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인기 유튜버 'B Story'와 함께 기획한 NBA 직관 투어 상품이 판매 개시 30분만에 완판됐다고 23일 밝혔다. NBA 마니아들을 겨냥해 내놓은 이번 컨셉 투어 상품은 총 3경기의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할 수 있는 상품으로, NBA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등의 경기를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내년 1월 18일 출발하는 8일 일정의 이번 상품은 프리미엄 국적기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LA 레이커스 vs LA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새크라멘토 킹스 △시카고 불스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총 3번의 빅매치가 일정에 포함돼 있다. 또 농구 경기 관람 외에 △할리우드 △그리스피 천문대 △산타모니카 비치 △더 게티 뮤지엄 등 LA 핵심 관광지와 미 대학 농구의 명가 UCLA 방문 등이 예정돼 있으며, NBA 전문 크리에이터 'B story'가 동행해 생생한 해설과 농구 이야기를 전한다. 이대혁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30분만에 매진 기록을 세운 이번 컨셉 투어 상품은 280여명의 예약 대기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스포츠를 직관할 수 있는 특별한 테마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3 13:58:21[파이낸셜뉴스] 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팬들끼리 함께 응원하며 볼 수 있게 됐다. 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채널 스포티비와 손잡고 오는 15일 오후 10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vs아스널’ 경기를 극장 단독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유럽 축구 5대 리그가 본격적으로 24-25시즌에 돌입했다. 특히 토트넘과 아스널의 맞대결은 ‘북런던 더비’라 칭해지는 빅매치다. 팬들은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은 물론이고 응원 도구와 굿즈를 준비하여 실제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vs아스널 경기 티켓 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7000원이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등 전국 23곳에서 진행된다. 경기는 지난 2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다.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현장의 감동을 쾌적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극장 스포츠 관람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선보이며 직관만큼 즐거운 감동과 전율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FA컵, 챔피언스리그, NBA, MLB 등 다양한 해외 스포츠 경기를 비롯해 ‘리그오브레전드(LoL)’, ‘에픽세븐’ 등 e스포츠 경기도 극장 단독 라이브 중계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진행된 ‘FA컵 결승’은 좌석 판매율 96%, 8월 진행된 ‘에픽세븐’은 100%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6 08:58:37스포츠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스포츠케이션'(Sports+Vacation)이 여행업계 트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하나투어가 이색적인 스포츠 직관 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21일 하나투어는 "자사 여행 공모전 수상작이자 국내 여행업계 최초의 미식축구 직관 상품인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여행이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조기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 2차에 이어 3차로 진행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직관 여행 상품도 완판되면서 현재는 예약 대기만 가능하다. 스포츠 직관 상품 인기의 가장 큰 요인은 분야별 전문가가 전 일정을 함께한다는 점이다. 6박8일 일정으로 12월 20일 출발하는 'NFL 직관 여행 8일'은 국내 최대 미식축구 유튜버 미축남의 해설과 함께 LA 램스, LA 차저스,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등 NFL 경기를 직관한다. 또 'NBA 프리시즌 IN 아부다비 7일'은 조현일 해설위원과 함께 보스턴과 덴버의 경기를 2회 관람한다. 10월 3일 출발하는 5박7일 상품으로, 두바이·아부다비 관광 일정이 포함됐다. 이외에 스포츠 대회에 직접 참여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9월 14일 출발하는 '백두산 자전거 라이딩 6일' 상품을 한정 운영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스포츠 직관형 여행이 완판과 조기 마감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행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특별한 스포츠케이션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1 11:32:20[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가 축구와 음악을 테마로 한 유럽여행 테마상품 3가지를 새로 내놨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마상품은 유럽 여행 중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소속팀 축구 경기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을 직관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리그앙 PSG 경기 직관-영국·프랑스 2국 9일’은 파리 생제르맹 홈경기 직관을 포함한 상품이다. 세계 2대 박물관인 런던 대영박물관과 파리 루브르박물관 내부를 관람하고, 파리에서 1일 자유일정을 즐긴다. 