통흐름을 알려주는 ‘혼잡도 정보’가 제공되며, 공사 보유 터미널 관련 선박운항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컨테이너 운송트럭 운전자 등 회원가입을 한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 차량이 실을 컨테이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각 터미널 홈페이지의 정보제공 메뉴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싱글윈도우에서 주요 공지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공사는E1CT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 차량의 예상 도착시간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운전기사가 원하는 시간에 터미널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더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갈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서비스로 컨테이너 운송차량 대기시간 및 유류비 절감, 유해물질 배출량 감소 등 연간 약 4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인천항의 항만 생산성 향상과 물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싱글윈도우는 유관기관, 민간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편의를 개선한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정부3.0 추진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2-16 11:19:4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등 인천항의 컨테이너터미널운영사들과 정보를 연계해 터미널 운영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컨테이너터미널 싱글윈도우 구축'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싱글윈도우'란 말 그대로 '하나의 창'이란 뜻으로, 지금까지 컨테이너터미널운영사 각각이 웹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제공해 온 터미널 운영정보를 통합 웹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단일창구를 의미한다. 싱글윈도우가 구축되면 화주와 선사, 운송사와 트레일러 운전자 등은 이 창을 통해 선석배정 현황, 야드장치 현황, 본선작업 현황 같은 '터미널 상황 정보', 화물 반출입 예상시간 등 컨테이너 정보를 비롯한 터미널 인근의 교통흐름을 알려주는 'CCTV 혼잡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인천항의 이용자와 고객이 자신의 화물과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이를 업무에 반영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공사는 우선 인천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남항의 E1컨테이터터미널(E1CT) 운영사와 협조, 올 연말까지 웹페이지와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서비스 연계 터미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인천항의 일원화된 통합 컨테이너터미널 정보제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공사는 싱글윈도우 구축 사업이 컨테이너 운송차량 대기시간단축, 유류비 절감, 유해물질 배출량 감소, 교통혼잡 저감 등을 통해 올해부터 5년간 약 5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항만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항만물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5-06-22 11: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