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orea Blochain Week, KBW) 2020'가 2차 키노트를 공개했다. 전세계 블록체인 전문가 70여명이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올해 KBW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공식홈페이지((https://koreablockchainweek.com)를 통해 글로벌 전문가들이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분산 신원인증(DID),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등에 대한 기술 트렌드와 주요 업체의 동향, 미래 발전 방향, 정부의 정책 등을 강연했다. 27일 새로 공개된 키노트는 △에민 군 시러 코넬대 교수 겸 아바랩스 최고경영자(CEO)의 '아발란체를 개방 경제 생태계'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공동창업자 겸 CEO의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사이먼 유 스톰X 공동창업자 겸 CEO의 '캐시백의 미래, 스톰X' △피터 틀친스키 마인베스트 사업개발부문 수석부사장의 '미래에 대한 재고' 등이다. 에민 군 시러 교수, '아발란체' 차별점 소개 에민 군 시러 교수는 '아발란체를 통한 개방 경제 생태계'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아발란체 플랫폼을 소개하고,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코넬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에민 군 시러 교수는 아바랩스(Ava Labs)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가상자산 통화연구기관 IC3의 공동이사를 맡고 있다. 아발란체는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한 합의 프로토콜로, 세계적인 분산원장기술 전문가인 에민 군 시러 교수가 주도해 개발했다. 아발란체는 개발자들이 고성의 신뢰성이 높고 안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만들도록 지원한다. 시러 교수는 키노트를 통해 아발란체의 합의 알고리즘, 네트워크 구조, 코인 보유자들의 투표 거버넌스 등 차별점을 소개하고, 디지털 자산 금융 시스템 구축 시 아발란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솔라나, 다양한 프로젝트 소개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공동창업자 겸 CEO는 솔라나를 소개하고,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거래소인 세럼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지 밝혔다. 솔라나(Solana)는 확장성 해결을 목표로 한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은 초당 15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솔라나는 초당 약 5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거래 처리에 필요한 수수료도 솔라나가 이더리움보다 100만배 가량 저렴하다. 솔라나는 중국 국가주도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블록체인서비스네트워크(BSN)'에 합류했다. BSN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디지털 경제 개발을 위해 중국 정부가 개발한 인프라다. 기업들은 BSN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디앱을 구축할 수 있다. 또 테더는 솔라나 기반의 테더(USDT)를 발행하고 있다. 스톰X·마인베스트, 블록체인 시대의 미래 예측 사이먼 유 스톰X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용자들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생활을 하게될 미래를 예측해보는 내용으로 키노트를 마련했다. 스톰X는 모든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든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해 전 세계 수십억 인구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150개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먼 유 CEO는 스톰X의 고속 성장 비결, 현재까지의 성과를 밝히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경제가 어떻게 구축될 수 있을 지 견해를 밝혔다. 피터 틀친스키 마인베스트 사업개발부문 수석부사장은 마인베스트의 사업을 소개하고,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인베스트는 마이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인프라 구축, 관리, 운영, 가상자산 채굴 활동에 맞춘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틀친스키 수석부사장은 특히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미래를 위해 채굴업계의 협력을 증대하고, 품질 표준 채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 블록체인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마인베스트의 전략을 소개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11-27 13:38:33[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orea Blochain Week, KBW) 2020' 이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전세계 블록체인 전문가 50여명이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올해 KBW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분산 신원인증(DID),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등에 대한 기술 트렌드와 주요 업체의 동향, 미래 발전 방향, 정부의 정책 등을 강연했다. 11월 13일 12시, KBW 2020 그랜드 오픈 KBW 2020 주최사인 팩트블록은 KBW 2020을 공식 홈페이지(https://koreablockchainweek.com)를 통해 13일 낮 12시부터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BW 2020은 지난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동시 글로벌 컨퍼런스 'AI World 2020'으로 본격 