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정부의 미래차 대중화 정책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와 수소차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HANARO Fn 전기&수소차 ETF’를 상장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차 시장의 중심 두 축인 전기차와 수소차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HANARO Fn 전기&수소차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FnGuide 전기&수소차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 중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2차전지, 연료전지 등 전기&수소차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는다. 구성종목은 산업 노출 정도와 유동시가총액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조정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30개 종목을 선정한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 본부장은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의 미래 자동차 산업은 정부의 정책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보급 확대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상품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의 전기차와 수소차 종목을 모두 담아 투자자들이 친환경 미래차 테마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은 농협금융 ESG 전략의 일환으로 ESG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E(환경)에 중점을 둔 ESG 주식형 공모펀드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와 올해 2월 민간 뉴딜펀드 ‘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다양한 자산군별 ESG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그린뉴딜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친환경에너지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HANARO Fn 친환경에너지 ETF’도 지난 2일 상장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05 09:50:42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잇따르면서 중공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수혜를 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분기 들어 'TIGER200 중공업'과 'KBSTAR200 중공업'의 수익률은 각각 15.29%, 14.55%(2일 기준)로 집계됐다. 두 상품 모두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스피200 중공업지수'를 추종하며 두산에너빌리티,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두산밥캣 등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이 기간 두 상품을 각각 35억9772만원, 4억4691만원 순매수한 기관 투자자들이 뒷받침해준 덕분이다. 중공업 ETF 대비 조선사 주식의 비중이 높은 'HANARO Fn조선해운'도 6.26% 성과를 냈다.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 3사는 올해 총 93척, 금액으로는 114억2000만달러(약 15조원)어치를 수주함으로써 연간 목표(157억4000만달러)의 72.6%를 달성했다. 또 최근 HD한국조선해양이 대만 양밍해운과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1조2392억원이다. 삼성중공업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275억원에 수주했다. 올해 수주 금액은 27억달러로, 연간 목표(95억달러)의 28%를 채웠다. 김민수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매니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병목현상, 유동성 공급에 따른 소비재 수요 급증으로 해상운임 가격이 뛰면서 컨테이너선 위주의 대량 발주가 이뤄졌다"며 "천연가스 급등 이후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들이 대거 쏟아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매출은 21조9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7%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34.47% 증가한 7조9939억원, 흑자전환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신규 선박 가격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도 지난해 말 161.81에서 올해 4월 기준 167.32로 대폭 뛰었다. 신규 건조 선박이 점차 비싸게 팔리고 있단 의미다. 김 매니저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로 인한 노후 선대 교체에 따른 선가 상승세와 누적 수주 잔고로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높은 금리 수준은 선박금융 조달을 어렵게 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둔화는 선박 발주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조선 이외 중공업 기업의 약진도 이런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에 공급하는 가압기를 출하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현대로템은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을 이달 선로 위에 올려 운전 실증을 실시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05 18:20:47'메타버스 ETF' '탄소배출권 ETF' '콘텐츠 투자 테마형 ETF' '비트코인 ETF'. 최근 다양해지는 개인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춘 신규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 미래 사회상을 반영한 메타버스 ETF는 물론 환경을 중요시하는 탄소배출권 ETF에 이어 콘텐츠 투자 테마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ETF가 나오면서 서학개미들이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들 ETF의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주춤하자 테마형 ETF '관심'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7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총 15.67%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FN메타버스 ETF도 상장 첫날인 13일부터 22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 기간 동안 14.85% 올랐다. KBSTAR iSelect메타버스도 이 기간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58% 올랐고, HANARO Fn K-메타버스MZ도 10.03% 상승했다. 메타버스 4종 ETF들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관성이 높거나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들로 주로 구성됐다. 지난 13일 상장한 이후 22일까지 총 2500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메타버스 4종 ETF의 총합 시가총액이 1443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매수세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메타버스테마 관련 콘텐츠(엔터테인먼트·게임), 플랫폼, 기술보유 국내 대표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테마인 만큼 면밀한 리서치를 통해 검증된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해 액티브ETF로 운용 중"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마이네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콘텐츠와 미디어에 투자하는 ETF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이달 들어 14.3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월 말까지만 해도 8000원대 중반에 거래됐지만 22일 종가 기준 1만원을 넘었다. 이 상품은 'WISE 미디어컨텐츠 지수'를 추종하며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은 연예기획사 JYP Ent.·하이브·에스엠과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제이콘텐트리·초록뱀미디어, 종합미디어 기업 CJ ENM 등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Fn웹툰&드라마' ETF도 이달 들어 13.