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Fn조선해운 ETF가 3개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국내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3개월 수익률은 26.91%로,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동기간 주간수익률 7.71%, 1개월 수익률도 13.20%로 우수하다.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FnGuide 조선해운 지수를 추종한다.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MM 등을 주요 종목으로 편입하고 있다. 우수한 수익률은 국내 주요 조선사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조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자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시 친환경 정책 속도 조절로 LNG 등 선박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후판 공급가가 소폭 인하되며 조선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HANARO Fn조선해운 ETF는 조선뿐만 아니라 주요 해운주도 같이 투자하는 상품”며 “대내외적인 환경이 조선해운 업계에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6 10:26:56NH-Amundi자산운용이 운용하는 'HANARO Fn조선해운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30% 넘는 수익률을 냈다. 14일 NH-Amundi운용에 따르면 'HANARO Fn조선해운 ETF'의 연초 이후 30.9%,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24.46%, 19.9%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조선업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순자산 총액이 8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FnGuide 조선해운지수'를 추종한다. 조선업 76.1%, 해상운수업 23.6%로 구성됐으며, 대표 편입종목(11일 기준)은 삼성중공업 18.35%, HD한국조선해양 14.77%, 현대미포조선 14.02%, HD현대중공업 12.44%, HMM 12.04% 등이다. NH-Amundi운용은 국내 조선해운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특히 조선 산업은 수년 간 상선의 발주 부진과 해양플랜트의 대규모 손실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조선소들의 수주 잔고가 반영되는 오는 2026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7월 말 기준 상장 5개 조선업체의 평균 주가 수익률이 66%에 달한다. 김현빈 NH-Amundi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조선업 주가는 상승 사이클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 경험이 있고, 하반기에 수주 모멘텀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조선사를 필두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4 18:30:11[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이 운용하는 'HANARO Fn조선해운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30% 넘는 수익률을 냈다. 14일 NH-Amundi운용에 따르면 'HANARO Fn조선해운 ETF'의 연초 이후 30.9%,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24.46%, 19.9%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조선업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순자산 총액이 8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FnGuide 조선해운지수'를 추종한다. 조선업 76.1%, 해상운수업 23.6%로 구성됐으며, 대표 편입종목(11일 기준)은 삼성중공업 18.35%, HD한국조선해양 14.77%, 현대미포조선 14.02%, HD현대중공업 12.44%, HMM 12.04% 등이다. NH-Amundi운용은 국내 조선해운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특히 조선 산업은 수년 간 상선의 발주 부진과 해양플랜트의 대규모 손실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조선소들의 수주 잔고가 반영되는 오는 2026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7월 말 기준 상장 5개 조선업체의 평균 주가 수익률이 66%에 달한다. 김현빈 NH-Amundi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조선업 주가는 상승 사이클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 경험이 있고, 하반기에 수주 모멘텀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조선사를 필두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4 14:35:33[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조선해운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Fn 조선해운 ETF'를 15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조선업은 상반기 누적수주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출처: 산업통상자원부, 클락슨리서치) 환경규제와 에너지안보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LNG선 수요가 크게 늘어나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상품은 FnGuide 조선해운 지수를 추종한다. 동 지수는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종목 중에서 FICS Industry 업종분류 기준 ‘조선’ 및 ‘해상운수’ 업종에 포함된 종목들을 유동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을 가중방식으로 구성한다. 지난 9월7일 기준 지수는 현대미포조선(17%), 한국조선해양(16%), 삼성중공업(16%), 현대중공업(13%), HMM(11%) 등이 상위에 올라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3년부터 탄소 배출량 제한을 확대 적용함에 따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LNG선으로 교체수요 및 신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2021.07) 자료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연평균 36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규모의 신조선 발주가 전망되고 있다. 