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원금 손실률이 53.5%에 달하는 가운데 은행이 판매하는 주가연계펀드(ELF)와 주가연계신탁(ELT) 상품의 구조를 '안전형'으로 바꾸는 제도개선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원금 보장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ELF·ELT 원금 손실배수를 줄이고 조기상환 기준은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번 분쟁조쟁안 발표로 '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냐'는 비난이 쏟아지자 금융당국은 H지수 ELS 재발방지책에 투자상품 구조변경방안을 포함시킬지 논의하고 있다. ■ELT 상품구조 손질하나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와 금융당국은 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개선 논의를 본격화한다. 일부 판매사는 이미 감독당국에 ELF·ELT 상품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은행 이용자의 '원금보장 기대'를 반영해 ELF와 ELT의 원금손실률을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ELF·ELT 상품의 원금 손실배수는 1배 이하로 돼 있다. 상품 설계사(증권사)와 판매사(은행 등)가 협의해 손실배수를 더 낮추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가 떨어지더라도 소비자들의 원금 일부는 보장될 수 있다. 대규모 손실을 막기 위해 은행 수수료는 줄이고 고객 수익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유력한 안이다. 은행들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ELS를 바탕으로 신탁 수수료 등을 더해서 신탁상품을 만들어 ELT를 판매한다. 은행들이 ELT 상품을 설계할 때 은행 수수료를 내리면 고객들이 받는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 상품 가입자들이 보다 빠르게 이익을 볼 수 있도록 조기상환 조건을 낮추는 방안도 있다. 은행이 판매하는 ELF·ELT 상품은 통상 6개월마다 조기상환 조건이 설정돼 있다. 예컨대 상품 가입 후 6개월 시점에 H지수가 8500이 되면 조기상환토록 돼 있던 것을 7000 이상이면 조기상환케 한다면 고객들의 원금이 더욱 보장되고 상환도 빨라진다. 이미 일부 은행은 원금 보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상품구조를 바꿨다. 향후 금융당국과 설계사·판매사 간 ELS 대규모 손실 방지책 논의과정에서도 이런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금 보장성이 높아지면 그만큼 수익률이 떨어지고 상품의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중간지점을 찾는 게 관건이다. ■자율배상·자율규제 나서는 銀 은행권에서는 금융감독원 책임분담기준안 수용 여부, 예상 배상금액 산정 등을 비롯해 제도개선도 서두를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모범규준' 형식의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은행별로도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연구원, 은행연합회 등을 통해 각 은행의 ELS 판매절차 및 소비자보호방안 자료를 취합 중이다. 은행연합회에서도 사원은행의 사례를 조사하고 당국에 기초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전날 "자본시장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연합회 자율규제를 포함해 살펴보고 사원은행들과 협의해 자율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라이빗뱅커(PB)의 전문성 강화와 투자상품 설명서 보완, 판매채널 제한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KB국민·NH농협은행의 기본배상비율이 40%로 추정돼 은행들에서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투자자 손실률과 손실배상비율을 각각 50%, 40%로 가정해 계산한 결과 국민은행이 물어줘야 할 돈이 상반기에만 94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H지수 고점에 '물렸던' 대다수 투자자들의 손실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기본 40% 배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진 농협은행도 1466억원을 배상액으로 써야 한다. 은행들이 배상에 들어가는 비용만큼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줄인다면 올해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2024-03-12 18:24:33자산운용사들이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ELS 몇 개를 묶어서 선보이던 주가연계펀드(ELF) 출시를 잇따라 철회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들이 ELS 판매 중단을 선언한 데다 금융당국의 압박 수위도 높아지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달 24일 'KB 스타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 KSE-51호'의 철회신고서를 공시했다. 같은 날 'KB 파워리자드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 SEN-155호'에 대해서도 철회를 공시했다. 앞서 '출시 철회'를 결정한 상품까지 합치면 올해 들어서만 총 5개 ELF의 설정이 무산됐다. 신한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도 올해 각각 2개, 5개의 ELF 출시 계획을 포기했다. DB자산운용은 '판매계획 취소'를 사유로 무려 11개 상품에 대한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ELF는 3~4개 이상의 ELS를 묶어 펀드 형태로 구성한 상품이다. 