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ING NEW 글로벌 본사 빌딩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준공된 건물로, 오피스면적은 총 3만6325㎡다. 두 개의 7층짜리 빌딩이 연결된 형태다. 지난 6월 ING 은행이 100% 임차를 개시했다. 임대차 기간은 15년, 5년 추가연장 조건이다. 투자형태는 현지 투자자와 공동투자 형태다. 키움투자운용이 우선주에 투자하고, 이에 대한 고정배당을 수령하는 조건이다. 연간 목표투자 수익률은 5% 후반이다. 키움투자운용 관계자는 “ING 글로벌 본사가 랜드마크 신축건물이라는 점,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ING은행과 장기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점에서 안정적이고 리스크 대비 투자수익이 높은 투자로 판단한다”며 “오는 9월 중으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해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투자펀드의 만기는 5년 내외로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26 09:42:41네덜란드 ING 은행이 독일 2위 은행 코메르츠방크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본사를 암스테르담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할 수도 있다는 의사까지 내비쳤다. 이달초에는 이탈리아 유니크레디트가 인수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유럽 은행들이 뛰어드는 가운데 정작 최대주주인 독일 정부가 가장 선호하는 도이체방크는 인수 의향이 점점 옅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코메르츠방크 인수전이 본사를 프랑크푸르트로 옮기는, 네덜란드에서 독일 국적 은행이 되는 ING의 승리로 끝날 수도 있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랄프 하머스 ING 최고경영자(CEO)가 마르틴 칠케 코메르츠방크 CEO에 합병을 타진했다면서 하머스는 필요하다면 ING 본사를 프랑크푸르트로 옮길 수 있다는 제안도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사 CEO들은 지난달 중순 코메르츠방크가 도이체방크와 공식 인수합병(M&A) 협상을 개시하기로 결정하기 이전부터 비공식적으로 합병 가능성을 놓고 접촉해왔다. 코메르츠가 도이체와 공식협상에 착수하기로 결정한 뒤에는 양측의 협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ING는 독일 정부에도 합병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경제월간지 매니저 마가친(Manager Magazin)은 이날 ING가 코메르츠에 합병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ING는 코메르츠 지분 15%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인 독일 정부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초에는 코메르츠와 도이체간 합병협상이 무산될 경우 유니크레디트가 인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반면 최대주주이자 감독당국인 독일 정부가 가장 선호하는 도이체와 코메르츠간 합병은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은행간 합병이 워낙 복잡한 사안인데다 직원들과 노조의 반발이 거세고, 도이체가 코메르츠 인수를 위해 최대 100억유로 신주를 발행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 돼 합병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 소식통은 "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80%에서 60%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가 도이체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융위기 당시의 교훈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외국 은행들이 철수해 독일 금융시장의 공백이 컸다. 이때문에 외국은행이 코메르츠를 인수할 경우 자칫 독일내 금융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ING나 유니크레디트가 모두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소속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감독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아직 유로존 은행동맹은 출범도하지 못한 상태여서 이들 은행이 유로존 소속이라는 점은 큰 위안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코메르츠는 독일내 가계·소액·중소기업 대출 규모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이자 수출금융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외국에 인수되면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높다. 일단 유니크레디트는 인수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이탈리아의 불안정한 정치상황, 재정흐름도 그렇고 무엇보다 유니크레디트 자체가 이탈리아 채권에 지나치게 노출돼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ING는 독일 정부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묘책도 제시한 상태다. 본사 이전이다. 독일 정부가 외국 은행에 코메르츠가 넘어가는 것을 불안하게 여긴다면 아예 이참에 본사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프랑크푸르트 이전은 하머스 CEO의 평소 지론으로 볼 때도 그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머스는 네덜란드의 엄격한 보너스 규정이 유능한 인재를 데려오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신랄하게 비판해왔다. 네덜란드의 엄격한 규정에 따르면 상여금 등 가변임금은 고정임금의 20%를 넘지 못한다. 반면 유럽연합(EU)의 제한은 이보다 크게 높아 고정임금의 최대 100%를 보너스로 지급할 수 있고, 주주 동의를 거치면 200%까지도 가능하다. 