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커스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호카®(HOKA®)가 공식 후원사로 나선 2024 HOKA UTMB 몽블랑 대회가 8월 30일 성료했다. HOKA UTMB 몽블랑 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트레일 러닝 대회로, 2024 HOKA UTMB 몽블랑 대회에서는 팀 호카 코리아의 박소영 선수가 OCC (50km) 부문에서 총 8시간 35분 20초의 기록으로 여성 45세~49세 연대별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소영 선수는 UTMB 대회를 이번에 처음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특히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박소영 선수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서포트한 트레일 러닝화는 8월 15일 출시된 텍톤 X 3 (Tecton X 3)다. 텍톤 X 3는 업그레이드된 평행 카본 플레이트 기술과 PEBA 미드솔, 이물질 차단 어퍼 디자인, 레이싱 환경에서 입증된 성공적인 퍼포먼스로 트레일 러닝화 혁신의 정점을 보여주며, 이번 모델은 호카의 엘리트 선수 팀 소속 짐 웜슬리(Jim Walmsley)가 최초의 미국 남성 UTMB® 챔피언을 목표로 훈련하며 텍톤 X 3의 프로토타입을 신고 새로운 코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박소영 선수 외, 2024 HOKA UTMB 몽블랑 대회에는 팀 호카 코리아의 김지수, 김진희, 고민철 선수도 출전했다. 김지수 선수는 UTMB (171km) 부문에서 총 31시간 57분 54초, 김진희 선수는 CCC (100km) 부문에서 총 19시간 38분 42초, 고민철 선수는 CCC (100km) 부문에서 총 13시간 35분 53초의 기록으로 대회를 완주하였다. 이번 HOKA UTMB 몽블랑 대회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순간은 호카의 직원인 뱅상 부이야르(Vincent Bouillard)의 깜짝 우승이었다. 31세의 부이야르는 호카에서 제품 엔지니어링 - 혁신 부문의 시니어 매니저로 일하며, 남성 부문에서 19시간 54분 23초의 기록을 자랑하며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다. 2016년 인턴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8년 동안 호카에서 근무한 부이야르는, 프랑스 출신으로 안시(Annecy)에 거주중이며 호카의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소재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다. 부이야르는 “이 대회에 여러 번 왔었는데, 출발선에 서는 것만으로도 꿈이 이루어진 기분이었다. 우승은 상상조차 못해본 일이었다. 짐 웜슬리(Jim Walmsley)와 팀 톨레프슨(Tim Tollefson) 같은 좋은 친구들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아주 큰 기쁨일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카 코리아는 오는 10월 12일 그리고 13일 양일간 제주에서 국내 유일 UTMB 월드 시리즈 대회인 ‘트랜스제주 by UTMB’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호카 코리아는 올해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팀 호카 김지수, 김진희, 박소영, 고민철이 출전한다. 2024 트랜스제주 by UTMB에는 총 48개국에서 3,900명 이상의 트레일 러너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 트랜스제주 by UTMB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트랜스제주 by UTMB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9-05 09:42:55[파이낸셜뉴스]국민대학교는 전자공학부 장영민 교수 연구팀이 V2X (Vehicle-to-everything) 통신을 위해 차량의 LED와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하는 ISO 22738 OCC (Optical Camera Communication, 광 카메라 통신 - 이하 OCC) 기술을 ISO 국제 표준 규격으로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산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빛으로 발산하는 LED 신호와 카메라 (블랙박스, 웹캠, 스마트폰, CCTV 등)를 이용하는 OCC 는 조명,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 스크린, LED 백라이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선진국에서 많이 응용되고 있다. 특히 카시오, 파나소닉, 후지쯔 등 일본 업체들이 상용화 서비스를 현재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민대 장영민 교수팀은 2019년 4월에 IEEE 802.15.7-2018 OWC (Optical Wireless Communications, 광 무선 통신) 국제 표준을 주도적으로 제정한 후에, 이 규격을 바탕으로 ISO OCC 국제 표준화 규격도 제정했다. 대표적으로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에서는 요금 징수용으로 도로변에 설치된 노변기지국과 차량에 설치된 차량단말기 간의 통신을 듀얼로 사용하고 있다. 장영민 교수는 "국민대 무선통신 및 인공지능연구실의 대학원생들과 함께 현장요구를 반영한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국제표준화 및 지식재산권 확보에 노력했다“며 ”그간 다수의 국내/국제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성과를 이루었고, 앞으로 OCC 관련 응용 기술 사업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영민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공장, LED조명 업체,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업계들과 사업화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국제 표준 성과를 바탕으로 e-Health용 LED패치와 스마트공장용 IoT 등을 후속 연구로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년간 세계 저명 학술지인 IEEE Communications Surveys & Tutorials (Impact Factor 22.973), IEEE Communication Magazine (Impact Factor 10.356), IEEE Access (Impact Factor 4.098) 등에 35편 이상이 게재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9-23 14:44:40포스코가 미국의 석도강판 제조업체인 OCC에 3년간 석도원판(BP)을 공급한다. 포스코와 OCC는 16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와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오는 11월부터 3년간 총 30만톤 이상의 BP소재를 OCC에 제공한다. OCC는 국내 종합표면처리강판 전문업체인 TCC동양과 미국 철강업체가 합작해 1993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한 연산 30만t 규모의 석도강판(TP) 생산업체다. 