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전문 기업 딥노이드가 의료용AI에 이어 산업용 AI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29일 업스테이지가 세계 최고 권위의 자연어 처리(NLP) 학회인 'NAACL 2024(북미 전산언어 학회)'에서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개발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히면서 딥노이드에도 목이 쏠린다. 살제 딥노이드의 산업용 AI인 '딥솔라'가 업데스테이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솔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에 29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딥노이드의 주가도 3% 가까이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연어 처리(NLP) 학회인 'NAACL 2024(북미 전산언어 학회)'에서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개발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NAACL은 ACL, EMNLP와 함께 세계 3대 NLP 학회로 꼽히며, 올해 학회는 오는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채택된 업스테이지의 논문은 '깊이 확장 스케일링(DUS: Depth-Up Scaling)' 기법을 통해 LLM의 깊이 차원을 확장해 모델 규모를 늘리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업스테이지는 이 기법을 적용해 107억 매개변수로 구성된 '솔라 10.7B' 모델을 개발, 지난해 12월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업스테이지가 공동주최한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 성능 평가 리더보드에서 딥노이드가 개발한 산업용 머신 기반 AI인 SLLM인 '딥 솔라'가 1등을 차지했다. 오픈 Ko-LLM 리더보드는 한국어 LLM 성능 평가를 위해 운영된다. 딥솔라는 업스테이지의 LLM(거대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딥노이드가 제작했다. 딥솔라가 받은 이 점수는 오픈 Ko-LLM에 등록된 전체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이 같은 소식에 의료AI에서 산업용 AI로 머신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보이는 딥노이드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지훈 딥노이드 AI연구소장은 "딥노이드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영상판독 솔루션을 연구개발했고,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연구중인 딥솔라를 다양한 자사의 사업과 연결해 한층 고도화된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9 10:18:14네이버가 창원대학교와 함께 자연어처리(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NLP Challenge는 네이버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과 창원대가 제공하는 한글 데이터를 활용해 자연어처리와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는 온라인 경진대회이다. 오는 12월 14일까지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한글 자연어처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3명까지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과제는 두 가지다. 사람, 장소, 시간 등에 해당하는 단어(개체명)를 문서에서 인식해 추출, 분류하는 개체명 인식(NER)과 문장에서 각각의 표현과 단어들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내는 의미역 결정(SRL)에 대한 과제를 NSML을 활용해 해결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오는 12월 말 우수 참가자를 발표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각 과제에 대해 대상(1팀), 우수상(2팀) , 장려상(3팀)을 선정해 상금과 채용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인호 네이버 자연어처리 리더는 “이번 대회는 차정원 창원대학교 교수 실험실에서 방대한 양의 말뭉치 데이터를 공유받아 한글 자연어처리를 이끌어나갈 인재와 전문가가 함께 과제를 수행하고 아이디어를 활발히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장“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이 나아가 한글 연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해 지난달 키워드로 영화 제목을 찾아주는 ‘영화 AI’를 오픈하는 등 사용자가 실제 실생활에서 AI 기술을 손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8-11-23 15:06:58[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1년 365일 24시간 내내 멈추지 않는 대화형 챗봇 서비스 '기업 하이챗봇'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하이챗봇은 기업 손님의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획된 인공지능 기반 챗봇이다. 기업하이챗봇은 법인·개인사업자 손님의 문의를 AI기반으로 분석해 답변한다. 거래상담은 물론 각종 금융상품 문의가 가능하다. '하나원큐 기업 앱' 또는 '기업 인터넷뱅킹'에서 쓸 수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자연어처리기술(NLP) 엔진이 적용됐다. 향후 '하나원큐 기업 앱' 과 '기업 인터넷뱅킹'의 고도화에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화 분석 및 통계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법인·개인사업자 손님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고객 특화상담을 통해 이용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문의 내용을 '하나원큐 기업 앱' 및 '기업 인터넷뱅킹'의 거래 화면과 자동으로 연계해 거래처리 속도도 개선했다. 이밖에도 손님이 영업점에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별도 링크로 작성해, 문의가 있을 때 영업점 직원이 현장에서 즉시 답변을 제공 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 선톡' 기능을 적용해 영업점 업무 경감과 함께 손님 편의성도 증대시켰다. 하나은행 금융AI부 관계자는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한 챗봇 서비스 기업 하이챗봇을 통해 기업 손님들의 직관적이고 다양한 요청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생성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챗봇으로 고도화하여 개인·기업 손님들의 특성에 맞춘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4 09:15:34인공지능(AI)이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갈수록 확대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AI 기술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게임 캐릭터의 음성 제작 전반에 활용 가능한 생성AI 기술을 비롯해 AI를 통해 게임 유저와의 보다 유연한 상호작용도 가능해졌다. ■구글, 게임엔진 대체할 AI기술 선봬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가 생성AI를 이용한 게임엔진을 선보인 가운데,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AI를 도입한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AI 기술은 향후 5년~10년 내 게임 개발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게임 개발 프로세스의 절반 이상에 AI가 활용될 것이라고 짚었다. 