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우진이 자신이 역대 최고 양궁 선수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은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브레이디 엘리슨(미국)와 슛오프 명승부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우진은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선수만으로 한정하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다.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낸 한국 올림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4개씩을 따냈던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을 뛰어넘은 것이다. 김우진은 "많은 선배, 현역으로 있는 제 후배들 등을 다 통틀어서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라는 단어를 얻었다. 이제는 (내가 봐도) 조금은 고트라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 은퇴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 뒤에 있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또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니 오늘 메달은 오늘까지만 즐기겠다"면서 "내일부터는 다 과거로 묻어두겠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우진은 한국 양궁의 '대성공'은 대한양궁협회의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느 날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협회가) 만들어준다"며 "공정하고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넘어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준 게 한국 양궁이 계속 최강인 이유"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외국 선수들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우리는 안주하면 안 된다"며 "개척자는 앞에서 길을 만들어야 한다. 우린 계속 남들이 따라오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우진은 자신의 꾸준함의 비결에 대해 "내가 딴 메달에 영향받지 않고, 나의 원래 모습을 찾아 계속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하나, 두 개를 땄다고 해도 운동하는 건 바뀌지 않는다"며 "대우야 바뀌겠지만 내가 양궁을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해주고픈 말이 그거다. 메달 땄다고 (자만에) 젖어있지 말아라. 해 뜨면 마른다"고 힘주어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5 07:06:37[파이낸셜뉴스]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높다. 국가대표로서의 상징성은 있지만, 클럽에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메시는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뛰길 원한다. 여러 가지 상황들이 얼키고 설키며 메시의 행선지를 미궁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메시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의 우승을 이끌며 GOAT의 지위를 손에 넣었다. 이미 이룰 것은 모두 다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모든 것이 순탄하게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언론들이 바르셀로나의 복귀를 예상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778경기에서 672골을 넣은 최다득점자이자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다. 메시 가족의 이주와 자녀의 바르셀로나 학교 등록, 바르셀로나의 지인 만남 등 바르셀로나와 관련한 일거수일투족이 메시의 복귀설을 계속 부추겼다. 하지만 이는 희망사항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품을 수 있는 재정상황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5억3100만파운드에 달하는 구단 연봉을 1억7700만파운드까지 긴축해야 한다. 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규정상 구단 총수입에서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으면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를 다시 데려온다면 파블로 가비, 로날드 아라우호, 마르코스 알론소, 세르지 로베르토 등과 모조리 재계약을 포기해야한다. 다음 시즌 영입도 전부 멈춰야 한다. 메시를 위해 팀을 갈아엎어야 한다는 의미다. 홈구장인 캄프누는 최근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바르셀로나는 구장 리모델링 공사로 다음 시즌은 홈경기를 몬주익 올림픽 경기장에서 치른다. 티켓 판매 수익에서도 약 5500만유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모든 상황을 모두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메시가 파격적으로 연봉을 감축하지 않는 이상 메시를 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 그런데 PSG와도 협상이 난항이다. ESPN에 따르면 PSG는 메시에게 급여 25% 삭감을 재계약 조건으로 내밀었다. 메시의 연봉은 4000만유로(약57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재계약 조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몸값을 수용할 수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자구단' 알힐랄 정도밖에는 없다. 이달 초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알힐랄이 메시에게 연봉 3억5000만파운드(약 5741억원) 이상을 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인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에 "알힐랄이 메시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보냈다. 연봉은 4억 유로(5754억원)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30 13:36:19[파이낸셜뉴스] 이제 모든 논쟁이 끝났다. 진짜 GOAT(Greatest Of All Time)가 나타났다. 새로운 축구황제의 대관식이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졌다. 메시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큰 것은 지금까지 지긋지긋하게 메시를 괴롭혀온 영웅이자 롤모델이자 라이벌인 디에고 마라도나와 펠레에게서 완벽히 해방되었다는 것이다. 