단일 상품 투자와 달리, 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어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LS 역시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지수, 개별 종목의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을 지키면 수익을 지급하므로 급락하지 않는 이상 문제가 없다. 통상 6개월 단위로 주어지는 조기상환 기회를 잡으면 연 8% 안팎의 수익을 취할 수 있다. 이에 지난 몇년 동안 이들 상품이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 판매사들의 판매 중단으로 운용사들은 계획을 접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ELS는 지표가 기준점인 녹인 배리어 아래로 떨어진 뒤 만기까지 상환조건을 못 맞추면 하락률 만큼 원금을 잃게 되는데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의 폭락이 그 도화선이 됐다. H지수 기초 ELS가 대규모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이 대폭 위축되고, 판매 중단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이 주가연계신탁(ELT) 형태로 묶어 판매한 홍콩 ELS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모두 15조4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10조2000억원어치가 상반기에 만기를 맞는다. H지수가 지금과 같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손실액은 7조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614개 ELF에선 최근 3개월 새 2885억원이 유출됐다. 불완전판매 문제로 엮이고 있는 만큼 괜한 불똥을 맞지 않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비롯한 판매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데다 불완전판매 유형을 정리해 조만간 발표키로 한 만큼 전방위적인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운용사들은 ELF를 신규 출시하거나 기존 계획을 그대로 밀어 붙이기가 쉽지 않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공모펀드는 접수부터 효력 발생까지 17일이 걸리는데 그 사이 판매사들이 어렵다고 결정하면 철회하는 것”이라며 “대부분 판매가 잠정 중단된 상태라 ELF 설정도 힘든 분위기”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13 18:23:43#OBJECT0# #OBJECT1#국내외 주요 지수가 회복 조짐을 보이며 주가연계펀드(ELF)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금리 방향성이 명확히 설정되지 않아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898개 ELF에 최근 3개월(5월31일 기준) 새 1004억원이 신규 설정됐다. 설정액 규모도 3개월 전인 2월말(1조9926억원) 대비 9.21% 증가한 2조1456억원으로 높아졌다. ELF는 ELS 3~4개 이상을 묶어 펀드 형태로 구성한 상품으로, 단일 상품 투자와 달리 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지수나 개별종목 값이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 이자·원금 등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결합상품이다. 반대로 지표가 기준점인 녹인 배리어(Knock-In Barrier) 아래로 떨어진 뒤 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맞추지 못 하면 하락률 만큼 원금을 잃는 구조다. 투자자들이 지수가 대폭 뛸 것이라고 보진 않으면서도 동시에 급락을 맞진 않겠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ELS·ELF는 '구간'을 지키는 게 핵심인 만큼 횡보장을 예상할 때 대개 투자한다. 통상 6개월 단위로 주어지는 조기상환 기회를 잡으면 연 9% 안팎 수익까지 취할 수 있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최근 3개월로 따지면 4.90% 수준이나, 연초 이후로는 14.46% 성과를 냈다. ELS 기초자산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31일(현지시간) 기준 4179.83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8.86% 상승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 역시 이 기간 11.19% 올랐다. 코스피200 기초 ELS 미상환 발행잔액도 1월 16조2649억원에서 5월 14조8927억원으로 8.43% 줄어들었다. S&P500지수 기준으로도 37조1403억원에서 36조5440억원으로 1.61%가량 감소했다. 상환 조건을 못 맞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이 줄어들고 있단 의미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은 4월 들어 지지부진하고, 2차전지 선호와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가 낮다"며 "반도체 영향력이 줄면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불확실한 상태인 요소들이 상당한 탓에 지수가 어디로 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있으나,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최대 4차례까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물가와 고용이 상충되면서 미국과 한국 등 기준금리 인상이 끝난 국가라도 긴축 효과를 장기로 가져가면서 물가와 경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매파적 구두 개입을 계속할 전망"이라며 "여태 이뤄졌던 미국 국채 발행, 한국 추경, 은행 사태 관련 공급됐던 유동성 일부 회수도 리스크"라고 판단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01 18:09:47[파이낸셜뉴스] 국내외 주요 지수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주가연계펀드(ELF)도 수혜를 입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을 담은 펀드인 만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나 테슬라 등 개별종목 반등 영향권에 들면서다. 