포스코는 2009년부터 OCC에 TP 가공에 필요한 BP소재를 공급해왔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5-09-16 17:58:07[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대대적인 규제 개혁으로 미국 기업들이 '크럽토 러시'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역시 규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5'에서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기업들은 크립토로 밸류업을 진행 중이지만 국내 기업들은 규제 여건상 이것이 여의치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난 3월 해석서를 통해 은행의 가상자산 사업 참여를 공식 허용했다. 은행이 고객 자산을 수탁·매매하고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김 센터장은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은 국채토큰을 발행 및 운영 중이고 스탠다드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들도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이라며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도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 러시를 보이고 있고, 메타도 스테이블코인 출시 재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사용이 급증하면서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백악관 암호화폐 정책 담당자 데이비드 삭스 고문은 지난 2월 기자회견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패권과 국채 수요에 핵심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미 국채 관련 수 조 달러 규모의 경제적 활동과 미국 내 금융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 미국의 '지니어스 법안'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상원의 절차표결을 통과해 본회의 최종 표결만을 앞두고 있다. 김 센터장은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수익 모델은 은행 예금보다도 매력적인 저축 수단으로 부상한 상황"이라며 "'지니어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등장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증가할 경우 디파이(DeFi) 생태계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경아 부장 최두선 차장 박지연 배한글 김찬미 김현지 기자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2 14:35:38[파이낸셜뉴스] ㈜그랜드관광호텔이 김포국제공항 입국장면세점 특허를 갱신, 앞으로 5년간 추가로 영업을 할 수 있게됐다.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11일 충북 오송 OCC오송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한편, 심사위는 이날 김포공항 입국장면세점 특허갱신외에도 보세판매장 면적 변경시 세관장 직원승인 기준 개선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선안은 보세판매장의 특허 면적을 확대할 때 특허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관할세관장에게 직권으로 승인받을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증가 면적이 50㎡ 이하라면 최초 매장 면적과 상관없이 직권 승인이 가능하도록 면적 확대 비율 제한을 완화, 상대적으로 작은 매장을 운영하는 중소·중견 면세점의 행정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최초 특허받은 매장 면적의 110% 이내로 확대한 경우에 한해 직권 승인이 가능했다. 관세청은 특허심사위원회 의결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1 16:49:27#1.2014년 출범한 세계 최초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시가총액은 현재 1545억달러에 달하지만, 2021~2022년 당시 중국 부동산 이슈와 맞물려 위기를 겪은 바 있다. 테더가 보유했던 회사채 중 일부가 중국의 부동산 개발기업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 속에 USDT 준비자산 내역 등이 수년간 불투명하게 관리된 영향이 컸다. #2.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한 첫날 가격이 폭등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서클이 2018년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도 시련은 있었다. USDC 관련 예치금을 일부 보관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2023년 3월 파산하면서 서클의 자금이 묶인 것이다. 이에 따라 당시 USDC 가격은 기준가인 1달러를 밑돌았다. 이른바 스테이블코인의 고정가치가 깨지는 '디페깅' 현상이다. 최근 달러 스테이블코인 열풍 속에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테더와 서클의 과거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이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체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테더, 분기별 준비자산 검증 8일 국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테더와 서클의 지난 과실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율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마련,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미국 상원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지니어스 법안은 '지불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전용 라이선스 체계를 신설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통화감독청(OCC)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인허가 및 감독권한을 부여했다. 두나무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이해붕 센터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제출된 지니어스법 등을 살펴보면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일대일로 뒷받침하는 준비자산을 유지토록 했다"며 "발행자는 매월 스테이블코인 발행 총량, 준비자산의 구성과 규모를 공개하고 규제당국에도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총 1위 테더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USDT) 준비자산 포트폴리오를 검증받고 있는 것도 미국 법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조치다. 