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샵이 오는 23~31일 올해 가을·겨울(FW)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마케팅 캠페인 '2024 FW 패션위크 룩(LOOK)'을 시작한다. 22일 GS샵에 따르면 올해 패션위크에서는 브랜드별 정체성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룩(LOOK)에 초점을 맞춘다. GS샵은 이번 패션위크 기간 동안 코어 어센틱, SJ와니, 브리엘, 모르간 등 7개 단독 브랜드의 다양한 FW 신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코어 어센틱은 크롭 디자인과 무채색으로 시크한 느낌을 극대화한 '크롭 셔츠', '하이브리드 재킷', '플리츠스커트' 등을 코디해 '모던 시크 룩'을 제안한다. 또 손정완 디자이너와 전개하는 SJ와니는 '글리터 풀오버'와 '글리터 캐시 블랜드 뷔스티에' 등으로 기존의 '클래식 룩'에 젊고 트렌디한 느낌을 더한 '뉴 클래식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GS샵은 국내 최정상 모델 에이전시인 'K 플러스' 소속 대표 모델 5명과 함께 브랜드별 쇼케이스 영상도 제작했다. 또 고준희, 진정선 등 브랜드 뮤즈를 맡고 있는 모델과 손정완, 김서룡 등 디자이너들이 브랜드 영상에 음성 프리젠터로 참여해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쇼케이스는 TV와 모바일 등 모든 GS샵 채널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TV홈쇼핑 모든 패션 방송을 특집으로 꾸민다. AI 스튜디오에서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이고 브랜드별 쇼케이스 영상을 소개한다. 모바일에서는 브랜드별 스타일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고 앱 내에 쇼케이스 전문관을 구축해 매일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명재 GS샵 패션PD팀장은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본질에 집중한 코디, 클래식한 디자인, 비움의 미학을 살린 간결성 등을 콘셉트로 하는 7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2 09:54:18[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패션 특집전 '24 FW 뉴 컬렉션 쇼(New Collection SHOW)'를 열고,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겨울 신상품을 선보인다. 2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가을·겨울(FW) 시즌에는 캐시미어와 실크 등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한 고급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성과 가격대로 실용성을 높인 상품도 함께 내놓는다. 글로벌 패션 트렌드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파리와 뉴욕 등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후드, 케이프를 활용한 코트를 비롯해 '조용한 럭셔리'를 표방하는 차분한 색채감의 니트도 선보인다. 패션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10년 이상 운영해 오던 패션 특집전 '패션 이즈 롯데'를 올해부터 '뉴 컬렉션 쇼(New Collection SHOW)'로 변경했다. 시즌별 신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은 뉴 컬렉션 쇼는 오는 21일부터 총 10개 브랜드와 70여종의 신상품을 TV와 라이브커머스, SNS 등 멀티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인 자체브랜드 LBL에서는 30일 베스트셀러 상품인 캐시미어 100% 가디건과 가을용 팬츠를 내놓는다. 론칭 1년 만에 롯데홈쇼핑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바이브리짓'은 '토탈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과 시그니처 로고로 포인트를 준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오는 29일 기능성 소재로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인 '텐션 셔츠'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레이스 니트'도 발매한다. 올해에만 누적 주문액 420억원을 달성한 롯데홈쇼핑 최초의 단독 브랜드 '조르쥬레쉬'는 오가닉 티셔츠, 티블라우스 등 기본 아이템과 간절기 상품을 집중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케이블 조직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린 니트 집업 재킷, 활동성을 높인 스트레치 팬츠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폴앤조에서는 21일 스커트를, 데렉 램 10 크로스비는 23일 카라 가디건 등을 각각 내놓는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고급 소재에 집중한 프리미엄 상품부터 다구성, 합리적인 가격의 실용적인 아이템까지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는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0 10:14:39[파이낸셜뉴스] 진정한 패셔니스타는 액세서리가 결정한다. 