하머스는 지난달 FT와 인터뷰에서 "투자은행가들, 금융시장 종사자들이 가변임금(보너스)을 통해 동기를 부여받는다고 믿는다면, 암스테르담은 확장을 위한 천혜의 입지라 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메르츠 인수전에서 ING가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도 있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9-04-17 17:44:07[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는 19일 홈플러스를 인수한 2015년 10월 이후부터 자산 유동화 점포는 총 15개이며 향후 10개 점포는 노후화 된 건물 재개발 후 새로운 컨셉으로 리뉴얼해서 다시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A마트(홈플러스)의 경우, 인수금융 상환을 위해 다수의 점포를 매각했다"고 국정감사 발언을 인용해, MBK파트너스는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자산유동화와 폐점은 급변하는 오프라인 유통 사업환경 하에서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경영적 선택이다. 다른 경쟁사와는 달리 홈플러스는 만성적자 매장인 경우와 임대점주가 계약 갱신을 거부한 경우를 제외하고, 최대한 개발 후, 재입점 하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점포 수와 직원의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점포 폐점 후 재입점 방식의 자산유동화는 노동조합과 합의된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직원들의 고용 또한 보장되고 있다. 자산유동화 대금 또한 재무구조개선 뿐만 아니라 투자를 포함한 영업활동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국정감사 발언을 인용해 C치킨(bhc치킨)과 관련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인 건이며, MBK 파트너스는 bhc치킨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은 적이 없다. 이익 대부분이 해외로 나간다는 고려아연 측 자료는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bhc치킨은 2021년 12월과 2023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치킨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배달앱 수수료 이슈로 인해 가맹점주들의 수익이 점점 악화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경영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bhc치킨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과징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이 두 건 모두 동일한 가맹점주와의 분쟁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MBK파트너스의 스페셜시튜에이션스가 bhc치킨의 ‘지주사’에 재무적으로 투자하기 전에 일어난 사안"이라며 "해당 가맹점주와의 분쟁은 그 당시 경영진의 무리한 경영 방식에 기인했던 바, 2023년 bhc 이사회는 기존 경영진을 해임하고 새로운 CEO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는 ING생명 투자 관련 2014년 투자 시점 대비 2019년 회수시점의 당기순이익은 약 40%나 성장했고, 재무건전성 측정지표인 RBC 비율 역시 291%에서 425%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2014년의 희망퇴직은 MBK 파트너스가 인수하기 전부터 추진되던 정책이다. 당시는 생명보험사들이 ‘죽음의 해’라고 부를 만큼 업계가 힘들었던 때다. 생명보험업계 전반적으로 희망퇴직 규모가 약 2000명에 달할 정도"라며 "NG 생명은 ING 그룹 본사 임원들을 포함 158명 정도가 희망퇴직을 했고, 희망퇴직자들에 대한 처후는 업계 최고 대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분 매각을 통해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가치를 훼손시키는 자산 매각이나 구조조정 등을 할 이유가 없다"며 "중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투자대상회사를 인수한 이후, 전문경영체제를 도입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경영진들이 실행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집행한다. 투자된 기업의 영업이익은 단순히 비용 절감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매출 성장의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2005년에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9 18:45:16[파이낸셜뉴스] 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라이프플래닛’)이 홍콩계 보험사 FW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26일 홍콩에서 진행된 ‘디지털 인슈어런스(Digital Insurance) APAC 2024’ 컨퍼런스 이후 교보라이프플래닛 김영석 대표이사와 홍콩 FWD의 그룹 디지털 총괄(CDO)인 라이언 킴(Ryan Kim) 간에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보험 산업 관련 연사로 나선 김영석 대표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보험사로서 사업, 기술과 관련하여 그간 축적된 경험과 365플래닛, 바른보장서비스, 채팅 플랫폼, 계리 솔루션 등 라이프플래닛이 보유한 디지털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후, 홍콩의 FWD 본사를 방문하여 보험 탐색부터 가입, 관리에 이르는 고객 여정 전 구간의 디지털화를 이루고 시스템화한 라이프플래닛의 역량을 소개하고, FWD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보험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전략적 한국 파트너로 라이프플래닛을 선택하고 한국 이후 다른 나라의 협력 기회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FWD 생명보험은 HKT(홍콩텔레콤), PCCW등을 소유하고 있는 홍콩 PCG(Pacific Century Group)의 회장인 리처드 리가 설립한 홍콩계 보험사다. 2013년 홍콩, 마카오, 태국 ING 생명 인수와 2017년 일본 AIG 후지생명 보험 인수를 시작으로 태국, 일본 등 아시아 10여개 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동남아 지역 방카슈랑스 마켓쉐어 1위의 생명보험사이다. 라이프플래닛은 그간 채팅 상담원을 운영하여 보험상품 구매 단계에서 발생하는 질의응답, 설명 제공 등을 제공해 가입 전환을 고도화해 왔다. 