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의 영업비결이요? 인내(忍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역량을 키우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김용호 삼성생명 GFC사업부(법인사업부) 명예사업부장(사진)은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2007~2015년 9년 연속 연도상대상을 수상했으며, GFC사업부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보험영업의 달인이다. 캐나다 어학연수 후 영어강사일을 하던 그가 보험업계에 뛰어든 것은 지난 1998년.20대 후반에 친구 권유로 보험사 영업일을 하게 된 그는 보험영업이 천직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학 시절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등 본인의 커리어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주위에서 만류했지만 어려서부터 앞장서서 주도적인 역할을 많이 했고, 그 나름대로 리더십도 있었기에 보험설계사로 적응하기는 수월했다"고 자평했다. 그가 처음 보험영업을 한 분야는 법인영업이다. 특히 사회복지법인 등에서 단체보험을 중점적으로 판매했다. 그는 "막상 법인영업을 했는데, 외환위기 때 부도로 계약유지가 안되는 경우가 발생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안 망하는 기업을 찾다보니 사회복지법인 등이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김 사업부장은 자신의 첫 번째 영업비결로 '참고 기다리는 것, 인내'를 꼽았다. 그는 "일사천리로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 "계약 체결이 미뤄지는 것 자체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 만큼 기다리고 더 기다리면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참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자기 역량을 키우는 일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면서 기다릴 때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그는 체력 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고,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이미지 메이킹 등에도 신경써 왔으며 각종 최고위 과정, 아카데미 등을 수료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키워왔다.또 독서 모임에 꾸준히 참여하며 다방면의 지식을 얻고 있다. 그는 "수신제가(修身齊家)를 하게 되면 나만의 강점이 되고, 이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나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고, 주위 사람에게 '함께하고 싶고, 자연스레 끌리는 사람'이 되려고 계속해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영업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개척활동을 하는 중 어떤 단체에서 종업원의 복리후생도 챙기면서 동시에 자금을 마련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파악하면 관련 솔루션을 빨리 제시하는 것이 고객만족을 위한 첫 번째 방법"이라고 말했다."21년간 해온 영업을 돌아보면 모든 고객이 원하는 것은 '컨설턴트가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이었다"고 말하는 김 명예사업부장은 "처음에는 체결하기 어려웠던 고객도 한번 신뢰관계를 형성하면 이후 추가 계약도 차례로 체결할 수 있게 된다"고 귀띔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7-24 17:52:24전직 백화점 사장이 보험영업맨으로 변신해 또 한 번의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다. 삼성생명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 보험영업을 하고 있는 김상광GFC(명동법인지점 부장)는 은행지점장, 백화점 사장, 어패럴 제조업체 사장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중소기업에 전수하면서 더불어 보험영업으로 꽤 많은 보수까지 얻고 있다. 일자리가 없어 취직하기 어렵다지만 인식을 바꾸면 일자리는 널려 있다는 게 60세의 노 선배가 후배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충고다. 김 부장은 지난 74년 서울은행 행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뒤 2000년까지 무려 26년 동안 은행에서 근무하면서 기업들의 부동산 업무용, 비업무용 판정과 관련해 편법이 통하지 않는 원칙론을 내세우는 바람에 항의를 받기도 했으며 L주택의 부도 처리 과정에서는 인분세례를 받기도 했다. 2000년 은행 지점장을 끝으로 은행 생활을 청산한 김 부장은 그 해 인천백화점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겨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경북의 J대학에서 3년간 겸임교수를 지냈다. 학교에서 좀 더 오랜 기간을 보내고 싶었던 김 부장에게 ‘S어패럴’이라는 중견 의류제조업체는 당시 매출 부진 타개책을 모색하면서 회사의 특수관계인이 학교를 찾아와 ‘삼고초려’가 아닌 ‘팔고초려’를 해온다. 김 부장은 2005년 S어패럴 사장으로 다시 산업현장으로 복귀해 8개 자회사들을 구조조정하면서 회사를 정상화시켰다. 김 부장은 이것으로 자신의 사회생활을 끝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문득 지난해 1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삼성생명이 GFC를 모집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응모했다. 뒷방 늙은이(?)로 은퇴하는 게 왠지 마뜩지 않은데다 본인의 화려한 경력을 사회에 되돌려 주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파푸아뉴기니에 학교를 지어 주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기도 했다. 김 부장이 주로 하는 업무는 중소기업 컨설팅과 보험영업을 접목하는 것. 은행지점장, 백화점 및 의류회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재무·회계 컨설팅을 해주면서 더불어 덤으로 기업단체 보험영업까지 척척 해내고 있다. “기술력은 있지만 재무·마케팅 상식이 전무한 중소기업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에게 재무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한 데 아직 종합적인 지원시스템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재무뿐 아니라 인사, 노무, 법무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팀을 이루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 부장이 2년 동안 업무를 하면서 느낀 점이다. 