한때 라이벌로 불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비교는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다. 그만큼 차원이 다른 커리어를 보유하게 되었다. 일단, 메시는 마라도나와 동일한 월드컵 트로피를 보유하게 된다. 1개의 우승과 1개의 준우승이다. 마라도나가 지금의 명성을 얻게된 것은 1986년 우승의 영향이 크다. 86년 월드컵은 역사상 최고의 단독 하드캐리 월드컵이었다. 월드컵이 곧 마라도나였던 시절이다. 그 후광이 너무 강렬해서 아직도 축구 팬들은 마라도나를 잊지 못한다. 그런데 이번에 메시가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도 그에 못지 않다.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 골 + 도움을 기록했다. 녹아웃 스테이지 '전 경기' 득점은 16강 체제가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다. 누적기록에서도 마라도나를 아득히 뛰어넘었다. 메시는 대회 7번째 골을 터트렸다. 월드컵 통산 13호골로 역대 단독 4위가 됐다. 공격 포인트는 펠레(12골 8도움)를 넘어섰다. 자신의 26번째 월드컵 경기에 나서며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와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파울로 말디니의 2217분 출장 시간을 넘어서며 최다 출장 시간의 선수가 되었다. 또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도움을 올리면서 연이어 출전한 다섯 월드컵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월드컵 본선 13골은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단독 1위 기록이기도 하다. 메시는 1991∼2002년 아르헨티나 대표로 활약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를 넘어섰다.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메시는 이날 결승 골을 포함해 올해만 A매치에서 18골을 터뜨려 2012년의 12골을 훌쩍 넘는 역대 최다 득점의 해를 보내고 있기도 하다. 그는 월드컵 통산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는데,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66년 이후로는 최다기록이다. 현재 펠레와 마라도나를 포함해 메시보다 도움이 많은 선수는 없다.(펠레, 마라도나, 메시가 8개로 동률) 이와 함께 메시는 역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월드컵 우승·올림픽 우승·챔피언스리그 우승·발롱도르 수상)'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바비 찰튼(잉글랜드)과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게르트 뮐러(독일),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지네딘 지단(프랑스), 히바우두(브라질), 호나우지뉴(브라질), 카카(브라질)가 '트리플 크라운(월드컵 우승·챔피언스리그 우승·발롱도르 수상)'을 달성한 적은 있었지만, 그는 이들을 넘어섰다. 그뿐 아니라 메시는 7경기 동안 7골 3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차지하면서 월드컵 사상 최초로 2회 수상자(2014·2022)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 메시는 클럽에서의 기록이 더 어마어마하다. 펠레·마라도나가 감히 범접하기 힘든 기록이다. 펠레는 유럽에서 뛴 적이 없다. 하지만 메시는 유럽 최고 리그에서 최고의 스탯을 차곡차곡 쌓았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을 6회 수상했고, 라리가 득점왕을 6회, 도움왕을 6회 등극했다.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을 6회, 도움왕도 2회 차지했다. 무엇보다 메시를 빛나게 하는 것은 한 해 최다 득점인 91골이다. 앞으로도 영원히 깨지기 힘든 기록이라는 것이 외신들의 공통된 평가다. 메시는 세계 최고인 프리메라 리그에서 무려 10번의 우승을 했고, 코파 델 레이 6번, 챔피언스리그 4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바르샤의 역사가 곧 메시의 역사다. 메시는 결승전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들면서 세계 축구사에 모든 논쟁을 그대로 지워버렸다. 그리고 그는 전설속의 신전으로 향했다. 진짜 GOAT(Greatest Of All Time)의 등장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9 01:40:58[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둔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모로코전 승자와 오는 19일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오르자 '염소(GOAT)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GOAT는 '역대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Greatest of All Time'의 머리글자를 엮어 만든 것인데 염소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goat)와 같아 역대 최고 선수가 누구인지를 두고 벌이는 의견 다툼을 축구 팬들은 '염소 논쟁'이라고 부른다. 축구계에서 염소 논쟁은 펠레(82),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 메시 이 셋 중 누가 역대 최고의 선수냐는 것이다. 그간 메시가 GOAT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그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해왔다. '축구 황제' 펠레는 브라질에 3번(1958, 1962, 1970년)이나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월드컵에서 우승을 3차례 경험한 선수는 펠레가 유일하다. 마라도나는 메시가 태어나기 1년 전인 1986년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반 메시파'의 주장은 힘을 잃고 있다. 메시의 마지막 목표인 월드컵 우승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속에서 전 세계 축구인들은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수비수인 제이미 캐러거(44)는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라며 염소 이모티콘을 달았다. 메시의 월드컵 우승까지는 한 경기가 더 남았지만 '염소는 메시'라고 인정한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최다골(260골)을 기록한 공격수 앨런 시어러(52)도 BBC를 통해 "메시 덕분에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올랐다"며 "(디에고) 마라도나와 메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고인이 된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전설이 됐다. 발롱도르를 7차례나 수상한 메시는 프로 무대에서 마라도나보다 많은 우승컵을 들었지만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해 항상 비교됐었다. 