향후 FWD와 함께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하여 채팅 상담원을 보조하는 기능을 시작으로 간단한 상품 판매는 사람 상담원 없이 생성형 AI가 직접 보험 상담을 제공하는 단계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 사는 MOU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나선다. 우선, 한국 시장에서 라이프플래닛과 FWD가 공동으로 생성형 AI 솔루션을 비대면 보험 상품 판매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석 대표이사는 “인수합병(M&A)과 디지털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보험그룹인 FWD 홀딩스와 이번 MOU를 통해 라이프플래닛이 그동안 쌓은 디지털 보험 판매 역량을 해외 시장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 사업 전략 중 하나인 옴니 채널 구축의 속도를 배가하고 동시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홍콩 #FWD #업무협약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2 10:59:4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금융 회사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고객 커버리지 총괄로 김동우 전무(사진)를 선임했다. 22일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김 전무는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면서 고객 서비스의 전반을 총괄하고, 고객 중심의 전략을 추진하여 사업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확장하는 데 있어 김 전무가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김 전무는 최근까지 제이프모간체이스은행에서 다국적 회사를 담당하는 기업금융부 본부장으로 재직했다. 그 이전에는 RBS은행 한국지점에서 무역금융 영업과 기업금융 커버리지 부서에서 근무했다. 또한 그는 ING은행 네덜란드 본점과 영국지점의 아시아 데스크에서 유럽 지역의 기업 고객 영업을 전담한 경력도 있다. 김 전무는 "기관 고객들의 AI 기반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선도적인 AI 투자 운용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하여, 우리는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 전무는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지금까지 구축해온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금융 기관을 포함한 주요 고객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17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2016년 출범 이래 독보적인 AI 투자 솔루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글로벌 금융 기관들에게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 11월 LG AI 연구원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인공지능 ETF(상장주식펀드) 출시하기도 했으며 미국의 투자 운용사(RIA)와 국내 다수 기관을 대상으로 크래프트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22 15:28:17[파이낸셜뉴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가 공동대표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공동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을 낙점하고 현재 주요 앵커투자자를 중심으로 프리 IPO 자금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동대표주관사 선정에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다양한 국내외 투자 리츠 상장 주관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스폰서 리츠인 롯데리츠, SK리츠 및 ESR켄달스퀘어리츠의 대표 주관사를 맡아 AMC 설립부터 성공적인 상장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 유일한 증권사이다. NH투자증권도 코람코에너지리츠 및 디앤디플랫폼리츠 등의 기존과 차별화된 다양한 리츠의 대표주관사를 맡아 왔다.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첫 투자대상은 글로벌 주요 국가의 수도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다. 스페인 마드리드 ING은행 본사 사옥인 헬리오스(Helios) 빌딩과 미국 워싱턴 DC 소재 미국 연방 검찰청이 사용 중인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 빌딩이 그 주인공이다. 두 자산은 이미 우량한 임차인과 장기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임차인은 네덜란드 최대은행인 ING은행과 미국연방정부로 신용등급도 각각 S&P A+, S&P AA+로 우수하다. 특히 잔여임차기간이 평균 13년 이상 남아 있어 우량 임차인의 장기 임차가 보장된 만큼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 예상 평균 배당수익율은 연 7.50% 수준이다. 선순위 대출계약은 금리 상승 이전에 확보한 상태로 최근 금리상승 부담에도 자유롭다. 스페인 자산은 2025년 초까지 최대 1% 후반 금리가 적용되고, 워싱턴 자산은 2029년까지 3% 초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는 인마크 호주법인, 인마크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크워크를 통해 주도적안 해외부동산의 딜소싱 및 성공적 자산매각의 경험을 토대로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인마크 호주 법인을 통해 호주 퇴직연금시장에서 투자하는 현지 리츠와 글로벌 우량 부동산 딜 소싱 및 공동투자를 통해 국내에서도 호주 퇴직연금이 투자하는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효과로 국내 기존 리츠와는 차별성이 기대된다”라고 봤다. 