개막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KBW 2020의 온라인 메인 이벤트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블록체인 전문가 70여명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방향과 현재 사업 현황 등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일정 기간만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업계의 소식을 업데이트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2차 기조연설자들의 동영상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바이낸스-메사리, CEO 대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장펑 자오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메사리의 라이언 셀키스 CEO와 가상자산 중앙화 거래소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담형식의 키노트로 참여했다. 메이커재단 루네 크리스텐센 CEO, 에이브 스타니 쿨레쵸프 CEO, 트러스트스왑 제프 커데키스 CEO과 디파이 관련 시장 동향과 전략을 소개했다. 또 NFT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샌드박스와 칠리즈코리아 등이 NFT를 통한 서비스 혁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가상자산 지갑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운영하는 삼성전자는 블록체인개발그룹장 윤웅아 상무가 나와 삼성 블록체인의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블록체인월렛'에 최근 추가된 가상자산 보관·거래 기능,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술과 분산 신원인증(DID) 기술의 연계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지역화폐 및 DID 등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는 KT,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삼성SDS와 LG CNS 등이 참여했다. IBM코리아도 블록체인을 통한 혁신사례를 소개하며, AWS코리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플랫폼의 강점을 알렸다. 한국은행, CBDC 입장 밝혀 금융업계에서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한국은행과 분산 신원인증(DID) 기술 등을 통해 신사업을 전개하려는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등이 참여했다. 한국은행 윤성관 디지털화폐연구팀장은 △CBDC의 개념과 △전세계 추진 현황 △한국은행의 CBDC 연구 추진 계획 등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윤 팀장은 현금과 비교한 CBDC의 특징, 유럽연합(EU)·중국·스웨덴 등의 CBDC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먼저 설명한 뒤 한국은행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윤 팀장은 △이상주의적 관점 △보수적 관점 △실용적 관점의 CBDC를 바라보는 3가지 관점이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어떤 관점으로 CBDC를 바라보고 있는 지 설명했다. 또 CBDC를 운영하는 3가지 방식인 △적접운영 △간접운영 △혼합형에 대해 설명한 뒤 한국은행이 혼합형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전했다. 농협은행 디지털전략부 디지털R&D센터 류창보 파트장은 '농협은행의 블록체인 사업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특히 △분산 신원인증(DID) 사업 추진 현황 △블록체인 기반 자격증명대출 사업 추진 사례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BNK금융지주의 박훈기 부사장은 '부산은행 블록체인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박 부사장은 부산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 추진 현황과 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블록체인을 통한 부산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그라운드X·해시드·코인플러그도 참여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서 참여한 그라운드X, 해시드, 코인플러그 등은 블록체인 기술 관련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블록체인, 본 게임은 이제부터'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총 400조원 정도 하는데 이는 2017년 12월 당시와 같다"며 "블록체인이나 디지털 자산 시장이 긴 겨울을 끝내고 새로 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프로토콜 경제와 탈중앙화금융(DeFi)의 진화'라는 발표를 통해 프로토콜 경제의 비전과 프로토콜 경제의 킬러 앱 센터로 떠오리는 디파이의 상황과 기회에 대해 공유했다. 김 대표는 "디파이를 통해 맞춤형 금융 상품을 만들어 전통적인 금융이 제공하지 못했던 다양한 상품을 유통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방화된 경제에서 마찰 없이 참여자들이 협업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자산을 함께 나눠 가지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경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인플러그 어준선 대표는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인 'B PASS'를 통해 모바일로 쉽고 편리하게 공공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부산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의 모습을 소개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11-13 11:05:36[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위크(Korea Blochain Week, KBW) 2020' 행사 개최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세계 블록체인 전문가 70여명이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올해 KBW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생태계 전략 △바이낸스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와 메사리의 라이언 셀키스 CEO의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아카마이의 블록체인 시장 전망과 전략 등 다채로운 강연이 준비됐다. 