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22일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KENTECH)와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 및 탄소중립 추진 관련 상호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로에너지캠퍼스 조성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및 성능검증 △운영단계 커뮤니티 제로에너지 구현을 위한 에너지 최적화 기술협력 △제로에너지빌딩 분야 기술 혁신 및 정책 연구개발 등이다. KENTECH은 2022년에 개교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 약 40만㎡ 캠퍼스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CL은 2023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신축 및 기축 건물의 성능향상과 제로에너지화를 위한 기술 및 정책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ENTECH 캠퍼스가 글로벌 에너지특화 대학에 걸맞게 설계단계부터 제로에너지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운영단계 제로에너지 성능 구현 여부를 진단하여 운영 최적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 및 탄소중립 관련 혁신 기술개발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을 넘어서 커뮤니티 단위의 제로에너지 구현과 성능평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CL의 풍부한 시험 인프라, 건축물 에너지 성능평가 및 정책·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KENTECH 캠퍼스가 제로에너지 건물의 성공적인 모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22 15:56: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한국에너지공대(KENTECH)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양 대학의 자원 및 시설 공유를 통해 교육혁신 및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에 나선다. KENTECH과 GIST는 지난 6일 GIST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KENTECH 윤의준 총장, 박성주 교학부총장, 곽준섭 교무처장, 박완규 학생처장, 임성무 연구처장, 한상철 기획처장과 GIST 김기선 총장, 김영집 대외부총장, 조정희 교학부총장 직무대행, 박기홍 연구부총장 직무대행, 박지용 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협약에 따라 향후 △미래혁신위원회(가칭) 운영 △교육 및 인력 교류 △연구 개발 및 기술 교류 △국제 교류 △기타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 포괄적인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GIST와 에너지 특성화 대학인 KENTECH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의 단초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광주와 전남이 세계적인 과학기술·에너지 중심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GIST 김기선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대학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교육 및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KENTECH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NTECH 윤의준 총장은 "인류는 인공지능 도입에 의한 4차 산업혁명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산업 혁명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런 중대한 시점에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GIST와 에너지 특화대학인 KENTECH이 협력해 지역과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07 13:34: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실시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분석, 한국에너지공대(KENTECH)는 250점 내외,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50점 내외, 광주교대는 233점 내외가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분석팀이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능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된 국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공통과목 중 독서에서 철학, 경제 지문이 수준 높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 수학도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됐다. 선택과목인 미적분을 제외한 나머지 선택과목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난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도 지난해 수능에 비해 까다롭게 출제됐으며,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준 킬러문항'에 신유형이 출제돼 전반적으로 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이에 따라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어느 정도 있겠지만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유불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는 올해부터 EBS 교재 100% 간접연계로 전환돼 체감 난도가 대폭 상승하며 지난해 수능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탐구는 과목 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렵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수능에서는 세계사와 세계지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에서 40점대 중반대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물리학Ⅱ, 화학Ⅱ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40점대 중반 이하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분석팀은 아울러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대학교별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272점 내외, 자연계열 263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열 262점 내외, 자연계열 257점 내외가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의 지원 가능 점수는 250점 내외,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50점 내외, 광주교대는 233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32점, 국어교육과 229점, 행정학과 226점, 경영학부 223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196점 내외로 판단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73점, 치의학과 269점, 약학부 266점, 수의예과 261점, 전기공학과 246점, 간호학과 219점,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학과 200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가능) 학과는 192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197점, 국어교육과 195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127점 내외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72점, 치의예과 266점, 약학과 263점, 간호학과 204점, 자연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129점 내외로 판단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자료와 배치기준 점수는 2022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 의한 것이며, 수시 이월인원 발표 시 정원이 변경될 수 있다"며 "원점수에 따른 단순 지원가능 기준 점수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이므로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오는 12월 10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를 판단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5일 오후 4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가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오는 12월 17일에는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가 끝나면 수험생들의 대입지원을 위해 시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 자료를 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2월 20~24일 5일 동안 광주진로진학지원단 및 진학부장협의회 소속 진학상담교사들로 구성된 '정시모집 대비 1대 1 대면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23 12:54:16[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교법인은 20일에 열린 2021년도 제1차 이사회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영문 교명을 KENTECH (켄텍) 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KENTECH(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은 K(orea)+EN(ergy) +TECH(nology)의 조합어로 국가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중심 지향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또 기억 및 발음 용이성, 대학 상징성이 우수해 앞으로 대학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이미지 확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대법안이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대학의 2022년 3월 개교가 공식화됐다. 