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기자】 인천시는 상하수도·송수관 등 지하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플랫폼을 구축한다. 인천시는 24일 영상회의실에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리정보체계(GIS) 플랫폼 기반의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UIS)를 도입키로 하고 UIS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정보관리에 맞춰진 기존 시스템을 2016년 1월까지 시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혁신적인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는 복합적인 도시변화의 반영과 공간적 정책결정이 어렵고, 자료관리 중심으로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도시 안전과 시민편의를 위한 정보 활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UIS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UIS사업이 완료되면 땅 속 안전과 관련된 정보 통합과 공유 기능이 강화된다. 또 도시정보화에서 소외됐던 강화군, 옹진군 등의 섬 지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 영종지구에서도 도로굴착공사 시 유관기관과 인·허가 부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 처리가 가능해 진다. 1억여 건의 공간 빅데이터(2014년 구축) 활용, GIS 통한 시설물관리체계 업무 공통기반 활용(35여 종의 업무템플릿과 브이월드, 항공사진, 네이버, 다음 등 26종 베이스맵), 도로굴착업무의 100% 사이버 민원화로 80% 이상 시간 절약, 가스?통신?전기 등 23개 유관기관과의 협의기간 대폭 축소 등이 가능해진다. 시는 앞으로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개방형 클라우드 GIS포털과의 연동을 통해 인천시 도시정보화 수준이 진일보해 다양한 도시기반시설물 콘텐츠와 융합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5-09-24 13:28: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 이용자의 편익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공간정보플랫폼(GIS) 협업을 통한 아동돌봄기관 현황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관의 주소, 위치, 연락처, 운영형태, 정원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아동돌봄기관의 정보를 시각화해 지도에서 한 번에 조회 가능하게 한 서비스로 시 홈페이지 내 ‘스마트도시인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시는 저출산, 맞벌이 가구 증가 등 환경변화에 따른 아동돌봄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공적 아동 돌봄을 위한 아동돌봄기관 217개소(지역아동센터 180개소, 다함께 돌봄센터 3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의 경우 올해 45개소까지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아동돌봄기관의 최신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관리·운영해 돌봄 수요자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아동돌봄기관 정보를 손쉽고 편리하게 얻어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지도 정보 시스템 서비스를 지속적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은 시 아동정책과장은 “아동돌봄기관 현황 지도 서비스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아동돌봄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2 08:47:14실종가족을 찾는 데 나날이 새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최근 경찰청은 실종자 휴대폰의 위치와 와이파이 위치와 강도 등을 분석해 건물 안에 있을 경우 어느 층에 있는지 특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을 검토 중이다. 몽타주 기술은 수십년 세월이 흘렀을 경우 얼굴의 변화를 예측해 그려주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실종아동의 얼굴 사진밖에 없을 경우 이를 기반으로 수십년 세월을 적용, 나이 든 몽타주가 완성된다.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3차원(3D) 몽타주로 구현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어느 층, 어떤 방'까지 알아내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개발한 '긴급구조용 3차원 복합 위치 측정 기술' 실증하고 있다. 이 기술은 통신 3사 기지국 정보와 실종자 휴대폰의 기압 센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중신호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위치를 수직 3m 범위로 특정할 수 있다. 수평 위치 범위도 기존 200m에서 50m로 네 배 이상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실종자 최종 위치가 A건물 주변이라고 하면, 이 건물 근처에 경찰이 도착한 뒤로는 휴대용 와이파이 송신기로 피해자 휴대폰 내 비밀수신기 전원을 켜서 위치를 특정한다. 송신기와 수신기가 가까워질수록 신호 강도가 증폭되는 점을 이용한다. 경찰이 출동한 뒤엔 와이파이로 피해자가 건물의 어떤 방에 있는지까지 정밀 탐색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실종자의 수직 위치(건물 층수)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경찰은 이 기술을 통해 그동안 전국 경찰서 7곳에 도입해 실제로 66건의 인명구조에 성공했다. 올해 안에 서울 관내 31개 경찰서 전체로 실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종가족을 찾기 위해 CCTV를 기반으로 AI 등을 활용한 검색기술도 이용되고 있다.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를 시험운영 중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GIS PC화면에서 검색장소, 시간과 같은 범위를 설정한 후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수단 등의 조건을 지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검색돼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아동 얼굴로 '나이 든 몽타주' 생성 장기 실종가족 찾기에도 새로운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월 제18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에는 홍유진 호서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장기실종아동의 현재 모습 예측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홍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3D 몽타주 얼굴 생성 기술 및 나이변환 연구' 및 '실종아동 등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개발사업'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 모습을 예측한다. 