또한 LNG 운반선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탄소배출이 적은 천연가스 수요 증가 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어, 유럽에서는 러시아 PNG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건설 및 설계 단계의 LNG 액화 플랜트가 가동단계에 들어가면 추가로 약 900척의 LNG 운반선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출처: 클락슨리서치)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CIO는 "HANARO Fn 조선해운 ETF는 중장기적으로 조선해운 빅사이클 초입에서 글로벌시장을 리딩하는 국내 우량 조선 해운 기업에 투자할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13 10:20:01[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 ETF’를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해운, 선박 관련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LNG 운반선, 추진선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국내 조선해운업계의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환경규제 강화로 노후선의 LNG추진선 교체 수요가 증가하며 신조선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글로벌 탄소 중립 기조 확산 등으로 천연가스 중요성이 부각되며 LNG 운반선의 수요 급증도 전망된다. 이와 관련 세계적으로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 PNG(가스전에서 별도의 액화나 압축없이 배관을 통해 직접 운반되는 천연가스) 의존도 축소 기조도 국내 조선업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상황에서 해당 ETF는 선박 제작용 기계, 선박 및 관련 기자재 등을 생산하거나 해상 운송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들로 이루어진 에프앤가이드의 조선해운지수를 추종한다. 거래소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조선 및 해상운수 업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ETF 상품 라인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운용능력에 따라 ETF 운용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추적오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총 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10 13:32:55[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가 3개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3개월 수익률은 25.80%로, 국내 주식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이 상품은 지난 24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은 62.75%, 1년 수익률은 52.87%로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원자력 지수를 추종한다.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한국전력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원전 기업들을 주요 종목으로 편입하고 있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 HANARO ETF의 상품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주식형 3개월 수익률 10위 안에 HANARO ETF 상품이 4종이 포함됐다. 국내 유일 K-푸드 투자 ETF인 HANARO Fn K-푸드 ETF를 비롯해, HANARO K-뷰티 ETF, HANARO Fn조선해운 ETF 등이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HANARO ETF는 다양한 테마형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원자력, 뷰티, 푸드 등 한가지 테마에 집중 투자하기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0 08:28:36국내 조선·해운업이 추세적 회복 구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신조선가와 중고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국내 조선사들도 수주실적을 키우고 있다. 이런 흐름에 간편하게 투자하고자 한다면 국내 유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HANARO Fn조선해운'을 이용할 수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상품 순자산액(21일 기준)은 1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2022년 9월 15일) 이후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성과도 양호하다. 올해 들어 22.00%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기금·금융사를 제외한 벤처캐피탈(VC)이나 일반법인 등이 포함된 기타법인과 개인이 각각 485억원어치, 11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국내 조선 및 해상 운수 관련 종목 중에서도 선정 기준에 적합한 상위 15개 기업에 투자하는 'FnGuide 조선해운 지수'를 추종한다.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HMM 등이 대표적이다. 업종으로 따지면 조선이 76.2%(해운은 23.5%)로, 국내 ETF 가운데 그 비중이 제일 높다. 김현빈 NH-Amundi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상승세를 유지 중인 신조선가와 중고선가, 양호한 국내 조선사 수주 실적 및 잔고 추이로 볼 때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교체 수요 등 조선사 중심 협상력 우위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신조선가지수는 173.56으로 전년 동월(162.12) 대비 11.4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기준을 100으로 상정해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지수화한 지표로, 커질수록 선박 건조 가격이 비싸졌다는 뜻이다. 특히 한국 조선업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품질 측면에서 경쟁 우위에 놓여있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판단이다. 그는 "발주가 늘어나는 조선업 호황 주기가 도래하면 관련 기업들 이익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신조선가가 급상승하고 있고, 환경 규제 등으로 추가 발주도 기대돼 중장기 투자에 나설 만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주요 조선사들 매출 및 원화 기준 수주잔고는 총 115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6%가량 증가했다. 같은 시점 수주잔고도 230억달러로 이미 연간목표 약 72%를 달성했다. 