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KT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을 개최한다. 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서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M360 APAC 서울에서도 호스트 스폰서를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37개국, 310개 회사, 약 1700명이 참여해 타국에서 개최된 M360 APAC 행사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6G) 이동통신,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도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에서 통신사들이 기술과 미래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성장을 지속할지 모여서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기존 빅테크 기업 중심 디지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통신사업자들의 역량과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과 5세대(5G) 이동통신 무선 통신 주파수 3.5GHz 대역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12GHz 대역에서 동작하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을 MWC 2024에서 공개했다. RIS는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물 외벽에 RIS를 도입하면 무선 통신 장비를 건물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고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해 신호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하게 돕는다. RIS는 6G 후보 주파수 외에도 5G 무선 통신 주파수와 KT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대역을 작은 면적으로 통과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7 07:23:39[파이낸셜뉴스]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자사 ‘개인 맞춤형 피부재생 플랫폼’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한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이하 ‘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대상(Top Innovator)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지능형 도시, 생명 기술, ESG, 지속성 등을 주제로 한 기술기업 쇼케이스 세션에 참가했다. M360 APAC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역 모바일 생태계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국제 행사다. 이 행사는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과 사회적 변화의 근간이 되는 혁신을 발굴, 개발,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M360 행사에서는 6개국 16개사가 참가해 기조강연, 패널토론, 모바일 기술과 관련 인접산업을 다루고 있는 심층 사례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자리에서 3D 바이오 프린팅과 AI가 융합된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자가 조직 채취 후 환부를 AI 영상 솔루션으로 자동인식하고 3D 바이오 프린팅으로 ECM 패치를 인쇄해 만성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 상처를 재생·치유하는 데 사용한다”며 “AI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의 결합으로 장기재생 플랫폼을 상용화해 연골, 신장 등도 재생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은 세계 어느 의료 현장에서도 동일한 품질의 원격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자사는 최근 BBC의 미래기술 선정에 이어 이번 대상 수상으로 장기재생 플랫폼의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로킷헬스케어만의 첨단 장기재생 기술, 바이오 3D 프린팅 등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중동 최대 IT 박람회 GITEX 2023에서 선보인 장기재생 플랫폼이 BBC로부터 미래기술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8월 보건복지부는 ‘3D 프린팅 기반 자가지방 조직 이용 만성 당뇨발 또는 창상 치료 기술’을 혁신의료기술로 고시했다. 로킷헬스케어의 피부재생 기술은 약 60개 국가에서 적용 가능한 사용승인을 획득했고 현재 약 30개 국가에서 상용화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2 10:45:01김영섭 KT 대표가 첫 공식무대에서 "통신사도 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KT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사에 대해선 투자 또는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구조조정에 대해선 "대규모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해야 하는 그런 상황은 제가 판단하기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통신사도 바뀌어야" 김 대표는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키노트 연설에서 통신사의 변화를 강조했다. M36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신분야 최대 네트워킹 행사다. 김 대표는 "내부적으로 혁신에 실패하면 외부적인 힘에 의해 변화가 가미될 것"이라며 "6세대(6G) 이동통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대전환을 주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통신사가 네트워크 인프라 수익에 의존하는 동안 혁신 서비스 영역을 빅테크에 내줬다는 설명이다. 스마트시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홀로그램, 디지털트윈, 양자암호통신 등을 언급한 그는 "통신사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 접근을 채택해 고객경험을 높일 수 있는 지점을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해야 한다"며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테크기업과 경쟁하는 글로벌 이통사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혁신도 방법론으로 제시했다. ■"단기 외형성장 지양해야" 김 대표는 M360 기조연설 이후 간담회를 갖고 향후 KT 운영 청사진도 밝혔다. 단기매출에 몰두하지 않고 KT맨 중심의 건전한 조직운영으로 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김 대표는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교체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다만 그는 구조조정과 관련, "대규모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구조조정은 현재로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올해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외형적 매출 성장, 이익 규모 등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살아왔다"며 "관건은 향후 성장가능한 잠재력과 기반, 에너지를 얼마나 축적하고 쌓느냐"라고 설명했다. AI 등 KT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사에 대해선 투자 또는 M&A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10월 중 초거대 AI 모델 '믿음(Mi:dm)'을, AI 풀스택 추가 협력사업자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통신 사업·정책 분야에 있어 KT와 정부, 통신사업자 간 협력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가계통신비 인하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주주정책 등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사업자들이 방법적으로 수용 가능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부도 이야기를 귀담아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정책을 정부에서 제안하기 전에 모두가 좋을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을 지향하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07 18:31:01[파이낸셜뉴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360 APAC(아시아태평양)를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아태 지역 및 글로벌 통신사, 정부 관계자 등이 모이는 해당 행사는 GSMA가 주최, KT가 주관을 맡는다. KT는 2년 연속 M360 서울 행사의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됐다. 