홍 교수는 장기실종아동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연구해 새로운 나이 변환기술 개발의 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장기실종아동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25 18:20:31[파이낸셜뉴스] 실종 가족을 찾는데 나날이 새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최근 경찰청은 실종자 휴대폰의 위치와 와이파이(Wifi) 위치와 강도 등을 분석해 건물 안에 있을 경우 어느 층에 있는지 특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을 검토중이다. 몽타주 기술은 수십년 세월이 흘렀을 경우 얼굴의 변화를 예측해 그려주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실종 아동의 얼굴 사진밖에 없을 경우, 이를 기반으로 수십년 세월을 적용해 나이 든 몽타주가 완성된다.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3차원(3D) 몽타주로 구현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어느 층, 어떤 방'까지 알아내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개발한 '긴급구조용 3차원 복합 위치 측정 기술' 실증하고 있다. 이 기술은 통신 3사 기지국 정보와 실종자 휴대폰의 기압 센서,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등 다중 신호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위치를 수직 3m 범위로 특정할 수 있다. 수평 위치 범위도 기존 200m에서 50m로 네 배 이상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실종자 최종 위치가 A건물 주변이라고 하면, 이 건물 근처에 경찰이 도착한 뒤로는 휴대용 와이파이 송신기로 피해자 휴대폰 내 비밀 수신기 전원을 켜서 위치를 특정한다. 송신기와 수신기가 가까워질수록 신호 강도가 증폭되는 점을 이용한다. 경찰이 출동한 뒤엔 와이파이로 피해자가 건물의 어떤 방에 있는지까지 정밀 탐색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실종자의 수직 위치(건물 층수)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경찰은 이 기술을 통해 그동안 전국 경찰서 7곳에 도입해 실제로 66건의 인명 구조에 성공했다. 올해 안에 서울 관내 31개 경찰서 전체로 실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종 가족을 찾기 위해 CCTV를 기반으로 AI 등을 활용한 검색기술도 이용되고 있다.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GIS PC화면에서 검색장소, 시간과 같은 범위를 설정한 후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수단 등의 조건을 지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검색돼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의 선별 관제가 조건 입력 후 수 천대의 카메라를 모두 훑었다면, 새 시스템은 지리적 범위를 지정하고 자동으로 수색 대상까지 찾아내 시간을 줄였다는게 북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월 28일 해당 기술로 평소 3시간 이상 걸리는 실종 아동 수색을 단 9분만에 이뤄내기도 했다. 아동 얼굴로 '나이 든 몽타주' 생성장기 실종 가족 찾기에도 새로운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월 제18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에는 홍유진 호서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가 장기 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 예측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홍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3D 몽타주 얼굴 생성 기술 및 나이변환 연구' 및 '실종아동 등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개발사업'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 모습을 예측한다. 홍 교수는 장기 실종 아동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연구해 새로운 나이 변환 기술 개발의 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나이 변환의 예측 정확도를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장기실종아동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25 11:47:30[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이 국제노동기구(ILO)와 국제노동 이동통계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통계자료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폴란드 통계청과도 업무협약을 새로 맺고 우리나라의 통계생산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통계청은 이형일 통계청장이 20일(현지시각)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ILO와 통계협력을 위한 제3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라파엘 디에즈 드 메디나(Rafael Diez de Medina) ILO 통계국장이 참석했다. ILO의 국제협력사업은 국제이주노동 인구 증가로 각국의 고용 및 이민정책 수립을 위해 국제노동이동통계의 생산 필요성이 증가되면서 ILO의 요청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통계생산 역량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왔다. 제1차(2015년), 제2차(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국 대상 국제노동이동통계 국제워크숍 개최, 국제노동이동통계 조사표 개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노동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 통계청과 협력해 2018년부터 구축한 ILO의 국제노동이동통계 데이터베이스는 2018년 당시 수록국이 27개에서 2023년 160개국으로 확대해 제공 중으로 제2차 업무협약의 큰 성과로 평가된다. 메디나 ILO 통계국장은 "그간 통계청과의 협력사업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이 높은 국제노동이동통계 데이터 보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그간 한국 통계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제노동이동통계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하는 세번째 업무협약은 기존의 국제노동이동통계 생산역량 강화 사업뿐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고용 등 새로운 노동통계의 개념, 측정방법 등 논의를 위한 국제회의 개최 사업을 추가했다. 이형일 청장은 "ILO와의 업무협약 확대 체결이 그간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통계역량 강화를 넘어 국제노동통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LO는 ILOSTAT(ILO의 노동통계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에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소개하고 있어 한국 통계청의 노력이 국제적인 노동통계 발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같은 날 주제네바대한민국대표부에서 폴란드 통계청과의 업무협약도 신규로 체결됐다. 