다만 증시가 궤도에 안착한 상태가 아니고, 상품 자체가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만큼 섣부른 투자엔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956개 ELF 최근 1개월(지난 20일 기준) 평균 수익률은 6.8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성과(2.6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이 기간 ‘KB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218A’와 ‘메리츠지수연계더블리자드증권투자신탁19’는 수익률 19.82%, 16.38%씩을 달성했다. ELF는 ELS 3~4개 이상 종목을 묶어 펀드 형태로 만든 상품으로, 단일 상품 투자 대비 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지수나 개별종목 값이 일정 수준 이상을 지키면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결합상품이다. 반대로 지표가 기준점인 녹인 배리어(Knock-In Barrier) 아래로 떨어진 뒤 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 하면 그 하락률만큼 원금을 잃는 부담도 감내해야 한다. 그 영향은 이를 담은 ELF까지 미친다. ELF 수익률 개선은 국내외 증시에 온기가 스미고 있는 결과다. ELS 기초자산 중 하나인 S&P500 지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4019.81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13일(4019.65) 이후 처음 4000선을 넘어섰다. 유로스톡스50 지수 역시 올해 들어 23일까지 16거래일 동안 3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홍콩H지수도 올해 초 6800선에서 7483.58(20일 기준)까지 올라왔고, 코스피지수 역시 2400을 돌파했다. 테슬라, LG화학 등 ELS ‘단골’ 기초자산 주가(23일 기준)도 새해 각각 33.0%, 7.6% 뛰었다. 물가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금리 동결 결정을 포함해 통화긴축 강도를 완화할 수 있단 기대감이 증시에 온풍을 불어넣었다. 12월 미국 소비가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5%를 기록했고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베이비스텝(0.25%p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ELS 미상환 발행잔액도 지난해 9월(120조5991억원) 이후 12월(115조515억원)까지 매월 하락하고 있다. 상환 조건을 못 맞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이 줄어들고 있단 의미다. 임효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매니저는 “미국뿐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완화한 중국과 홍콩, 물가상승 우려를 덜어낸 유럽 증시도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며 “ELS, ELF 평가가격 또한 빠른 속도로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을 추세적 반등으로 해석하긴 이르다. 새해 효과가 반영된데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 연준 위원은 여전히 매파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도 불거지고 있어 주요 기업들 실적 부진이 확인된다면 주가는 재차 빠질 수 있다. 급격한 지수 변동 시 원본 손실 위험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으나 기대감에 의한 반등 연장인 만큼 추종은 지양된다”며 “현재 긴축 구간임은 사실이며 올해 하반기 중 금리 인하가 없다는 점엔 모두 동의하는 실정”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1-25 17:52:02[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ESG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연계펀드(ELF) '신한ESG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S-1호'와 '신한ESG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KSE-1호'를 출시해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S&500 ESG Index 및 EUROSTOXX50 ESG Price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노낙인 스텝다운 구조의 상품이다. 기존 동일 구조의 일반 기초자산(S&P500, EUROSTOXX50) 상품에 비해 기초자산의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대다수 ELF상품의 만기까지 투자기간인 3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반 지수에 비해 ESG 지수가 더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중도 및 만기 상환 가능성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SG구성방식은 ESG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종목을 제외(네거티브방식)하고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을 담아 산출되는 구조이며 신한자산운용은 향후 해당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서병욱 신한자산운용 퀀트·구조화파생운용본부 부본부장은 “신한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수년간 ELF 설정규모 1위를 차지해 온 운용사인만큼 ELF 상품기획 및 운용과 관련된 부분에서의 경쟁력은 업계 최고 수준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4-26 09:28:59[파이낸셜뉴스]삼성자산운용은 19일 자사 모바일 직판 플랫폼 R2(알투)에서 모집한 '삼성 보이는 ELF 3호'가 2차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R2에서 출시한 ‘삼성 보이는 주가연계펀드(ELF)’ 시리즈 6개가 모두 조기상환 됐다. ‘삼성 보이는 ELF 3호’는 모집 직후 코로나19 쇼크로 인해 기초 지수 중 하나인 유럽 지수가 62.1%까지 하락했다. 