디파이·NFT·CBDC 등 다양한 주제 KBW 2020 주최사인 팩트블록은 KBW 2020의 동영상 서비스를 오는 13일 본격 개막한다고 10일 밝혔다. KBW 2020은 지난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동시 글로벌 컨퍼런스 'AI World 2020'으로 본격 개막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KBW 2020의 온라인 메인 이벤트이다. 동영상 플랫폼으로 구축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KBW 2020은 글로벌 전문가 70여명이 디파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분산 신원인증(DID),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등에 대한 기술 트렌드와 주요 업체의 동향, 미래 발전 방향, 정부의 정책 등을 강연한다. 가상자산 거물 바이낸스-메사리 CEO 토론 바이낸스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와 메사리의 라이언 셀키스 CEO는 대담 형식의 키노트를 통해 중앙화 방식 서비스의 미래, 디파이, CBDC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창펑 자오 CEO는 "당장 디파이가 중앙화금융(시파이, CeFi)을 추월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보안문제"라며 "현 상황에서 자신의 개인키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이를 해결할 적절한 도구가 없다"고 말했다. 창펑 자오 CEO는 이어 "현재 블록체인에는 용량 제한이 없어 대량 거래의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시파이를 채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창펑 자오 CEO는 CBDC와 관련해서 "초기 CBDC는 현금의 디지털 사본으로 중앙집중화된 형태일 것"이라며 "다만 CBDC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블록체인 전략 밝힌다 삼성전자 블록체인개발그룹장 윤웅아 상무는 자사가 생각하는 블록체인의 주요 가치와 블록체인 사업 전략에 대해 키노트를 한다. 특히 삼성 블록체인의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블록체인월렛'에 최근 추가된 가상자산 보관·거래 기능,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술과 분산 신원인증(DID) 기술의 연계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업인 아카마이는 게르하르트 기스 산업전략가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시 지연시간을 줄이고, 보안까지 담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기조연설 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11-10 17:53:42"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것이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 '월드ID' 같은 획기적인 혁신을 포용하는 데 있어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 선도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 포 휴머니티(TFH) 최고경영자(CEO)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FH)를 공동 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 CEO가 방한한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을 통해 월드코인의 비전과 기술적 특징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하는 TFH 주요 임원은 블라니아 CEO와 데미안 키어런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이다.월드코인은 글로벌 경제 참여 및 접근성을 확장하기 위해 개발자, 개인, 경제학자, 기술자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가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월드코인 재단은 이를 관리하며 자립형 커뮤니티로 성장할 때까지 지원한다. 앞서 올트먼 CEO가 지난 2020년 투자해 블라니아 CEO와 설립한 TFH는 2023년 7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출범하는데 기술적 도움을 줬으며 현재 재단의 자문 역할과 월드 앱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즉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TFH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회사이며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내달 3일 서울 성수동 더와인콜렉티브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생태계의 핵심 요소인 월드ID, 월드앱, 월드체인, 월드코인 재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튿날에는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월드코인 프로젝트 필요성과 이를 지원하는 TFH 기술적 노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5일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AI 월드'에서 AI 시대를 준비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 특성 등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내달 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프로토콜 기반이 되는 개인정보보호 철학과 정책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트위터에서 CPO로 수년간 근무했으며 구글 및 유럽에서 개인정보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플랫폼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에 대한 전문적 견해 및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2024-08-28 