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는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이용자 피드백 수렴을 위한 FGT 이벤트 일정을 24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아이온2 FGT 이벤트를 진행한다. FGT 참가자로 선정된 이용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행사에 참여해 아이온2를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아이온2가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GT를 통해 참가자들은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넓어진 게임 내 월드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전투 시스템을 개선한 8종의 클래스 △200개 이상의 세밀한 캐릭터 외형 커스터마이징 △1~4인 던전 및 보스 전투 등 다양한 PvE(이용자 대 환경) 시스템 등 아이온2의 주요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 FGT 이벤트 종료 후에는 아이온2 개발자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첫 FGT 참가자를 위한 특별 기념품도 선물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FGT를 통해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아이온2는 방대한 PvE 콘텐츠가 특징으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이며,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24 15:26:17[파이낸셜뉴스] KH일렉트론 주식회사의 자회사 하루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콘텐츠기업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아기상어’ IP를 기반으로 101명이 동시에 즐길 수있는 PC, 모바일 멀티플랫폼 캐주얼 게임의 비공개 FGT(Focus Group Test)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핑크퐁 아기상어 IP로 제작된 게임은 글로벌에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캐주얼 퍼즐 장르인 ‘버블슈터’ 기반으로 1000여개가 넘는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방식의 ‘싱글플레이’와 101명이 동시에 경쟁할 수 있는 ‘배틀로얄’ 모드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PC 및 모바일 환경에서 접속이 가능한 멀티플랫폼 기반의 게임이어서 장소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어와 게 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101명 배틀로얄 모드’의 네트워크 및 서버 등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동기화 안정성 및 호환성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중점으로 진행하는 Fun QA 방식의 테스트이다. Fun QA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하는 테스터들은 독특하게도 유튜버 세치혀, 파워블로거 피스타임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게임 리뷰 및 평가를 하는 전문 파워블로거들이 대거 포함되어 진행하는 만큼 ‘애니팡을 이을 대중적이며 오락성이 기대되는 트렌디한 국민게임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 ‘친숙한 이미지로 거부감 없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스마트폰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장소에서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등 기대감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추가로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한 유튜버 (세치혀, 진호, 더빙레이디 등 6명)와 네이버 파워블로거 (피스타임, 청룡비둘기, 슉슉이아빠 등 5명)의 채널을 통해 본인들이 참가한 비공개 테스트 및 게임에 대한 내용을 추가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 및 블로그를 업로드 할 예정이다. 하루엔터테인먼트 최훈 대표는 "이번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준비해 왔으며, 문제점에 대해서는 만전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며 "또한, 오는 7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PlayX4 게임 전시’를 통해 101명 인플루언서 대전으로 외부에 최초 공개하는 자리도 준비가 되고 있어 많은 기대와 격려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6-28 16:26:01[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메모리의 소재로 쓰일 수 있는 철과 게르마늄, 텔루륨으로 이뤄진 반데르발스 자성체(FGT)의 안정성을 발견했다. 이 소재가 현재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연구개발(R&D)중인 스핀 메모리(STT-M램)의 소재보다도 정보저장 안정성이 10배 이상 뛰어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스핀융합연구단 최준우 박사팀이 정보저장 안정성 면에서 FGT가 다른 물질보다도 10배 이상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반도체 기업들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형 메모리로 STT-M램을 주목하고 있다. D램과 구조는 유사하지만 커패시터(축전기) 대신 복잡한 구조의 자성층을 쓰는 메모리다. 이 자성체가 회전(Spin)하면서 빠른 속도로 전자를 이동시키며 데이터를 읽고 쓰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구진은 FGT를 물리적 박리법을 이용해 100㎚ 이하로 만들어 특성을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철과 코발트를 기반으로 한 소재는 두께가 두꺼워지면 교환바이어스가 줄어들어 정보를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 이에 반해 FGT는 두께와 상관없이 정보저장 안정성이 10배 이상 컸다. 최준우 박사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FGT와 다른 성질의 반데르발스 물질들의 접합구조를 활용해 우수한 성능을 가진 스핀 반도체 신소재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4-04 10:50:39와이디온라인은 신작 '소울마스터'의 포커스그룹테스트(이하 FGT)를 위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울마스터는 전투 액션 장르 게임으로 201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오는 25일 서울 논현동에서 100명의 FGT 테스터들에게 최초로 게임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게임성 검증 및 실제 게이머들의 의견을 모아 게임에 반영할 예정이다. 