김 부장은 절대 무리하게 보험영업을 하지 않는다. 컨설팅이 주이고 보험영업은 부수업무다. 노후 준비를 충분히 해놨기 때문에 돈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그의 컨설팅에 고마워하는 기업주들이 종업원들의 복지뿐 아니라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을 덜기 위해 단체보험에 가입한다. 김 부장은 지난해 약 1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이 금액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장은 보기 드물게 2남3녀를 둬 자녀가 많은 편이다. 자녀가 많은 사연이 있다. 자녀 가운데 1남2녀는 양아들 딸이다. 이들이 중학교 시절 부모가 모두 암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입양을 해서 자신의 자녀와 똑같이 교육시켰다. 김 부장은 GFC 생활에 매우 만족스럽다고 한다. 자녀들로부터 용돈을 받을 나이지만 오히려 용돈을 주는 게 즐겁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남들이 모두 은퇴한 60세에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보람 있다고 한다. 김 부장은 마지막 목표가 있다. 파푸아뉴기니에 학교를 기증하는 것이다. 종교활동을 통해 만난 지인과 몇 년 전부터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래서 본인이 쓰는 용돈을 제외하고는 꼬박꼬박 저축을 한다. 춘불경종추후회(春不耕種秋後悔·봄에 밭 갈고 씨 뿌리지 않으면 가을이 되어 후회한다)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김 부장은 60의 나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와 상생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
2008-10-07 23:03:58삼성생명의 법인 영업 조직인 GFC(Group Financial Consultant) 사업부는 도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복지 컨설팅을 주력으로 하는 이 사업부는 기업주 영업을 통해 시장을 확보하면 추가적으로 CEO 및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는 2차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중앙지역단 명동법인에서 근무하는 김경수 팀장은 15년 동안 다니던 국민은행을 그만두고 GFC영업으로 화려한 인생 2막을 살고있다. 김 팀장은 외자계 생보사에 근무하는 친구의 권유로 지난 2002년 9월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정적인 업무보다는 동적인 업무를 좋아하는 그의 성격을 눈여겨본 친구가 보험영업을 권유했지만 반대하는 아내를 6개월 동안이나 설득시켜야 했다. 하지만 막상 보험영업은 쉽지 않았다. 은행시절 인연을 맺었던 강남의 VIP 고객들을 찾아다녔지만 5분 만나면 거절이었다. 김 팀장은 은행시절 관리하던 명함 300장을 불태워 버렸다. 보험이 이렇게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가. 나와 맞지 않는 게 아닌가. 나의 꿈은 환상이었는가. 방황은 6개월이 흘렀다.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았다. 이듬해 3월 말 사직서를 던지고 지하철을 탔다.그런데 전화벨이 울렸다. 승강기 보수설치 업체의 모 대표가 전화를 걸어왔다. 몇 개월 전 상담했던 직장인 기업보장 보험을 계약하자는 내용이었다. 김 팀장은 사무실로 다시 돌아와서 서류를 정리하여 다음날 그 회사를 방문해 15명을 보험에 가입시켰다. 바로 그 다음날 또 8건의 계약이 터졌다. 김 팀장은 기업대표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면서 이름을 알려 갔다. 몇 년 전에는 사업주의 고객이 사망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책임감을 갖고 장례절차부터 시작해 유족과의 합의까지 도맡았다. 그 회사 대표는 그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다른 기업의 CEO를 소개시켜 줬다.부끄러움은 점차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순풍에 돛단 배처럼 영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김 팀장은 강의 요청도 받는다. 강의는 회사의 재무, 복지와 관련된 토털마케팅을 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기회이다. 그는 최근 경기 안양의 모 정보통신 회사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직원들의 자산관리에 대해 강의를 해 달라는 것이었다. 강의에 흡족해 한 이 회사 대표는 46명의 직원들의 직장인 보험은 물론 퇴직연금, 자신의 개인 보험까지 들었다. 그의 영업 원천은 풍부한 금융지식과 상식이다. 은행에서 배운 외환, 기업심사, PB업무가 밑그림이 됐다. 실제 수출용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환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김 팀장은 외환업무를 했던 경험을 살려 조언을 해 준다. 기업심사업무를 바탕으로 자금흐름까지 컨설팅해 준다. PB경험을 바탕으로 직원 개개인의 자산관리, 재테크 기법까지 알려 준다. 한마디로 토털마케팅이 가능한 것이다. 김 팀장은 매일 아침 신문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면서 상식을 쌓는다. 여기에 한 달에 20권이 넘는 독서량은 그의 지식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7시 전에는 퇴근, 1시간가량의 운동을 한 후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4시간 동안 독서를 한다. 책 한 권을 읽는 것은 그 사람이 살아온 60년 인생을 간접 경험하는 것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주말에는 마라톤, 낚시, 스킨스쿠버 등 취미생활에 몰입한다. 그는 세일즈맨은 곧 샐러리맨이라고 인식한다. 업무와 휴식을 분리한다. 그는 후배들에게 과거의 내가 누군지를 이 순간부터 지워 버리라고 강조한다. 딜레마나 부침이 있지만 그걸로 인정하고 넘어가라고 충고한다. 김 팀장은 자신보다 유능한 후배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노하우를 전부 알려 준다. 때로는 그들과 동행하면서 현장 노하우도 가르쳐 준다. 김 팀장의 인생 2막 성공기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