메시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 결승에 올랐지만, 독일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시어러는 "마라도나와 메시의 차이는 월드컵 하나였다. 이번에 메시가 우승한다면 최고의 선수는 메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의 과거 동료들도 메시에 대한 헌사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는 또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이제 전 세계가 그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였던 파블로 사발레타는 BBC에서 "메시는 믿을 수 없는 선수"라며 "그가 공을 잡으면 무슨 일이 다시 일어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적장인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도 메시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며 "우리가 기대했던 진짜 메시의 모습을 봤다"고 엄지를 세웠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2-15 07:35:55위메이트는 서울 연희동에 산양유 건강카페 '고트엠(Goat M)'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카페에서는 산양유와 산양유 요구르트, 스무디 '프레숑', 고트라떼, 유기농커피, 한방차, 허브차, 혼합 과일 쥬스 등 음료와 견과류 핫케이크 및 샐러드 등을 판매한다. 매장 내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수제 핫케? 및 쿠키, 계절 과일 등을 준다. 주문한 음료 가격이 6000원 이상인 경우 아메리카노커피 또는 허브차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음료를 테이크아웃 할 경우 20%를 할인해준다. 개인컵을 소지한 경우 환경보전금 300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수습기자
2012-06-26 13:41:15'세계적인 비보이' 김홍열(40·Hongten)이 2024 파리올림픽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브레이킹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16명으로 오는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승부를 가린다. 1984년생인 김홍열은 한국 브레이킹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올림픽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학교 때 반 친구가 선보인 간단한 동작을 따라 하다가 브레이킹의 길을 걷게 된 김홍열은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2006년, 2013년, 2023년까지 3차례 우승한 세계가 인정한 '레전드'다. 아울러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다. 권위 있는 모든 대회를 평정한 김홍열에게 남은 마지막 목표는 올림픽 메달이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최종 예선 대회인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1차 대회에서 4위에 올랐던 김홍열은 2차 대회에서는 순위를 한단계 더 끌어올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종 2위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브레이킹이 이번 올림픽 첫 채택 종목인 데다, 김홍열과 라이벌 관계인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이번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한국인 이민 2세 필립 김이 경계 대상 1호다. 그는 현재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랭킹 1위다. 필립 김은 지난 2022년 서울에서 열린 WD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해 명실상부한 세계 톱 비보이로 우뚝 섰다. 이번에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은 다음 올림픽인 2028 LA 대회에선 다시 정식 종목에서 빠진다. 그런 만큼 파리올림픽이 금메달을 놓고 벌이는 '처음이자 마지막' 결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열은 주특기인 다양한 파워무브와 스타일무브를 적절히 섞어 심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결전의 땅 파리에 입성한 김홍열은 "한국 비보이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꼭 목에 걸겠다"며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부딪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7 15:18:51[파이낸셜뉴스] 조금 흥분되는 감정을 섞어서 신(God)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어떤 나라와 붙어도, 어떤 장소에서 활을 쏴도 흔들림이 없다. 이미 다른 선수들과는 한차원 다르다. 우리는 그런 선수들을 신계라고 부른다. 한국 여자양궁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난 이후 단 한번도 금메달을 넘겨준적이 없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파리의 역사적 명소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을 치른다. 대회가 개막하기도 전인 25일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은 그 위용을 과시했다. 임시현(694점), 남수현(688점), 전훈영(664점)이 합계 2046점을 기록,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세운 올림픽 기록(2032점)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은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019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기록한 692점을 2점 넘은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랭킹 라운드에서 기분 좋게 1번 시드를 확보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1회전을 거르고 2회전인 8강전부터 경쟁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38분으로 예정된 8강 상대는 대만-미국 경기 승자다. 여기서 이기면 프랑스, 네덜란드, 인도 중 한 팀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결승 상대는 중국이나 멕시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치러진 3차례 월드컵 중에서 1, 2차 대회 여자 단체전을 석권한 중국은 껄끄러운 상대지만, 한국 여자 양궁은 늘 올림픽 무대에서 도전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양궁 단체전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3년 전 도쿄 대회까지 한국 여자 양궁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시상대 정상에 선다면 '10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7 23:12:12[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은 이미 클럽에서는 역대급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골, 유럽 통산 200골,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2021-2022시즌 EPL 득점왕까지. 