구글 딥마인드는 AI 모델 만으로 복잡한 3D 게임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게임엔젠(GameNGen)'을 최근 공개했다. 게임엔젠은 지난 1993년 출시된 3D 슈팅 게임 '둠'을 초당 20프레임 이상의 속도로 실시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데, 기존 게임 엔진을 대체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생성 AI로 제작한 인기 게임 'GTA' 트레일러 영상도 최근 화제가 됐다.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사용자가 올린 영상임에도 실사 수준에 근접한 완성도로 입소문을 탔다. ■크래프톤 AI로 게임 개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AI 기술도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크래프톤이 대표적이다. 크래프톤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AI 게임 제작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3명으로 구성된 개발진이 AI 기술로 한 달 만에 개발했고,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신작 '인조이'는 3D 프린터 기술과 모션 생성 등 다양한 AI 기술이 활용됐다. 크래프톤은 게임 유저와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참여형 캐릭터(CPC)도 개발중이다. 정해진 행동만 하게 돼 있는 비플레이어캐릭터(NPC)와 상황에 따라 달리 행동하고 한층 유연한 상호작용이 가능해진다. 크래프톤은 게이밍 소형언어모델(SLM)도 개발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은 최근 열린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 문자-음성전환(TTS) 기술을 선보여 AI 기술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딥러닝본부를 설립한 크래프톤은 자연어 처리(NLP),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STT/TTS), 강화 학습(RL) 등 다양한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유명 AI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 AI 연구조직을 분사한 엔씨소프트도 게임 음성제작 과정 전반에 적용되는 AI 기술 TTS를 공개한 바 있다. 엔씨의 멀티버스 TTS는 3초 분량 프롬프트 음성 만으로도 다양한 스타일의 음성과 다국어 음성 제작이 가능하다. 엔씨는 '멀티버스 TTS'를 시작으로 연내 100종의 게임 캐릭터 음성을 제작하고, NPC의 성격과 상황에 맞춰 음성을 제작하는 조절 기능을 지속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넥슨도 AI 연구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게임에 AI 기술 활용도를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들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단순한 NPC 알고리즘 설계를 뛰어넘은 생성AI 기술 적용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새로운 기회 창출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 산업에서 AI의 활용은 필수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1 18:19:33크래프톤이 올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배틀 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크래프톤은 7일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7%(2690억 원)가, 영업이익은 71.4%(1351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 922억 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9670억 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기술이 구현 단계에 접어들어, 인조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효자 IP '배틀그라운드(사진)'는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유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에도 맵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트래픽과 수익성이 더욱 향상됐다. PC/콘솔 부문에서는 7월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 2,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크래프톤은 신규 IP 발굴을 위해 3분기에는 개발사 지분 투자, 세컨드파티 퍼블리싱 확보, 라이선스 계약 등 총 5건의 투자도 실시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를 얻은 팰월드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PUBG 스튜디오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도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2년에는 딥러닝본부를 설립해 자연어 처리(NLP),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STT/TTS), 강화 학습(RL) 등 다양한 AI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로 뉴립스, ACL, COLT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AI 기술을 실제 게임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조이에 게임업계 최초로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했고,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챗봇 기능과 모션 생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윤주 기자