2008-09-23 18:29:38[파이낸셜뉴스]산업은행이 녹색기후기금(GCF)에서 5000만달러를 지원받아 캄보디아에 1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다. 7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녹색기후기금 이사회는 지난 3∼6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38차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캄보디아 기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국책은행인 농업은행(ARDB) 내 기후금융 전문부서를 설립, 1억달러 규모의 녹색 대출을 취급하고 △캄보디아 내 다른 현지 기관에서도 녹색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기후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산은은 한국 산업 및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RDB가 국가 기후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장기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GCF 이사회는 이같은 계획이 개도국 기후사업의 모범사례로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며 만장일치로 동 사업을 승인했다. 국내 최초의 GCF 인증기구이자 국내 유일의 GCF 사업승인 실적을 보유한 산업은행은 이번 프로그램 승인을 위해 2021년부터 현지 정부 및 산업계의 기후금융에 대한 수요를 파악, 사업 및 금융구조 설계, 참여기관 협상 등을 진행했다. 산은 측은 "이번 GCF 협력사업 승인을 통해 글로벌 기후금융기관으로서 사업 구조화 능력과 금융자문 역량을 입증했다"며 "캄보디아에 진출해있는 한국계 기업 및 금융기관 등의 다양한 현지 녹색사업 참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이번 승인 과정에서 축적한 기후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GCF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화, 지속가능 농·임업, 저탄소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금융·산업계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3-07 12:10:57메리츠종금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14층에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강남프리미엄WM센터’를 오픈한다고3일 밝혔다. 강남프리미엄WM센터는 거액자산가 전담 자산관리(WM)점포로, 센터장은 자산관리영업 경험이 풍부한 금융투자업계 대표 프라이빗뱅커(PB)김도훈 상무가 맡았다. 김도훈 상무는 삼성증권SNI,우리은행 투체어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등 국내 은행·증권사 프라이빗뱅킹센터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WM시장의 최전방’으로 불리는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소재한‘강남프리미엄WM센터’는 개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투자기회를 발굴하고,실전을 통해 검증받은PB가 투자자산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국내경기부진과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 속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찾고 있는 거액 자산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프리미엄WM센터는,충실한 고객 상담을 위해 모든 상담은 사전 전화 예약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07-03 13:33:48[파이낸셜뉴스]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이 2000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인수한 후 24년 만이다. 약 1조4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IC는 SFC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를 선정했다. 연내 매각이 예상된다. SFC는 지상 8층~지상 30층 규모다. 연면적 11만9646㎡로 CBD(중심권역) 내 대표적인 트로피에셋으로 평가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인접해있는 오피스다. GIC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직후에 SFC를 3550억원에 인수했다. 유진관광으로부터다. 이후 강남파이낸스센터(GFC), 더 익스체인지 서울, 프리미어플레이스, NIA 빌딩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 4월 GIC는 서울 중구 무교동의 ‘더익스체인지 서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004년 더익스체인지는 GIC가 지난 2004년 760억원을 들여 코오롱비링을 모간스탠리로부터 인수한 것이다.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 컨소시엄은 2500억원 안팎에 인수하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GFC는 2004년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9300억원에 인수한 곳이다. IB 업계는 GIC가 SFC 인수 후 유상감자, 배당 등을 포함해 약 370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GIC가 GFC 인수 후 회수한 금액은 약 9000억원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GIC는 SFC 투자금은 이미 회수하고 업사이드(추가수익)를 바라보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성장 둔화로 투자 손실이 난 것을 한국에서 만회하는 모양새다. 한국의 오피스 시장의 견조함이 엑시트(회수)의 기회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3 06:56:10[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삼성생명과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함께 지원한다. 2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 안진은 전날 삼성생명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에서 ‘중소·중견기업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양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지원 딜로이트 안진 세무자문부문 대표, 정용성 삼성생명 GFC 사업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생명은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경영 중 직면하게 되는 실질적 어려움들에 대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컨설팅센터를 설립·운영해오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협약으로 해당 센터의 세무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겠단 