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음달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M360 APAC’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모바일 콘퍼런스다. 모바일 산업 생태계와 산업 환경 등 현안에 대한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각 지역 의제를 선정해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이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M360 APA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며 GSMA 보드멤버로 활동 중인 KT가 2년 연속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 올해 M360 APAC의 의제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이다. KT, 삼성전자, 릴라이언스, 텔스트라 등 국내외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들이 AI 시대의 고객 경험, AI 이노베이션 등 AI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첫째 날 개막 기조연설에서 KT 김영섭 대표는 ‘협력적 혁신의 촉진을 위한 통신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대한민국의 AI 기술력과 ICT 역량을 세계에 알린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축사와 함께 GSMA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김우준 사장, 인도 릴라이언스 매튜 옴맨 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올 예정이다. 개별 세션에선 KT 이종식 네트워크연구소장, KT 최강림 모빌리티사업단장, KT 배순민 AI2X LAB장이 각각 AI 기반 디지털 백본 구축, 스마트 모빌리티, AI의 영향력과 적용 사례 등과 관련해 발표한다. KT는 M360 APAC 행사장 입구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AI에 기반을 둔 의료와 6G 예비기술 등을 시연하며 우수파트너사의 AICT 융합기술을 소개한다. KT 전략실장 박효일 전무는 “올해 M360 APAC는 업계의 화두인 AI 시대를 준비하고 선도하기 위한 통신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미래 비전, 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도 빅테크와의 협업 경험, AI 전략, AI에 기반을 둔 디지털 백본 구축 등 고객 중심의 AICT 기술과 전략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3 08:48:33[파이낸셜뉴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360 APAC(아시아태평양)를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아태 지역 및 글로벌 통신사, 정부 관계자 등이 모이는 해당 행사는 GSMA가 주최, KT가 주관을 맡는다. KT는 2년 연속 M360 서울 행사의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됐다. 이번 행사에선 아태지역 연결 생태계와 정치 및 규제 환경 분야의 지도자들이 한 데 모여 인공지능(AI)을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KT를 비롯해 방고, 차이나 모바일, 코마치, 킹피셔 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우클라 등의 기업들이 전시 부스 및 스폰서로 참여한다. 김영섭 KT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비키 브래드 텔스트라 최고경영자(CEO)가 첫날 기조연설에 올라 AI가 세상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SK텔레콤, 차이나 텔레콤, 지오(Jio), 메타, 말레이시아 통신부, 싱텔 관계자도 연사로 참석한다. GSMA는 올해 M360 서울에서 네트워킹 서밋을 개최해 헬스케어, 제조업,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 글로벌 통신 미래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핀테크(금융+기술) 포럼, 정책 리더스 포럼 등도 개최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6 09:01:00【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KT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을 개최한다. 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서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M360 APAC 서울에서도 호스트 스폰서를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37개국, 310개 회사, 약 1700명이 참여해 타국에서 개최된 M360 APAC 행사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6G) 이동통신,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도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에서 통신사들이 기술과 미래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성장을 지속할지 모여서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기존 빅테크 기업 중심 디지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통신사업자들의 역량과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과 5세대(5G) 이동통신 무선 통신 주파수 3.5GHz 대역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12GHz 대역에서 동작하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을 MWC 2024에서 공개했다. RIS는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물 외벽에 RIS를 도입하면 무선 통신 장비를 건물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고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해 신호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하게 돕는다. RIS는 6G 후보 주파수 외에도 5G 무선 통신 주파수와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대역을 작은 면적으로 통과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7 07:23:39[파이낸셜뉴스]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자사 ‘개인 맞춤형 피부재생 플랫폼’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한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이하 ‘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대상(Top Innovator)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지능형 도시, 생명 기술, ESG, 지속성 등을 주제로 한 기술기업 쇼케이스 세션에 참가했다. M360 APAC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역 모바일 생태계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국제 행사다. 