2024-11-07 18:51:16[파이낸셜뉴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성과와 관련 "트래픽을 잘 유지하고 심지어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1년의 서비스 계획들을 세워놓고 진행하고 있는데, 예정된 콘텐츠를 봤을 때는 내년에도 여러 모드나 맵 업데이트, 콜라보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가 점차 본격화, 고도화되면서 프로덕트별 시너지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CFO는 "배틀그라운드는 출시된지 7년이 됐지만, 유저와 트래픽이 증가했고 그 추세를 1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람보르기니’ 콜라보에 힘입어 출시 후 단일 상품으로는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태이고 월드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추가로 9월 동접자 89만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인도 시장에서의 사업도 강화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신규 이용자를 확장하고 현지화 콘텐츠로 트래픽 상승을 꾀한다. 또 퍼플리싱을 맡은 데브시스터즈 '쿠키런'의 인도 현지화 버전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배 CFO는 "인도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공적인 신규 이용자 확장과 현지화 콘텐츠로 트래픽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언어들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를 새로운 지역에서 개최해 신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쿠키런 관련해서는 "인도에 특화된 '쿠키런' 버전을 개발 중이며 11월 중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연내 출시가 목표"라며 "쿠키런은 게임 난이도가 높지 않고 직관적이며 저사양 디바이스에서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긍정적 반응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작 인조이는 내년 3월 28일로 출시일이 확정됐다. 배 CFO는 "게임스컴을 통해 서구권 유저들의 좋은 반응과 높은 기대감을 확인했다"면서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2억300만뷰를 기록했고, 게임스컴에 맞춰 출시했던 캐릭터 스튜디오 캔버스엔 20만건 이상의 유저 창작물과 7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출시일까지 지속적으로 개발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와 관련해서는 소규모언어모델(SLM) 개발을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2년 딥러닝본부 설립 이후 자연어 처리(NLP),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STT/TTS), 강화 학습(RL) 등 다양한 AI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올해는 그간 쌓은 AI 기술을 실제 게임에 적용하는데 주력하는 중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SLM 개발 이유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달리 SLM은 게이머 클라이언트에 구동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에서 직접 AI가 가동하기 때문에 빠른 응답 보장하며 오프라인 게임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배동근 CFO는 "몇년 전 P2E 열풍이 불 때 우리는 AI를 선택했다"며 "크래프톤은 단기 실적에 급급해서 장기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멀지 않은 미래에 계단식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7 17:11:10[파이낸셜뉴스]크래프톤이 올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배틀 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효자 IP '배틀그라운드 효과'크래프톤은 7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7%(2690억 원)가, 영업이익은 71.4%(1351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 922억 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9670억 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기술이 구현 단계에 접어들어, 인조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효자 IP '배틀그라운드'는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유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에도 맵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트래픽과 수익성이 더욱 향상됐다. PC/콘솔 부문에서는 7월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 2,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AI 기술 게임 적용에도 주력크래프톤은 신규 IP 발굴을 위해 3분기에는 개발사 지분 투자, 세컨드파티 퍼블리싱 확보, 라이선스 계약 등 총 5건의 투자도 실시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를 얻은 팰월드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PUBG 스튜디오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도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2년에는 딥러닝본부를 설립해 자연어 처리(NLP),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STT/TTS), 강화 학습(RL) 등 다양한 AI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로 뉴립스, ACL, COLT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AI 기술을 실제 게임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조이에 게임업계 최초로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했고,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챗봇 기능과 모션 생성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7 16:11:37S2W가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력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다수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S2W의 기업 맞춤 생성형 AI 플랫폼 SAIP는 검색·증강·생성(RAG) 및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RBAC) 등 다양한 AI 기술에 보안 강화 모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유출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와 같은 생성형 AI의 보안 및 신뢰성에 관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며 기업의 안전한 내부 데이터의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난도의 자연어처리(NLP)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필요한 답변을 생성해 편의성을 높여준다. 아울러 특정 도메인에 최적화된 기업용 경량 대규모 언어 모델(sLLM)을 활용해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S2W는 다수의 글로벌 특허와 논문을 통해 SAIP에 대한 기술력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LLM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매년 세계 정상급 학술대회에 관련 논문을 투고해 왔다. 