구상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삼성생명의 기업컨설팅센터 보유 중소·중견기업 세무컨설팅 파트너사로서 해당 기업들에 대한 △세무진단 △인수 합병·분할 검토 △가업 승계 △컨설턴트 교육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딜로이트 안진의 세무자문 서비스와 전문가들 노하우가 삼성생명 기업컨설팅센터와의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다수 중소·중견기업들에 전달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업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컨설팅센터 전문가그룹 네트워크가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성장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차별화된 컨설팅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1 09:50:18"델은 커머셜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더 많은 AI PC를 제공해 고객들이 AI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이런 최고의 가치가 전달이 덜 되고 있는데, 이제 AI 시대가 오면서 장점이 나온다고 본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GFC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델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시장과 글로벌 파트너십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델은 이날 행사에서 AI PC, 및 클라이언트 제품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먼저 델은 올해 클라이언트 제품의 새로운 특징으로 △AI PC △향상된 협업 기능 △지속 가능성 △더 빠른 연결 △델 옵티마이저 4.2 업데이트 등을 제시했다. 오리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상무는 “AI PC는 이제 정말 시작 단계로 AI 환경이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하드웨어적인 모든 성능을 잘 제공하는 게 델 테크놀로지스의 올해 AI PC 전략”이라고 말했다. 실제 델이 공개한 신제품들은 AI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새로운 PC 제품 포트폴리오는 AI 가속기를 내장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한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최적의 구도를 잡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 ‘배경 블러 처리’, ‘시선 추적’ 기능과 함께 최대 38% 배터리 수명 연장으로 보다 원활한 화상 회의를 지원한다. 또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테이블 디퓨전을 통해 5배 이상 빠르게 AI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아울러 특히 기업용 PC 제품군에는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가 내장됐다. 델은 프리미엄 기업용 노트북인 ‘델 래티튜드’ 라인업으로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 △델 래티튜드 9450 투인원 △델 래티튜드 5550 △델 래티튜드 7350 디태처블 등을 소개했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약 1kg의 초경량 제품으로, 래티튜드 제품군의 최상급 라인업인 9000 시리즈 제품에서만 제공됐던 ‘델 협업 터치패드’를 새로 장착했다. ‘델 래티튜드’의 최상급 라인업인 2024년 신모델 ‘델 래티튜드 9450 투인원’은 Wi-Fi 7 지원과 무선 카드를 장착하고 선명한 HDR 웹캠을 내장했다.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으로는 △16인치 델 프리시전 569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14인치 델 프리시전 549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3680 타워형 워크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프리미엄 컨슈머 노트북 브랜드인 ‘XPS’의 2024년 신제품으로 △델 XPS 16 △델 XPS 14 △델 XPS 13도 공개했다. ‘델 XPS 16’은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9(45W)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GPU를 채용해 최신 AI 소프트웨어 테스트 등의 고부하 작업에 최적화됐으며 4K+ OLED 터치 옵션과 16.3인치 화면을 갖췄다. 이 밖에도 ‘델 울트라샤프 34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 ‘델 울트라샤프 40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 등도 소개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1 14:27:32“경쟁력 강화를 원하는 모든 기업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AI를 구현해야 하며 AI PC는 그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거다. 델은 커머셜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더 많은 AI PC를 제공해 고객들이 AI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11일 서울 강남구 GFC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이 강조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델의 AI PC 및 클라이언트 제품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또한 AI 가속기가 내장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프리미엄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등 2024년 클라이언트 신제품의 실물 제품들을 전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비즈니스용 프리미엄 노트북 ‘델 래티튜드’와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프리미엄 모니터 ‘델 울트라샤프’ 등 기업용 PC 포트폴리오와 프리미엄 컨슈머 노트북 ‘XPS’를 포함한다. 이번 신제품은 AI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새로운 PC 제품 포트폴리오는 AI 가속기를 내장한 NPU 기반의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효율성을 구현했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최적의 구도를 잡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 ‘배경 블러 처리’, ‘시선 추적’ 기능과 함께 최대 38% 배터리 수명 연장으로 보다 원활한 화상 회의를 지원한다. 