스타일을 완성하고 개성을 표출하기 위해 필수인 패션 액세서리가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올해의 특징은 겨울 퍼(fur) 부츠 수요 대응이 빨라졌다는 것이다. 기상청이 올해 짧은 가을을 예측한 가운데 패션 업계도 한발 빨리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객들의 쇼핑 패턴 역시 의류보다 한발 앞서 신발, 가방 등 액세서리 품목에서 계절을 먼저 반기는 분위기다. 겨울에만 어울릴 것 같은 '패딩백'이 여름부터 인기인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패셔니스타의 필수 아이템 '부츠' 12일 영국 신발 브랜드 '핏플랍(FITFLOP)'을 수입·판매하는 LF에 따르면 이번 FW 시즌 겨울용 퍼(Fur)부츠가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출시됐다. 요즘 고객들은 품절 이슈 등을 예상해 시즌보다 미리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패딩이나 아우터 등 겨울 의류들은 매년 디테일이 다르게 트렌드가 바뀌다 보니 날씨 변화에 따른 직접적인 체감이 있어야 구매로 이어진다. 반면, 퍼 부츠나 슬리퍼의 경우 매년 트렌드가 크게 바뀌지 않는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다 보니 날씨와 크게 상관 없이 구매하는 스테디셀러 품목이 됐다. 실제 LF몰의 데이터 분석 결과 '털 부츠', '털 슬리퍼'에 대한 검색량이 지난해 9월에 비해 올 9월 크게 늘었다. 털 부츠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2배 늘었고, 털 슬리퍼는 7배 급증나 급증했다. 아직 이른 9월이지만 '겨울 부츠' 검색량 역시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이에 LF는 보통 10월 초~중순에 출시했던 퍼 부츠를 올해는 9월 중순부터 온라인 채널 LF몰을 통해 선출시하며 빨라진 고객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이에 보통 여름 샌들의 강자로 인식되던 브랜드 핏플랍은 이번 FW 시즌 지난해 대비 부츠 라인업을 대폭 늘리며 사계절을 모두 공략하는 올 시즌(all-season) 슈즈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디자인과 함께 기능도 업그레이드하며 모델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난해까지 핏플랍의 대표 퍼 부츠였던 묵룩(MUKLUK) 쇼티 시어링 부츠는 올해 젠 에프에프(GEN-FF) 시어링 부츠로 재탄생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특히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뮬 스타일을 새롭게 출시하며 길이와 용도에 따라 롱 버전, 숏 버전, 슬리퍼 버전 3종으로 내놨다. 핏플랍의 대표 테크놀로지(마이크로워블보드)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가죽 테이핑과 러버 솔로 내구성을 더욱 견고하게 높였다. LF 핏플랍 관계자는 "지난해 FW 시즌 털 부츠가 조기 소진돼 재고 부족 현상이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부츠 물량을 30% 늘리고 출시 일정도 앞당겨 고객 수요를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뉴욕 감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스튜어트 뉴욕 액세서리는 올해 처음으로 퍼 부츠 3종, 퍼 슬리퍼 2종, 패딩 슬리퍼 3종을 신규로 출시했다. 슈즈 라인업을 확장하며 액세서리에 힘을 준 것이다. 이 또한 공식 론칭 일에 앞서 온라인 사전 예약을 먼저 시작했다. 털 부츠와 함께 바이커 부츠에 대한 인기도 높다. 무신사 검색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대비 올 9월 한달 간 바이커 부츠 검색량은 562%(약 6.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모크의 '캐쥬얼 와이드쉐입 미들부츠'는 무신사에서 단독 발매한 이후 한달 만에 상품 페이지 조회수가 8000회에 달하는 등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청키한 굽과 메탈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했고, 볼륨감 있는 넓은 형태와 미들 기장으로 편안하고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목까지 오는 짧은 기장에 바이커 부츠 스타일의 버클 장식이 돋보이는 타크트로이메의 '보이프렌드 바이커 앵클 숏 부츠'도 인기 아이템이다. ■가볍고 폭신한 '패딩백'꾸준한 인기 지난해 말부터 이른바 '제니 보부상 가방(구름빵 가방)'으로 뜨기 시작한 패딩백의 인기는 더운 여름에도 이어졌다. 패딩백은 원단 소재에 '퀼팅' 공법을 적용한 가방을 칭한다. 퀼팅이란 피륙과 피륙 사이에 심이나 솜을 넣고 바느질해 무늬를 두드러지게 하는 기법 또는 그렇게 박음질한 피륙을 말한다. 