올해 6월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된 ‘분산 그래프를 이용해 통합 그래프 생성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는 분산된 서브 그래프를 하나의 큰 그래프로 빠르게 통합하는 지식그래프 관련 기술로, SAIP의 지식그래프 구축에 적용돼 제조업에서 공장과 설비 간의 관계를 분석하거나 금융 및 보안업계에서 다크웹 내 해커 정보를 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식 그래프를 이용해 사이버 시큐리티를 제공하는 방법, 장치 및 컴퓨터 프로그램’ 기술 또한 미국, 일본, 중국에서 특허로 등록됐다. 특허와 더불어 유수의 글로벌 학회에 논문도 기재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은 앞으로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이며 자사 기술력이 집약된 SAIP는 여러 기업과 기관에서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S2W의 AI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두루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협업을 통해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2 17:54:4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6일 네이버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AI/DATA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총 336개팀이 참가해 대상과 최우수상 각 1팀, 우수상 3팀 및 총 상금 55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이어 총 5개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와 함께 인공지능(AI)으로 만드는 금융투자의 새로운 경험’이라는 슬로건으로 생성형 AI 및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진행됐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도전함으로써 대학(원)생들에게 AI 기반 서비스에 대해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최종 결선행사에서는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과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하여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였으며, 대상은 ‘퍼스널LLM’팀이 수상하였다. 퍼스널LLM팀은 뉴스를 활용하여 주가가 급변하는 원인을 분석 후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를 제안하고, 구축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국어 자연어처리(NLP)에 특화된 네이버의 CLOVA Summary API 및 HyperCLOVA X를 활용해 서비스의 품질과 완성도를 높였다. 퍼스널LLM팀에게는 상금 2500만원과 미래에셋증권에서 주관하는 인턴십을 통해 제안한 서비스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이들은 실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또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별도로 미래에셋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제 혜택이 부여되어 이들이 미래의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허선호 부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AI 테크 역량을 증권업과 연계시킬 수 있는 참신한 방안을 알아보자는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이번 대회가 참가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정립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8 10:19:2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는 '2024년 글로벌 기술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이 향후 3년간 매년 40~55% 성장할 것이라고 2일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AI 시장이 7800억달러에서 99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기업들이 실험 단계를 넘어서 기업 전체에 혁신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사적 AI가 확장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이사는 "챗GPT가 범용적 인공지능에 대한 저변을 넓혀줬다면, 앞으로는 특정 영역과 분야에 집중하는 AI 모델이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AI 모델 학습을 위한 고품질 대규모 데이터가 디지털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라우드웍스나 뷰노와 같이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AI 모델이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AI 업계도 사업 속도를 높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와 국방 AI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 의료 AI 기업 뷰노 등이 대표적이다.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선택한 첫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로 현대와 삼성, LG, SK, 네이버, 카카오 등 55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AI와 대형언어모델(LLM) 데이터부터 맞춤형 모델 및 서비스 개발까지 AI 도입에 필요한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시장 수요 증가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최근 크라우드웍스 탐방 리포트를 통해 “나이스디앤비, KB국민카드, 현대차 등과 대형멀티모달모델(LLM) 기산 서비스 수주를 논의하고 있어 내년에는 AI 사업부문에서만 25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독자 개발한 자연어처리(NLP)와 빅데이터,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최근 잇따른 국방 분야 AI 사업을 수주하며 국방 AI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해병대사령부와 12억원 규모의 AI 영상분석 실증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3일 총 사업비 15억원 규모의 공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의 ‘AI 기반 공중전투기동훈련체계(ACMI) 수집분석체계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뷰노는 국내 의료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로,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의료 영상을 AI로 분석해 진단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뷰노 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의 비급여 시장 진입이 확정돼, 향후 3년간 임상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2 10:4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