특히, EPL 득점왕 트로피는 아무나 갖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에게 가장 빛나는 커리어 중에 하나다. 하지만 국가대표에서 손흥민은 A매치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한 것이 전부다. 그런 의미에서 만약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일궈낸다면 손흥민에게 축구 인생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손흥민에게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가 누구보다 간절하다. 손흥민은 지난 세 차례 아시안컵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2011년에 대표팀 막내로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에 나서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이 대회에서 손흥민은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지만,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의 두 번째 아시안컵이었던 2015년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석패해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한국은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진한 아쉬움에 경기 뒤 울음보를 터뜨린 손흥민은 다음 대회 우승을 기약했다. 그러나 세 번째 아시안컵에 출전한 2019년, 다시 한번 좌절을 맛봤다. '중동의 모래바람'을 일으킨 카타르에 일격을 당해 8강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네 번째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손흥민이 간절하게 우승을 바라는 이유다. 더욱이 1992년생인 손흥민은 다음 아시안컵이 열리는 2027년에는 35세가 된다. 이번 대회가 손흥민의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수도 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역대 최강의 스쿼드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대회야말로 우승의 '적기'다. 손흥민의 염원하는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버티는 '라이벌' 일본, 사르다르 아즈문(AS로마)이 선봉에 선 '난적' 이란 등을 모두 넘어서야 한다. '일본산 적토마' 미토마는 일본의 다섯 번째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카타르로 향한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잉글랜드)의 주전 공격수인 미토마는 올 시즌 리그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7골 6도움(공식전 41경기 10골 8도움)으로 역대 일본인 EPL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미토마가 지난 EPL 1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왼 발목을 다쳐 4∼6주간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에는 2001년생으로 이강인의 친구이자 동갑내기 라이벌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도 있다. 구보는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일본 선수다. 라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 등 공식전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9 아시안컵 결승에서 자국의 준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봤던 구보는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과도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회 대진을 보면 한국과 일본은 결승에서야 만난다. 다만 구보 역시 개막을 불과 일주일 남기고 왼쪽 허벅지를 다쳤는데, 대표팀에 합류해 부상을 치료한다. 아시안컵에서 4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이란에는 간판 공격수 아즈문이 있다. 아즈문은 A매치 75경기에서 49골을 넣어 '이란의 메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다만, 최근 폼은 손흥민에 비교할 바는 못된다. 2022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합류해 두 시즌 동안 5골 2도움을 기록한 뒤 올 시즌 임대로 이탈리아 AS로마 유니폼을 입고서는 세리에A에서 1골을 넣었다. 이란의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도 주목할 만하다. 타레미는 A매치 77경기에서 43골을 넣었다. 지난해 6월 중앙아시아축구협회(CAFA) 네이션스 컵에서는 조별리그 2경기 연속 해트트릭, 결승전에서 결승 도움으로 이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연전에서는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렸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도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2골 8도움으로 맹활약하고 득점왕(골든 부츠)까지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엔 리그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3 10:38:55[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은 이미 클럽에서는 역대급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골, 유럽 통산 200골,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2021-2022시즌 EPL 득점왕까지. 특히, EPL 득점왕 트로피는 아무나 갖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에게 가장 빛나는 커리어 중에 하나다. 하지만 국가대표에서 손흥민은 A매치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한 것이 전부다. 그런 의미에서 만약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일궈낸다면 손흥민에게 축구 인생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손흥민에게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가 누구보다 간절하다. 