이 같은 패딩백의 인기는 계속돼 이번 FW시즌에는 원단 소재에 퀼팅 공법을 적용한 패딩백이 데일리 아이템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질스튜어트 뉴욕 액세서리는 지난해 FW 패딩백 열풍에 맞춰 '로젤라 패딩백'을 처음 선보였다. 로젤라 패딩백은 질스튜어트의 로젤라 패턴을 패딩으로 재해석한 라인으로, 패딩 특유의 가벼움과 폭신함을 나일론 소재로 풀어냈으며 옐로우, 그린 등 생동감 있는 컬러 5종으로 출시됐다. 지난해 패딩백 열풍과 맞물려 FW 시즌 높은 판매율로 인기를 모았으며, 이에 올 SS 시즌부터는 제품 라인을 확대해 5개 스타일, 4가지 컬러 총 11종으로 출시됐다. 패딩백은 소재 특성 상 겨울에만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여겨졌던 예전과는 달리, 제품 컬러가 화사해지면서 계절과 무관하게 드는 시즌리즈 패션 아이템이 됐다는 평가다. 올 FW 시즌부터는 기존 인기 스타일과 함께 시그니처를 반영한 하트 쉐입 스타일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 전개 중이다. 잘파 세대를 타깃으로 재론칭한 브랜드 티피코시에서도 '포피 데님 퀼팅백'을 출시해 육성 중이다. Y2K 데님 감성과 최근 퀼팅백 열풍과 함께 입소문을 타며 6월 대비 7월 매출이 9배 급증, 타 모델 대비 판매 수량이 약 10배 가량 높다. 무신사에서도 높은 판매를 기록해 티피코시의 주 타깃인 잘파 세대들을 공략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으며 가수 태연이 착용해 SNS 상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밖에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지난해 FW 시즌 '패딩 슬링백'을 출시해 당 시즌 98%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올해 패딩백 인기가 지속되면서 이달 말 새로운 스타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닥스 역시 액세서리 라인 내 F/W 신상품에 퀼팅 공법을 적용한 가방 라인업을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출시 2개월차에 들어섰는데 이번 시즌 퀼팅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매주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0-12 11:18:00[파이낸셜뉴스] 올해 TV홈쇼핑과 T커머스의 패션 브랜드 경쟁이 뜨겁다. 업계는 가을·겨울(FW) 시즌을 앞두고 해외에서 이름을 알린 브랜드 라이선스를 사들여 독점 판매하는 라이선스 브랜드(LB)나 제조사와 협업한 단독 자체 브랜드(PB)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좁아진 TV 입지 탓에 홈쇼핑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브랜드의 타깃은 기존 주요 시청 연령층으로 꼽히는 40·50세대뿐 아니라 30대까지 한층 넓어졌고, 상품은 프리미엄화 경향이 뚜렷해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미국 프리미엄 패션·잡화 LB를 각각 선보인다. 오는 13일 CJ온스타일에서 방송하는 '럭키브랜드 RTW(LUCKY BRAND RTW)'는 아메리칸 헤리티지 패션 브랜드 '럭키브랜드(LUCKY BRAND)'와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출시되는 LB다. 럭키브랜드는 1990년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데님 브랜드로, 미국 영토가 완성되던 시기인 185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의 서부 개척 시대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롭고 도전적인 분위기가 드러나는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럭키브랜드의 브랜드 철학은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을 더한 상품들을 럭키브랜드 RTW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은 1910년대 미국 상류층이 즐겨 입던 데님을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의류들이 고객과 만난다. 이달 9일 출시되는 신규 잡화 LB '프라이(FRYE)'는 미국 메사추세츠에서 160년 역사를 지닌 정통 가죽 브랜드다. CJ온스타일은 프라이의 국내 사업 운영권 계약을 맺고 기존 클래식 신발 브랜드였던 프라이를 토탈 캐주얼 잡화 브랜드로 확장한다. CJ온스타일이 선보이는 '프라이 헤리티지 로퍼'는 옥스퍼드 로퍼 형태로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도 두툼한 굽을 사용해 레트로 트렌드를 가미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 첫 신규 브랜드로 젊고 트렌디한 콘셉트의 캐주얼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을 선보였다. 다양한 코디가 가능한 캐주얼 패션을 선보이는 바이브리짓 대표 상품으로는 슬림핏 디자인을 활용해 세련미를 강조한 데님팬츠와 짧은 기장감에 넓은 커프스로 포인트를 준 세미 크롭 셔츠 등이 꼽힌다. 