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유럽 규제 당국으로부터 합작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에코캡이 강세다. 에코캡은 국내 유일 특허 제품 와이어링하네스 인서트그로멧을 마그나에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에코캡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6.59%) 오른 4200원에 거래 중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5일(현지시간)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사 설립을 승인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을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EC의 허가를 받으며 합작사 설립에 탄력이 붙었다. 합작법인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오는 7월 출범한다. LG전자가 지분 100%를 갖고 이중 마그나가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설립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인천에 본사가 마련된다. 에코캡은 국내 유일 특허 제품 와이어링하네스 인서트그로멧을 테슬라 대항마인 리비안을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 마그나, 포드, GM, 마즈다 등 다수자동차 회사에 공급 중이다. 애플카와 협업설이 나오고 있는 마그나까지 뚫은 에코캡은 와이어링 하네스외에도 전기차용 고전압전선과 배터리 케이블, 배터리드리이빙 유닛 등 다수의 전기차용 부품들도 생산 중이다. 2007년 설립해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코캡은 자동차 전장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자동차용 전선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전선과 소켓을 결합한 제품) △벌브 소켓 (헤드램프 등에 사용되는 소켓) △LED 모듈 등이다. 에코캡은 연 100만 대 캐파의 중국 공장과 연 200만 대 생산이 가능한 멕시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캡은 국내 유일 특허 제품 와이어링하네스 인서트그로멧(INSERT GROMMET)을 GM에 최초 적용해 성공 시킨 이후 공급선을 꾸준하게 확대하고 있다. 에코캡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와이어링하네스를 현대모비스, 마그나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 GM, 마즈다는 물론 리비안에도 공급선을 넓힌 것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5-26 11:24:31[파이낸셜뉴스] 현우산업이 강세다.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유럽 규제 당국으로부터 합작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3.62%) 상승한 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5일(현지시간)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사 설립을 승인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을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EC의 허가를 받으며 합작사 설립에 탄력이 붙었다. 합작법인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오는 7월 출범한다. LG전자가 지분 100%를 갖고 이중 마그나가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설립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인천에 본사가 마련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 자동차·전기차 전장 생산업체에 PCB를 공급하고 있는 현우산업에 기대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현우산업은 전자부품(전자장치에 사용되는 회로)을 탑재하는 기판인 PCB생산업체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자동차·전기차 전장 생산업체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 고객사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다. 전장용 PCB는 현우산업의 고객사인 LG전자 VS사업부, 현대캐피코, 휴맥스 오토모티브 등을 통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5-26 11:05:15[파이낸셜뉴스]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카를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대성파인텍이 강세다. 대성파인텍은 마그나에 핵심기술 특허 부품을 공급 중이다. 30일 오전 9시 39분 현재 대성파인텍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5.04%) 오른 29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는 최근 자동차 애널리스트 협회 행사에서 “마그나는 애플을 위한 차량을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에 따라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에 제조 공장을 증설할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그나 CEO가 애플카와 관련해 적극적인 생산 의지를 피력한 것은 처음으로, LG전자가 ‘애플카 수주 대전’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그동안 애플카의 유력한 제작 파트너 후보로 마그나가 거론된 가운데 CEO가 직접 나서 그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마그나와 합작 법인 설립을 발표한 후 지난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물적 분할을 승인했다. 합작 법인은 오는 7월 공식 출범한다. 대성파인텍은 마그나에 2005년부터 파인블 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Door Lock) 등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 중이다. 마그나와 맺은 공급 계약은 당시 대성파인텍의 역대 공급규모 중 최대로 전체 매출액(350억 원)의 67%에 달했다. 파인 블랭킹은 철판 프레스 가공 시 후공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절단면을 정밀하게 만드는 기술로 대성파인텍은 파인 블랭킹 핵심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대성파인텍은 마그나 외에 브로제, 발레오 등 해외의 자동차부품제조기업에 자동차 시트, 도어락 관련 부품 등을 수출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3-30 09:44:13LG전자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 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물적분할을 승인했다. 하지만 스마트폰(MC) 사업본부 철수 여부에 대해선 "운영 방향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지난해 말 임시 이사회를 통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분할회사인 LG전자는 분할 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가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오는 7월 공식 출범한다. 의장을 맡은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전기차 부품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마련코자 하며 매출성장과 원가 경쟁력 개선을 통해 사업 턴어라운드를 달성, 중장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배 부사장은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고려해 사업 운영 방향을 다각적으로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바일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메시지와 같은 내용이다. LG전자는 최근까지 베트남 빈그룹, 독일 폭스바겐 등과 MC사업본부 매각 협상을 시도했으나 난항을 겪으면서 철수설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와 누적 적자규모만 5조원에 달한다. LG전자는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개선을 올해 전략방향으로 잡았다. 배 부사장은 "가전 등 주력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올레드 TV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증대할 것"이라며 "전략 및 육성사업의 성장 가속화와 글로벌 온라인 사업 확대에 힘쓰고 신사업 인큐베이팅을 가속화해 경쟁력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을 내재화해 사업성과를 개선하고 고객가치에 기반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 자원을 선행적으로 확보하고 사업 전략과 연계한 인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1-03-24 17:51:10[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 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물적분할을 승인했다. 하지만 스마트폰(MC) 사업본부 철수 여부에 대해선 "운영 방향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지난해 말 임시 이사회를 통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분할회사인 LG전자는 분할 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가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오는 7월 공식 출범한다. 의장을 맡은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전기차 부품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마련코자 하며 매출성장과 원가 경쟁력 개선을 통해 사업 턴어라운드를 달성, 중장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배 부사장은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고려해 사업 운영 방향을 다각적으로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바일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메시지와 같은 내용이다. LG전자는 최근까지 베트남 빈그룹, 독일 폭스바겐 등과 MC사업본부 매각 협상을 시도했으나 난항을 겪으면서 철수설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와 누적 적자규모만 5조원에 달한다. LG전자는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개선을 올해 전략방향으로 잡았다. 