포필러스 강희창 공동창업자는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후에도 법적·금융적 안정성, 기술적 보안성, 글로벌 규제대응 역량을 모두 갖춰야 한다"면서 "테더의 정보공개도 스테이블코인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서클, 美금융기관 통해 보관 '미국 SVB 파산 사태'로 홍역을 치른 서클도 USDC 준비자산을 블랙록과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 보관 중이다. 또 딜로이트 같은 대형 회계법인의 월간 검증보고서도 발행하는 등 준비자산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이 촘촘하게 설계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및 송금 수단인 동시에 '이자농사(Yield Farming)' 등 투자처 성격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연 3.85% 이자를 제공하는 YLDS 스테이블코인을 승인, 금융상품으로 인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법무법인 광장 윤종수 변호사(DAXA 자문위원)는 "법정통화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자산건전성 유지를 위한 사전적 규제는 물론 사후적 보호장치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무분별한 유통을 방지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한 것도 참고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08 18:45:05[파이낸셜뉴스] #. 2014년 출범한 세계 최초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시가총액은 현재 1545억달러에 달하지만, 2021~2022년 당시 중국 부동산 이슈와 맞물려 위기를 겪은 바 있다. 테더가 보유했던 회사채 중 일부가 중국의 부동산 개발 기업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 속에 USDT 준비자산 내역 등이 수년간 불투명하게 관리된 영향이 컸다. #.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한 첫날 가격이 폭등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서클이 2018년에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도 시련은 있었다. 서클이 USDC 관련 예치금을 일부 보관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2023년 3월 파산하면서 자금이 묶인 것이다. 이에 따라 당시 USDC 가격은 기준가인 1달러를 밑돌았다. 이른바 스테이블코인의 고정가치가 깨지는 ‘디페깅’ 현상이다. 최근 달러 스테이블코인 열풍 속에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테더(USDT)와 서클(USDC)의 과거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이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테더, 분기별 준비자산 검증 8일 국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테더와 서클의 지난 과실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율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마련,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미국 상원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지니어스 법안은 ‘지불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전용 라이선스 체계를 신설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통화감독청(OCC)에게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인허가 및 감독권한을 부여했다. 두나무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이해붕 센터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제출된 지니어스법 등을 살펴보면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1:1로 뒷받침하는 준비자산을 유지토록 했다”며 “발행자는 매월 스테이블코인 발행 총량, 준비자산의 구성과 규모를 공개하고 규제당국에도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총 1위 테더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USDT) 준비자산 포트폴리오를 검증받고 있는 것도 미국 법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조치다. 포필러스 강희창 공동창업자는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후에도 법적·금융적 안정성, 기술적 보안성, 글로벌 규제대응 역량을 모두 갖춰야 한다”면서 “테더의 정보 공개도 스테이블코인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서클, 美금융기관 통해 보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홍역을 치른 서클도 USDC 준비자산을 블랙록과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 보관 중이다. 또 딜로이트 같은 대형 회계법인의 월간 검증보고서도 발행하는 등 준비자산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이 더욱 촘촘하게 설계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및 송금 수단인 동시에 ‘이자농사(Yield Farming)’ 등 투자처의 성격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연 3.85% 이자를 제공하는 YLDS 스테이블코인을 승인, 금융상품으로 인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법무법인 광장 윤종수 변호사(DAXA 자문위원)는 “법정통화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자산건전성 유지를 위한 사전적 규제는 물론 사후적인 보호 장치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무분별한 유통을 방지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한 것도 참고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08 11:45:09'크립토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정립하자 미국 기반 은행·카드·자산운용사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스테이블코인을 자체 발행하는 것은 물론 기존 결제 인프라에 도입하고, 관련 금융서비스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미국 재무부는 향후 3년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조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美 은행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 27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 및 증권거래위원회(SEC)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 정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서비스 진출을 허용하고 있다. 