18:06:1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것이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 ‘월드ID’ 같은 획기적인 혁신을 포용하는 데 있어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 선도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 포 휴머니티(TFH) 최고경영자(CEO)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FH)를 공동 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 CEO가 방한한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을 통해 월드코인의 비전과 기술적 특징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하는 TFH 주요 임원은 블라니아 CEO와 데미안 키어런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이다. 월드코인은 글로벌 경제 참여 및 접근성을 확장하기 위해 개발자, 개인, 경제학자, 기술자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가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월드코인 재단은 이를 관리하며 자립형 커뮤니티로 성장할 때까지 지원한다. 앞서 올트먼 CEO가 지난 2020년 투자해 블라니아 CEO와 설립한 TFH는 2023년 7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출범하는데 기술적 도움을 줬으며 현재 재단의 자문 역할과 월드 앱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즉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TFH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회사이며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내달 3일 서울 성수동 더와인콜렉티브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생태계의 핵심 요소인 월드ID, 월드앱, 월드체인, 월드코인 재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튿날에는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월드코인 프로젝트 필요성과 이를 지원하는 TFH 기술적 노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5일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AI 월드’에서 AI 시대를 준비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 특성 등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내달 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프로토콜 기반이 되는 개인정보보호 철학과 정책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트위터에서 CPO로 수년간 근무했으며 구글 및 유럽에서 개인정보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플랫폼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에 대한 전문적 견해 및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28 10:28:06인도 및 신흥시장 웹3.0(Web3.0) 전문 투자사 해시드이머전트가 개최하는 인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인디아 블록체인 위크(IBW) 2023'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IBW 2023'은 인도 시장 내 웹3.0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이후 웹3.0 스타트업 6배↑30일 업계에 따르면 IBW 2023을 주최하는 해시드이머전트는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해시드의 자회사로, 인도를 비롯 신흥시장에서 초기 웹3.0 단계의 기업에 투자하는 데 초점을 맞춘 벤처캐피털 펀드다. 해시드이머전트는 현재 1호 펀드를 운용 중이다. 펀드 설립 1년 반 만에 28개 포트폴리오에 투자했으며 투자를 집행한 기업의 상당수가 인도계 창업자다. 업계에서는 인도를 경제, 인구, 기술 등 웹3.0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2015년 이후 인도 웹3.0 스타트업 수는 약 6배 이상 성장해 지난해 4월 기준 450개 사에 달한다. 이 중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은 폴리곤(Polygon), 팔콘엑스(FalconX), 코인스위치(CoinSwitch), 코인디씨엑스(CoinDCX) 등 총 4곳이다. 또 2020년 초부터 웹3.0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해 2021~2022년 1·4분기 투자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7600억원)를 달성했다. ■신흥시장 잠재력 등 50여개 세션이에 해시드이머전트는 잠재력 높은 인도에서 웹3.0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IBW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 싱가포르의 토큰2049나 한국의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와 같은 대규모 블록체인 이벤트가 없었던 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 열리는 만큼, 인도 웹3.0 시장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IBW2023은 오는 12월 4~10일 7일 간 인도 벵갈루루 쉐라톤 그랜드 벵갈루루 화이트 필드 호텔 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메인 컨퍼런스는 12월 6~7일 양일간 50여 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은 △최신 블록체인 산업 동향 △웹3.0 미개척지 신흥 시장의 잠재력 △웹3.0 산업 규제를 통한 새로운 질서 △인도의 웹3.0 시장성 △웹3.0 솔루션의 확장 등 총 5가지 어젠다로 구성된다. 주요 연사로는 △모 샤이크 앱토스 대표 △에민 건 시러 아바랩스 대표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 글로벌 웹3.0 업계 핵심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프라바카 레디 팔콘엑스 공동창업자 등 인도 웹3.0 유니콘 기업 주요 인사들도 참석한다. 