학교법인은 개교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핵심시설 확보를 위한 캠퍼스 건설과 교원 선발절차가 진행 중이며 5월 중 학생모집을 위한 모집전형을 발표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4-22 09:18: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전남은 이미 초전도도체 시험설비 유치 등 실질적 기반을 갖춘 만큼 국가 핵심 기술인 인공태양 산업이 나주를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부지 공모 절차 없이 정책지정을 통해 전남 유치를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나주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켄텍)에서 열린 '2025 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협회(KAPRA)·한국물리학회 플라즈마 분과 정기 학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인공태양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미래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국가 전략기술"이라며 "전남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전력산업의 중심지이면서,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 인프라를 갖춰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국내 핵융합 및 플라즈마 분야 핵심 연구자 200여명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핵융합 기술과 플라즈마 응용 분야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정부는 '제4차 핵융합 에너지 진흥계획(2022~2026)'과 지난해 수립한 '핵융합 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바탕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핵융합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와 나주시는 빛가람 혁신도시 인근의 안정적 지반과 확장 가능한 넓은 부지, 쾌적한 정주 여건, KTX 및 고속도로를 통한 우수한 교통망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강조하며 대형 연구시설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연구·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2023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과정에서 이미 부지의 적합성, 확장 가능성, 기반 시설 경쟁력 등을 충분히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전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전도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498억원 규모)'을 유치해 켄텍에 시험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전남도 인공태양 포럼', '전남 인공태양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핵융합 관련 전문가 및 산업계와의 협력 체계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2 15:06: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상공회의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광주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핵심 정책 공약 16건을 발굴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약 과제는 지역 산업 현장과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 균형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 중심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지역 경제 현안을 넘어 광주와 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핵심 과제를 폭넓게 담아냈다고 광주상의는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먼저, △광주 민·군공항의 조속한 이전과 서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지역과 군 모두에 도움이 되는 필수 과제임을 강조하고,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및 국가 주도의 이전 추진을 요청했다. 또 △서남권 초광역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도 주요 과제로 건의했다. 이는 광주·전남·전북 간 전력망과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 특화산단 등을 연계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적 사업으로 초광역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광주~대구 달빛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위한 후속 절차 지연을 지적하며, 임기 내 조기 착공을 위한 확실한 재정·정책적 이행을 요구했다. 또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의 안정적 재정 지원 △광주 인공지능(AI) 생태계 2단계 사업인 'AX 실증도시' 예타 면제 추진 등도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KENTECH은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운영 재정이 불안정해지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어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한 법적 재정 지원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아울러 과학기술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의 광주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와 소재산업 중심지인 광주가 기초과학 대형 연구시설의 최적 입지임을 주장했고, 문화 분야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국회광주도서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주관 등 3대 국립 문화시설의 지역 균형 배치를 통한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후 위기와 농촌 공동화 문제 대응을 위해선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대 및 농지법 개정을, 노동시장 제도 개선 분야에선 △중대재해처벌법의 예방 중심 전환 및 법 개정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도 개선 △주 52시간 근로시간제의 탄력적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현장 여건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근로시간 제도는 중소기업의 생산성에 큰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어 노사 합의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을 요청했다. 또 △노란봉투법 재추진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세제 분야에선 △가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가업상속공제 요건 완화 및 한도 상향 △상속세율 인하와 과세표준 조정 △OECD 평균 수준으로의 법인세 인하 등 기업 경영 연속성과 투자 유인을 제고하는 구조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안에 담았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이번 공약 과제는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니라 광주와 전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실현 가능한 정책 과제"라며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지역 경제계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정책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7 12:53: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광주 학생을 세계적 과학 인재로 키우기 위해 '노벨 과학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교육청은 17일 광주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에서 초·중·고 학교 관리자, 전문직, 과학교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야심찬 노벨+온 광주과학교육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야심찬 노벨+온 광주과학교육'은 앞으로 10년 안에 광주 학생이 노벨과학상을 수상하는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광주시교육청은 과학교육의 일상·대중·글로벌화를 통해 노벨을 넘어서는 세계적 과학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지역사회·과학계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해 장기적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학교 과학교육 활성화(컬러풀 사이언스 노벨) △과학교육의 일상·대중화(야심찬 노벨) △글로벌 과학 리더 양성(쏠쏠한 노벨 키움) △과학교육 성과 공유(다함께 노벨 온) 등 4대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학교별 과학중점주간 운영, 첨단 과학교구 도서관 운영, '세계로 미래로 노벨 과학자의 길' 해외 과학캠프 등 학생들이 과학에 대해 흥미를 갖고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를 갖출 수 있도록 33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야심찬 노벨+온'은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를 감동시킬 노벨과학자를 배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출발한 프로젝트다"면서 "교과 중심을 넘어 탐구와 소통,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과학 인재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은 인공지능(AI) 활용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적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서 선정한 '최고의 연구성과'에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린 서울대 백민경 교수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노크기의 레이저를 개발한 하버드대 조상연 교수 등 광주 출신 세계적 과학자들의 축하 영상, 광주형 과학교육 비전 공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조숙경 교수가 '과학커뮤니케이션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나도 S.C 특강'을 진행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7 16:17:27[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2025학년도 전국 과학기술원 정시모집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개 과기원 정시에 484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743명)보다 1899명(28.2%) 감소한 수치다. 