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쿠데타 이후 약 넉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이날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범죄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받았다. 수치 고문은 법정에 출석해 변호인단에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은 국민을 위해 창당됐으며, 국민이 있는 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군부가 임명한 선관위원회가 NLD가 압승한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NLD 강제 해산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언급으로 분석된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수치 고문과 윈민 대통령 등을 가택 연금했다. 수치 고문은 이후 불법 수입한 무전기를 소지·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자연재해관리법 위반) 등 여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관련 공판은 그동안 화상으로 진행돼왔다. 앞서 쿠데타를 일으킨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지난 22일 공개된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수치 고문이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수일 내로 재판에 출석한다"고 밝힌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5-24 15:31:44[파이낸셜뉴스] 미얀마 경찰이 9일(현지시간) 아웅산 수치(75)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사를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미얀마 경찰 10여명이 최대 도시 양곤에 있는 NLD 당사 건물에 들이닥쳤다. 수치 고문은 군부 쿠데타 이후 줄곧 가택연금 중이다. 현재 미얀마 곳곳에서는 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2-10 01:36:49[파이낸셜뉴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1일(현지시간)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 "군부가 국가를 독재정권으로 돌리려 한다"고 비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얀마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수치 고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오늘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지 말고 군부 쿠데타에 대항해 진심으로 항의하는 방법으로 대응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2-01 14:51:23미얀마 국가고문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비롯한 집권당 지도부 인사들이 1일 새벽 군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메요 민 대변인은 수치 여사와 윈 민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지도부 인사들 연행됐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관계자는 선거가 부정으로 실시됐다는 군부와 민간 정부가 최근 갈등 속에 쿠데타 발생 가능성이 켜져왔다고 우려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2-01 08:45:07아웅산 수지 여사가 지난 8일 실시된 총선의 개표 결과 하원 의원으로 당선됐다. 11일(현지시간) 미얀마 총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수지 여사가 지역구인 양곤 외곽 코무에서 5만467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개표 3일째인 10일 오후까지 하원 선거구 88개, 상원 선거구 33개, 지방의회 선거구 212개에서 개표가 완료돼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하원 78석, 상원 29석, 지방의회 의석 182개를 얻었다. 선관위는 11일 66개 선거구에 대해 추가로 개표 결과를 발표했으며 NLD는 이날까지 개표 완료된 상하원 의석 182개 중 163개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NLD는 이번 선거에서 군부를 대표하는 집권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을 누르고 압승해 지난 50여년간의 군부 지배가 종식될 전망이다.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5-11-11 13:26:5025년 만의 미얀마 자유총선이 개표를 30%가량 마친 가운데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무려 90%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군부에 25%의 의석을 할당하는 헌법에 따라 군부의 영향력은 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NLD는 미얀마 전체 14개 주 가운데 4개 주의 상.하원 의석 164석 중 154석(93.9%)을 싹쓸이했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 하원 45석 중 44석과 상원 12석 전부를 차지했고, 에야와디에서는 하원 26석과 상원 12석을 모두 가져갔다. 바고에서는 하원 28석 중 27석과 상원 12석 전부를, 몬에서는 하원 19석 중 11석과 상원 10석 전부를 각각 차지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상원의원 선거결과로는 NLD가 100% 이긴 셈이다. 현재 선출직 상.하원 총 498석 중 164석(33%)의 개표가 완료됐으며 이 같은 추세는 나머지 10개 주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AP는 내다봤다. 이대로라면 NLD는 단독 집권의 마지노선인 67% 이상의 선출직 의석을 확보해 53년 만에 군부 독재를 종식시킬 수 있다. 반면 집권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현재까지 하원에서 단 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쳐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최악의 상황이지만 군부의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군부에 25% 의석을 할당하는 것이 헌법에 보장돼 있어서다. 또 미얀마에서는 헌법 개정 등에 대해서는 상·하원 정원의 4분의 3(약 75%)의 동의를 얻게 돼 있다. 의회에서 25%의 의석을 보유한 군은 헌법 개정, 주요 정책 입법 등에서는 이미 거부권을 갖고 있는 셈이다. 군부는 또 내무, 국방, 국경경비 등 3개 핵심 부처 장관 임명권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장관은 군 최고사령관이 임명하며 내무 장관은 정부의 행정 사항 전반에 광범위하게 간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군부가 이번 선거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지도 의심하고 있다. 군부는 1990년 총선에서 NLD가 80% 이상의 지지율로 압승하자 선거 결과를 무효화한 바 있다. 개표 초반인 현재 NLD는 90% 이상의 압승을 거두고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USDP 세력이 강한 지방, 시골 등의 개표 결과가 다수 발표되기 때문에 단독 집권이 힘들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미얀마 국민은 군부나 정부가 부재자 투표 조작 등을 통해 선거 결과를 왜곡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으며 NLD 역시 10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속임수를 쓰려고 고의로 총선 결과 발표를 지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5-11-10 17:26:29▲ 단독집권 눈앞단독집권 눈앞, 단독집권 눈앞, 단독집권 눈앞, 단독집권 눈앞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70)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집권 여당을 크게 앞서며 단독집권을 눈앞에 뒀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오후 9시(현지 시각)까지 발표한 초반 개표 결과에서 NLD는 하원 48석 가운데 45석을 석권했다. NLD 자체 집계에 따르면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하원 전체 45석 중 44석과 상원 12석 전부 등 총 56석을 차지했다. 