롯데홈쇼핑은 클래식 감성을 담은 모던 트래디셔널 캐주얼브랜드 '로던'을 최근 론칭했고, 향후 몽골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요'를 통해 프리미엄 소재로 차별화를 꾀한 캐시미어 니트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GS샵은 '아뜰리에 마졸리', '모르간(MORGAN)' 등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을·겨울 시즌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조용한 럭셔리로 불리는 '올드머니(Old money)룩' 트렌드에 맞게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아이템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모르간 테일러드 재킷'은 GS샵 재킷 판매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 모르간의 노하우로 완성한 테일러드 칼라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자체 제작한 금속 브로치가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연출한다. 테일러드 재킷은 론칭 방송에서 7000벌이 판매되는 등 3번의 방송에서 총 1만5000벌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달 새롭게 선보인 단독 패션 브랜드 '부르다문 화이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부르다문 화이트는 디자이너 브랜드 부르다문과 현대홈쇼핑이 올해 초부터 협업해 기획한 단독 패션 브랜드다. 화려한 색감과 우아한 디자인을 강조한 시폰 셋업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상봉 에디션' 단독 기획 상품도 인기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단독으로 기획한 후드 집업 니트 베스트, 아노락 블라우스 등 신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한 해 판매량 85만건으로 현대홈쇼핑 '2022 베스트 브랜드 10' 1위에 오른 이상봉 에디션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을 덧입혀 계절에 관계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용성 높은 브랜드로 꼽힌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색을 갖춘 T커머스의 단독 패션 브랜드들은 클래식에 최근 올드머니룩의 트렌드를 더했다. SK스토아의 패션 PB '헬렌카렌'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맞춘 아이템을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소재에 차분한 색상 등 올드머니룩의 특징을 반영한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패딩, 코트, 니트, 카디건 등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헬렌카렌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을 콘셉트로 2019년 첫선을 보인 브랜드로, 헬렌카렌 상품만으로 전체 착장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해 초 기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던 컨템포러리 진(jean) 브랜드 '블루핏'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PB로 내놨다. 상반기 소량 출시한 데님이 좋은 반응을 얻어 준비된 물량을 조기 마감하면서, 하반기에는 데님과 재킷, 니트 등으로 아이템을 다양화하고 물량도 상반기 대비 5배 이상 늘렸다. 블루핏은 자유롭고 위트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전적인 여성에게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한다는 콘셉트로 베이식한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KT알파 쇼핑은 미국 프리미엄 데님으로 잘 알려진 '조스진(Joe’s Jeans)'을 최근 론칭했다. 배우 김사랑을 모델로 기용해 데님 재킷과 팬츠, 티셔츠 등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시즌별로, 빠르게 변하는 유행에 따라 구매가 이뤄지는 패션은 다른 상품과 비교해 소비 주기가 짧고, PB는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제조사와 협업해 만들기 때문에 마진이 크다"며 "TV 입지가 좁아지면서 단독상품 출시, 프리미엄화 전략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07 14:55:48[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세계 패션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행사인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오른다. 