이 행사는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과 사회적 변화의 근간이 되는 혁신을 발굴, 개발,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M360 행사에서는 6개국 16개사가 참가해 기조강연, 패널토론, 모바일 기술과 관련 인접산업을 다루고 있는 심층 사례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자리에서 3D 바이오 프린팅과 AI가 융합된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자가 조직 채취 후 환부를 AI 영상 솔루션으로 자동인식하고 3D 바이오 프린팅으로 ECM 패치를 인쇄해 만성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 상처를 재생·치유하는 데 사용한다”며 “AI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의 결합으로 장기재생 플랫폼을 상용화해 연골, 신장 등도 재생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은 세계 어느 의료 현장에서도 동일한 품질의 원격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자사는 최근 BBC의 미래기술 선정에 이어 이번 대상 수상으로 장기재생 플랫폼의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로킷헬스케어만의 첨단 장기재생 기술, 바이오 3D 프린팅 등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중동 최대 IT 박람회 GITEX 2023에서 선보인 장기재생 플랫폼이 BBC로부터 미래기술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8월 보건복지부는 ‘3D 프린팅 기반 자가지방 조직 이용 만성 당뇨발 또는 창상 치료 기술’을 혁신의료기술로 고시했다. 로킷헬스케어의 피부재생 기술은 약 60개 국가에서 적용 가능한 사용승인을 획득했고 현재 약 30개 국가에서 상용화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2 10:45:01김영섭 KT 대표가 첫 공식무대에서 "통신사도 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KT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사에 대해선 투자 또는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구조조정에 대해선 "대규모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해야 하는 그런 상황은 제가 판단하기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통신사도 바뀌어야" 김 대표는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키노트 연설에서 통신사의 변화를 강조했다. M36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신분야 최대 네트워킹 행사다. 김 대표는 "내부적으로 혁신에 실패하면 외부적인 힘에 의해 변화가 가미될 것"이라며 "6세대(6G) 이동통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대전환을 주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통신사가 네트워크 인프라 수익에 의존하는 동안 혁신 서비스 영역을 빅테크에 내줬다는 설명이다. 스마트시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홀로그램, 디지털트윈, 양자암호통신 등을 언급한 그는 "통신사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 접근을 채택해 고객경험을 높일 수 있는 지점을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해야 한다"며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테크기업과 경쟁하는 글로벌 이통사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혁신도 방법론으로 제시했다. ■"단기 외형성장 지양해야" 김 대표는 M360 기조연설 이후 간담회를 갖고 향후 KT 운영 청사진도 밝혔다. 단기매출에 몰두하지 않고 KT맨 중심의 건전한 조직운영으로 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김 대표는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교체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다만 그는 구조조정과 관련, "대규모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구조조정은 현재로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올해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외형적 매출 성장, 이익 규모 등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살아왔다"며 "관건은 향후 성장가능한 잠재력과 기반, 에너지를 얼마나 축적하고 쌓느냐"라고 설명했다. AI 등 KT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사에 대해선 투자 또는 M&A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10월 중 초거대 AI 모델 '믿음(Mi:dm)'을, AI 풀스택 추가 협력사업자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통신 사업·정책 분야에 있어 KT와 정부, 통신사업자 간 협력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가계통신비 인하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주주정책 등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사업자들이 방법적으로 수용 가능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도 이야기를 귀담아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정책을 정부에서 제안하기 전에 모두가 좋을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을 지향하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07 18:31:01[파이낸셜뉴스]"네트워크 생태계도 소프트웨어 기반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네트워크 생태계에서)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기본도 소프트웨어에 있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향후 이동통신 네트워크 플랫폼이 가상화 네트워크 등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지금의 통신사 네트워크는 미래를 좌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최첨단 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요한데, 필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것이 과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30년 전에는 네트워크가 라우터, 스위치, 모바일 네트워크 등으로 각각 나뉘어 구축됐었지만, 소프트웨어로 각 서버단에 소프트웨어를 구동시키는 방법 등 변화가 생겼다"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접근법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온디맨드·주문형 방식으로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문은 기존 무선 네트워크 사업을 비롯해 북미 등 지역에서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상용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네트워크 전환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글로벌 선도 사업자와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이라며 "미국의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했으며, 영국에서도 대규모 사업자와 상용망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드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네트워크 공급 역량이 높고 장기적인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의 사명은 '우리는 연결한다'는 것이다. 