이탁근 해시드이머전트 대표는 "해시드와 해시드이머전트는 2020년 초부터 꾸준히 인도 웹3.0 시장의 잠재력에 관심을 가져 왔으며 최근 인도가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IBW2023 행사가 인도 웹3.0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30 18:24:02[파이낸셜뉴스] 인도 및 신흥시장 웹3.0(Web3.0) 전문 투자사 해시드이머전트가 개최하는 인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인디아 블록체인 위크(IBW) 2023’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IBW 2023'은 인도 시장 내 웹3.0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이후 웹3.0 스타트업 6배 성장 30일 업계에 따르면 IBW 2023을 주최하는 해시드이머전트는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해시드의 자회사로, 인도를 비롯 신흥시장에서 초기 웹3.0 단계의 기업에 투자하는 데 초점을 맞춘 벤처캐피털 펀드다. 해시드이머전트는 현재 1호 펀드를 운용 중이다. 펀드 설립 1년 반 만에 28개 포트폴리오에 투자했으며 투자를 집행한 기업의 상당수가 인도계 창업자다. 해시드이머전트의 이탁근 대표의 경우 8년간 인도에서 생활했으며, 인도 및 신흥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도를 경제, 인구, 기술 등 웹3.0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2015년 이후 인도 웹3.0 스타트업 수는 약 6배 이상 성장해 지난해 4월 기준 450개 사에 달한다. 이 중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은 폴리곤(Polygon), 팔콘엑스(FalconX), 코인스위치(CoinSwitch), 코인디씨엑스(CoinDCX) 등 총 4곳이다. 또 2020년 초부터 웹3.0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해 2021~2022년 1·4분기 투자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7600억원)를 달성했다. 여기에 인도 정부도 점진적으로 웹3.0 산업을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흥시장 잠재력 등 50여개 세션 진행 이에 해시드이머전트는 잠재력 높은 인도에서 웹3.0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IBW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 싱가포르의 토큰2049나 한국의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와 같은 대규모 블록체인 이벤트가 없었던 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 열리는 만큼, 인도 웹3.0 시장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IBW2023은 오는 12월 4~10일 7일 간 인도 벵갈루루 쉐라톤 그랜드 벵갈루루 화이트 필드 호텔 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메인 컨퍼런스는 12월 6~7일 양일간 50여 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은 △최신 블록체인 산업 동향 △웹3.0 미개척지 신흥 시장의 잠재력 △웹3.0 산업 규제를 통한 새로운 질서 △인도의 웹3.0 시장성 △웹3.0 솔루션의 확장 등 총 5가지 어젠다로 구성된다. 주요 연사로는 △모 샤이크 앱토스 대표 △에민 건 시러 아바랩스 대표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 글로벌 웹3.0 업계 핵심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프라바카 레디 팔콘엑스 공동창업자 등 인도 웹3.0 유니콘 기업 주요 인사들도 참석한다. 이탁근 해시드이머전트 대표는 “해시드와 해시드이머전트는 2020년 초부터 꾸준히 인도 웹3.0 시장의 잠재력에 관심을 가져 왔으며 최근 인도가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IBW2023 행사가 인도 웹3.0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30 14:51:0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촉발된 금융 불안으로 이달 들어 전 세계 주요 은행의 시가총액이 4950억달러(약 648조원) 증발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SVB 붕괴가 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의 은행들까지 휘청거리게 했다"면서 이들 지역 은행들의 시총이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3년 만에 최대 폭 감소 이달 들어 미국, 일본, 유럽 은행의 시가총액은 16% 감소해 2020년 3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충격이 가장 큰 곳은 미국이었다. KBW은행지수가 이달에만 18% 급락했다. 유럽스톡스600은행지수는 15%, 일본 토픽스은행업종지수는 9% 각각 떨어졌다.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시장 패닉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부분적으로 성과를 내는데 그쳤다.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씨티그룹 등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 11곳이 300억달러를 지원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듯했던 캘리포니아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 다시 폭락세로 돌아섰다. 구제금융 소식이 나온 16일 10% 뛰었던 퍼스트리퍼블릭은 17일 33% 폭락했다. SVB로부터 시작된 금융 불안은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에도 충격을 줬다. 특히 채권 거래창구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21~22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높아진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급락했고, 대형 은행들의 금리상품 트레이딩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금리상품 거래와 관련해 약 2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유럽의 약한 고리 CS 휘청 대서양 건너 유럽의 은행들도 쑥대밭이 됐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연결고리로 프랑스 양대 은행 소시에테제네럴(SG)과 BNP파리바 등이 하락세를 지속했고, CS는 다시 추락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16일 500억스위스프랑(약 70조6000억원)의 긴급 신용지원을 제공하면서 상승 반전했던 CS의 주가는 17일 8% 하락했다. 