이후 시장이 회복하며 2차 평가일인 18일 기준 기초자산인 S&P500, EUROSTOXX50, NIKKEI225 지수의 종가가 각각 최초 기준가격의 116.13%, 95.9%, 130.4%로 상환 기준인 90%를 충족했다. 또 2차 상환 평가에서 상환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투자자들은 연 4.7%의 수익과 함께 투자금을 상환 받을 수 있게 됐다. 상환 투자금은 23일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수가 있던 시장 상황에서 ‘삼성 보이는 ELF’ 6개 시리즈가 모두 조기상환 됐다” 라며 “매일 스마트폰을 통해 ELS 기초자산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보이는 ELF’ 시리즈는 ‘고객을 만족시킬만한 쿠폰 수익률이 나오지 않으면 판매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 7월 이후 신상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시장상황이 호전돼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쿠폰 수익률이 나오게 될 경우 카카오톡 ‘알투(R2) 채널’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신규 상품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 R2는 삼성자산운용 모바일 펀드 직판 채널로 삼성카드 애플리케이션 내 금융 탭과 R2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삼성 보이는 ELF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EMP펀드와 채권펀드 등을 제공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2-19 10:22:45수익구조가 비슷한 주가연계증권(ELS)을 여럿 묶은 주가연계펀드(ELF)에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F) 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은행의 주가연계신탁(ELT) 판매잔고 총량을 규제하면서 상품구조는 비슷하고 규제가 덜한 ELF로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최근 3개월간 국내 1116개 ELF에 들어온 자금은 1조9789억원이다. DLF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은행의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를 제한하면서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공모 ELF를 집중적으로 판매한 결과다. ELF는 증권사가 내놓은 ELS를 은행이 신탁에 담아 판매하는 ELT와 달리, 자산운용사가 여러 ELS를 편입해 구성하는 상품이다. 한 회사의 ELS에 집중 투자하지 않고 여러 회사의 ELS를 담아 안정성을 확보한다. 별도의 판매 제한이 없다. ELF는 ELS를 담은 펀드이기 때문에 상환 조건을 충족했을 때 수익을 지급하는 기본 구조는 비슷하다. 기초자산별로 다르지만 투자자들이 4~8%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돈을 넣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며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ELF만큼은 공모펀드 약세와 무관하다. 올 하반기에 신규 설정된 920개 공모펀드 가운데 68.26%인 628개가 ELF일 정도로 판매사와 투자자 모두 큰 관심을 갖는 투자상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규 펀드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EL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ELS 발행사를 다양하게 둬 편입자산인 ELS 대비 안정성이 높고, 펀드이기 때문에 환매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9-28 17:53:46[파이낸셜뉴스] 11일 오전 9시 기준 엘프(ELF)는 290원으로 전날보다 143.7% 올랐다. 엘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스시스왑을 기반으로 개발한 첫번째 디파이(가상자산 분산금융) 프로젝트이자, 탈중앙거래 플랫폼인 사시미스왑(SashimiSwap)을 출시했다. 이에 따른 투자자의 높은 관심으로 엘프 전일 거래대금은 122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1일 오전 9시 기준 1936.66포인트로 전날보다 1.95%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3.39% 올랐다.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4756억원으로 전일보다 78.04% 증가했다.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 또한 4245억원으로 전일보다 82.64% 늘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 비중은 10.73%다. 1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232만원으로 전날보다 1.14% 올랐다. 비트코인 전일 거래대금은 504억원을 기록했다. 테마별로 보면 대부분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연산력 임대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들의 상승 폭이 17.71%로 가장 컸다. 