즉 미국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스테이블코인 법안(지니어스 액트)을 지지하고, SEC 등 규제당국은 은행의 가상자산 관련 사업범위를 확장해주고 있다. 신영증권 임민호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를 정비하면서 기존 가상자산 공약들을 대부분 이행하고 있다"며 "미국 의회도 디지털자산 공동실무그룹을 결성하는 등 오는 8월 스테이블코인 법안 최종 통과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SEC 산하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는 금융인프라 토큰화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했으며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은행의 가상자산 취급 금지규정을 삭제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크립토 야심작'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은행·신용카드 등 정통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한 셈이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가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되면 우리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니어스 액트는 미국 내 발행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은행 등이 발행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 BoA 역시 달러가 예치된 계좌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BoA토큰) 발행이 유력하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지니어스 액트 최종 통과 전부터 은행권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수익성이 높은 동시에 선점효과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페이팔, AI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피델리티는 실물자산 등 토큰화된 펀드와 연계할 수 있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연구하고 있으며,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 접목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정산은 결제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코빗 김민승 리서치센터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 산하 디지털자산위원회 정책 토론회 발제를 통해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이 잇달아 스테이블코인 결제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특히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결합, 글로벌 결제와 환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준비자산으로 단기 미국 국채를 편입하고 있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전통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더욱 촉진하면 미 국채에 대한 추가 수요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게 코빗 리서치센터의 관측이다. iM증권 리서치본부도 "미국 재무부는 지니어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오는 2028년 2조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총이 약 2300억달러인 점을 감안했을 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 국채 시장의 큰손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과 일본의 미 국채 매도 규모가 1110억달러였다"며 "테더와 서클의 총 미국 국채 보유액이 1260억달러인 것에 비춰 봤을 때 중국과 일본의 매도로 인한 수요공백을 일부 완충하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27 18:27:54[파이낸셜뉴스] ‘크립토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정립하자, 미국 기반 은행·카드·자산운용사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스테이블 코인을 자체 발행하는 것은 물론 기존 결제 인프라에 도입하고, 관련 금융서비스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미 재무부는 향후 3년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조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美 은행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 27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 및 증권거래위원회(SEC)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 정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서비스 진출을 허용하고 있다. 즉 미국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스테이블코인 법안(지니어스 액트)을 지지하고, 미 SEC 등 규제당국은 은행의 가상자산 관련 사업범위를 확장해주고 있다. 신영증권 임민호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를 정비하면서 기존 가상자산 공약들을 대부분 이행하고 있다”며 “미 의회도 디지털자산 공동실무그룹을 결성하는 등 오는 8월 스테이블코인 법안 최종 통과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SEC 산하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는 금융인프라 토큰화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했으며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은행의 가상자산 취급 금지 규정을 삭제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크립토 야심작’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은행·신용카드 등 정통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한 셈이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가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되면 우리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니어스 액트는 미국 내 발행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은행 