테스트 참가는 와이디온라인 게임 포털인 '엔꾸꾸'에서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100명의 FGT 참가자 전원에게는 문화상품권과 기프티콘 등이 제공되며, 설문에 성실하게 참여한 5명에게는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한편, 소울마스터 플레이 영상은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ydsoulmas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4-01-10 10:46:06컴투스는 ‘레몬’사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판타지아’(FANTASIA)의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8일 밝혔다. 포커스 그룹은 사전 신청 받은 테스터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5일까지 치뤄졌다. 테스트에서 사용자들의 재접속율은 약 90%였고, 평균 플레이시간은약 3시간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플레이시간 3시간은 일반 PC게임에 버금가는 높은 사용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아이디 ‘스머프’는 “스마트폰에서 눈에 띄는 MMORPG를 찾지 못해서 오랫동안 게임을 안했는 데, ‘판타지아’는 테스트 첫 날 하루종일 게임만 할 정도로 재미요소가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판타지아’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풍부한 콘텐츠, 쉬운 조작감 등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MMORPG로 내년 초에 정식 서비스 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컴투스 게임과 스마트폰 정보 카페(cafe.naver.com/com2usfamily)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2010-11-08 16:12:05국내 게임업계가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포함한 다양한 신작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그간 신작 가뭄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수년간 개발해 온 대작들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 시장 반등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이 쏠린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8년 출시됐던 대표 지식재산(IP) '아이온' 시리즈의 후속작 '아이온2'를 연내에 출시한다. 엔씨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아이온2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진행했다. 이번 FGT는 처음으로 아이온2가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된 것으로,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업계에서는 아이온2가 '페이투윈'(Pay to win) 요소와 PvP(이용자 간 대결) 등 리니지 시리즈로 대표되는 '리니지라이크' 게임과의 차별화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온2는 PvE(이용자 대 환경) 시스템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를 통해 MMORPG 명가의 위용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적 부진을 겪었던 카카오게임즈도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장르의 콘솔 패키지 게임 '크로노 오디세이'를 오는 4·4분기 공개하며 반등 기회를 노린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압도적인 그래픽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특징이다. 이미 진행된 CBT(비공개 테스트) 참가 신청에 10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몰리며 폭발적인 기대를 입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를 통해 글로벌 AAA(최고 수준의 개발비와 기술력이 투입된 대작) 콘솔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펄어비스는 7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야심작 붉은사막은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펄어비스의 대표 IP '검은사막'의 후속작 '붉은사막'은 각종 글로벌 게임쇼를 통해 미리 접해본 이용자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펄어비스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기술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차세대 게임의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출시일이 계속 미뤄졌던 만큼 펄어비스는 높은 완성도의 붉은사막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검은사막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하반기 신작 첫 주자로 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MOBA(다중 사용자 전투)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를 다음달 24일 정식 출시한다. 상반기 출시된 신작들의 성공으로 탄력이 붙은 넷마블도 고딕 호러 MMORPG '뱀피르' 등 6종의 신작을 하반기에 공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3·4분기에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선보인다. 지난 1일 사명을 '드림에이지(DRIMAGE)'로 변경한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3 18:08:35[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업계가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포함한 다양한 신작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그간 신작 가뭄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수년간 개발해 온 대작들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 시장 반등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이 쏠린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8년 출시됐던 대표 지식재산(IP) ‘아이온’ 시리즈의 후속작 ‘아이온2’를 연내에 출시한다. 