송지오는 오는 20일 파리패션위크에 올릴 2023 FW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17일 송지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30주년을 맞는 송지오의 62번째 컬렉션 23FW 'REFLEXION(리플렉션)'은 내면과 외면의 교차, 주인공인 소년의 자아의 투영을 주제로 한다. 송지오는 2006년 파리패션위크에 첫 진출해 17년째 파리 컬렉션에 참가 중이다. 지난 2018년 대대적인 리뉴얼과 브랜드 확장으로 현재 전국 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3FW 컬렉션에서 송지오는 파리 8구에 위치한 지상 9층 규모의 브루탈리즘 양식의 건물을 통째로 쇼장으로 만들어 쇼를 진행한다. 송지오 디자이너 겸 아트 디렉터는 "지난 23SS 컬렉션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은 펜화 아트워크로 하우스의 미학을 극대화했다면, 이번 23FW 컬렉션은 송지오의 정체성과 송지오의 뮤즈가 되는 소년의 모습 그대로를 투영한 컬렉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지오는 이번 파리패션위크 참가와 함께 파리 패션의 중심지인 마레 지구에서 단독 쇼룸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앞두고 있다. 송지오 파리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고 있는 송재우 대표는 "파리 현지에서 송지오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브랜드의 아트와 컨셉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컬렉션, 파티, 쇼룸까지 다방면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1-17 14:24:10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업계에서는 자체 브랜드(PB)와 단독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홈쇼핑 업계는 그간 가성비에만 집중하던 판매 전략에서 탈피해 프리미엄 상품에 힘을 주며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엔데믹을 맞아 패션 소비 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홈쇼핑 업계들도 PB·단독 브랜드를 앞세워 실적 회복을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PB를 포함한 단독 패션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상품수는 30%, 물량은 2배 이상 늘렸다. PB는 'LBL', '더아이젤' 등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론칭 7년차인 LBL은 매년 주문금액 1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FW시즌 론칭 이후 한 달 만에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매회 방송마다 평균 1만 세트 이상, 약 2만 세트씩 판매되고 있다.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페이우'와도 올해 초부터 협업해 단독 패션 브랜드 '르블랑페이우'를 선보이기도 했다. 르블랑페이우는 신규 론칭 한달 만에 주문액 60억원을 기록했고 2030세대 유입도 기존 단독 브랜드 대비 20% 이상 뛰었다. 지난달 17일 진행한 론칭 방송에서는 150분 방송 동안 4만 세트를 판매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단독 패션 브랜드 론칭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단독 브랜드를 기획하는 상품개발부문을 확대 개편하고 자체 기획 브랜드 리뉴얼, 신규 브랜드들을 내세워 FW시즌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PB와 단독 브랜드를 지난 2020년 6개에서 현재 10개로 2배 가까이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라씨엔토 상품은 60만개 이상 판매되며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FW시즌에서 단독 브랜드 신상품을 지난 시즌 대비 확대해 대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모덴'은 지난 봄·여름 시즌 대비 상품 종류를 2배 늘리고 '고비'도 최고급 캐시미어 아이템을 30% 확대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독 브랜드로 프리미엄 남성 패션 브랜드 '마틴발'을 국내 최초 론칭했다. CJ온스타일도 '더엣지', '칼라거펠트 파리스', '셀렙샵 에디션', '지스튜디오' 등 17개의 단독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국내 단독 운영권 획득과 모바일 단독 패션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기도 했다. 지스튜디오의 경우 지난달 브랜드 단일 주문 금액만 2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7% 신장했으며 셀렙샵 에디션도 지난달 주문 금액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0-19 18:13:57GS샵이 프리미엄 패션 PB ‘쏘울(SO,WOOL)’의 새로운 모델로 ‘한혜진’을 내세워 FW(가을·겨울)신상품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GS샵은 오는 17일 ‘쇼미더트렌드’방송을 통해 쏘울 22년 FW신상품인 ‘울100 스누피 풀오버’, ‘울100 스누피 후드 풀오버’, ‘울100 스누피 카디건’ 등 3종을 최초로 선보인다. ‘쏘울(SO,WOOL)’은 울, 캐시미어, 알파카, 폴란드 구스 등과 같은 최고급 소재를 내세우며 차별화에 성공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다. 