이번 행사에선 아태지역 연결 생태계와 정치 및 규제 환경 분야의 지도자들이 한 데 모여 인공지능(AI)을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KT를 비롯해 방고, 차이나 모바일, 코마치, 킹피셔 모바일 익스피리언스, 우클라 등의 기업들이 전시 부스 및 스폰서로 참여한다. 김영섭 KT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비키 브래드 텔스트라 최고경영자(CEO)가 첫날 기조연설에 올라 AI가 세상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SK텔레콤, 차이나 텔레콤, 지오(Jio), 메타, 말레이시아 통신부, 싱텔 관계자도 연사로 참석한다. GSMA는 올해 M360 서울에서 네트워킹 서밋을 개최해 헬스케어, 제조업,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 글로벌 통신 미래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핀테크(금융+기술) 포럼, 정책 리더스 포럼 등도 개최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6 09:01:00【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지난달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4에 10만명 넘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AI 기술을 선보인 SK텔레콤의 전시관에 글로벌 기업 관계자 및 관람객 7만명이 찾았다. 3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전 세계 205개국에서 10만1000명이 MWC 2024가 열린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8만9000명)보다 1만명 넘게 증가한 것이며,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10만9000명) 이후 5년 만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마련한 전시관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으며, 글로벌 협력도 활발히 이뤄졌다. 우선 SKT는 △고객지원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텔코LLM)'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 연합인 '글로벌 AI 텔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은 대형 키네틱 LED가 주목받는 등 나흘간 부스에 7만명이 방문했다. SKT는 현장에서 도이치텔레콤,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텔코LLM을 개발키로 했다. SKT 박규현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MWC 전시를 통해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도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 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였으며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 등 모바일 산업 관련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 '넥스트(NEXT) 5G' 존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 절감 등을 선보였고, 'AI 라이프(LIFE)' 존에서는 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KT는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MWC 기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 활용 극대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선도적인 AI 기업들의 다양한 고성능 파운데이션모델(FM)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 등 AWS의 생성형 AI 최신 개발역량을 활용한 차별적 고객경험 제공,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의 보안 강화, 통신사업의 핵심 영역 IT 현대화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양사는 다양한 고객경험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수준 상향,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사례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AI를 비롯한 최신 개발 트렌드를 적용하며 고객경험을 개선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3 19:29:31지난달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4’에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AI 기술을 선보인 SK텔레콤의 전시관에 글로벌 기업 관계자 및 관람객 7만명이 찾았다. 3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전 세계 205개국에서 10만1000명이 'MWC 2024가 열린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8만9000명)보다 1만명 넘게 증가한 것이며,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펜데믹 직전인 2019년(10만9000명) 이후 5년 만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마련한 전시관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으며, 글로벌 협력도 활발히 이뤄졌다. 우선 SKT는 △고객지원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텔코LLM)’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 연합인 '글로벌 AI 텔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은 대형 키네틱 LED가 주목 받는 등 나흘간 부스에 7만명이 방문했다. SKT는 현장에서 도이치텔레콤,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텔코LLM을 개발키로 했다. SKT 박규현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MWC 전시를 통해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도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 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였으며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 등 모바일 산업 관련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 '넥스트(NEXT) 5G' 존에서 미래 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 절감 등을 선보였고, 'AI 라이프(LIFE)' 존에서는 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KT는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M360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MWC 기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 활용 극대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선도적인 AI 기업들의 다양한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 등 AWS의 생성형 AI 최신 개발역량을 활용한 차별적 고객 경험 제공,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의 보안 강화, 통신사업의 핵심 영역 IT 현대화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양사는 다양한 고객 경험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수준 상향,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사례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AI를 비롯한 최신 개발 트렌드를 적용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3 10:29:15【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KT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을 개최한다. 