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FnGuide 웹툰&드라마 지수'를 추종하는 이 상품은 CJ ENM, 네이버, 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츠 관련 기업들과 메타버스 업체들에 골고루 간접투자할 수 있는 ETF다. ■환경·ESG ETF도 잇따라 출시 전 세계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탄소배출권 ETF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1일 국내 최초로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시키기도 했다.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는 미국에 상장된 ESG 투자상품 중 가장 대표상품인 iShares Global Clean Energy와 동일한 기초지수인 S&P Global Clean Energy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덴마크, 스페인)의 글로벌 친환경 기업뿐 아니라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씨에스윈드 등 국내 친환경 관련 기업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9월 30일 국내 최초 탄소배출권 ETF 4종을 출시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과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을,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ETF',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탄소배출권 시장이 친환경 시대에서 대체 투자처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0) 사회를 만들겠다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각종 친환경 정책에 열을 올리면서 투자자들도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도 비트코인 ETF 인기 과거에는 코스피200, S&P500 등 시장지수 추종 ETF가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저금리·저성장 시대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테마형 ETF가 인기다. 테마형 ETF는 장기적 성장이 예상되는 사회·구조적 변화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차전지·전기차·친환경 등이 대표적인 테마로 꼽힌다. 미국에서도 테마형 ETF가 인기다. 최근 프로셰어(ProShares)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비토(BITO)'가 상장하면서 비트코인 역시 6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시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개별 종목이나 지수 추종 상품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유망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로 시선을 돌리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0-24 18:00:34수소경제가 국내외 핵심 산업 부문으로 떠오르면서 수소 테마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수소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밝히고, 실제 관련 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수소 ETF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수소 관련 ETF는 KB자산운용의 'KBSTAR Fn 수소경제 ETF'다. 이날 기준 순자산이 3122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설정액도 올해만 2551억원이 몰렸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최근 1개월 간 4.82% 성과를 냈다. 연초 이후로 따지면 11.04%에 달한다. 이 상품은 한화솔루션(14.64%), 현대제철(14.43%), 현대모비스(13.42), 현대차(12.57%) 등을 주요 종목으로 담고 있다. ㅇ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이 지난 4월 내놓은 'HANARO Fn 전기&수소차 ETF'의 경우 최근 1개월 새 165억원, 3개월동안 418억원이 유입됐다. 수익률은 같은 기간 각각 3.48%, 2.50%을 달성했다. 기아(8.99%), 현대모비스(8.91%), 한온시스템(8.48%), 현대차(8.36%) 등에 주로 투자한다. 설정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키움 글로벌 수소 Vision펀드 역시 현재 순자산 28억7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운용사들의 이 같은 수소경제 관련 펀드 출시는 수소 종목에 대한 투자 가치가 선명해졌다고 판단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일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된 후 주가 상승)을 달성하고, 36조6830억원에 달하는 증거금까지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소경제가 국내에 안착한 시점은 2019년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하면서다. 이를 기점으로 해당 개념이 본격 부상했고, 최근 대기업들이 적극 수소 생태계 조성, 수소경제 활성화에 열을 올리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합심해 수소경제를 강조하면서 로드맵이 짜였다고 볼 수 있다. 수소가 반짝 인기를 끄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관련 산업 및 시장을 주도할 테마로 확정된 셈"이라며 "다만 아직까지는 수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이 많지 않고 개인들이 세밀한 부분까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전문 운용사 등을 통해 펀드에 투자하는 게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소차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차로 바뀌는 시대적 흐름의 핵심으로 그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과 종목들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지속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소경제를 수소차로 한정하기보다 발전소 등 다른 사용처로 시장의 범위를 확대하는 게 과제"라면서 "산업적 변화와 별개로 '수소'라는 테마 자체에 대해 붐이 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 투자 시에는 옥석을 가려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9-15 18:01:23[파이낸셜뉴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박학주 대표이사가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고고챌린지는 환경부에서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친환경 운동이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한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한 가지를 약속한 사진을 SNS에 올린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된다. 박 대표는 '일회용컵 사용 줄이고, 텀블러 머그컵 사용 늘리고!'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환경보호를 위한 이번 챌린지에 동참해 기쁘다"며 "우리 삶에서 가까이 있는 작은 일부터 의식적으로 실천해 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임기가 시작된 2021년 1월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영체계 구축의 주요 키워드로 삼고 있다. 지난 3월에는 ESG 추진위원회 및 TF 출범식을 개최하며 ESG의 본격적 경영을 알렸다. NH-Amundi자산운용은 환경 테마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비롯해 글로벌 수소밸류체인 펀드, HANARO Fn전기&수소차 ETF, HANARO탄소효율그린뉴딜 ETF 등 다양한 ESG 관련 상품을 출시해 운용 중 이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의 릴레이 지목으로 챌린지에 동참한 박 대표는 고고챌린지 차기 주자로 송수일 농협자산관리 대표를 지목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20 12:44:00짧은 '지각장마'부터 열돔 현상으로 인한 폭염까지 날씨를 둘러싼 이상 징후가 잇따르면서 '기후변화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친환경·탈탄소 투자 해외 ETF 주목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한국 시간으로 15일께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55%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입법안 패키지 '핏 포 55'(Fit for 55)를 발표한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탄소배출권 산업 등에 재차 주목했다. 