또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테이블 디퓨전을 통해 5배 이상 빠르게 AI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특히 기업용 PC 제품군에는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가 내장됐다. 이번 래티튜드 신제품의 대표격인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약 1kg의 초경량 제품으로, 래티튜드 제품군의 최상급 라인업인 9000 시리즈 제품에서만 제공됐던 ‘델 협업 터치패드’를 새로 탑재했다. ‘델 래티튜드’의 최상급 라인업인 ‘9000 시리즈’의 2024년 신모델 ‘델 래티튜드 9450 투인원’은 ‘델 협업 터치패드’를 장착한 것은 물론 보다 신속한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새로운 Wi-Fi 7 지원 무선 카드를 장착하고 선명한 HDR 웹캠을 내장해 협업 효율성을 높였다. ‘델 래티튜드 5000 시리즈’의 2024년 신제품 ‘델 래티튜드 5550’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최대 64GB DDR5 메모리를 탑재한 15인치 AI 레디 모델로, HDR 웹캠 및 DDR5 RAM과 같은 하드웨어 혁신이 적용됐다. ‘델 래티튜드 7350 디태처블’은 태블릿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성능을 겸비한 투인원 노트북이다. 3K 해상도 디스플레이에는 색상 왜곡을 최소화하며 청색광을 줄여 장시간 사용에도 눈이 편안하도록 지원하는 컴포트뷰 플러스 기능을 도입했다. 16인치 ‘델 프리시전 569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9과 '인텔 AI 부스트', 엔비디아 RTX 5000 에이다 그래픽스, 64GB의 7467 MT/s LPDDR5x 메모리를 탑재했다. 14인치 ‘델 프리시전 549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9과 엔비디아 RTX 3000 에이다 그래픽스, GDR6 RAM을 갖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델 프리시전 3680 타워형 워크스테이션’은 인텔 코어 14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최대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를 장착했다. 아울러 델은 프리미엄 컨슈머 노트북 브랜드 ‘XPS’의 2024년 신제품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선보였다. ‘델 XPS 16’은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9(45W)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GPU를 탑재해 최신 AI 소프트웨어 테스트 등의 고부하 작업에 가장 최적화된 신규 XPS 제품이다. ‘델 XPS 14’는 15인치급의 넓은 화면과 휴대성,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춰 디자인, 휴대성, 성능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제품이다.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7(30W)과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 GPU 옵션을 채용했고 3.2K OLED 인피니티엣지 터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13.4인치형 ‘델 XPS 13(9340)’은 1.2kg 미만의 가벼운 폼팩터에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7(28W) 및 인텔 아크 GPU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델은 ‘델 울트라샤프 34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 ‘델 울트라샤프 40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 등도 소개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1 11:47:15【파이낸셜뉴스 더블린(아일랜드)=최재성 기자】 "레미콘은 잊어라. 이제는 GFC(Global Future Complex)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2.0' 핵심 중 하나인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개발계획이 유럽에서 그 베일을 벗었다. 성수 일대에 '국제 미래 업무지구'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인데, 삼표 부지는 그 핵심인 '글로벌 퓨처 콤플렉스', 일명 GFC로 탈바꿈해 추진체 역할을 맡는다.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확보한 공공기여금 6000억원은 일대 공공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쓰인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16일(현지시간) 유럽의 실리콘밸리 아일랜드 더블린의 '그랜드 캐널독 지구'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더블린의 그랜드 캐널독 지구는 가스시설 부지를 재개발해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을 유치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강변에 위치한 기존 공장 부지를 개발했고 △전폭적인 규제완화가 뒷받침됐으며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조성했다는 점 등이 삼표 부지 개발 프로젝트와 유사하다. 오 시장은 더블린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민간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규제까지 대폭 완화해 성수 일대 전체를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더블린이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난 것처럼 서울 역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오 시장의 판단이다. 국내외 유명 기업들을 유치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강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해 방문객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성수 일대는 서울의 첨단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주변의 공원과 한강, 주거시설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 미래형 수변복합도시로 변화한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3-19 18:3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