업무협약식에는 도미니크 로즈크루트(Dominik Rozkrut) 폴란드 통계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폴란드 통계청장이 제주도 방문 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주 한달살이 분석' 사례를 처음 소개 받고 한국 통계청과의 협력에 관심을 표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양국 청장은 2024년 2월 UN 통계위원회에서 만나 양 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업무협약에는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통계생산 방법론 및 경험 공유, 사회 및 경제 통계 분야 통계 방법론 정보 교환, 훈련 프로그램 및 연구 방문 수행, 양자회의 개최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담고 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의 통계발전뿐만 아니라,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의하여 기업의 해외활동 지원을 위한 데이터 공유도 포함시켰다. 로즈크루트 폴란드 통계청장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그간 한국 통계청과의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으나 2023년 한국의 통계생산 우수사례를 접하고 한국 통계청과의 통계협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폴란드 통계청의 지리정보서비스(GIS), 행정자료를 활용한 인구주택총조사의 선진적인 방법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 통계청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및 등록센서스 등 혁신사례를 적극 공유하겠으며 본 업무협약이 양국 통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6-21 12:46:00공간정보 AI 기술의 선두주자인 다비오(Dabeeo)가 인도네시아의 AI 모니터링 사업에 본격 진출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다비오는 인도네시아 주요 팜유 생산 기업 중 하나인 Tunas Sawa Erma(TSE) 그룹과 서울 면적보다 더 큰 765㎢의 팜유 농장 모니터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다비오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한 팜유 농장 모니터링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중요한 단계이다. 특히, 글로벌 팜유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주요 고객사를 연이어 확보함으로써, 다비오는 이를 기반으로 주변 팜유 농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시장 진입과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약 30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TSE 그룹과의 계약은 다비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팜유 농장은 현지의 값싼 노동력과 드론영상을 기반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해 팜나무의 수량, 건강지수 등을 관리한다. 하지만 적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팜유 농장에서 드론을 사용하여 넓은 지역을 촬영하는 데에는 많은 애로 사항이 있다. 예를 들면 뜨거운 태양열이 내리쬐는 날씨에 드론을 띄우면, 배터리가 쉽게 과열되어 1회 촬영을 2-4시간으로 한정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전체 농장을 모두 촬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작업 일 수가 필요하다. 긴 촬영시간은 건강도 분석에도 많은 왜곡을 일으킬 수 있다. 수목의 건강도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영상 속의 NIR(Near Infrared, 근적외선) 정보를 활용해야 하나, 태양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이 NIR 정보는 변화한다. 예를 들면 해가 지는 저녁에 찍은 영상의 수목은 낮에 촬영된 지역의 수목보다 건강하지 못하다고 분석될 가능성이 높다. 대다수의 드론이 NIR 촬영을 지원하지 않고 있고,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에 걸쳐 촬영하여 산출한 건강도는 그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초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통한 AI 분석이다. 위성 촬영은 도시 단위의 넓은 지역을 한 시점에 촬영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오류를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 특히 다비오가 활용하는 위성 사진의 품질은 상용위성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30cm급이다. 다비오는 글로벌 주요 상용 위성업체인 Airbus, Maxar와 2018년 이후로 지속적인 AI 모델 개발을 협력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비오가 구현한 팜나무 객체 탐지율은 99.5%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하였고, 나무 객체 별 건강도 분류의 정확도는 90% 이상을 달성했다. 다비오의 기술력은 변화를 탐지해 내는 데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개별 나무들의 건강도 변화 추이를 통해서 농장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고사한 나무들의 숫자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면서 수확량 예측의 중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다비오는 TSE 그룹과의 협업을 통하여 팜나무의 영양소 분석까지 구현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위성영상을 통해서 개별 나무의 부족한 영양소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비료 계획을 수립하는 건으로 향후 팜유 농장에서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석된 데이터는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최적화되어 활용된다. 다비오는 23년부터 TSE 그룹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인도네시아 팜유 농장 모니터링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이 플랫폼은 다비오가 22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위성 이미지 기반 AI 분석 플랫폼’인 다비오 어스아이(Dabeeo Eartheye)를 기반하였다. 팜유 농장 관리를 위한 신규 기능이 기존 플랫폼에 새로 개발된 것도 사실이지만 가장 신경 쓴 점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점이었다. 대부분의 팜유 농장이 도심에 떨어진 지역이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현저히 낮은 점이 걸림돌이었다. 