이어 “향후 다양한 운용전략과 차별성을 가진 리츠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공모리츠 활성화의 취지 아래 국민의 노후 안정 배당 자산 형성의 기회가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인마크의 공모 리츠 시장 지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15 08:56:41[파이낸셜뉴스] 인마크리츠운용은 28일 첫 공모 상장 리츠(REITs)인 인마크글로벌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일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초기 투자대상은 스페인 마드리드 ING은행 본사 사옥인 ‘헬리오스(Helios) 빌딩과 미국 워싱턴 DC 소재 미국 연방 검찰청이 사용중인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 빌딩이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의 연방정부 사용 시설과 대형 글로벌 금융그룹이 지역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주요 도시의 안정적인 자산에 분산 투자해 타 상품에 비해 차별성을 도모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초기 투자 자산은 이미 우량한 임차인과 장기 임대계약이 체결되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입증된 운용중인 자산으로 임차인의 신용등급은 ING은행(S&P A+), 미국연방정부(S&P AA+)로 매우 우수하다. 특히 잔여임차기간이 평균 13년 이상 남아 우량 임차인의 장기적인 임대료 수입을 기초해 리츠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인마크리츠운용은 2021년 초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청년주택 리츠를 운용 중에 있으며 인마크 호주 법인, 인마크자산운용과 함께 국내외 우량 자산 확보를 위해 시너지를 도모 할 계획이다. 한편 호주계인 인마크자산운용은 호주∙미국∙유럽 등지의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면서 급성장했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알려진 인마크는 공제회, 보험사 및 은행 등 국내 기관투자자를 펀드 수익자로 하여 다수의 투자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 호주 최대 리테일 업체인 울월스 본사 사옥에 투자한 인마크 제1호 펀드는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율을 달성하고 매각을 완료하여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마크리츠운용 관계자는 “상장 이후 국내를 포함하여 미국, 유럽 및 호주 등 선진국 주요 도시 내 우수한 신용등급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확보된 자산과 미래 성장 가치를 투자자들에게 극대화 해 전달 할 수 있는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 리츠의 배당 현금흐름과 가치 실현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관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개인 일반투자자에게도 국내외 우량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선진 리츠 투자 문화가 한국에 정착 될 수 있도록 국내 리츠 산업 발전 기여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8 10:32:26[파이낸셜뉴스] 동명대는 전호환 총장이 지난 20일 오전 11시(미국 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주립대(총장 린 마호니)에서 3+1년 학업 후 1년간 현지 취업-석사과정-취창업 등 연계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두 대학간 교류협력 프로그램 협정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협정을 통해 동명대서 3년간 샌프란시스코주립대서 1년간 각각 수학하고 졸업과 동시에 1년간 현지취업 후 다시 석사과정으로 입학·수료후 취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날 서명식에 이어 이 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학장단간 1시간씩 별도의 협력프로그램 실행 방안을 협의했다. 글로벌취업센터(CGE) 미팅과 캠퍼스투어도 가졌다. 전 총장은 "도전·체험·실천하는 두잉(Do-ing)대학의 실천력을 더 키워 미국 현지 취창업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 총장은 앞서 지난 17일 시애틀 소재 디지펜공대를 찾아 디지펜 공대 공동학사·석사과정의 동명대 운영에 대한 큰 틀 합의도 이끌어냈다. 게임공학으로 세계적 명성을 지닌 디지펜공대 주변에는 400여개 기업 클러스터와 MS캠퍼스, 닌텐도 미국 본사 등이 있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보름동안 전호환 총장은 공과대학 이기수 학장, AI융합대학 고정국 학장, 국제교류본부 권중락 본부장 등과 함께 올린공대(보스턴), 워털루대학(토론토) 등 미국 현지의 명문 공과대학 특성화 교육 등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6-21 10:56:54온·오프라인 클래스 플랫폼 '탈잉'에서는 누구나 강사(튜터)가 돼 자신의 취미와 재능을 공유할 수 있다. 탈잉은 획일화된 직업의 세계에서 벗어나 본인이 가진 재능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고,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직업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 김윤환 탈잉 대표가 "세상 모든 재능이 콘텐츠"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탈잉은 교육 플랫폼 다양화와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전반에 걸쳐 사람들의 학습을 돕는 대한민국 일등 러닝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탈잉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사진)는 "교육 플랫폼의 형태 다양화에 맞춰 교육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학생티가 나는 젊은 대표인 그는 실제 대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16년 창업했다. 누구나 강사로 등록만 하면 취미와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탈잉에는 현재 4만여명의 튜터들이 200개 분야에서 강의하고 있다. 누적 회원수는 150만명에 달한다. 수강생들은 원하는 클래스를 찾아 10만원 내외의 돈을 내고 듣는다. 사업 아이디어는 김 대표 본인의 경험에서 나왔다. 