엔씨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아이온2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진행했다. 이번 FGT는 처음으로 아이온2가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된 것으로,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업계에서는 아이온2가 ‘페이투윈’(Pay to win) 요소와 PvP(이용자 간 대결) 등 리니지 시리즈로 대표되는 ‘리니지라이크’ 게임과의 차별화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온2는 PvE(이용자 대 환경) 시스템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를 통해 MMORPG 명가의 위용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적 부진을 겪었던 카카오게임즈도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장르의 콘솔 패키지 게임 '크로노 오디세이'를 오는 4·4분기 공개하며 반등 기회를 노린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압도적인 그래픽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특징이다. 이미 진행된 CBT(비공개 테스트) 참가 신청에 10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몰리며 폭발적인 기대를 입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를 통해 글로벌 AAA(최고 수준의 개발비와 기술력이 투입된 대작) 콘솔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펄어비스는 7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야심작 붉은사막은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펄어비스의 대표 IP '검은사막'의 후속작 '붉은사막'은 각종 글로벌 게임쇼를 통해 미리 접해본 이용자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특히 펄어비스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기술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차세대 게임의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출시일이 계속 미뤄졌던 만큼 펄어비스는 높은 완성도의 붉은사막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검은사막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하반기 신작 첫 주자로 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MOBA(다중 사용자 전투)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를 다음달 24일 정식 출시한다. 상반기 출시된 신작들의 성공으로 탄력이 붙은 넷마블도 고딕 호러 MMORPG '뱀피르' 등 6종의 신작을 하반기에 공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3·4분기에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선보인다. 지난 1일 사명을 '드림에이지(DRIMAGE)'로 변경한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3 15:49:39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MMORPG '아이온2'의 본격적인 시장 알리기에 나섰다. 올해 4·4분기 출시 예정인 '아이온2'는 리니지 중심의 매출 구조를 넘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하는 엔씨의 전략적 전환점이자, 부진한 실적 흐름에 제동을 걸기 위한 핵심 승부수로 거론된다. ■'워크' 이긴 토종 RPG의 귀환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아이온2'의 브랜드 웹사이트와 브랜드 정체성(BI)을 공개한 데 이어, 백승욱 최고브랜드책임자(CBO)가 공식 방송을 통해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직접 소개했다.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아이온2의 세계관, 월드, 클래스(직업), 던전 등 핵심 콘텐츠가 담긴 인게임 영상도 최초 공개됐다. '아이온2'는 2008년 출시된 엔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이다. 원작 아이온은 당시 최고 글로벌 흥행작이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이긴 국내 MMORPG 흥행작으로, 엔씨의 전성기를 열었던 게임이기도 하다. 국내외에서 흥행하며 출시 5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아이온2'는 리니지 외 IP 기반 신작 가운데 가장 높은 투자와 개발 인력이 투입된 프로젝트로, 엔씨 내부에서도 차세대 대표작으로 꼽힌다. 특히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관,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개발 중인 '월드', 전 지역 비행이 가능한 시스템 등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엔씨의 중장기 전략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도 크다. '리니지M', '리니지2M' 이후 뚜렷한 성공작 없이 수익 구조의 편중이 이어졌던 상황에서, 아이온2의 성과가 향후 신작 전략 전반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다. ■클래식 아이온 이용자에도 러브콜엔씨는 조만간 비공개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통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이나 콘텐츠 구성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확보하고, 정식 출시에 앞서 완성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원작 아이온 이용자를 위해 추억을 소환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2008년 11월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아이온 플레이 이력이 있는 이용자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실제 사용했던 캐릭터명을 선택해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장르 자체가 MMORPG인 만큼, 과거 리니지 시리즈에서 반복됐던 '과금 유도형 구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엔씨는 전작들에서 핵심 수익모델(BM)에 대한 이용자 반발을 다수 경험한 바 있다. 아이온2 역시 '또 하나의 리니지 라이크(Linage-like)'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유안타증권 이창영·조혜빈 연구원은 "'아이온'은 2008년 출시 이후 PC방 점유율 160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만큼,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IP"라며 "원작에 대한 향수가 있는 30~40대 이용자층의 대기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DS투자증권 최승호·김대성 연구원은 보다 신중한 시각을 내놨다. 