내년 2월 19일 출발하며 특전으로는 PSG 스카프(1인 1매)를 제공한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직관-동유럽 3국 9일’은 김민재와 이재성(FSV 마인츠)의 분데스리가 코리안더비를 관람한다. 내년 3월 7일에 출발하며 동유럽의 핵심 관광지를 돌아보고 뮌헨과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숙박한다. 음악과 알프스 자연 테마상품인 ‘조성진 콘서트-오스트리아·스위스 2국 9일’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피아노 단독 공연을 1등석에서 관람한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알프스 자연경관을 경험하고 음악의 도시인 잘츠부르크, 비엔나 등을 둘러본다. 하나투어는 그동안 유럽 4대 프로축구리그, 미국프로농구(NBA)를 비롯해 골프, 테니스 등 세계 주요 스포츠 경기 직관 상품을 선보여왔다. 하나투어 측은 "이번에 출시한 축구, 피아노 공연 외에도 여러 분야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0 11:19:47[파이낸셜뉴스] 올해 고물가와 경기침체에도 1·4분기 매출 성장세를 보인 패션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MZ세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MZ세대의 선호도가 그대로 실적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MZ의 실질적인 구매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운동과 일상의 경계가 없는 디자인의 옷이나 유니폼 스타일의 블록코어룩이 유행하면서 관련 브랜드가 대폭 성장했다. 기존 명품보다 가격은 싸지만 희소 가치가 높은 신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와 가성비를 살린 SPA 브랜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운동복 패션 유행하며 NBA, 배럴 매출↑ 2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불황에도 성장 중인 패션 브랜드의 공통 키워드는 '스포츠 헤리티지', '신명품', '가성비'로 요약된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헤리티지가 강세를 보였고, 색다른 스타일과 감성으로 소비자를 사로잡는 신명품 및 디자이너 브랜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합리적 가격대로 신상 아이템들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SPA 브랜드도 약진했다. 올 1·4분기 호실적을 거둔 패션 브랜드 중 눈에 띄는 것은 스포츠 헤리티지를 갖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오운완', '갓생' 열풍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 유니폼을 활용한 블록코어룩의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스포츠 라이선스 브랜드 및 애슬레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한세엠케이가 전개 중인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와 'NBA키즈'는 1·4분기 실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75%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는 실제 미국 NBA팀 로고, 아이콘 등을 활용, 스포티 무드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해 고객 호응이 높다. 특히 올해는 트렌디한 2023년 S/S 시즌 제품으로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소비심리를 관통했다. 고객 피드백과 선호도를 반영, 소재 및 디자인을 개선한 NBA 바시티 점퍼는 완판을 기록했으며, NBA키즈 역시 바시티 점퍼, MA-1 점퍼 등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을 담아낸 제품군으로 높은 판매고를 달성했다. 더네이처홀딩스의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은 1·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배럴은 엔데믹 전환에 따른 수상·레저 스포츠 용품의 수요 급증에 맞춰 상품 구성 및 공급 전략을 더욱 강화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86.8% 증가한 매출 84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스윔 카테고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도 1·4분기 흑자를 이뤘으며,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스포츠, 애슬레저 브랜드는 1·4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배 이상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MZ세대 "나만 아는 브랜드" 열풍 계속 MZ세대를 중심으로 기존 알려진 브랜드가 아닌 컨템퍼러리 브랜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신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수입 브랜드부터 감도 높은 스타일과 유니크한 감성이 돋보이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우수한 실적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종키츠네, 아미, 르메르, 자크뮈스 등 해외 신명품 브랜드를 적극 발굴, 전개하고 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영업이익은 35.7% 증가했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전체 매출 중 약 30%를 해외 브랜드 매출이 차지했다. 