현재는 12Mbps(한국 평균 대비 1/14 수준)에서도 끊김 없이 접속 사용할 수 있어, 농장 관리자가 실질적인 조치를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비정상 나무를 파악할 수 있고, 해당 지역의 정확한 좌표를 파악하여, GPS로 그 문제 지역에 집중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 정확한 지점에 인력을 적시에 투입하여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농장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다비오 플랫폼은 특히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만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과거 시스템에서, 모든 조직 구성원이 들여다볼 수 있는 Web 기반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농장 모니터링의 효과가 TSE 그룹의 농장 관리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비오 박주흠 대표는, “초정밀 위성영상을 군사나 IT 관련 목적으로 활용된 사례는 다수 있으나, 농업분야에 활용하는 이번과 같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점차 위성영상이 다양한 도메인에 활용될 수 있고, 다비오가 그 선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특히, 전세계 팜유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 내 한국 기업으로서 사업 판로 개척에 앞장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하며, “농장 모니터링 사업 분야 아직 두드러진 강자가 없는 현 시점에서, 이번 TSE 그룹과의 계약 체결로 전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20 17:14:37#.지난달 28일 오후 3시41분 울산 북부경찰서는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실종 어린이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관제센터 요원들은 실종 추정시간, 어린이 옷 색깔, 타고 있던 킥보드 등의 조건을 입력한 후 어린이가 사라진 곳으로 추정되는 주유소 주변을 검색범위로 지정했다. 그러자 6개의 사진이 화면에 떴다. 사진 중에는 실종 어린이로 추정되는 사진도 있었다. 관제센터 요원은 곧바로 어린이의 동선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8분 뒤 하천 산책로를 킥보드를 타고 지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포착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분 만에 어린이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 평소 3시간 이상 걸리는 실종자 수색이 9분 만에 이뤄진 것이다. 경찰이 지방자치단체 감시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 실종자 수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경찰이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할 뿐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협조할 방안이 없었다. 관련 법안이 시행되면 경찰과 지자체의 협조시스템이 원활하게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들도 AI가 접목된 발전된 감시 장비를 도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지자체 협조 원활해져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실종된 아동과 치매환자 등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경찰이 이들에 대한 CCTV 정보, 대중교통 이용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일부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경찰관서의 장이 실종아동 등(18세 미만 아동·치매환자·정신 장애인 등 포함)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필요한 때에 관계 기관의 장 등에게 CCTV 정보, 대중교통 이용내역, 신용카드 사용장소, 진료기록 등의 정보를 요청해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경찰이 실종아동 등의 정보를 확인하려면 법에 근거 규정이 없어 관계기관에 별도 자료 제출 협조요청을 하거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다. 개정안은 또 경찰로부터 정보 제공요청을 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할 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규정을 신설했다. ■AI 등 신기술 도입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지자체 등에서는 실종자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는 기술 도입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CCTV를 기반으로 AI 등을 활용한 검색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GIS PC화면에서 검색장소, 시간과 같은 범위를 설정한 후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수단 등의 조건을 지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검색돼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북구 관계자는 "실종 아동이나 치매노인, 범죄 혐의자 등을 찾는 데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가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3-18 18:19:44[파이낸셜뉴스] #. 지난달 28일 오후 3시 41분 울산 북부경찰서는 북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 실종 어린이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관제센터 요원들은 실종 추정시간, 어린이 옷 색깔, 타고 있던 킥보드 등의 조건을 입력한 후 어린이가 사라진 곳으로 추정되는 주유소 주변을 검색 범위로 지정했다. 그러자 6개의 사진이 화면에 떴다. 사진 중에는 실종 어린이로 추정되는 사진도 있었다. 관제센터 요원은 곧바로 어린이의 동선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8분 뒤 하천 산책로를 킥보드를 타고 지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포착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분 만에 어린이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평소 3시간 이상 걸리는 실종자 수색이 9분만에 이뤄진 것이다. 경찰이 지방자치단체 감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 실종자 수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경찰이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할 뿐 지자체게 의무적으로 협조할 방안이 없었다. 관련 법안이 시행되면 경찰과 지자체의 협조 시스템이 원활하게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들도 AI가 접목된 발전된 감시 장비를 도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지자체 협조 원활해져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실종된 아동과 치매환자 등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경찰이 이들에 대한 CCTV 정보, 대중교통 이용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일부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경찰관서의 장이 실종아동 등(18세 미만 아동·치매환자·정신 장애인 등 포함)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필요한 때에 관계 기관의 장 등에게 CCTV 정보, 대중교통 이용내역, 신용카드 사용장소, 진료기록 등의 정보를 요청해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경찰이 실종아동 등의 정보를 확인하려면 법에 근거 규정이 없어 관계기관에 별도 자료 제출 협조 요청을 하거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다. 