사람, 사물을 모든 곳에서 연결시키는 것"이라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에서 경계 없는 연결성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07 12:11:47[파이낸셜뉴스] 김영섭 KT 대표가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통신 행사에서 공식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기조연설에 나선 김 대표는 "통신사도 변해야 할 때"라며 디지털 서비스 역량 확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 간 협력 등을 동반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M36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대 통신 분야 네트워킹 행사다. 행사 첫 키노트에서 김 대표는 '통신사 주도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이동통신사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존 '인프라 퍼스트'였던 통신사의 역할을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로 본격 전환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테크 기업들은 이통사가 구축한 네트워크 위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도입했다"며 "이제 통신사들도 변해야 할 시기가 왔다. 내부적으로 혁신에 실패하면 외부적인 힘에 의해 변화가 가미될 것"이라고 했다. 이통사들이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수익에 안주하는 동안 혁신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테크 기업에 디지털 분야 주도권을 한발 내줬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보기술(IT) 역량을 스마트시티,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등 초기 단계에 있는 부문에서 리더십 역할을 통합해야 할 것"이라며 "6세대(6G) 이동통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대전환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홀로그램 통신, 도시, 국가 전체를 대규모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하고,양자암호통신 등의 리더십을 통합시켜야 할 것"이라며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통신사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 접근을 채택해서 고객경험을 높일 수 있는 것을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 우선시됐지만, 이제는 네트워크 기반으로 구현 가능한 혁신 디지털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선 글로벌 이통사 간 연대·협력 강화, 개방형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테크 기업과 경쟁하는 글로벌 이통사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 파트너-테크 기업 간 협력을 장려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네트워크·클라우드 분야에서 이통사들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하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KT는 현재 GSMA가 주도 중인 개발자를 위한 개방형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환경(API) '오픈게이트'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는 30개가 넘는 전 세계 통신사들이 참여 중이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스타트업과 협력, 첨단 ICT 인재 육성, 투자 확대 등도 언급했다. 끝으로 '성공은 영원하지 안혹, 실패는 끝이 아니다. 중요한 건 굴복하지 않고 계속해 나아가는 용기다'는 윈스틴 처칠의 문구를 인용한 김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통신사의 역할은 진화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지에 있다"며 "통신사의 미래 목적은 인간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개방적으로 협업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07 11:20:23[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유럽 통신사들이 손잡고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빅테크의 망 무임승차 방지법 촉구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망 이용료 법제화에 힘이 실리고 있다. 빅테크가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만큼 이에 걸맞은 비용 분담이 이뤄줘야 인터넷 생태계도 선순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내주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하는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망 공방' 장외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빅테크, 공정한 분담 필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는 31일 빅테크의 망 무임승차 방지와 인프라 투자에 대한 공정한 분담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양 협회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은 공공 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유지와 진화를 위해 공정하고 비례적인 분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샌드바인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 넷플릭스 등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6곳이 유발한 트래픽 비중은 전체의 64%에 이른다. 지난해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인터넷 트래픽 양은 23%가량 증가했다. 이들은 국내 콘텐츠·온라인 서비스 이용률이 낮다는 등의 주장·통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양 협회는 "한국은 5세대(5G) 이동통신, 광가입자망(FTTH) 보급률 등 통신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인터넷 이용률, 데이터 사용량, 소셜미디어 이용률 등 인터넷 이용 지표에서도 유럽보다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망 인프라에 대한 빅테크의 공정한 기여로 공유지의 비극을 막고, 선순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유럽 통신사들이 망공정기여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선 것은 EU 집행위원회(EC)가 현재 빅테크의 망 기여 기반을 마련하는 법안 제정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관련 법안 마련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양측이 체결한 망이용 분담을 위한 협력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에선 관련 법안 7개가 국회에 표류 중이다. M360서도 '망 공방전' 예고 내주 서울에서 개최되는 M360 APAC에서도 망 공정기여와 관련, 통신사인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거대 CP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오는 9월 7일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 공정한 보상 확보'를 주제로 한 세션이 예정돼 있다. 