김 본부장은 "해운업의 경우 긴축 사이클 진입에 따른 글로벌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중국 지표 부진 영향으로 부침을 겪고 있기는 하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경기부양 등 업황 저점 통과 기대에 따른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선박 건조에 약 3년이 걸리고 완성되면 20~30년가량 운항하게 되는 한편 고객이 한정돼 있고 신규 경쟁업체가 나타나기 힘든 특성이 있다"며 "과거 주기를 보면 호황 국면이 10년 이상 지속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처럼 조선·해운업은 사이클을 타는 산업인 만큼 막연하게 장기 투자로 들어가기보단 업황 추이를 지켜보며 투자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4 18:48:19[파이낸셜뉴스] ‘HANARO Fn조선해운’ 상장지수펀드(ETF0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이 ETF 순자산은 1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 이뤄낸 성과다. 이 상품은 국내 조선 및 해상 운수 관련 종목 중에서도 선정 기준에 적합한 상위 15개 기업에 투자하는 ‘FnGuide 조선해운 지수’를 추종한다. 조선업 투자 비중이 가장 큰데, 최근 국내 상장된 관련 5개 업체가 높은 주가 수익률을 보이면서 전체 성과도 향상됐다. 지난 29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23.58%, 6개월 수익률 17.72%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해운업은 안정적 수요-공급 구간으로 진입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게 NH-Amundi자산운용 측 판단이다. 실제 신조선가와 중고선가 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선박 가격이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제한적인 증설과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로 인해 조선사의 협상력 우위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향후 몇 년간 조선업종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수주 잔고가 반영되는 2026년까지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30 09:22:21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잇따르면서 중공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수혜를 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분기 들어 'TIGER200 중공업'과 'KBSTAR200 중공업'의 수익률은 각각 15.29%, 14.55%(2일 기준)로 집계됐다. 두 상품 모두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스피200 중공업지수'를 추종하며 두산에너빌리티,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두산밥캣 등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이 기간 두 상품을 각각 35억9772만원, 4억4691만원 순매수한 기관 투자자들이 뒷받침해준 덕분이다. 중공업 ETF 대비 조선사 주식의 비중이 높은 'HANARO Fn조선해운'도 6.26% 성과를 냈다.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 3사는 올해 총 93척, 금액으로는 114억2000만달러(약 15조원)어치를 수주함으로써 연간 목표(157억4000만달러)의 72.6%를 달성했다. 또 최근 HD한국조선해양이 대만 양밍해운과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1조2392억원이다. 삼성중공업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275억원에 수주했다. 올해 수주 금액은 27억달러로, 연간 목표(95억달러)의 28%를 채웠다. 김민수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매니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병목현상, 유동성 공급에 따른 소비재 수요 급증으로 해상운임 가격이 뛰면서 컨테이너선 위주의 대량 발주가 이뤄졌다"며 "천연가스 급등 이후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들이 대거 쏟아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매출은 21조9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7%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34.47% 증가한 7조9939억원, 흑자전환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신규 선박 가격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도 지난해 말 161.81에서 올해 4월 기준 167.32로 대폭 뛰었다. 신규 건조 선박이 점차 비싸게 팔리고 있단 의미다. 김 매니저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로 인한 노후 선대 교체에 따른 선가 상승세와 누적 수주 잔고로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높은 금리 수준은 선박금융 조달을 어렵게 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둔화는 선박 발주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조선 이외 중공업 기업의 약진도 이런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에 공급하는 가압기를 출하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현대로템은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을 이달 선로 위에 올려 운전 실증을 실시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05 18:20:47[파이낸셜뉴스] 조선해운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Amundi자산운용이 출시하는 ‘HANARO Fn조선해운 ETF’가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국내 유일 조선해운 ETF로 조선과 해상운수 업종에 집중 투자한다. 선박 제작용 기계나 선박, 관련 기자재 등을 생산하거나 해상 운송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로 이뤄진 에프엔가이드 조선해운지수를 추종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선박 관련 환경규제 강화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추진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조선해운업계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탄소 중립 기조 확산으로 천연가스 중요성이 부각되는 점도 호재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 프로젝트가 예정되거나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TF는 운용비용과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9-09 14:5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