총 60명을 모집하는 4개 과기원 정시의 경쟁률은 평균 80.73대 1을 기록하며 전년도(103.74대 1)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과기원별로 살펴보면 카이스트의 감소율이 37.9%로 가장 컸고 광주과학기술원(GIST) -25.2%, 울산과학기술(UNIST)원 -23.0%,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22.7% 순이었다. 지난 2022년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는 281명이 지원했다. 이는 개교 연도 953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4년제 일반대학은 정시 가·나·다 군별로 1회씩 총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지만 4개 과기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는 이와 별개로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경쟁률이 일반 대학보다 높게 나타나지만 의대, 약대, 서울대 등 이공계 최상위 대학과의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또한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종로학원은 과기원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하락한 배경에 대해 이공계 특수대 지원 기피 현상과 의대 선호 현상이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기원은 정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지만, 의약학 계열의 최상위권 학생에게는 지원 시점부터 선택지에서 제외되는 양상이고, 상위권 학생의 선호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최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과 중복 합격으로 인해 (이들 대학의) 정시 등록 포기 증가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7 13:47: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나섰다. 전남도는 26일 '전남 인공태양 유치 전략 수립 및 생태계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한 기획과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인공태양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해 인공적으로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깨끗하고 무한한 에너지 기술이다. 세계 각국은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과 인공지능(AI) 활용 증가에 따른 대용량 에너지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태양 에너지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인공태양 필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한전과 300개 이상의 에너지기업이 입주한 나주에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태양 산업 생태계 구축 타당성 조사를 했다. 이를 토대로 '초전도 도체 연구시설(498억원)'을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에 설치하고 있다. 이번 기획과제는 서울대, 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주도하며, 전국 핵융합 산·학·연을 대상으로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희망지역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남지역 산업 수요와 특성에 맞는 인공태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전남을 인공태양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기획과제 착수 보고회에는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전력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서울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애이블퓨전, 금룡테크 등 인공태양 주요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나용수 서울대 교수는 "이번 기획과제가 인공태양 에너지의 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기획과제 착수는 인공태양에너지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인공태양에너지와 전남도 전략산업을 연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전남도가 인공태양에너지 산업의 최적지임을 입증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와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공모 유치와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6 16:01:27【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에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 탄소중립 실현의 열쇠가 될 미래 에너지 산업 비전을 모색하는 글로벌 에너지포럼이 열렸다. 나주시는 26일 한국에너지공대(켄텍·KENTECH) 대강당에서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 2024(NGEF2024)'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홍식 외교부 기후환경대사,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 이주희 동신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 첫 강연자인 리처드뮬러 교수와 마크 제이콥슨 스탠포드대 교수, 마니 사라시 킹압둘라과학기술대 교수,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의장, 문승일 포럼추진위원장도 함께 했다. 특히 특정 지역에서의 자체 전력 생산, 소비가 가능한 소규모 전력망 개편에 중점을 둔 군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최순건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이일용 31보병사단장, 양태봉 육군포병학교장, 김상술 육군공병학교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막식은 윤병태 나주시장의 개회사와 내빈 기념사·축사·특강,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 저자인 리처드뮬러UC버클리 교수의 기조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개회사에서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 2024'는 오늘 첫걸음을 시작하지만, 경제 분야 스위스 다보스포럼 같은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포럼이 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나주시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켄텍과 함께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이슈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 비전과 지속 가능, 실천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세계 석학, 연구자, 기업인들이 이번 포럼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탄소중립,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해있는 다양한 에너지 현안을 풀어가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내빈들은 기념사, 축사 등을 통해 이번 포럼 개최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미래 비전과 더불어 나주와 한전, 켄텍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에너지산업 메카 도약을 강조했다. 조홍식 외교부 기후환경대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솔루션을 찾기 위해 에너지 수도 나주,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켄텍에서 포럼을 개최한 것은 더할 나위 없이 뜻깊은 일"이라며 "세계 석학들과 지혜를 모아 멋진 성과를 도출해 나주의 꿈이 곧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다"면서 "에너지 신기술·신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나주와 켄텍에서 세계적인 석학·전문가들이 함께 미래 에너지 문제를 논의하고 핵심적인 해법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영상 강연을 통해 "인류와 지구의 실존적 위협이 되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면서 "이번 포럼서 논의할 분산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과 핵융합은 기후 위기 극복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 기술로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포럼에 의미를 부여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나주는 글로벌혁신특구 지정을 통해 세계 최초 미래 직류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나주가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수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선 분산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과 핵융합 등 3개 세션을 다룬다. 이날 오후 분산에너지 세션에는 미국 스탠포드대 마크 제이콥슨 교수가 강단에 섰으며, 포럼 이틀째인 27일 수소에너지 세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명문 대학인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 마니 사라시 교수가 강단에 오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6 18: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