연사로는 이상학 KTOA 부회장, 리사 퍼 ETNO 사무총장을 비롯 망이용료 필요성을 주장해온 로슬린 레이튼 박사도 참여한다. 연사로 참여하는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망이용대가는 기본적으로 생태계가 돌아가게 하는 동력"이라며 "생태계 구성, 네트워크 구축 협력 및 논의에 있어 ISP-CP 간 연결고리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플랫폼 측은 ISP와 이미 상당 부분 상호 협력하고 있는 부분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구 페이스북)가 M360에 참석한다. 9월 8일 '차세대 서비스'라는 세션에서 통신사 등 파트너와의 상호협력으로 디지털전환·소비자경험 혁신 등의 사례를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다. 메타 등 빅테크 측은 콘텐츠 전송네트워크(CDN) 등을 통해 통신사의 투자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31 15:27:53KT는 김영섭 대표(사진)가 대한민국 통신 업계를 대표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 임기로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을 하게 된다. GSMA는 세계 800여개의 통신사업자와 250곳 이상의 제조사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 장비 공급사, 인터넷·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통신 사업자 협의체다. GSMA 이사회는 전세계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급 임원으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KT 외에도 AT&T와 버라이즌, 보다폰 그룹, 텔레포니카 등 세계 주요 통신사 CE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KT는 2003년부터 GSMA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통신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의 이번 GSMA 이사회 멤버 선임은 GSMA 리더십그룹에서 주도적인 활동, 2년 연속 M360 APAC(아시아태평양) 호스트 스폰서 참여, 오픈 게이트웨이 그룹 활동 등 적극적인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또 KT의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혁신 비전에 기반한 AI 내재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세계 통신 산업의 기여도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GSMA는 KT가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 지난 임기 동안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통신업계 방향성과 혁신을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통신과 AI, ICT의 융합을 통한 AICT 혁신 비전과 AX 성과는 통신업계가 벤치마킹 해야 할 좋은 사례라고도 언급했다. GSMA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지난해 통신과 AI의 성공적인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보여준 KT가 한국의 대표사업자로서 이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적극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GSMA 이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앞으로도 AX 선도사업자로서 GSMA 이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KT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I와 통신의 융합을 주도하고, 빅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진영과의 개방과 협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7 17:58:16KT는 김영섭 대표가 대한민국 통신 업계를 대표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 임기로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을 하게 된다. GSMA는 세계 800여개의 통신사업자와 250곳 이상의 제조사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 장비 공급사, 인터넷·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통신 사업자 협의체다. GSMA 이사회는 전세계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급 임원으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KT 외에도 AT&T와 버라이즌, 보다폰 그룹, 텔레포니카 등 세계 주요 통신사 CE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KT는 2003년부터 GSMA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통신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의 이번 GSMA 이사회 멤버 선임은 GSMA 리더십그룹에서 주도적인 활동, 2년 연속 M360 APAC(아시아태평양) 호스트 스폰서 참여, 오픈 게이트웨이 그룹 활동 등 적극적인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또 KT의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혁신 비전에 기반한 AI 내재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세계 통신 산업의 기여도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 GSMA는 KT가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 지난 임기 동안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통신업계 방향성과 혁신을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통신과 AI, ICT의 융합을 통한 AICT 혁신 비전과 AX 성과는 통신업계가 벤치마킹 해야 할 좋은 사례라고도 언급했다. GSMA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지난해 통신과 AI의 성공적인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보여준 KT가 한국의 대표사업자로서 이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적극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GSMA 이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앞으로도 AX 선도사업자로서 GSMA 이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KT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I와 통신의 융합을 주도하고, 빅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진영과의 개방과 협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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