홈쇼핑 패션의 고급화를 주도한 브랜드답게 2012년 론칭 이후 총 주문액이 약 5000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글로벌 캐릭터 ‘스누피’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브랜드에 신선함을 더하고 소재는 작년 FW시즌부터 협업해 온 삼성물산 ‘울’을 사용해 품질과 신뢰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모델 한혜진과 함께 한다. 같은 날 ‘더컬렉션(The Collection)’에서는 ‘스테파넬(STEFANEL)’의 22년 FW신상품도 선보인다. 스테파넬은 고급 소재와 다채로운 색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다.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GS샵 패션 전략의 한 축인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올해부터 GS샵이 단독 전개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메리노 울100 컬렉션’과 ‘스트라이프 캐시 니트’ 등을 론칭한다. 박정은 GS샵 OwnBrand팀장은 “쏘울은 ‘최고의 소재를 정제된 디자인에 담다’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10년 이상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올해는 특히 쏘울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프리미엄 소재 니트와 구스다운을 다양한 라인업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9-14 09:15:31홈쇼핑 업계가 가을·겨울(FW)시즌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자체 브랜드(PB)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외출이 줄어들면서 패션 시장도 위축됐지만, 올해 리오프닝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패션 소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는 전년 대비 물량과 상품 수를 확대하는 등 자체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부터 단독·신규 브랜드의 FW시즌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했고 주문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 수는 30% 이상 늘렸고 물량도 2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 23일 론칭을 진행한 자체 브랜드 'LBL'이 선보인 '캐시미어 니트' 등 재킷, 슈트 셋업 등은 당일 방송에서만 약 2만 세트가 팔렸다. 지난 15일 선보인 '라우렐'도 론칭 방송에서 2만 건의 주문을 기록했다. '조르쥬레쉬'도 지난 20일 론칭 방송에서 시즌 신상품인 '자카드 니트 후드 케이프'가 1만 세트 이상 판매됐고, 기본 색상 전 사이즈가 모두 매진됐다.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9월 12일부터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재킷, 패딩 등 시즌 신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라씨엔토·모덴·이상봉에디션·고비 등 4개 자체 패션 브랜드의 가을·겨울 패션 대표 라인업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이 2017년 첫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라씨엔토'는 대중성 강화를 위해 모델 겸 영화배우 이영진을 새로운 브랜드 뮤즈로 발탁했다. 오는 9월 14일 론칭 방송을 통해 가디건, 점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전문그룹 '한섬'과 협업한 '모덴'은 아이템 수를 지난 봄·여름 시즌보다 2배가량 늘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대표 디자이너 이상봉과 협업해 탄생한 '이상봉에디션'은 '디 오리지널'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 몽골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는 지난해보다 아이템 수를 30% 확대하고, 키즈 라인도 처음으로 출시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자체 브랜드 '에디티드' 브랜드를 론칭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번 에디티드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론칭해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트렌디한 