손흥민은 지난 세 차례 아시안컵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2011년에 대표팀 막내로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과의 3-4위전에 나서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이 대회에서 손흥민은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지만,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의 두 번째 아시안컵이었던 2015년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석패해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한국은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진한 아쉬움에 경기 뒤 울음보를 터뜨린 손흥민은 다음 대회 우승을 기약했다. 그러나 세 번째 아시안컵에 출전한 2019년, 다시 한번 좌절을 맛봤다. '중동의 모래바람'을 일으킨 카타르에 일격을 당해 8강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네 번째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손흥민이 간절하게 우승을 바라는 이유다. 더욱이 1992년생인 손흥민은 다음 아시안컵이 열리는 2027년에는 35세가 된다. 이번 대회가 손흥민의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수도 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역대 최강의 스쿼드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대회야말로 우승의 '적기'다. 손흥민의 염원하는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버티는 '라이벌' 일본, 사르다르 아즈문(AS로마)이 선봉에 선 '난적' 이란 등을 모두 넘어서야 한다. '일본산 적토마' 미토마는 일본의 다섯 번째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카타르로 향한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잉글랜드)의 주전 공격수인 미토마는 올 시즌 리그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7골 6도움(공식전 41경기 10골 8도움)으로 역대 일본인 EPL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미토마가 지난 EPL 1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왼 발목을 다쳐 4∼6주간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에는 2001년생으로 이강인의 친구이자 동갑내기 라이벌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도 있다. 구보는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일본 선수다. 라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 등 공식전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9 아시안컵 결승에서 자국의 준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봤던 구보는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과도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회 대진을 보면 한국과 일본은 결승에서야 만난다. 다만 구보 역시 개막을 불과 일주일 남기고 왼쪽 허벅지를 다쳤는데, 대표팀에 합류해 부상을 치료한다. 아시안컵에서 4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이란에는 간판 공격수 아즈문이 있다. 아즈문은 A매치 75경기에서 49골을 넣어 '이란의 메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다만, 최근 폼은 손흥민에 비교할바는 못된다. 2022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합류해 두 시즌 동안 5골 2도움을 기록한 뒤 올 시즌 임대로 이탈리아 AS로마 유니폼을 입고서는 세리에A에서 1골을 넣었다. 이란의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도 주목할 만하다. 타레미는 A매치 77경기에서 43골을 넣었다. 지난해 6월 중앙아시아축구협회(CAFA) 네이션스 컵에서는 조별리그 2경기 연속 해트트릭, 결승전에서 결승 도움으로 이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연전에서는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렸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도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2골 8도움으로 맹활약하고 득점왕(골든 부츠)까지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엔 리그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2 23:20:36[파이낸셜뉴스] 수입에서만큼은 호날두가 전세계에서 Top1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최근 1년간 축구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는 2억6천만 달러(약 3천523억원)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했으며 이때 계약으로 2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포브스는 또 나이키 등 후원사들로부터 호날두가 받는 금액도 6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했다. 호날두의 연간 수입 2억6천만 달러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3천523억원인데 이를 하루로 나누면 9억6000만원 정도가 된다. 지난해 이 집계에서 1위를 한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였고 당시 연간 수입은 1억2천800만 달러였다. 올해 2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그의 연간 수입은 1억3천500만 달러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가면서 미국 프로축구에 진출한 메시보다 2배 가까운 연간 수입을 올리게 된 셈이다. 상위 5위 안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선수가 절반이 넘는 3명이다. 호날두 외에 3위 네이마르(브라질)가 1억1천200만 달러, 5위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1억6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4위는 지난해 1위였던 음바페로 1억1천만 달러의 연간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로는 맨체스터시티에서 뛰는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5천8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으나 전체 순위로는 6위고, 5위 벤제마와 격차도 큰 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15 21:5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