개정안은 또 경찰로부터 정보 제공 요청을 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할 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 규정을 신설했다. AI 등 신기술 도입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지자체 등에서는 실종자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는 기술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CCTV를 기반으로 AI 등을 활용한 검색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GIS PC화면에서 검색장소, 시간과 같은 범위를 설정한 후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수단 등의 조건을 지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검색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북구 관계자는 "실종아동이나 치매노인, 범죄 혐의자 등을 찾는데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가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주도에서는 실종자 수색·추적에 'AI 실종자 검색 플랫폼'을 활용한다. 경찰이 실종자 사진이나 옷차림, 성별, 모자, 장신구 등 특징을 입력하면 AI가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CCTV 촬영 영상을 자동 분석해 실종자 추정 인물을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3-18 09:18:5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이하 MWC 2024) 공동관에 참가한 대구지역 기업들의 성과가 가시적이다. 대구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공동관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을 통해 마련된 이번 MWC 2024 디지털 오픈랩 공동관에는 9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총 상담 291건, 상담액 1780만달러, 현장계약 110만달러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류동현 시 AI블록체인과장은 "이번 MWC 2024에서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지아이에스는 드론 통합 운용 플랫폼 '디포스'(DFOS)란 제품으로 공간 정보 분석에 특화된 드론 비행, 실시간 관제기능,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3차원 고도 비행 기술을 선보여, 상담 29건, 상담액 33만달러의 성과를 이뤘다. 터키 항공우주기관의 협력기업인 시테크(CTECH)와 60시간 동안 비행가능한 무인정찰기의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또 일본의 소프트뱅크,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전문기업인 모빌리(Mobily)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후동 아이지아이에스 부사장은 "올해 처음 공동관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바이어를 만나고, 유럽지역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오픈랩 공동관 외 MWC 2024에 참여한 지역 기업인 ㈜우경정보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영상분석 플랫폼 '다라'(DARA), 지능형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솔루션 '비스코퍼'(VISCOPER), 지능형 산불·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와쳐'(FIREWATCHER)를 전시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MWC는 CES(세계가전전시회, 미국), IFA(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 독일)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와 신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05 08:45:41[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디지털 정책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모든 행정 데이터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정책 플랫폼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행정 데이터의 수집, 통합과 정보 시각화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시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한 행정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합리적 의사 결정과 효율적 정책 수립에 힘쓸 계획이다. '디지털 정책 플랫폼' 운영 시작...고양시 전 분야 데이터 적극 활용고양시 디지털 정책 플랫폼은 지난 11월 완료 보고회를 갖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 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디지털 정책 플랫폼은 각 부서에서 사용하고 있는 부서운영시스템, 공공데이터포털,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통계청, 경기데이터드림, 각종 디지털 서비스 등에서 고양시 전 분야의 데이터와 콘텐츠를 모은다. 모든 행정 데이터를 조사해 하나의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시정 전반에 대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업무를 직접 추진하고 관리하는 담당부서 의견을 토대로 주요 데이터를 선정하기 때문에 업무의 활용성과 편의성이 높다. 또한 선정된 데이터는 직관적으로 시각화하여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디지털 정책 플랫폼으로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이고, 즉각 대응이 가능한 디지털 행정을 실현해 나간다. 도시 현황, 시정 지표 등 한눈에...데이터 근거로 정책 수립 추진디지털 정책 플랫폼에서는 실시간으로 도시 현황을 모니터링해 화재, 재난, 사고, 대기환경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가지 않고 대응할 수 있어 위급 상황 시 대응 기동성을 높인다. 또한 콘텐츠 맞춤 지도 서비스인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지능형 시설과 시간별 대중교통 이용 인원 분석에 따른 인구 밀집도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시계열 차트, 요약 지도 등으로 최적의 데이터 표출이 가능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공약, 시정 지표 등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한편, 디지털 정책 플랫폼 구축으로 행정 데이터를 연계, 통합하여 활용하는 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메타 데이터(데이터의 구조·속성 등을 표현한 자료) 관리가 가능해졌다. 향후 공공 데이터 개방 체계에 따른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단계별 사업 확대도 계획 중”이라며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을 펼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03 11: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