대입 삼수를 하는 동안 몸무게가 많이 불었던 김 대표는 웨이트 트레이닝 개인강습(PT)을 통해 건강하게 살을 빼고, 대학에 들어와서도 헬스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 헬스로 유명세를 타면서 PT를 부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자 김 대표는 학내 '퍼스널 트레이너'가 됐다. 본인의 재능으로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첫 순간이다. 삼수 끝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그는 자신을 포함해 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동기들의 진로가 행정고시, 사법고시 등에 몰려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김 대표는 "개개인이 가진 특출난 재능이 분명 있는데 이걸 직업으로 연결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웠다"면서 "탈잉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민하던 데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싶을 때 반드시 최고의 전문가나 강사를 찾을 것 같지만 그게 아니다"라면서 "보다 친숙하고, 내가 접하기 쉽고, 공감대가 큰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이들을 연결만 해 줘도 서비스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업화는 벤처경영 수업을 들으면서 이뤄졌다. 실제 수업을 통해 창업 방법을 배웠고, 각종 창업경진대회에 나가 수상하면서 기반을 다졌다. 창업 초기 탈잉이라는 이름도 '잉여 탈출'에서 따왔을 만큼 대학생에 특화된 서비스로 출발했다. 공강 시간에 본인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컨셉트였다. 벤처경영 과목을 담당하던 교수가 첫번째 투자자일 정도로 전폭적인 도움을 줬다. ■토탈 러닝 플랫폼으로 확장 목표 현재 탈잉에서는 야구선수 봉중근에게 피칭을 배울 수 있고, 김자인 선수에게 암벽등반을 배울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학습이 진행되지만 이전에는 오프라인 강의도 이뤄졌다. 유명 튜터는 월 수입이 수억원에 이르기도 하면서 아예 강사로 전업한 경우도 많다. 김 대표는 "이제 탈잉은 'talent+ing'의 줄임말로 '재능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5년간의 플랫폼 운영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수강생인 MZ세대의 관심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튜터들이 보다 깊이 있는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클래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약 197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탈잉의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클래스를 비롯해 동영상(VOD)클래스와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 e-book 등 다양한 소재의 클래스를 선보이며 클래스 플랫폼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중심이던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이는 서비스 확장의 기폭제가 됐다. VOD 전문 인력을 두면서 완성도 높은 영상을 원하는 튜터들의 강의 영상을 제작해 주는 것도 새로운 수익원이 됐다. 최근엔 출판업에까지 진출해 이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능력 있는 튜터들이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배움과 학습의 경험을 제공하는 러닝플랫폼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지금 배우고 싶어 하는, 필요로 하는 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누구보다 많이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튜터들의 밀도 높은 강의가 있기 때문에 이것들이 축적되면 학습에 최적화된 지식 포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나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데, 탈잉도 그렇게 될 수 있지 않겠냐"라고 포부를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2-26 17:32:50[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2일 미국 법인 ‘MASTERN AMERICA’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외 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퀀텀점프를 위해서다. 이달 기준 누적운용자산(AUM)은 21조7000원에 달한다. 미국 법인의 수장으로는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오진석 대표가 낙점됐다. 오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조지워싱턴대학교 국계관계학 석사과정에서도 수학한 바 있다. 그는 HSBC은행, BHP코리아(현 세빌스코리아), ING부동산자산운용, 아시아리얼캐피탈, 현대자산운용 등을 거쳐 메리츠대체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미국 법인은 마스턴투자운용 한국 본사와 다양한 갈래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외부문과 협력해 해외 투자 펀드 설정을 확대하고, 개발부문·대체부문·F&F부문(펀딩앤파이낸스부문) 등과도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투자에 대해서 긴밀히 보조를 맞춘다는 구상이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 현지에서의 실사 및 운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미국 법인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실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현지 네트워크 확장과 지속적인 자산관리로 우량 딜소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의 투자자 및 운용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속한 현지 시장 정보 공유와 이슈 해결 등 한국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3-25 08: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