반면 콘텐츠 생산 및 중개 관련 가상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9-11 10:07:38[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10일부터 '삼성 달러표시 단기채권 펀드'와 '삼성 보이는 ELF 7호'를 모바일 직판 플랫폼 R2(알투)에서 판매 및 모집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R2는 삼성자산운용 펀드 직접판매 채널로 삼성카드+앱카드 어플리케이션 내 금융탭에서 접속할 수 있다. '삼성 달러표시 단기채권 펀드'는 미국 달러에 투자하는 안정추구형 투자 상품으로, 이자수익과 추가적인 환차익 기회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R2 판매상품 라인업에 이 펀드가 추가되면서, 투자자들은 기존의 국내 채권 펀드 뿐만 아니라 해외 채권 펀드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총 보수는 직판 클래스 기준으로 연 0.195% 수준이다. '삼성 보이는 ELF 7호'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모집이 진행되며, S&P500, KOSPI200, 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4.00% 수익을 추구한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 일에, 세 기초자산의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65%(36개월)이상인 경우 연 4.00% 수익으로 상환된다. 조기상환되지 못하고 만기 기준가격 결정 일(36개월)에 세 기초자산의 가격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인 경우, 가장 많이 하락한 기초자산의 만기 수익률 내외로 손실이 발생한다. 이 상품의 선취판매수수료는 R2에서 가입할 경우 납입금액의 0.30% 수준이며, 총 보수는 최초 6개월은 연 0.12%, 6개월 이후는 연 0.002%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 상품은 광주은행 지점 및 온라인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선취판매수수료는 지점에서 가입할 경우 0.80% 수준이며 은행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하면 0.50% 수준이다. 총보수는 R2와 동일하다. 한편 R2에서 '삼성 달러표시 단기채권 펀드'와 '삼성 보이는 ELF7호'에 투자하면 자동으로 선착순 경품 이벤트에 응모된다. '삼성 달러표시 단기채권 펀드'에 50만원 이상 투자 시 선착순 2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며, 500만원, 1000만원 이상 투자 시 각 금액별로 5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이다. '삼성 보이는 ELF 7호'에 투자 시, 투자만 해도 선착순 2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며, 50만원, 100만원, 500만원 이상 투자 시 각 금액별로 5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5천원권, 1만원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이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삼성카드+앱카드 어플리케이션 또는 R2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8-10 10:37:38[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4일까지 ‘삼성 보이는 ELF 6호’를 모바일 직판 플랫폼 R2(알투)에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S&P500, KOSPI200, 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4.30% 수익을 추구한다. R2는 삼성자산운용 펀드 직접판매 채널로 삼성카드+앱카드 어플리케이션 내 금융탭에서 접속할 수 있다. S&P500은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 5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시가총액 가중평균 지수이고, KOSPI200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전종목 가운데 시장과 업종을 대표하고,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상위에 속하는 200 종목으로 구성된다. EUROSTOXX50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등 유로존 12개국의 50개 주요 종목이 포함된 지수다. ‘삼성 보이는 ELF 6호’는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의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65%(36개월, 만기) 이상인 경우 연 4.30% 수익으로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되지 못하고 만기 기준가격 결정일에 세 기초자산의 가격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65% 미만인 경우, 가장 많이 하락한 기초자산의 만기 기초자산 수익률 내외로 손실이 발생한다. 이 상품의 선취판매수수료는 R2에서 가입할 경우 납입금액의 0.30% 수준이며, 총보수는 최초 6개월은 연 0.12%, 6개월 이후는 연 0.002%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 상품은 광주은행 지점 및 온라인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선취판매수수료는 지점에서 가입할 경우 0.80% 수준이며 은행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하면 0.50% 수준이다. 총보수는 R2와 동일하다. 한편 R2에서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계좌를 개설한 고객 1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예수금의 연 7%를 현금으로 지급한다.(잔액 한도 100만 원) 이벤트 기간은 8월 30일 까지다. 또한 R2를 통해 상품 가입 후 퀴즈에 응모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무풍 에어컨, 다이슨 코랄 헤어 스트레이트너,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8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카드+앱카드 어플리케이션 또는 R2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7-20 09:3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