스타일의 단독 브랜드와 추가 패션 PB, 경쟁력 있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연말까지 차례로 선보여 고객 니즈에 맞는 프리미엄 채널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가을 시즌부터는 황금 시간에 패션의류 전용 시간대를 운영하고,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추가로 론칭하는 등 패션 상품의 규모도 확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영향으로 패션 부문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패션업계 대목인 가을·겨울시즌을 앞두고 각 업체마다 경쟁적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30 18:10:42롯데홈쇼핑은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단독, 신규 브랜드의 FW(가을·겨울)시즌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한 결과, 지난해 보다 주문액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보다 단독 패션 브랜드의 상품 수를 30% 이상, 물량도 2배 이상 확대해 시즌 론칭을 진행했다. ‘브랜드 리뉴얼’, ‘브랜드 타깃별 셀럽 모델 선정’, ‘MZ세대 특화 신규 브랜드 론칭’ 등 이번 시즌 전략이 지난해 보다 고객 반응이 높았던 점으로 꼽히며, 최근 패션 소비 회복세도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BL’은 시그니처 아이템인 ‘캐시미어 니트’를 비롯해 재킷, 수트 셋업 등 주력상품을 130분 간 선보여 지난 23일 그랜드 론칭 방송에서만 약 2만 세트가 판매됐다. ‘라우렐’도 지난 15일 론칭 방송에서 2만 건의 주문을 기록했다. 한정 수량으로 기획한 ‘수트 셋업’은 7000세트가 판매되며 매진을 기록했다. ‘조르쥬레쉬’도 지난 20일 론칭 방송에서 시즌 신상품인 ‘자카드 니트 후드 케이프’가 1만 세트 이상 판매됐다. ‘르블랑페이우’는 TV방송 론칭에 앞서 지난 19일, 25일 양일간 모바일TV ‘엘라이브(L.live)’를 통해 선론칭을 진행했다. 오픈마켓 및 패션 플랫폼에 동시 송출돼 시청자 수만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9월 12일부터 포스트 추석 일환으로 ‘엘쇼(L.SHOW)’, ‘이수정샵’, ‘영스타일’ 등 대표 패션 프로그램을 통해 ‘재킷’, ‘패딩’ 등 시즌 신상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상품개발부문장은 “이달 중순부터 진행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FW시즌 론칭이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며 “’브랜드 리뉴얼’, ’셀럽 모델’, ‘MZ세대 특화 라인’ 등 이번 시즌 전략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고무적이며, 추석 이후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맞춰 아우터 등 시즌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29 09:05:26김현정 디자이너의 ‘비먼 스튜디오(vimun studio)’가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 패션쇼를 통해 22FW 컬렉션을 선보였다. ‘A Room For New Things’를 주제로 한 비먼의 22 FW는 실용주의 디자인의 거장 장푸르베(Jean Prouvé)에게 영감을 받았다. 20세기 위대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장푸르베는 단순함의 미학과 실용성을 앞세운 기능주의적 작품을 선보인 프랑스 디자인의 선구자다. 장푸르베의 작품이 놓인 공간을 상상하며 출발한 이번 컬렉션은 장푸르베의 디자인을 닮은 간결한 실루엣과 실용적인 디테일을 컬렉션 면면에 반영했다. 부드러운 곡선의 코트와 자켓은 심플하지만 활동적이며 몸을 따라 유연하게 흐르는 드레스는 자연스러운 링클 소재와 만나 우아한 하모니를 이뤄냈다. 시즌 메인 아이템인 스커트와 팬츠는 버튼을 활용해 실루엣과 드레이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시즌은 오렌지, 그린 등으로 채운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가 캐주얼한 느낌을 더하고 지오메트릭 프린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니트류도 대거 선보였다. 2022 SS 시즌부터 모티브로 활용 중인 시그니쳐 패턴은 정혜란 작가의 ‘꿈꾸는 심장’을 단순화해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비먼의 22 FW 컬렉션은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 채널, 틱톡, 네이버 tv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2019년에 첫 선을 보인 ‘비먼’은 기본적인 아이템에 간결한 변주를 더해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선사하는 여성복 브랜드다.
2022-03-22 13: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