반면 군부 집권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2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 8일 미얀마에서 25년 만에 치러진 이번 자유 총선에서 NLD는 선출직 의석 491석의 67% 이상을 얻어 상·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단독 집권이 가능하다. 이로써 지난 1962년 군부 독재자 네윈이 쿠데타로 집권한 이후 반세기 넘게 지속된 미얀마의 군부 지배가 막을 내리게 됐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1-10 09:39:15미얀마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오는 11월 총선에 후보를 낼 것이라고 아웅산 수치가 지난 11일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치가 이끄는 NLD의 출마로 오는 11월 8일에 실시되는 총선이 미얀마 정부에게는 정당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얀마 정부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를 약속해왔다. NLD는 지난 199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당시 군사정권에 의해 당원들이 투옥되고 수치는 가택연금 됐었다. NLD는 지난 2010년 총선에는 주요 당원들이 출마를 할 수 없게 되자 불참했다.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치는 최대한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NLD는 현 미얀마 정권에 의해 정치적 자유가 허용됐지만 수치는 대통령에 출마를 할 수 없는 등 아직 제약이 남아있다. 과거 군사정부가 만든 미얀마 헌법은 가족 중 외국 국적을 가진 시민은 출마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영국인과 결혼해 두 아들이 외국 국적을 가진 수치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돼왔다. 현 헌법은 군 장성이 의회의 25%를 차지하도록 하고 개혁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민주적인 관행이 남아있다. 수치 여사는 NLD가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헌법 개정을 가장 먼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또한 거부권을 가진 군사정부의 협조 없이 불가능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5-07-13 13:42:18미얀마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오는 11월 총선에 출마를 할 것이라고 아웅산 수치가 지난 11일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치가 이끄는 NLD의 출마로 오는 11월 8일에 실시되는 총선이 미얀마 정부에게는 정당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얀마 정부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를 약속해왔다. NLD는 지난 199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당시 군사정권에 의해 당원들이 투옥되고 수치는 가택연금 됐었다. NLD는 지난 2010년 총선에는 주요 당원들이 출마를 할 수 없게 되자 불참했다.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치는 최대한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NLD는 현 미얀마 정권에 의해 정치적 자유가 허용됐지만 수치는 대통령에 출마를 할 수 없는등 아직 제약이 남아있다. 과거 군사정부가 만든 미얀마 헌법은 가족 중 외국 국적을 가진 시민은 출마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영국인과 결혼해 두 아들이 외국 국적을 가진 수치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돼왔다. 현 헌법은 군 장성이 의회의 25%를 차지하도록 하고 개혁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민주적인 관행이 남아있다. 수치 여사는 NLD가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헌법 개정을 가장 먼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또한 거부권을 가진 군사정부의 협조 없이 불가능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5-07-13 11:14:37[파이낸셜뉴스]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기존에 발간한 생태도서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로 재발간해 오는23일부터 관계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하는 점자도서는 2016년 발간한 생태소리책 ’우리 엄마예요?’, ‘참구리의 목소리 찾기!’, ‘담요가 사라졌다!’와 2018년 발간한 생태정보동화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탈무드‘ 등 총 4권이다. 생태소리책은 생태정보를 유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 음성과 함께 구성했고, 생태정보동화는 고전 속 삶의 지혜와 다양한 생태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엮어낸 동화책이다. 이번 점자도서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모두가 같이 읽을 수 있도록 점자와 일반 문자를 같이 인쇄한 점묵자 혼용도서로 제작했으며, 손으로 읽는 특성을 고려하여 점자 눌림 훼손 방지를 위해 표지를 내구성이 좋은 양장으로 제본했다. 특히 이번에 보급하는 생태소리책 3권은 시각장애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버튼을 누르면 본문 동화 읽어주기 및 동물 소리를 재생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국립생태원은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점자도서 3권을 맹학교와 서울점자도서관 등 218개 관련 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또, 이번 점자도서를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nld.nl.go.kr)에 등록해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생태원은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매년 시각, 청각, 발달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수어영상도서, 읽기쉬운도서를 개발하여 관계 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2022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취약계층 콘텐츠 개발·보급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점자도서 보급을 통해 시각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생태에 관심을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많은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태 관련 저작물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등 생태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8-22 10: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