이들은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선 '아이온2'는 언리얼5를 활용한 그래픽이 돋보이며, 자동사냥이 없는 PC중심의 PC·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라면서도 "실험에 가까운 도전인데, 국내에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추후 글로벌 서비스는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03 19:22:06엔씨소프트가 향후 선보이는 신작들에 사용자 의견을 유연하게 수렴해 반영하는 소통형 퍼블리싱에 나선다. 적극적인 외부 테스트와 글로벌 파트너 협업 등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게임 장르나 개발 조직에 최적화된 퍼블리싱 팀을 적용해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범테스트로 외부의견 적극 반영2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하반기부터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타임테이커즈' 등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개발 지적재산권(IP) 뿐만 아니라 투자로 판권 확보한 작품들까지 포함돼 MMO, 슈팅, 서브컬처 등 장르가 다양하다. 올해 선보이는 신작들에는 각 게임의 장르 특성과 타깃 시장에 맞춘 퍼블리싱 전략을 적용할 예정이다. 퍼블리싱 전략의 핵심은 이용자 피드백 수렴이다. 엔씨는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가장 첫번째는 이용자 피드백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비공개 시범테스트(CBT) 등을 통해 외부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LLL은 올해 2분기부터 FGT와 CBT를 진행하며, 아이온2도 적극적으로 이용자 소통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장르 고려해 퍼블리싱 조직 매칭올해부터 개발 자회사 및 투자 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각 개발 조직에 최적화된 퍼블리싱 팀을 매칭하는 것도 엔씨의 핵심 과제다. 엔씨는 장르별 특성을 고려해 퍼블리싱 조직 매칭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자회사의 인력 보강에도 속도를 냈다. 엔씨 아메리카에 진정희 대표를, 아레나넷에는 퍼블리싱 헤드로 크리스틴 콕스를 각각 영입했다. 서남 아시아나 유럽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인력 충원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IT기업 VNG와 합작법인 'NCV 게임즈'를 설립, 현지에 정통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퍼블리싱 리스크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아마존 게임즈와 협업해 'THRONE AND LIBERTY'(TL)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경험도 있다. 시장과 장르 특성을 고려한 출시 일정 조정도 눈에 띈다. '아이온2'는 한국, 대만에 먼저 선보인 뒤 북미, 유럽 시장으로 나간다. 'TL'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지역별 MMO시장의 차이를 반영한 결과다. 엔씨 관계자는 "지속적인 변화와 시도로 위기 극복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퍼블리싱 전략이 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29 18:31: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수도권 최대 게임문화 축제 '2025 플레이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 그 이상'을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창의적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열린다. 플레이엑스포는 게임산업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과 소비자 간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다. 참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의 가치와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는 네오위즈, 슈퍼셀 등 국내외 대표 게임기업 참여로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대원미디어 신작 발표, 네오위즈 인디게임 쇼케이스, 스팀덱 시연 라운지,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 한국대회 공동 개최 등을 준비했다. 이스포츠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장애인 이스포츠대회, 전국 캠퍼스 대항전, 국산 종목 발굴을 위한 이벤트 매치, 가족대항전 등 다채로운 경기가 펼쳐진다. 가족대항전은 사전 신청은 물론 현장 접수도 가능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5월 출범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 이스포츠 지역 리그(가칭)'의 종목 중 하나인 '이터널 리턴' 리그 개막전이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중소·인디 게임사를 위한 비즈매칭도 확대되며, 올해부터 참가 기업에 소정의 참가비를 부과하는 대신, 온·오프라인 사업자 연계 지원과 심층 사용자 테스트(FGT), 데모데이, 게임 전문 투자사와의 상담 등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다. 개발사는 주말 전시회 기간 중 게임 시연과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접근성도 크게 개선돼 GTX-A 노선 개통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킨텍스까지의 이동 시간이 단축돼 방문 편의가 높아졌다. 도는 제3전시장 건립 공사로 제1전시장 주차장이 폐쇄됐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사전등록은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플레이엑스포 전시사무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게임문화 축제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참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게임을 넘어 창의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준비해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6 09: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