한섬도 최근 아워레가시, 가브리엘라 허스트, 토템 등 해외 브랜드 론칭에 따른 신명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힘입어 1·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역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독 매장들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장한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여성복 브랜드 '시에(SIE)'는 더현대서울 내 입점한 매장이 3월 한 달 매출 7억원을 기록했으며, 1월 더현대서울에 입점한 '마뗑킴'도 월 평균 6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리며 2030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대에 'SPA 브랜드' 약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와 최신 유행 스타일을 빠르게 적용하는 SPA 브랜드들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높아지는 물가 부담,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 등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일상복을 찾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SPA 브랜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의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스파오' 역시 올 1·4분기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이 올랐다. 스파오의 경우 올해 중국 직진출에 나서며 글로벌 SPA 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도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SPA 브랜드인 '자라(ZARA)'와 'H&M', '유니클로'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28 14:51:08'동영상 구독권, 건축정보 모델링 서비스에 드라마 홍보까지...' 홈쇼핑업계가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떨어지는 시청률과 고령화된 시청자, 늘어나는 송출수수료 등 위기 속에서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1일 영국 프리미어 리그 개막 시즌에 맞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스포츠 중계 이용권을 단독으로 판매(사진)한다. 해외축구 리그를 비롯해 MLB, NBA 등 유명 스포츠 리그를 중계하는 '스포티비 나우'의 연간 이용권으로,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라이브커머스에서 스포츠 중계 이용권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롯데홈쇼핑은 예술품이나 대체불가토큰(NFT) 판매 뿐만 아니라 영화 관람권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이세화 작가의 300만원대 원화 작품이 판매됐으며, 이어 21일에는 롯데시네마와 영화 '한산' 관람권을 소개하는 방송에 5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방문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운영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부문장은 "앞으로도 일반 상품뿐만 아니라 시청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의 경우 지난 13일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홈쇼핑으로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상품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홈쇼핑의 강점에 넷플릭스가 주목하면서 홈쇼핑 업계 최초로 드라마가 상품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 방송을 시청한 가구수는 유료방송 KT IPTV 기준 1만9242가구에 달했다. 이는 전주 동시간대 방송된 '최은경의 W' 대비 63% 높고, GS샵 간판 프로그램인 '쇼미더트렌드' 대비 47% 높은 수치다. 방송에는 주인공 김희선을 비롯해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 등 주연배우 5명이 모두 출연했다. 주소연 GS리테일 PD는 "방송 중 라이브톡이 너무 많이 와서 송출시스템 과부하로 2~3차례 지연이 있었던 게 아쉽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수택 GS리테일 가전서비스사업부문장은 "이번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 소개 방송은 '콘텐츠'도 홈쇼핑 판매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CJ ENM의 CJ온스타일은 지난 13일 업계 최초로 '건축 정보 모델링(BIM) 서비스' 판매 방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BIM은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입체 모델링으로, 건축물의 자재, 공정, 공사비 등 건물의 전 생애 주기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기술이다. CJ온스타일은 소규모 건축을 고려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얼 BIM 건축 디자인과 BIM 서비스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내가 원하는 구조, 디자인, 자재로 도면이 설계됐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합리적인 공사가 가능해 나만의 집짓기, 셀프 건축을 꿈꾸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27 18:03:34'동영상 구독권, 건축정보 모델링 서비스에 드라마 홍보까지...' 홈쇼핑업계가 보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떨어지는 시청률과 고령화된 시청자, 늘어나는 송출수수료 등 위기 속에서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1일 영국 프리미어 리그 개막 시즌에 맞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스포츠 중계 이용권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해외축구 리그를 비롯해 MLB, NBA 등 유명 스포츠 리그를 중계하는 '스포티비 나우'의 연간 이용권으로,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라이브커머스에서 스포츠 중계 이용권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롯데홈쇼핑은 예술품이나 대체불가토큰(NFT) 판매 뿐만 아니라 영화 관람권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이세화 작가의 300만원대 원화 작품이 판매됐으며, 이어 21일에는 롯데시네마와 영화 '한산' 관람권을 소개하는 방송에 5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방문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운영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부문장은 "앞으로도 일반 상품뿐만 아니라 시청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의 경우 지난 13일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블랙의 신부'를 홈쇼핑으로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상품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홈쇼핑의 강점에 넷플릭스가 주목하면서 홈쇼핑 업계 최초로 드라마가 상품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 방송을 시청한 가구수는 유료방송 KT IPTV 기준 1만9242가구에 달했다. 