배 부사장은 "가전 등 주력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올레드 TV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증대할 것"이라며 "전략 및 육성사업의 성장 가속화와 글로벌 온라인 사업 확대에 힘쓰고 신사업 인큐베이팅을 가속화해 경쟁력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을 내재화해 사업성과를 개선하고 고객가치에 기반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 자원을 선행적으로 확보하고 사업 전략과 연계한 인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1-03-24 14:57:24[파이낸셜뉴스] 오는 7월 공식 출범을 앞둔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 'LG 마그나' 출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물적분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물적 분할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분할 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가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한다. 이날 주총에서 LG전자는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LG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권봉석 대표이사 사장과 배두용 부사장, 기타 비상무이사 권영수 ㈜LG 부회장, 김대형·백용호·이상구·강수진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으로 승인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총 90억원으로 정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1-03-24 10:29:36[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다음달 2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안건은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니즈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 LG전자는 1주당 배당금으로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각각 750원, 800원이었다.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감사위원회 위원에 오른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한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강수진 교수(사외이사인 감사위원 후보) - 출생연도: 1971년 - 학 력: 서울 반포고, 서울대 법학(학사) 연수원 24기 1995년~2004년: 서울/수원/대전지검 검사 2005년~2007년: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2008년~2009년: 공정거래위원회 송무담당관 2010년~2011년: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 2011년~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02-25 17:32:08LG전자가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1조원 규모의 전기차 부품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일찍이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은 전장사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LG전자는 종합 전장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재계에선 구 회장이 전기차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지금을 전기차 사업 확장의 적기로 보고, 과감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는 23일 캐나다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한 후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사업 내용을 의결했다. 합작법인은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마그나가 이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신설회사의 주식 가치는 9억2500만달러(약 1조251억원) 규모로 지분 51%는 LG전자가, 나머지 49%는 마그나가 보유하는 구조다. 마그나의 인수금액은 4억5300만달러(약 5016억원)다. 합작법인의 설립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LG전자는 내년 3월 24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7월 1일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는 현재 VS사업본부 내 그린사업이 위치한 인천이며, 그린사업 소속 임직원 1000여명이 합작법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신설회사는 분할되는 그린사업 일부인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충전기, 배터리 히터, 구동시스템(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모듈화된 제품)과 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신설사업 부문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143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로써 향후 LG전자 VS사업본부는 기존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에 집중하면서 주력 계열사 전반으로 구 회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더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구 회장은 취임 직후 2018년 오스트리아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그룹을 1조4000억원 규모에 인수한 데 이어 3년 만에 전장사업의 몸집을 또 한번 키웠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자동차의 전동화 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고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12-23 18:18:28[파이낸셜뉴스] LG전자와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자동차의 전동화 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고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합작법인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모빌리티 기술 회사인 마그나는 1957년에 설립됐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 가운데 하나이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다. 파워트레인 외에 샤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본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다. LG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대상으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되는데, 마그나가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4억5,300만 달러(한화 약 5,016억 원)다.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이이뤄지면 합작법인은 7월경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는 대한민국 인천이며 그린사업 일부와 관련된 임직원 1천 여명이 합작법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분할되는 그린사업 일부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는 물론 구동시스템(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모듈화된 제품) 등이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또 합작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성장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마그나는 풍부한 사업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포함해 파워트레인 분야의 통합시스템 설계, 검증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 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 및 제조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친환경차 및 전동화 부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강점이 최상의 시너지를 내며 합작법인의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마그나는 물론 마그나의 고객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돼 조기에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전기차인 쉐보레(Chevrolet) 볼트(Bolt) EV와 재규어 I-PACE 등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마그나 차기 CEO 스와미 코타기리(Swamy Kotagiri)는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마그나의 전략을 LG전자와 함께 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급부상하는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가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합작법인은 LG전자의 뛰어난 제조기술력과 마그나의 풍부한 경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양사 모두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이자 캐시카우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당시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어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다. ZKW는 고휘도 LED 주간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와 같은 차세대 광원을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량 기준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 세계 5위권에 있다. LG전자는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했다.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모두의 실적은 VS사업본부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 합산된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12-23 13: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