최대주주인 사우디국립은행이 추가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불거졌다. 이날 CS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수준으로 치솟았고, 회사채는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3-19 18:27:0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촉발된 금융 불안으로 이달 들어 전 세계 주요 은행의 시가총액이 4950억달러(약 648조원) 증발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SVB 붕괴가 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의 은행들까지 휘청거리게 했다"면서 이들 지역 은행들의 시총이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3년 만에 최대 폭 감소 이달 들어 미국, 일본, 유럽 은행의 시가총액은 16% 감소해 2020년 3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충격이 가장 큰 곳은 미국이었다. KBW은행지수가 이달에만 18% 급락했다. 유럽스톡스600은행지수는 15%, 일본 토픽스은행업종지수는 9% 각각 떨어졌다.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시장 패닉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부분적으로 성과를 내는데 그쳤다.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씨티그룹 등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 11곳이 300억달러를 지원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듯했던 캘리포니아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 다시 폭락세로 돌아섰다. 구제금융 소식이 나온 16일 10% 뛰었던 퍼스트리퍼블릭은 17일 33% 폭락했다. SVB로부터 시작된 금융 불안은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에도 충격을 줬다. 특히 채권 거래창구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21~22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높아진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급락했고, 대형 은행들의 금리상품 트레이딩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금리상품 거래와 관련해 약 2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유럽의 약한 고리 CS 휘청 대서양 건너 유럽의 은행들도 쑥대밭이 됐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연결고리로 프랑스 양대 은행 소시에테제네럴(SG)과 BNP파리바 등이 하락세를 지속했고, CS는 다시 추락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16일 500억스위스프랑(약 70조6000억원)의 긴급 신용지원을 제공하면서 상승 반전했던 CS의 주가는 17일 8% 하락했다. 최대주주인 사우디국립은행이 추가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불거졌다. 이날 CS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수준으로 치솟았고, 회사채는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3-19 03:32:03【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뉴욕 증시가 '검은 월요일'이 찾아올 것이라는 공포감이 절정에 달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사실상 파산하며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데다뉴욕의 시그니처은행마저 폐쇄 후 자산 몰수 절차에 돌입한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은행주의 낙폭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미국 은행주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KBW 나스닥 뱅크 인덱스'는 전주 대비 15% 넘게 하락하며 은행주의 낙폭을 키웠다. 이 지수는 SVB가 선언한 9일(현지시간) 7.7% 급락하며 2020년 6월 11일 9% 하락한 이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시그니처은행과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팩웨스트 뱅코프는 10일(현지시간) 주가가 각각 22%, 14%, 37% 폭락했다. SVB 매각작업이 순탄하지 않고 시그니처뱅크도 휴일에 자산 몰수 절차에 들어가면서 다른 은행들도 SVB와 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경우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와 JP모간체이스로부터 700억달러의 자금을 긴급 수혈받아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했으나 리스크가 커지면서 주가 폭락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뉴욕증시의 대형 은행주와 중소형 은행주의 주가 흐름이 확연하게 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SVB 파산과 시그니처은행의 자산 몰수 등 악재가 지속됨에 따라 은행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전체 은행주, 특히 대형 은행들의 주가는 SVB 만큼 취약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비롯한 JP모건, 웰스파고와 같은 대형 은행의 경우 SVB나 시그니처은행과 달리 고객 기반과 자금원이 훨씬 더 다양하고. 영업 기반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은행주 전체가 폭락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JP모간의 애널리스트는 비벡 준자는 "대형 은행의 경우 소형 은행보다 유동성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낮고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다양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03-13 18: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