이는 전주 동시간대 방송된 ‘최은경의 W’ 대비 63% 높고, GS샵 간판 프로그램인 '쇼미더트렌드' 대비 47% 높은 수치다. 방송에는 주인공 김희선을 비롯해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 등 주연배우 5명이 모두 출연했다. 주소연 GS리테일 PD는 "방송 중 라이브톡이 너무 많이 와서 송출시스템 과부하로 2~3차례 지연이 있었던 게 아쉽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수택 GS리테일 가전서비스사업부문장은 "이번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 소개 방송은 ‘콘텐츠’도 홈쇼핑 판매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CJ ENM의 CJ온스타일은 지난 13일 업계 최초로 '건축 정보 모델링(BIM) 서비스' 판매 방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BIM은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입체 모델링으로, 건축물의 자재, 공정, 공사비 등 건물의 전 생애 주기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기술이다. CJ온스타일은 소규모 건축을 고려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얼 BIM 건축 디자인과 BIM 서비스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내가 원하는 구조, 디자인, 자재로 도면이 설계됐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합리적인 공사가 가능해 나만의 집짓기, 셀프 건축을 꿈꾸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26 14:56:31【라스베이거스(미국)=안승현 기자】"삼성의 기술과 콘텐츠, 서비스를 연결해 소비자들이 꿈꾸는 미래 삶을 실현 시키겠다" 삼성전자는 CES 2015'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의 혁신 제품과 콘텐츠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약 1700명이 참석해 퀀텀닷을 채용한 'SUHD TV'와 '밀크VR' 등 차세대 제품·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연사로 나선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올해는 삼성의 기술·콘텐츠·서비스 간 연결에 더욱 집중해 소비자들이 꿈꾸는 미래의 삶을 실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또 "단순 기술을 넘어 편리성과 안전, 즐거움을 주는 형태로 사물인터넷(IoT)에 한 발 다가서며 거대한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란 중장기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화질빅뱅, 'SUHD TV' 삼성전자는 이날 무대에서 223.52cm(88형) 'SUHD TV'를 공개했다. 삼성측은 극한의 명암비, 기존 TV의 2.5배 밝기, 64배 이상의 세밀한 색상을 구현했다며 '화질 빅뱅'이라는 말로 자신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영화 '엑스맨', '엑소더스'의 컬러리스트 스티븐 나카무라씨는 'SUHD TV'에 최적화된 '엑소더스' 영상에 놀라움을 표하며 "'SUHD TV'가 영화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고 감탄했다. 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타이젠 TV의 직관적인 사용경험, TV·모바일 기기 간 연결성, 게임 서비스 등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은 화질, 지금껏 세상에 없던 콘텐츠, 타이젠 기반의 혁신적인 사용환경을 결합한 'SUHD TV'는 소비자가 미처 몰랐던 감각과 감성을 깨워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에서 20세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부문의 마이크던 사장과 함께 'UHD 얼라이언스'의 결성 소식을 알렸다. 주요 TV 제조사,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제공업체가 참여하는 'UHD 얼라이언스'는 UHD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공급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가전과 모바일 삼성전자는 이날 유명 요리사들이 제품 개발에 동참하는 마케팅 프로젝트 '클럽 드 셰프'의 제2편을 소개했다. 또 '듀얼 도어'를 채용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와 빨래판과 물 분사 시스템 '워터젯'을 갖춰 애벌빨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액티브워시' 세탁기의 구조도 상세하히 소개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 VR'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밀크VR' 서비스도 첫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워킹 데드'를 비롯한 인기만화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밀크VR'용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을 만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전미농구협회(NBA), 레드불, 마운틴듀, 어큐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차원의 VR 콘텐츠를 지속 확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5-01-06 01: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