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서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M360 APAC 서울에서도 호스트 스폰서를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37개국, 310개 회사, 약 1700명이 참여해 타국에서 개최된 M360 APAC 행사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6G) 이동통신,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도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에서 통신사들이 기술과 미래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성장을 지속할지 모여서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기존 빅테크 기업 중심 디지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통신사업자들의 역량과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2024-02-27 18:17:55[파이낸셜뉴스] 로킷헬스케어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AI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 기술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전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코스닥 상장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자사는 세계 최초 AI 바이오프린팅 초개인화 맞춤 재생플랫폼으로 스킨 재생, 연골 재생 및 신장 재생 분야 상용화에 성공해 2023년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큰폭으로 신장되었고, 현재까지 36개국에서 상용화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외에 등록된 특허 55건과 기술관련 다수의 논문 등으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음으로써 미래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사업성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단순 임상단계는 물론 다수의 국가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기 완료하고 자체 판매망 구축해 세계 최초의 초개인화 장기재생 기술 상용화의 퍼스트무버로 세계 재생의료계를 리딩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의 우수한 AI, 바이오, 의료기기 기술을 융합한 한국 고유의 재생의학 플랫폼을 세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투자자 및 시장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위한 코스닥 상장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영국 BBC로부터 주목받는 미래기술에 선정됐으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한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이하 ‘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3D 프린팅 기반 자가지방 조직 이용 만성 당뇨발 또는 창상 치료 기술’을 혁신의료기술로 고시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ICT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과기부 산하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2023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9 09:37:55[파이낸셜뉴스] "한국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출시한 후 한국을 방문했었다. 당시 정부 고위관계자는 5G와 관련해 단순 국가 차원에서 앞서나가는 것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 5G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만난 줄리안 고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다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도 5G 상용화 초기로 평가받는 만큼 차세대 차세대 5G 킬러콘텐츠 발굴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GSMA의 지역별 행사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우선 5G 콘텐츠와 관련해선 4세대(4G) 이동통신과 비교하며 시간이 아직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고먼 대표는 "한국은 출시 후 5년이 됐다고 하지만, 전 세계적인 5G 시기로 보면 굉장히 초기다"며 "2008년 출시된 4G가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전환이 일어난 건 2016, 2017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5G는 2030년 가까이 되면 킬러콘텐츠가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차원에서 국내에선 이동통신3사 모두가 포기한 5G 28㎓에 대해서도 시장 규모가 충분히 클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먼 대표는 "28㎓의 경우에도 초기에 선구자라고 할 만한 기업들이 시도를 많이 했다"면서도 "성공의 여부는 시장 규모가 확장됐을 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계를 확장하는 기업 중에서 '넥스트 킬러콘텐츠'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국은 경계를 넓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통신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인프라 투자 비용 분담과 관련해선 불균형한 '투자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답했다. 그는 "GSMA가 집중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건 투자의 '갭'이 발생하는 부분"이라며 "재정 부담이 불균형하게 적용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한 기여 외에도 세금부담 완화 등 다양한 방안을 아태 지역에서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10 15:37:15"네트워크 생태계도 소프트웨어 기반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네트워크 생태계에서)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기본도 소프트웨어에 있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진)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향후 이동통신 네트워크 플랫폼이 가상화 네트워크 등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지금의 통신사 네트워크는 미래를 좌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최첨단 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요한데, 필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것이 과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30년 전에는 네트워크가 라우터, 스위치, 모바일 네트워크 등으로 각각 나뉘어 구축됐었지만, 소프트웨어로 각 서버단에 소프트웨어를 구동시키는 방법 등 변화가 생겼다"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접근법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온디맨드·주문형 방식으로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문은 기존 무선 네트워크 사업을 비롯해 북미 등 지역에서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상용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네트워크 전환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글로벌 선도 사업자와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이라며 "미국의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했으며, 영국에서도 대규모 사업자와 상용망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드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네트워크 공급 역량이 높고 장기적인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의 사명은 '우리는 연결한다'는 것이다. 사람, 사물을 모든 곳에서 연결시키는 것"이라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에서 경계 없는 연결성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07 18: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