대표적인 전기차 ETF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글로벌X 리튬·배터리 테크 ETF'(LIT)가 꼽힌다. LIT는 리튬 등 글로벌 전기차 밸류체인 내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40개의 글로벌 기업을 편입한다. 개인은 참여가 불가능한 탄소배출권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미 자산운용사 크레인쉐어즈는 지난해 7월 말 '글로벌 탄소 ETF'(KRBN)을 미국 증시에 상장해 운용 중이다. 탄소배출권 시장에 투자하는 ETF는 현재까지 KRBN이 유일하다. KRBN은 'IHS 마킷 글로벌 탄소 지수'를 추적하는 액티브 ETF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3.31%로 집계됐다. KRBN 수익률은 탄소배출권 시장 성장과 함께 지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핏 포 55' 발표 이후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2026년부터 전면 도입될 계획"이라며 "비용 부과방식은 기업이 탄소배출권을 의무적으로 구입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배출권 가격 상승압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페달, 국내 증시서도 가속화 국내 증시에서도 친환경 테마 ETF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각각 지난 3월과 4월에 출시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신재생에너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친환경에너지'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최근 3개월간 2.88%, 0.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엔 삼성자산운용이 KODEX K-신재생에너지 액티브 ETF를 내놓기도 했다. 이 ETF는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 OCI 등 풍력·태양광발전 기업에 투자하며 상장 이후 지난 13일 기준 3.38%의 수익률을 시현 중이다. 이미 환경 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개별 기업들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소재 3형제'(효성화학·티앤씨·첨단소재)를 비롯해 현대건설, 두산, SK텔레콤 등 10개 기업은 이번 KCGS 평가에서 환경(E) 부문 A+등급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소재 등을 필두로 한 효성티앤씨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325.59% 오르며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유동성 위기를 겪고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조6000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았던 두산 주가 역시 올해 2·4분기 동안 91.59%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환경을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자 한국거래소 역시 이 같은 수요에 호응하고 나섰다. 거래소는 이날 'KRX 기후변화지수'' 3종을 발표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7-14 18:18:08[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수소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NH-Amundi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NH-Amundi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는 국내외 수소경제 테마 및 관련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수소’는 탄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이자 전기저장 매체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는 탄소 순 배출량 제로라는 글로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전세계 각국의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수소 분야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 이 펀드는 환경 및 ESG 관점에서 수소 생산, 충전,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분석 및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세계 4만8000개 상장 기업의 금융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해외 유수의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FactSet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소 관련 유망 기업을 발굴한다.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 FactSet Hydrogen Economy Index를 기초로 초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후 미국 S&P사의 퀀트솔루션을 사용해 시장 트렌드, 개별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 및 관리하는 전략이다. 2월말 기준 이 펀드가 기초로 하는 FactSet Hydrogen Economy Index는 수소차 및 관련산업(37.1%), 발전 및 관련산업(24.7%), 수소가스 및 관련산업(15.8%), 기타 수소 밸류체인 관련산업(22.4%)에 투자한다. 주요 투자종목은 글로벌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8.0%)를 비롯해 수소 중장비 기업 캐터필라(8.0%), 글로벌 1위 산업용 가스 생산 및 엔지니어링 기업 린드(8.0%) 등이다. NH-Amundi자산운용 김승철 패시브솔루션 본부장은 “수소경제의 핵심은 수소차나 연료전지가 아닌 수소를 대량 생산, 대량 소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데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고루 투자하는 이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H-Amundi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은 농협금융 ESG 전략의 일환으로 ESG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E(환경)에 중점을 둔 ESG 주식형 공모펀드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와 올해 2월 민간 뉴딜펀드 ‘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다양한 자산군별 ESG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그린뉴딜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친환경에너지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HANARO Fn전기&수소차 ETF’도 지난 2일 상장되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28 08:40:52NH-Amundi자산운용은 정부의 미래차 대중화 정책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와 수소차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HANARO Fn 전기&수소차 ETF'를 상장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차 시장의 중심 두 축인 전기차와 수소차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HANARO Fn 전기&수소차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FnGuide 전기&수소차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 중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2차전지, 연료전지 등 전기&수소차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는다. 구성종목은 산업 노출 정도와 유동시가총액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조정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30개 종목을 선정한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 본부장은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의 미래 자동차 산업은 정부의 정책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보급 확대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상품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의 전기차와 수소차 종목을 모두 담아 투자자들이 친환경 미래차 테마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05 17: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