등이 발행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 BoA 역시 달러가 예치된 계좌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BoA토큰) 발행이 유력하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지니어스 액트 최종 통과 전부터 은행권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수익성이 높은 동시에 선점효과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페이팔, AI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피델리티는 실물자산 등 토큰화된 펀드와 연계할 수 있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연구하고 있으며,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 접목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정산은 결제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코빗 김민승 리서치센터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산하 디지털자산위원회 정책 토론회 발제를 통해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이 잇달아 스테이블코인 결제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특히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결합, 글로벌 결제와 환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준비 자산으로 단기 미국 국채를 편입하고 있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전통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더욱 촉진시키면, 미 국채에 대한 추가 수요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게 코빗 리서치센터 관측이다. iM증권 리서치본부도 “미 재무부는 지니어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오는 2028년 2조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총이 약 2300억달러인 점을 감안했을 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 국채 시장의 큰손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과 일본의 미 국채 매도 규모가 1110억달러였다”며 “테더와 서클의 총 미 국채 보유액이 1260억달러인 것에 비춰봤을 때, 중국과 일본의 매도로 인한 수요 공백을 일부 완충하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27 13:31:06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가 홈즈컴퍼니(대표 이태현)와 손을 잡았다. 스페이스오디티는 홈즈컴퍼니와 새로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K-culture 체험형 복합 공간'을 공동 개발하며, 콘텐츠·팬 커뮤니티·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팬덤 기반의 커뮤니티 공간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K-POP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다양한 K-culture를, 단순한 IP 소비를 넘어 콘텐츠·숙박·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업의 기반이 되는 '홈즈레드 명동'은 홈즈컴퍼니가 론칭한 K-culture 특화형 코리빙 브랜드다. 홈즈컴퍼니는 홈즈레드 명동의 객실과 공용부를 콘텐츠 실행 공간으로 제공하고, 숙박 상품 기획과 현장 운영을 맡는다. 스페이스오디티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팬 중심 플랫폼 서비스 '블립', 케이팝 산업 종사자들 대상으로 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케이팝레이더', 신인 아티스트를 팬덤과 함께 성장시켜내는 '팬덤 인큐베이팅 서비스', 케이팝 아티스트가 호스트가 되는 한국어 무료 게임북 '야호' 등의 오프라인 확장 구조를 기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K-POP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참여하고 생산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블립 슈퍼팬 파티(컴백 및 팬 미팅 등 쇼케이스 및 실시간 생중계), ▲팬덤 커뮤니티 웰컴 센터(전시, 생일 이벤트, 팬미팅 등 참여형 콘텐츠), ▲야호 K-컬쳐 익스피리언스 센터(K-뷰티, 한국어, 커버댄스 체험 클래스) ▲케이팝 러버스 클럽(케이팝 업계 종사자 대상 컨퍼런스) 등을 운영하고, 아티스트 활동과 연계된 글로벌 팬 경험 관광 상품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홈즈컴퍼니는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 유입 채널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객실 점유율(OCC) 상승은 물론 반복 숙박 수요 확보를 통한 리텐션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오디티 역시 온라인 중심의 팬 커뮤니티를 일상 속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며, 팬과 팬, 팬과 아티스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접점을 마련하게 됐다. 반복 체류와 참여가 가능한 오프라인 팬 커뮤니티를 실현하고, 콘텐츠 기반 사업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더해 비즈니스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까지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홈즈컴퍼니 이태현 대표는 "'홈즈레드 명동'은 기획 단계부터 K-culture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한 곳"이라며 "이번 협업은 해당 공간의 기획 의도를 콘텐츠 산업과 연결하는 첫 실행 단계로, K-POP 팬덤 기반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스페이스오디티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홈즈레드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문화와 팬 커뮤니티가 이어지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는 "팬을 음악 생태계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는 비전을 오프라인에서도 본격적으로 실현하게 됐다"며 "이러한 비전을 부동산 산업에서 혁신을 만들고 있는 홈즈컴퍼니와 함께 만들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팬들의 모든 경험이 '홈즈레드'라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더욱 입체적으로 발현되어 K-POP과 K-culture를 새롭게 경험하고 확산시키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 홈즈컴퍼니
2025-05-27 10:49:16